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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의 벚꽃 명소…환상의 열흘, 남녀노소 心을 물들이다

벚꽃이 절정을 지나며 대단원의 막을 향해 흩날리고 있다. 4월의 문경은 한 번에 피고 지는 도시가 아니다. 남쪽과 북쪽의 시간은 서로 어긋나 있다. 남쪽이 만개하면 북쪽은 막 꽃망울을 틔우고, 남쪽이 꽃비를 뿌리면 북쪽은 절정을 맞는다. 그 3~4일의 시차가 만들어내는 풍경, 문경에는 ‘환상의 열흘’이 존재한다. 비가 한 차례 지나간 뒤 남쪽은 낙화가 시작됐고 북쪽은 만개했다. 그 사이 어딘가에 선 사람들은 열흘 가까이 꽃 속에 머문다. 영강 양안을 따라 이어진 낙동강 자전거길 위로, 물 위로, 바람 속으로 벚꽃이 흐른다. 강물은 흩어진 꽃잎을 품고 느리게 흘러가고, 바람은 꽃을 실어 나르며 사람들의 어깨와 머리 위에 살며시 내려앉는다. 사람들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걸음을 늦추고, 사진을 찍고, 잠시 멈춰 선다. 봄은 그렇게 강을 따라 길을 따라 사람의 마음속으로 스며든다. □ 20리 영신 벚꽃 길, 봄을 여는 첫 문 점촌 시내 영강 둑길, 영신동에서 창동까지 이어지는 20리 벚꽃 길은 문경 봄의 시작점이다. 4월 초 아직 찬 기운이 남아 있을 때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 자전거를 타는 이들은 바람을 가르며 달린다. 겨우내 얼굴을 스치던 매서운 바람은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대신 따뜻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들어온다. 핸들을 잡은 손끝에도 봄이 전해진다. 길 위에서는 삼삼오오 걷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 친구와 함께 나온 청년들, 조용히 산책을 즐기는 노부부까지 각기 다른 모습이지만, 벚꽃 아래에서는 모두 같은 표정을 짓는다. 꽃이 피어나는 만큼 사람의 마음도 열린다. 카메라를 들고 환하게 웃는 얼굴들, 흩날리는 꽃잎을 맞으며 아이처럼 손을 뻗는 사람들, 아무 말 없이 하늘을 올려다보는 이들까지. 이곳에서는 꽃비가 단순한 낙화가 아니라 봄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의식이 된다. 벚꽃은 풍경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계절의 언어다. 영신 벚꽃길은 그 언어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이며, 문경의 봄을 여는 문이기도 하다. □ 모전천의 밤, 이름 없는 축제가 피어난다 영강의 작은 지류, 점촌 시내를 가르는 모전천 ‘반쟁이’에는 이름 없는 축제가 열린다. 포스터도, 현수막도 없지만 사람들은 벚꽃이 피면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모인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발걸음이 향하고, 어느새 거리는 사람들로 채워진다. 특히 밤이 되면 분위기는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500m 남짓한 거리가 사람들로 빼곡히 들어차고, 붉고 푸른 전등 빛 아래 또 다른 ‘빛의 벚꽃’이 피어난다. 어디선가 나타난 각설이는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든다. 외설과 해학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말 한마디에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결국 주머니를 연다. 엿을 사고, 노래를 듣고, 짧은 순간이지만 서로의 인생을 나눈다. 한쪽에서는 닭발과 파전, 족발과 막걸리, 소주와 맥주가 놓인 작은 식탁들이 이어진다. 연기와 음식 냄새, 웃음소리와 음악이 뒤섞이며 거리는 하나의 살아 있는 무대가 된다. 노래를 듣지 않는 사람도, 엿을 사지 않는 사람도 각자의 방식으로 봄밤을 소비한다. 이곳의 축제는 기획되지 않았기에 더 자유롭고, 그래서 더 진짜다. 문경의 봄은 이렇게 사람들 속에서 자생적으로 살아 움직인다. □ 진남교반에서 소야천까지, 꽃의 왕국이 펼쳐진다 영신 벚꽃 길을 지나 북으로 향하면 풍경은 점점 깊어진다. 불정협곡을 지나 진남교반으로 이어지는 길은 산과 물과 길이 하나로 얽혀 있다. 가파른 산이 양쪽에서 길을 감싸 안고, 그 사이로 강과 도로가 나란히 흐른다. 자연이 만든 거대한 협곡 속에서 벚꽃은 인간에게 허락된 짧은 계절의 선물처럼 피어 있다. 길 위에 늘어선 벚꽃은 터널을 이루고, 그 아래를 지나는 사람들은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느낀다. 고모산성과 토끼비리 일대에 이르면 봄은 더욱 다채로워진다. 산 벚꽃과 산 복숭아꽃, 산 살구꽃이 뒤섞여 피어나며 산 전체를 물들인다. 처음에는 여기저기 흩어져 피어나는 듯 보이지만, 어느 순간 온 산이 하나의 색으로 이어진다. 마치 ‘봄의 게릴라’가 곳곳에서 시작되어 결국 ‘봄의 혁명’을 완성한 듯한 장관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이곳을 찾는다. 약수를 받기 위해 오는 이들, 민물매운탕을 먹기 위해 들른 여행객, 터널을 걸으며 사진을 찍는 연인들, 고모산성을 오르는 등산객들. 그러나 결국 모두가 머무는 이유는 같다. 꽃 때문이다. 벚꽃은 그 자체로 목적이 되고, 길 위의 모든 행위는 그 꽃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진남교반을 돌아 소야천으로 접어들면 또 다른 20리 벚꽃길이 펼쳐진다. 분주한 국도를 벗어나 한적한 길로 들어서면 공기의 결이 달라진다. 소음이 줄어들고, 바람 소리와 물소리만이 귀를 채운다. 주흘산을 멀리 두고 이어지는 길 위에서 사람들은 비로소 천천히 걷는다. 이곳에서는 서두를 이유가 없다. 목고개마을과 솥골마을은 벚꽃 속에 잠긴다. 마을의 지붕과 담장, 밭과 길이 모두 꽃으로 덮인다. 마치 사람이 사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정원처럼 느껴진다. 들판과 강, 산과 마을이 하나로 어우러져 ‘봄의 왕국’을 이룬다. 이 풍경 속에서는 시간조차 느리게 흐르는 듯하다. □ KTX문경역에서 신북천까지, 봄의 끝을 붙잡다 문경읍 마원리에 닿으면 여정은 또 한 번의 변화를 맞는다. 문경역 앞에서 ‘철마’가 멈추고, 이곳에서부터는 또 다른 벚꽃의 시간이 시작된다. 신북천을 따라 이어지는 길에는 겹벚꽃이 늦게 피어난다. 앞선 지역에서 벚꽃이 지기 시작할 무렵, 이곳에서는 다시 꽃이 만개한다. 마치 봄이 끝나지 않도록 붙잡고 있는 마지막 장면 같다.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에서 고요리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리조트와 펜션, 관광시설들이 자리 잡고 있다. 단산 활공장과 모노레일, 주변의 숙박시설들이 어우러지며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벚꽃 아래 펼쳐진 마을은 유럽의 작은 휴양지를 떠올리게 한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천천히 걷고, 머물고, 쉬어간다. □ 열흘의 기적, 문경의 봄은 길게 흐른다 문경의 벚꽃은 한순간의 절정으로 끝나지 않는다. 남쪽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람들은 열흘 가까이 봄을 산다. 꽃이 피고, 지고, 다시 피어나는 그 사이에서 사람들은 걷고 웃고 먹고 머문다. 그래서 문경의 봄은 단순히 지나가는 계절이 아니라, 머무는 시간이며 체류하는 기억이다. 벚꽃이 흩날리는 길 위에서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이 열린다. 그리고 그 마음속에는 또 하나의 봄이 자리 잡는다. 짧지만 깊게 남는 계절, 문경의 ‘환상의 열흘’은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머문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6

‘왕사남’ 후손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 한식제서 종헌

오랜 여운을 남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인공으로 대중에게 다시 조명된 엄흥도 충신의 정신이 그의 후손들이 모인 문경에서 엄숙히 되살아났다. 엄흥도 충신의 직계 후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 제례를 이어가는 가운데,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가 종헌관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식(寒食)을 맞은 6일, 문경시 산북면 내화리에 위치한 ‘충의각’에서는 문경문중을 비롯해 울산문중, 안동문중 후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식제가 봉행됐다. 이날 제례는 중시조인 엄흥도 충신의 충절과 정신을 기리고 후손 간 유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엄원식 예비후보는 종헌관으로 나서 마지막 잔을 올리며 선조의 넋을 기렸다. 엄 후보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예를 다해 제례에 임하며, 지역사회와 뿌리를 함께해온 후손으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되새겼다. 충의각은 문경문중 가운데 화장문중이 2007년 건립한 비각으로, 이후 매년 한식제를 봉행하며 엄흥도 충신의 정신을 계승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 역시 전통 제례 절차에 따라 초헌·아헌·종헌 순으로 진행되며 선조에 대한 깊은 존경과 추모의 뜻을 담았다. 엄원식 예비후보는 “선조의 충절과 올곧은 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가르침이 된다”며 “문경의 뿌리와 전통을 지키고 계승하는 일이 곧 지역의 미래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식제는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전통문화의 장으로, 문중 후손들은 제례를 마친 뒤 담소를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이어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6

문경시새마을회, 식목일에 ‘평화의 숲 조성’

문경시새마을회가 식목일을 맞아 ‘평화의 숲’을 직접 조성하며 지역 환경 개선과 상생의 메시지를 동시에 실천했다. 여기에 참여한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들의 따뜻한 소감도 더해지며 행사의 의미를 한층 깊게 했다. 문경시새마을회(지회장 김현수)는 제81회 식목일인 5일 산양면 반곡리 311번지 일원에서 ‘새마을 평화의 나무심기 캠페인’을 개최하고, 평화를 상징하는 숲 조성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목 활동을 넘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 공간, 이른바 ‘평화의 숲’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직접 나무를 심으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식재된 묘목은 한반도 산림협력 사업과 연계해 산림청 고성평화양묘장에서 지원받은 것으로,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산림을 통한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자들은 야광나무와 팥배나무 총 160주를 식재해 해당 일원을 ‘평화의 숲’으로 조성했다. 이 숲은 앞으로 시간이 흐르며 지역의 녹색 경관을 형성하는 동시에, 공동체 화합과 평화의 상징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 참여한 한 새마을지도자는 “우리가 심은 나무가 훗날 울창한 숲이 되어 지역의 자랑이 된다고 생각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작은 실천이 모여 평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한 부녀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흙을 만지며 나무를 심는 과정 자체가 힐링이었고, 지역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했다는 자부심이 크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회원들은 나무심기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정화 활동도 병행하며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졌다. 김현수 지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을 넘어, 지역에 평화의 숲을 조성하고 그 가치를 함께 나누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녹색실천과 탄소중립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6

문경시 ‘아동꿈키움 바우처’, 1200여 명ㆍ연 30만원 혜택

문경시가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아동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3일, 문경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약 1200명을 대상으로 연간 30만 원을 지원하는 바우처 카드 발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바우처는 4월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음악·미술·무용 등 예능 교육은 물론 서점,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수영장 등 다양한 문화·체육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특히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들은 집중신청기간을 통해 대부분 카드 발급이 완료돼 이미 사용이 가능하며, 관외 학교 재학생과 학교 밖 아동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바우처는 등록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문경 에코월드와 문경 도자기박물관, 문경 국민체육센터 등 지역 주요 시설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체험 활동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원, 서점, 문화·체육시설 등 지역 가맹점 이용을 촉진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현장의 반응도 호응을 보이고 있다. 점촌에 거주하는 학부모 김모 씨는 “아이에게 다양한 체험을 시켜주고 싶어도 비용 부담이 있었는데, 이번 바우처 덕분에 미술학원과 체육활동을 함께 경험할 수 있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며 “아이도 새로운 활동을 기대하며 즐거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이모 씨는 “지역 내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어 이동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문화와 체육 활동을 접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문경시는 가맹점도 연중 상시 모집 중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교육지원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은옥 문경시 교육지원과장은 “아동꿈키움 바우처가 아이들의 다양한 경험과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 교육지원과(054-550-6616)로 문의하면 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6

농업경영주 배우자, 취업해도 농업인 자격 유지 가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문경사무소(소장 김선재)는 ‘농업인 확인서 발급 규정’ 고시 개정에 따라 올해 3월 30일부터 농업경영주의 배우자가 일시적으로 취업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나 국민연금 사업장가입자가 되더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농업인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정된 기준에 따르면 농업경영주의 배우자는 △연간 90일 이상 영농에 종사하고 △겸업에 따른 근로소득이 연 2000만원 미만일 경우 농업인으로 인정된다. 이에 따라 농업경영체 등록 역시 가능해져 농업 관련 각종 지원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농촌에서는 농한기나 생계 보완을 위해 단기·일시적으로 취업하는 사례가 많음에도, 배우자가 취업할 경우 농업인 자격에서 제외되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자격 남용에 대한 우려로 제도 개선이 지연돼 농가 불편이 지속돼 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농촌 현실을 반영해 제도를 개선했으며,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겸업 농업인의 생활 안정과 농가 소득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경영주의 배우자가 공동경영주 등록을 신청하려면 신청일 직전 12개월간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와 영농사실확인서(농지 소재지 이장 또는 마을 농업인 2인 이상 확인)를 주소지 관할 농관원 사무소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농관원은 근로소득 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김선재 소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제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문경읍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한 농업경영주 배우자 A씨는 “농한기마다 단기 일자리를 나가면서도 혹시 농업인 자격이 박탈될까 늘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마음 놓고 일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겸업 농업인 B씨는 “농업만으로는 생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제도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조치”라며 “농가 소득을 보완하면서도 농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 같아 반갑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6

문경 관광 살리는 ‘첫 관문’…찻사발축제 5월 1일 대장정 돌입

문경시 관광 활성화의 성패를 가를 ‘첫 관문’인 ‘2026 문경찻사발축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막을 올린다. 봄 관광 시즌의 출발점이자 연간 관광객 유입의 분수령이 될 이번 축제는 전통 도자문화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문경 관광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 이벤트로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이번 행사는 올해로 28회째를 맞아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를 주제로 열린다. 전통의 깊이를 지키면서도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확장해 관광객 체류시간과 소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개막식은 5월 1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문경시 홍보대사인 박서진, 안성훈, 윤윤서, 영기, 신현지가 총출동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대형 관광 이벤트의 서막을 장식한다. 축제의 중심에는 도자 문화의 정수가 담긴 전시가 있다. 국제교류전과 무형문화재 특별전, 도예명장 특별전, 문경도자기 명품전, 한상차림전, 전국찻사발공모대전 수상작 전시 등 수준 높은 콘텐츠가 총망라된다. 특히 한상차림전은 문경도자기의 생활화를 강조한 기획으로 실용성과 미적 가치를 동시에 선보인다. 현장 체험형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사기장의 하루’ 프로그램에서는 문경 도예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찻사발 제작 과정을 시연하고,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중국 이싱·경덕진, 호주 작가까지 참여하는 국제 시연은 축제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관람객 편의와 소비 촉진을 위한 장치도 눈에 띈다. 축제패스권 하나로 찻사발 빚기와 다례 체험, 관광지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으며, 스탬프 투어와 상품권 제공으로 실질적인 소비 유도 효과를 노린다. 쉼터와 음식 공간도 대폭 확충된다. 광화문과 강녕전, 백제궁 일대에 다양한 음식 부스와 푸드트럭을 배치해 체류형 축제 환경을 조성하고, 관람객 동선을 고려한 공간 배치로 축제장 전역의 활력을 끌어올린다. 다례 행사 역시 한층 격을 높였다. 일본 다도의 상징인 ‘우라센케’ 가문을 초청해 강연과 시연을 진행하고, 전국 차인들이 참여하는 다례 경연대회를 통해 전통 차문화의 깊이를 선보인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콘텐츠도 강화됐다. ‘한글용사 아이야’ 퍼레이드와 뮤지컬, 클래식 공연, 찻사발 빚기 체험, 무료 한복 체험, 인공지능 로봇 시연, 줄타기 공연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형 찻사발과 자이언트 차담이 등 이색 포토존은 관광객 유입과 자발적 홍보 효과를 동시에 겨냥했다. 축제장 운영도 한층 정교해졌다. 대형 전광판과 로드사인을 통해 관람객 이동 편의를 높이고, 전시·판매·쉼터·음식 공간을 균형 있게 배치해 오픈세트장 전체를 살아 움직이는 축제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보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구매까지 이어지는 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문경시 점촌동 김모(52) 씨는 “좋은 찻사발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 꼭 찾고 싶다”고 말했다. 박모(39·여) 씨는 “아이들과 체험도 하고 마음에 드는 찻사발을 직접 골라 사용할 생각에 벌써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연태 축제추진위원장은 “문경찻사발을 생활 속 예술로 확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문경의 흙과 불, 장인의 정성이 담긴 찻사발에 행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문경새재의 자연과 찻사발의 깊은 멋이 어우러진 최고의 봄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문경의 매력을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5

문경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지난해 사업평가 ‘S등급(최우수)’ 달성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와 문경대학교산학협력단(단장 강창교)이 운영하는 ‘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가 지난해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사업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40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센터 운영, 입주기업 성과, 연계사업 추진 성과, 입주기업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했다. 문경시 센터는 1인 창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성과를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주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사업 성장 등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이끌어낸 점이 주요하게 반영됐다. 또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상인점, 이마트 구미점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는 수도권, 타 지역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참여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신규 고객 확보,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센터는 역량 강화 교육, 맞춤형 컨설팅, 사업화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입주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력 강화 △제품 고도화 △판로 개척의 3대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단순 교육을 넘어 외부 창업지원기관과의 연계와 지역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강창교 센터장은 “이번 S등급 달성은 입주기업들의 노력과 성과, 그리고 이를 뒷받침한 센터의 실효성 있는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창업기업들이 지역을 넘어 더 큰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향후 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판로 지원 프로그램 다각화를 통해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가속할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5

국군체육부대 농구부, KBL D리그 5연패 위업

국군체육부대 제2경기대(대장 김재호 중령) 농구부가 한국프로농구(KBL) 2군 리그인 D리그에서 5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차민석 병장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겹경사를 안았다. 국군체육부대 농구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일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 2025-2026 KBL D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프로농구 10개 구단과 국군체육부대 등 총 11개 팀이 참가했으며, 결승전은 경기도 용인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신승관에서 열렸다. 국군체육부대는 결승에서 창원 LG를 71-65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대회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우승은 더욱 값졌다. 국군체육부대는 프로 구단에 비해 선수층이 얇고 부상자까지 겹친 가운데, 단 6명만이 교대로 출전하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끝내 정상에 섰다. 결승전은 경기 내내 치열했다. 국군체육부대는 전반을 31-27로 앞선 채 마쳤지만, 3쿼터 중반부터 큰 위기를 맞았다. 신민석 상병(9점·8리바운드)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데 이어, 주득점원 차민석 상병(26점·11리바운드)마저 5반칙 상황에 놓인 것이다. 교체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코트에는 사실상 4명만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찾아왔다. 이에 심판진은 출전 가능 선수가 5명 이내인 특수 상황을 고려해 차민석의 퇴장 대신 경기를 계속 뛸 수 있도록 규정을 적용했다. 다만 이에 따른 벌칙으로 국군체육부대에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됐고, 창원 LG에 자유투 3개가 주어진 뒤 경기가 재개됐다. 특히 이날 경기 흐름을 좌우하던 신민석 상병이 상대의 거친 파울로 인해 경기가 중단될 정도의 부상을 입으면서, 우승의 무게추는 창원 LG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악조건 속에서도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바닥난 체력에도 한 발 더 뛰며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몸을 사리지 않는 리바운드 다툼과 수비로 경기 흐름을 지켜냈다. 결국 경기 막판 이우석 상병이 1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맹활약과 함께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고, 국군체육부대는 극적인 승리 드라마를 완성했다. 장창곤 지도관은 “선수들에게 군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사불패의 군인정신으로 똘똘 뭉쳐 우승컵을 지켜낸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결승전 현장에서 선수들과 함께한 김재호 중령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농구지도관과 코치, 그리고 7명의 선수들이 한국프로농구 D리그 5년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차민석 병장이 차지했다. 국군체육부대 농구부는 농구지도관 장창곤, 코치 김우람, 코치 이지우를 비롯해 병장 차민석, 상병 이우석·안세영·신민석·송동훈, 일병 곽정훈·이강현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5

문경시농아인지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문경시농아인지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되짚고, 청각장애인의 권리와 참여가 보장되는 포용 도시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단순한 기념을 넘어 지역 장애인 정책의 방향성과 사회적 인식 변화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경상북도농아인협회 문경시지회(지회장 김만수)는 지난 3일 문경시실내체육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농아인의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내빈과 회원, 자원봉사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해 지회의 20년을 함께 기념했다. 기념식은 태권도 시범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20년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비전 선포 퍼포먼스, 케이크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농아인의 복지 증진과 권익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문경시장, 경상북도농아인협회장, 문경시농아인지회장 표창이 수여되며 그간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봉열 경상북도농아인협회장과 박인원 제룡사회복지법인 대표이사가 격려사를 통해 지회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으며,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과 박영서 경상북도의원도 축사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김만수 지회장은 “창립 초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걸어온 시간이 오늘의 20주년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는 농아인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권리를 보장받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더 큰 도약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기념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제룡사회복지법인 박인원 대표이사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비전 선포식은 샌드아트와 내레이션이 결합된 퍼포먼스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청각장애인의 권리와 참여가 보장되는 문경’이라는 비전이 공식적으로 선포됐다. 문경시농아인지회는 이번 20주년을 계기로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와 수어 인식 개선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5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 현장 설명회 개최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 현장 설명회가 환경 훼손 논란 속에서도 예정대로 열렸지만, 행사장 입구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설명회 운영 방식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는 등 긴장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2일 열린 설명회에 앞서 “지난 26일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상부 승강장 구간 초과 훼손과 관련해 공사 중지 명령을 받은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환경청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면밀히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는 문경새재 일원에서 열렸으며,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많은 시민이 참석해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설명회에서는 케이블카 노선 계획을 비롯해 안전성 확보 방안, 환경 보전 대책 등 주요 내용이 상세히 소개됐다. 문경시는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관광 편의성을 높여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추진 방향을 강조했다. 그러나 행사장 입구에서는 일부 시민과 환경단체가 케이블카 설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자연 훼손 우려와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고,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또한 설명회 종료 후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지 않자, 일부 참석자들이 “일방적인 설명회에 그쳤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민들은 사업의 필요성과 환경 영향 등에 대해 충분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은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문경의 대표 관광지 접근성을 높여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문경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전성과 환경 보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2

문경GC, 6년 연속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대체산업 성공 모델로 주목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문경레저타운(대표이사 정광호)이 운영하는 문경GC가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에 6년 연속 선정되며 고객 중심 골프장으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실제 골퍼들의 이용 후기와 평가를 100% 반영해 이뤄진 것으로, 현장 이용객의 체감 만족도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문경GC는 영남권 최초로 6년 연속 선정되는 기록을 세우며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과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문경GC는 석탄산업 쇠퇴 이후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대체 산업으로 문경시 마성면 일원에 조성된 골프장이다. 2006년 개장한 정규 18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으로, 회원권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대중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문경의 수려한 산세와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린 코스 설계를 통해 사계절 각기 다른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형 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쾌적한 플레이 환경과 세심한 고객 응대 서비스, 골프 이용 트렌드를 반영한 운영 개선, 지속적인 시설 투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이용객 만족도를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더불어 인근 문경새재리조트와 연계한 체류형 골프 운영을 통해 골프와 숙박,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레저 환경을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정광호 대표이사는 “6년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는 고객의 신뢰와 종사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탄산업 이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문경GC가 소비자 만족을 기반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2

‘들락(樂)날락(樂) 문경’ 두 번째 무대 8일 선보여

경북 문경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들락(樂)날락(樂) 문경’이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경북 문화주파수 채널 054’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는 도내 14개 기관이 참여하며, 문경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 로컬과 문화연구소’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8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문경시청년센터에서 열리는 두 번째 프로그램 ‘이야기와 맛이 머무는 방’은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형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문경의 대표적인 향토정서를 담은 ‘문경새재아리랑’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전통의 소리와 지역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공연은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내며 문경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를 활용한 오미자 화채 만들기와 전통 방식의 떡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공연 관람을 넘어 오감으로 문화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들락(樂)날락(樂) 문경’은 4월부터 11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공연, 체험, 전시,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가족과 어르신, 청년, 어린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첫 번째 프로그램 ‘문경의 소리를 깨우다’에서는 국악과 타악 공연, 바디퍼커션 체험이 어우러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운영 기관 관계자는 “지역 곳곳으로 찾아가는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참여형 콘텐츠로 지역 문화 활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 전역에서 총 229회에 걸쳐 진행되며, 문화 소외 해소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2

문경중학교, 소프트테니스부 전국대회 ‘전 종목 석권’

문경중학교 소프트테니스부가 전국대회 전 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문경시 학생 소프트테니스가 초·중·고 전 종별에서 전국 정상에 오르며 ‘명문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단계별 선수 육성 체계와 안정적인 훈련 환경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문경중학교(교장 박종원)는 ‘제47회 회장기 전국 소프트테니스대회’ 남중부에 출전해 단체전 우승과 함께 개인전 전 종목을 휩쓸며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개인복식에서는 조승현·이정모가 1위, 김정우·윤지후가 2위, 정유준·전태양이 3위를 차지해 시상대를 독식했고, 개인단식에서도 김정우가 정상에 오르며 전 종목 석권을 완성했다. 특히 복식 1~3위를 모두 차지한 기록은 전국대회에서도 보기 드문 성과로, 두터운 선수층과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입증했다. 문경중은 지난해 제46회 대회에서도 전 종목을 석권한 바 있어, 2년 연속 ‘전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강팀임을 입증했다. 전재욱 지도자는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과 체계적인 훈련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 소프트테니스의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문경중학교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점촌중앙초등학교는 같은 대회 남초부 단체전 우승과 개인단식 1·3위를 차지했고, 경북조리과학고등학교는 여고부 단체전과 개인전 전 종목을 석권하며 전관왕에 올랐다. 문경시 학생 선수들이 전 종별에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는 배경에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단계별 선수 육성 시스템이 자리한다. 기본기 중심의 훈련과 체력 강화, 실전 대응 능력을 균형 있게 키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학습권을 보장하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돼 있다. 여기에 지도자들의 전문성,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지며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 문경시 학생 소프트테니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최강 수준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지역 학교체육의 성공 모델로서 향후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2

박열의사기념관, ‘현충시설 기념관 활성화 사업’ 전국 5위

(사)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서원)가 운영하는 박열의사기념관은 국가보훈부가 실시한 ‘2025년 현충시설 기념관 활성화 사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5위를 차지하며 눈에 띄는 도약을 이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기념관 활성화 사업을 수행한 전국 45개 기념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우수 기관을 발굴·포상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박열의사기념관은 이번 평가에서 5위를 기록해, 2024년 23위에서 무려 18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며 사업 추진 역량을 입증했다. 기념관 측은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이 순위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나라사랑 박열 교실’은 교육 대상을 박열 의사의 모교 후배 학생들까지 확대 운영하며, 프로그램의 확장성과 효과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박영기 마성문화진흥회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사회와 기념관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박열 의사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기념관이 지역의 살아있는 역사 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원 이사장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더 많은 국민들에게 박열 의사와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2

대한가수협회 문경지부 출범…윤석구 회장 취임

(사)대한가수협회 문경지부가 17년 만에 재출범하며 지역 음악문화 활성화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한가수협회 문경지부는 1일 문경문희아트홀에서 출범식 및 회장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남기호 문경시의원, 김제윤 문경문화원장, 문화예술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문경지부는 회원 가수 21명으로 구성됐으며, 중앙회 박상철 회장으로부터 공식 인준을 받아 조직의 기반을 갖췄다. 초대 회장에는 평생을 노래와 함께해 온 윤석구 가수가 취임했다. 윤석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가수협회 문경지부가 다시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보람과 기쁨 속에서도 시대의 흐름 속에 느끼는 아쉬움 또한 함께 안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노래와 함께한 세월이 60년을 훌쩍 넘었다”며 “어린 시절부터 삶의 모든 순간에 노래가 함께했고, 그 과정에서 작사와 작곡까지 이어진 것은 큰 축복”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이제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선 만큼, 노래를 통해 시민들에게 일상의 즐거움과 위로를 전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가수협회 박상철 회장과 현당, 이상번, 현자 가수들이 참석해 축하 공연과 함께 출범을 기념했으며, 지역 가수들의 공연으로 화합과 교류의 장도 함께 마련됐다. 윤 회장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대한가수협회와 동료 가수들, 그리고 함께해 준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문경지부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가수협회 문경지부는 앞으로 지역 공연과 재능기부, 문화행사 참여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2

문경문화원, 새 봄과 함께 정상화…김제윤 원장 취임

문경문화원이 2년여간의 비상 상황을 딛고 새 봄과 함께 완전 정상화의 길에 들어섰다. 문경문화원은 1일 다목적실에서 제20대 김제윤 원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부원장 4명, 이사 25명, 감사 2명 등 총 32명의 임원도 함께 취임하며 조직 정비를 마쳤다. 취임식에 앞서 열린 제20대 1차 이사회에서는 공석이던 사무국장에 함광식 전 문경시 문화관광농업국장을 임명하는 데 동의했으며,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도 보고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제12회 문경새재휘호대회, 향토사료 34집 발간, 이야기가 있는 문화사랑방, 경상감사 교인식 및 도임행차 재현행사, 문경문화제 개최 등 20여 개 사업이 포함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인근 시군 문화원장, 문경시내 기관단체장, 문화가족,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문경문화원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행사는 문경새재아리랑, 사물놀이, 색소폰 공연 등 식전 행사로 시작해 내빈 소개, 국민의례, 감사패 전달, 문화원기 전달,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문경문화원이 다시 정상화의 길로 들어선 것은 지역 문화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문경의 정체성과 품격을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도 “문화는 지역의 뿌리이자 미래 경쟁력”이라며 “새롭게 출범한 문경문화원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제윤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화합하는 문화원, 반듯한 문화원,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문화를 창달하는 문화원, 시민의 문화원으로 가꾸겠다”며 “농심(農心)의 자세로 정성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954년 문경시 영순면 달지리 출생으로 상주농잠고등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농촌진흥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문경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관을 거쳐 2014년 정년퇴직했다. 퇴직 후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축산업과 수도작, 특수작물 재배 등 농업에 종사하며 대농을 일궜으며, 색소폰 동호회 활동을 통해 10년 넘게 지역 요양원을 찾아 재능기부 봉사를 이어왔다. 또한 서예 분야에서도 전국대회 최우수상과 대상 등을 수상하며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경문화원과는 2021년부터 인연을 맺어 이사로 활동해 왔으며, 2025년에는 문경문화원 신년경구 ‘유기지용(有器之用)’을 휘호하는 등 문화원 발전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 문경문화원은 이번 조직 정비와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시민 참여형 문화 확산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2

문경시, 2026년 유치원, 초·중·고 입학준비금 지원

문경시가 2026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이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는 교육복지 정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신청부터 지급까지 체계적인 운영 방식으로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31일 기준 문경시에 주소를 둔 생애 최초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1학년 입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유치원생 10만 원, 초·중·고등학생 3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문경시는 대상자별 상황을 고려해 신청 절차를 이원화해 운영한다. 문경시 소재 유치원과 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은 재학 중인 유치원이나 학교를 통해 1일부터 17일까지 신청하면 되며, 타 시·군 소재 학교에 입학한 경우에는 전용 플랫폼인 ‘모이소’ 앱을 활용하거나, 앱 이용이 어려울 경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20일부터 30일까지 집중 신청할 수 있다. 지급 절차 역시 명확하게 설계됐다. 집중 신청기간에 접수된 대상자는 자격 확인을 거쳐 5월 중 개인 계좌로 입학준비금이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신청 누락자나 타 지역 및 국외에서 전입한 신입생을 위해 연중 보완 신청도 가능하도록 했다. 해당 대상자는 같은 방식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수시 신청할 수 있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이 같은 정책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입학준비금 지원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서울은 초등학생 20만 원, 중·고등학생 3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산과 경기도 일부 지자체에서도 지역화폐나 현금 형태로 입학준비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교육복지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이처럼 입학준비금은 지역별 여건에 따라 지원 금액과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학부모의 초기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공평한 출발을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입학준비금 지원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동등한 교육 환경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라며 “신청부터 지급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시작을 앞둔 모든 학생들이 설렘과 희망을 안고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1

문경시 ‘스마트 안심 셔틀버스’ 본격 운행

문경시는 3월 시범운행을 거쳐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초등학생과 아이 동반 부모, 결혼이민여성 등 돌봄·교통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와 안전 강화를 위한 ‘수요응답형 스마트 안심 셔틀버스’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경북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K-아이 두레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문경시가족센터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현장 운영을 맡는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돌봄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양육가정의 이동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안심 셔틀버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문경안심동이’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차량이 자동 배차되는 수요응답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탑승 시에는 QR코드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운행 대상은 문경시 관내 교육·돌봄·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초등학생과 아이 동반 부모, 결혼이민여성 등이며, 시내권을 중심으로 오전·오후 시간대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특히 차량에는 운전자 외에도 승·하차를 돕는 동승 보호자가 함께 탑승해 어린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실제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여성 응우옌 티 흐엉(34·점촌동) 씨는 “아이와 함께 버스를 갈아타며 이동하는 것이 늘 부담이었는데, 집 앞에서 바로 탈 수 있어 너무 편리하다”며 “특히 아이가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이 함께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서옥자 문경시 여성청소년과장은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이 이동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체감도 높은 교통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돌봄 공백이 없는 문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1

문경시 CCTV관제센터 연이어 차량 절도미수범 검거 기여

문경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최근 연이어 차량 절도미수범 검거에 기여하며 시민 안전의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26일 본지 보도에 이어 또 한 번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시민들의 안전 체감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이상민 관제요원은 신속한 상황 판단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차량 절도미수범 검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0일 문경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다. 이 요원은 지난달 23일 오전 2시경, 문경읍 문경서중학교 인근 골목길에서 CCTV 관제 중 주차된 차량 주변을 배회하며 문을 열어보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는 용의자를 포착했다. 즉시 112에 신고한 뒤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며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그 결과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절도미수범을 검거했고,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례는 CCTV통합관제센터의 신속 대응 체계와 관제요원의 전문성이 결합될 경우 범죄 예방 효과가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유사 사례가 잇따르며 관제센터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문경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통해 각종 범죄와 사고에 대응하고 있으며, 관제요원들의 빠른 판단과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CCTV통합관제센터의 신속한 대응이 시민 안전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관제망과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1

문경시, ‘2026년 경상북도 지적측량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문경시가 경상북도가 주최한 ‘2026년 경상북도 지적측량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2024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경북도청 신도시 일원에서 열렸으며, 도내 21개 시·군에서 지적직 공무원 3명씩 팀을 이뤄 총 21개 팀 63명이 참가했다. 지적측량은 토지의 경계와 면적을 결정하는 고도의 전문 행정업무로, 시민의 재산권과 직결돼 정확성과 공신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시·군 담당 공무원들의 지적측량 기술 역량을 높여 보다 정밀하고 신뢰받는 지적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대회는 도청신도시 2단계 조성 사업 현장에서 최신 측량 장비인 토탈스테이션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지적측량 성과 결정의 정밀성과 측량의 신속성, 장비 운용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문경시는 김종호·김충희·정세정 주무관이 한 팀으로 출전해 정확한 측량 기술과 체계적인 협업 능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천시가 최우수상을, 포항시와 영덕군이 우수상을, 문경시와 안동시가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반태호 문경시 종합민원과장은 “이번 수상은 직원들의 꾸준한 노력과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지적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적측량 성과검사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고, 현장 중심의 실무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1

문경시의회, 제291회 임시회 개회…조례·현안 22건 심사

문경시의회가 제291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민생 중심 입법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과 일반안건 등 총 22건을 심의·의결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9건을 포함해 조례안 18건과 일반안건 4건이 상정됐다. 특히 청년 정책, 복지 확대, 환경 관리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의 안건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오는 31일 상임위원회에서는 주요 조례안 심사가 이뤄진다. 황재용 의원은 △청년대상 조례 일부개정 △자연보호단체 지원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서정식 의원은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고지 조례 개정안을, 신성호 의원은 △폐기물처리시설 환경감시 조례안을 각각 발의했다. 또한 남기호 의원은 △회의 규칙 개정안 △산후 조리비 지원 조례 개정안을, 박춘남 의원은 △어르신 생활 디지털 교육 지원 조례안을, 김영숙 의원은 △예방접종 지원 조례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이와 함께 문경시장이 제출한 ‘문경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 등 9건의 집행부 안건과 ‘문경공업고등학교 마이스터고 전환 추진 업무협약 동의안’ 등 일반안건 4건도 함께 심사된다. 개회식 직후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신성호 의원은 택시업계 고령화 문제를 지적하며, 기존 감차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이 면허를 승계할 경우 금융 이자를 지원하는 ‘문경형 청년택시 승계 지원사업’ 도입을 제안했다. 박춘남 의원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경로당 과밀 문제를 언급하며, 공유재산 활용과 상가 장기 임차, 신축 부지 매입비 지원 등을 통한 경로당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정걸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4년간 시민의 성원 속에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남은 임기 동안 책임 있는 의정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당부했다. 이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가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서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다뤄진 안건들은 오는 4월 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31

경북조리과학고 소프트테니스부, 전국대회 전 종목 석권 ‘전관왕’ 쾌거

문경시 문경읍 교촌리에 있는 경북조리과학고등학교(교장 강미경)의 소프트테니스부가 전국 무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전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경북조리과학고는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전북 순창공설운동장 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47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여고부 단체전과 개인단식, 개인복식 등 전 종목을 석권하며 전국 최강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3학년 권유리, 김예진, 임수연을 비롯해 2학년 문혜인, 이민선, 1학년 고명신, 고정민, 김민서가 출전해 탄탄한 조직력과 뛰어난 경기력을 바탕으로 모든 종목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단체전에서는 선수 전원이 안정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경기 도중 1학년 고명신 선수의 어깨 부상이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팀워크로 위기를 극복하며 값진 승리를 완성했다. 개인전에서도 독보적인 성적을 이어갔다. 개인복식에서는 권유리(3학년)–문혜인(2학년) 조가 완벽한 호흡으로 정상에 올랐고, 김예진(3학년)–임수연(3학년) 조는 3위를 차지했다. 개인단식에서는 임수연(3학년)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강한 집중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으며, 문혜인(2학년)이 준우승, 김예진(3학년)이 3위에 오르며 단식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였다. 권오복 운동부지도자는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전관왕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부상 상황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포기하지 않은 팀워크가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주장 권유리 학생은 “팀원들과 함께 흘린 땀과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경북조리과학고 소프트테니스부는 전국 최강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으며, 향후 각종 전국대회에서도 지속적인 활약이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31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 ‘1조 프로젝트·관계인구 50만’ 파격 공약 제시

문경의 문화 자산을 ‘돈이 되는 경쟁력’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가 예비홍보물 배포와 함께 대형 공약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엄 후보는 “문경의 문화가 곧 경제이며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시장의 역할을 ‘주인공’이 아닌 시민을 위한 ‘판을 짜는 조력자’로 규정했다. 특히 시민의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한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조 원 규모의 ‘3대 핵심 프로젝트’를 내세웠다. 우선 모전동 시민운동장 부지에는 2,150세대 규모의 첨단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모전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운동장은 국군체육부대 인근으로 이전해 대규모 스포츠 복합단지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또 KTX 역세권에는 스포츠 재활 중심의 메디컬 병원을 유치해 국군체육부대와 연계한 150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건립, 의료 공백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꾀한다.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재생 전략도 포함됐다. 점촌 중앙시장과 전통시장, 시외버스터미널 일대에 300대 규모 지하주차장을 갖춘 주상복합 랜드마크를 조성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도 눈에 띈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적자를 시가 전액 지원해 야간 소아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경로당을 ‘공동생활 홈’으로 리모델링해 노인복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AI 기반 통합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안전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감소 대응 전략으로는 ‘관계인구 50만’ 정책을 제시했다. 출향인 50만 명에게 문경시민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는 ‘문경패스’를 도입해 지역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소비·투자를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시민공동회’와 ‘시민배심원제’를 도입해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스마트팜 확대 등 미래형 농업 기반 구축을 통해 농가 소득 안정과 농촌 활력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엄 후보는 “시장은 거창한 사업만 쫓기보다 시민의 작은 불편부터 해결해야 하는 자리”라며 “부족한 부분은 시민의 지혜로 채우고, 24시간 시민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살고 싶고,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이 있는 문경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31

문경시의회, 30일부터 ‘내 손 안에’…. 유튜브 실시간 중계 실시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오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리는 제291회 임시회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의회 회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비공개 회의를 제외한 모든 회의를 시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알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의회 운영 전반을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문경시의회는 그동안 회의 녹화 영상을 유튜브로 제공하고, 공식 인스타그램·페이스북·홈페이지 등을 통해 의정활동을 꾸준히 공개해 왔다. 이번 실시간 중계 도입으로 시민들은 회의 내용을 지체 없이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보다 생생한 현장감 속에서 의정 과정을 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본회의뿐만 아니라 상임위원회 등 다양한 회의 과정이 실시간으로 공개됨에 따라,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와 심의 과정을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점촌동에 거주하는 김모(48) 씨는 “그동안 의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해도 직접 확인하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집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훨씬 가까워진 느낌”이라며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박모(35) 씨는 “회의 과정을 공개하는 것 자체가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시민 입장에서 의견을 갖고 지켜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참여와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경시의회 관계자는 “실시간 중계를 통해 시민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열린 의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의정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의 생중계는 ‘문경시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회의 종료 후에는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9

“할머니, 또 같이 해요!”…세대를 잇는 웃음, 문경시 점촌5동 전래놀이터

아이의 서툰 손짓에 어르신은 환하게 웃으며 제기를 다시 건넸다. 작은 공원에 울려 퍼진 웃음소리는 어느새 세대를 잇는 따뜻한 다리가 되고 있었다. 점촌5동 새마을회(협의회장 박동범, 부녀회장 문기원)는 26일 새마을공원에서 어린이집 원생들과 함께 ‘전래놀이터’를 운영하며 아이들과 어르신이 어울리는 특별한 하루를 만들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제기차기와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가 이어졌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아이들은 처음 접하는 놀이에 서툴렀지만, 어르신들의 다정한 설명과 손짓에 금세 웃음을 터뜨렸다. 한 어르신은 “어릴 적 친구들과 뛰놀던 생각이 나서 마음이 참 즐겁다”며 “아이들이 이렇게 밝게 웃는 모습을 보니 더 힘이 난다”고 말했다. 아이들 역시 “처음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다음에도 또 하고 싶어요”라며 환한 표정으로 화답했다. 박동범 협의회장과 문기원 부녀회장은 “아이들과 어르신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느꼈다”며 “이런 따뜻한 만남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연종 점촌5동장은 “전래놀이터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세대를 연결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원에 번진 웃음은 짧은 하루의 추억에 그치지 않고, 이웃과 이웃을 잇는 따뜻한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으로 보인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9

문경관광개발 ‘문경형 햇빛연금’ 시대 연다

문경시민주로 설립·운영되고 있는 문경관광개발(주)(대표이사 임종구)가 단순 배당을 넘어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구조 마련에 본격 나선다. 특히 문경시와 협력해 공공 유휴부지와 관광시설 주차장, 산업시설 등을 활용한 공공태양광 발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문경형 햇빛연금’ 모델 도입을 공식화해 주목된다. 문경관광개발은 지난 27일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5년도 결산안을 승인하고, 당기순이익 7억7000만원 달성과 함께 6.5% 배당을 확정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회사 설립의 토대가 된 시민주 공모를 이끌었던 박인원 전 문경시장을 비롯해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주주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경관광개발이 새롭게 추진하는 공공태양광 발전사업은 전남 신안군 사례처럼 시민주가 참여하는 구조로 운영되며, 태양광 발전 수익을 일정 기준에 따라 지역 주민과 시민주 투자자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구상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배당을 넘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활형 소득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임종구 대표이사는 “관광 중심 사업에서 에너지 기반 수익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안정적인 배당 재원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시민이 투자하고 시민이 수익을 얻는 구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기 위해 문경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문경관광개발은 앞으로 공공태양광 사업을 포함한 신규 수익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주 배당을 넓히는 한편, 햇빛연금을 더한 이중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9

문경소방서, 2026년 상반기 전술훈련평가 실시

문경소방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2026년 상반기 소방공무원 전술훈련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재난 현장에서 대원들의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고, 개인별 전술 능력과 기술 숙련도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는 각 분야별 필수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화재 분야에서는 고립 상황에서 신속한 탈출을 위한 ‘호스 읽기’를 집중 평가했고, 구조 분야에서는 고층 인명구조에 필수적인 ‘로프 하강 및 등반’ 기술을 중점 점검했다. 구급 분야에서는 ‘기관 내 삽관’과 ‘영아 기도 폐쇄 대응 및 영아 기본소생술’ 등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응급처치 능력을 평가해 현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전술훈련평가는 대원들의 기술 숙련도가 정체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역량을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한 핵심 과정이다. 이를 통해 현장대원의 자신감을 높이고, 각종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훈련에 참여한 한 화재진압대원은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반복 훈련을 하다 보니 현장 대응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부족한 점을 확인할 수 있어 앞으로 더 철저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구급대원은 “구급 현장은 매 순간이 긴박하기 때문에 작은 실수도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영아 응급처치와 같은 고난도 술기를 다시 점검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민병관 문경소방서장은 “소방 전술의 숙련도는 곧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정기적인 평가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신뢰받는 소방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6

문경시,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147명 현장 투입

문경시는 25일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입국한 14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입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문경시와 2022년부터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 라이쩌우성(Lai Chau)에서 파견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현장에서 근로조건, 안전수칙과 인권침해 방지 교육을 실시해 근로자들이 국내 농업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근로자를 고용한 농가(고용주)를 대상으로 고용주 준수사항, 안전교육, 인권보호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원활한 인력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행정 절차의 효율성을 높였다. NH농협은행 문경시청출장소는 근로자들의 급여 수령을 위한 통장 개설을 지원했으며, 문경제일병원은 외국인 등록에 필수적인 마약 검사를 위해 현장 출장 검진을 하는 등 근로자의 편의를 도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근로자는 E-8(계절근로) 체류자격으로 입국해 농가와의 협의에 따라 최대 8개월까지 고용이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 입국 인원은 147명으로 전년도 상반기(100명) 대비 47% 증가했으며, 이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가 현장에서도 기대감이 크다. 문경읍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김모(62) 씨는 “해마다 수확철만 되면 일손 구하기가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올해는 계절근로자가 제때 들어와 한숨 돌렸다”며 “작업 속도도 빨라지고 수확 시기를 놓칠 걱정이 줄어 농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동로면에서 오미자 재배를 하는 이모(58) 씨는 “지역 인구가 줄어들면서 예전처럼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성실하게 일해줘 농가 입장에서는 매우 고맙고,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농가 인건비 안정과 소득 증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년 증가하는 농촌 인력 수요에 발맞추어 근로자를 적기에 배치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인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6

문경시, CCTV 관제로 차량털이 범죄 사전 차단…시민 “안심된다”

문경시 CCTV통합관제센터 근무자의 신속한 상황 인지와 대응으로 차량털이(특수절도) 범죄가 사전에 차단되며 시민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2시 30분경 점촌2동 제14공영주차장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모니터링하던 중 주차된 차량 주변을 배회하며 문을 열어보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는 용의자를 발견했다. 이에 관제요원 A씨는 즉시 112에 신고하고,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관제해 경찰의 신속한 대응을 지원했다. 그 결과 추가 범행을 사전에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관제요원은 지난 24일 이규봉 문경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문경시는 현재 관내에 총 2736대의 CCTV를 운영하고 있으며, 24명의 관제요원이 3교대로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CCTV통합관제센터는 2025년 한 해 동안 강력범죄 10건, 경범죄 27건, 청소년 비위 10건, 재난·화재 19건, 교통사고 13건 등에 대응하며 범죄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사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관제센터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시민들도 CCTV 관제를 통한 범죄 예방 소식에 안도감을 나타냈다. 점촌2동에 거주하는 김모(45) 씨는 “늦은 시간에도 누군가 차량을 노리는 상황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관제센터에서 미리 발견해 막았다는 얘기를 듣고 큰 안심이 됐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렇게 지켜주고 있다는 생각에 든든하다”고 말했다. 인근 상가에서 근무하는 박모(38) 씨도 “주차장을 자주 이용하는 입장에서 차량털이 같은 범죄가 걱정됐는데, CCTV로 실시간 관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믿음이 간다”며 “앞으로도 이런 시스템이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관제센터 근무자의 적극적인 대응이 범죄 예방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24시간 빈틈없는 관제를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6

문경시 호계면지 발간…면의 역사·문화·지리·풍속 총망라

문경시 호계면의 역사와 문화, 지리, 풍속 등을 집대성한 ‘호계면지(虎溪面誌)’가 발간됐다. 이번에 펴낸 호계면지는 총 729쪽 분량으로, 위치와 환경, 자연, 인구, 역사, 행정, 교통, 농업, 사회복지, 교육, 산업·유통, 종교, 문화, 고유풍속, 주요 성씨, 마을, 효부·효자 등 모두 16개 장으로 나눠 호계면의 전반을 폭넓게 담아냈다. 호계면은 문경시 중심부에 자리한 지역으로, 호랑이 형상의 오정산을 배경으로 영강을 끼고 있다. 현재 17개 행정마을에 2500여 명의 주민이 살아가고 있다. 호계면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고장이다. 지역 내에는 선사시대 유물인 고인돌이 남아 있어 오래전부터 사람이 터를 잡고 살아왔음을 보여준다. 또 ‘삼국사기’에는 고령가야의 영현인 호측현(虎側縣)으로 기록돼 있으며, 이후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신라 경덕왕 때 호계(虎溪)로 이름을 고쳐 고령군의 영현이 되었고, 고려 현종 때는 상주 소속, 조선 태종 때는 문경현 소속이었다고 전한다. 현재의 호계면은 고종 광무 10년인 1906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호현내면과 산서면, 산남면 일부를 합쳐 형성됐으며, 이후 몇 차례 변화를 거쳐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 지역에는 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해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 문경대학교, 숭실대학교 연수원 등 주요 기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문경시 소재지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거단지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호계면지에는 이 같은 지역의 변천과 생활상이 세세하게 기록됐으며, 발간까지는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다. 책 편집을 맡은 이정록 경상북도향토사연구회장은 “호계라는 지명이 2000년 전부터 기록에 등장하는 유서 깊은 고장의 발자취를 조명하고자 노력했다”며 “전통문화와 고유의 민속을 빠짐없이 담아내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10월 당시 정현호 면장이 발간 지원 예산을 편성하면서 시작된 이 사업이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면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결실을 맺게 돼 무척 기쁘다”고 덧붙였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