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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그루 편백나무로 조성된 건천 편백나무숲

경주 건천에 가면 아토피 피부병에 효능이 있다는 편백나무숲으로 조성된 공원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동료 사진작가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 경주 건천 편백나무숲은 건천읍 송선리 단석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었다. 정식 이름은 건천 편백나무숲 내음길이고 보통 피톤치드 공원이라 부른다. 숲 해설가의 이종백(전 경주시 강동면장)씨의 해설을 들으며 전체 숲을 둘러보면서 모처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공원은 1975년 이곳 출신 재일 교포가 약 1만여 그루의 편백나무를 심어 조성한 숲이다. 지금은 편백나무가 울창하게 들어서 피톤치드 천국으로 소개되고 있다. 소문을 듣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왕복 1km 테크 길이 조성돼 어르신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다. 산책코스 중간중간에는 쉼터 의자가 준비돼 있고, 정자도 2곳에 만들어져 있다. 여름철에는 윗도리를 벗고 피톤치드의 내음과 자연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입구까지 차량이 진입할 수 있어 5~6대 정도는 주차도 가능하다. 2024년 경주시가 이를 매입해 지금은 시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국도 20호선과 경부고속도로 건천 IC에서 멀지 않아 교통도 편리하다. 피톤치드란 식물이 병원균, 해충, 곰팡이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휘발성 물질을 총칭해서 하는 용어다. 식물을 뜻하는 피톤(phyton)과 죽이다는 뜻의 치드(cide)가 합쳐진 말로 살균 및 항균 작용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기정화, 탈취,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증진, 아토피 개선, 불면증 개선, NK세포 활성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요 성분은 테르펜이며 페놀 화합물 알카로이드 당분 등의 다양한 물질도 포함돼 있다. 피톤치드 향기는 식품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특수 물질로도 알려져 있다. 1928년 러시아의 생물학자 보리스 토킨이 처음 발견, 1937년에 명명했다고 한다. 이곳 편백나무숲의 식물 분포를 조사해보니 목본류 56종(갈참, 물푸레, 광대싸리, 고욤, 작살 등)과 초본류 10종(꿀풀, 조뱅이, 벌노랑이, 노랑장대나물, 백선 등)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토피 피부병이 아니더라도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 향에 흠뻑 젖는 기분만으로도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한 번쯤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권정태 시민기자

2026-03-15

무쇠솥서 끓인 정통 ‘경상도 국밥’ 엄지 척!

쌀밥에 따뜻한 고기 국물 한 그릇, 한국인의 밥상에서 이보다 자연스러운 조합은 드물다. 그 익숙한 밥상 속에서 지역마다 서로 다른 국밥의 맛이 이어져 왔다. 경상도 국밥의 본류는 한우국밥이다. 사골을 뽀얗게 우려내는 다른 지역의 방식과 달리 경상도는 한우를 삶아 맑은 육수를 중심으로 한다. 이 담백한 국물은 경상도 사람들에게는 오래된 기억을 불러낸다. 어린 시절 운동회 날, 커다란 가마솥에서 퍼주던 한우국밥의 맛을 떠올린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국밥 한 그릇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세월과 함께 쌓인 향수의 맛이 되는 이유다. △경상도 국밥의 전통을 잇는 곳 경상도식 한우국밥의 형태와 맛을 가장 충실히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 있다. 안동시 광명로 23에 자리한 ‘박정남 가마솥 한우국밥’이다. 이곳은 지역민들뿐 아니라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지인들이 적잖다. 이 집의 국밥은 무쇠 가마솥에서 시작된다. 우선 한우를 충분한 시간 삶아 기름을 걷어내고, 맑은 육수의 결을 살리는 데 집중한다. 화려한 양념 대신 고기 본연의 맛을 중심에 둔 레시피다. 전통의 방식으로 끓여낸 국밥은 마지막까지 온기를 잃지 않도록 유기그릇에 담겨 상에 오른다. 은은한 금빛이 나는 유기그릇은 국물의 맑은 빛을 더욱 도드라지게 하며, 음식의 품격을 더 한다. △재료에서 완성되는 깊은 맛 이 업소가 국밥에 사용하는 고기는 100% 한우다. 사태와 양지, 수구레 부위를 사용해 육향을 살리고, 여기에 직접 담근 능이간장과 천일염으로 깊은 맛을 완성한다. 군더더기 없는 맛을 유지하는 것은 국밥에 듬뿍 넣은 대파와 무, 은은한 붉은빛 고춧가루가 잘 어우러진 결과다. 먹기 전 마지막에 살짝 더하는 두태 기름도 일품이다. 고춧가루를 가미한 두태 기름은 경상도의 전통기법으로 만들었으며 국물의 깊이를 한층 깊게 해줘 국밥을 한층 당기게 해준다. 이 집을 다녀 간 음식평론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풍미가 나는 이 기름을 ‘안동한우국밥의 정체성’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탁하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먹고 나면 시원하다는 소리를 듣는 이 국밥에는 박정남 쉐프의 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개업하기 전에 전국 유명 국밥집을 돌며 노하우를 전수받은 후 자신만의 감으로 이 맛을 완성해 냈다. △국밥 곁에 놓이는 부가 음식은 또 다른 즐거움 국밥 한 그릇과 함께 놓이는 음식들은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곁들임으로 노릇하게 구워내는 배추전과 육전, 고추튀김은 국밥과 함께 찾는 이들이 많다. 주문과 동시에 바로 조리해 내기에 따뜻한 국밥의 풍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종가음식 명인이 끓여내는 안동한우국밥 “부모님을 모시고 오시거나,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찾아오시는 분들을 보면, 이 한 그릇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이 업소의 레시피를 만든 종가음식명인 박정남 안동종가음식체험관 연구원장은 누군가에게는 보양이 되고, 또 힘이 되는 음식이 될 수 있도록 정직한 재료와 정성으로 전통의 방식을 지키며 국밥을 끓여낼 수밖에 없게 된다고 강조한다. 업소명에 그의 이름을 올린 것도 흐트러짐이 없도록 하기 위한 다짐이란다. 박 원장은 “원재료 가격상승으로 한우국밥을 전문으로 하는 집들은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그렇기에 제대로 된 한 그릇의 한우국밥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동한우국밥이 안동을 찾는 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맛 본 추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켜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15

수성구보건소의 찾아가는 건강 가꾸기 사업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노년 고령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는 지금, 지역사회의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건강한 노년’을 보장하는 것이다. 단순히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을 균형 있게 유지하며 품위 있는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것, 이것이 진정한 복지의 출발점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대구 수성구보건소가 추진 중인 ‘찾아가는 건강 가꾸기 사업’은 행정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생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각 시설을 직접 방문해 건강상담을 하고, 심뇌혈관 질환 예방, 혈압측정, 노쇠 예방, 식습관 및 신체활동 관리, 사회적 교류 활성화 등 다방면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고산 건강생활 지원센터는 올바른 칫솔 사용법 안내와 칫솔 배부까지 병행하며, 생활 속 작은 건강 습관이 곧 큰 변화란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그것은 거창한 정책보다 생활 속의 건강한 습관이야말로 인간의 품격을 지키는 시작임을 일깨운다. 지난 10일, 사월동 태왕리더스 경로당을 방문한 박세은 주무관은 어르신들의 혈압을 직접 측정하며 “뇌졸중이나 심근 경색의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119를 통해 응급실을 찾도록" 당부했다. 한쪽 마비, 언어장애, 시야 이상, 극심한 두통 등 전조 증상을 알려주는 그의 설명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가 지역사회 보건 행정의 핵심임을 상기시킨다. 주민의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 사업은 단순한 보건 서비스를 넘어, 공공의 건강권을 실현하는 적극적 복지정책이라 할 수 있다. 올해 수성구 내 78개 경로당 중 50여 곳이 참여할 예정이라는 점은, 건강관리의 기회가 더욱 폭넓게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촘촘한 행정은 의료 접근성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완화하는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다.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곧 가족의 안정이자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가치다. 수성구보건소의 ‘찾아가는 건강 가꾸기 사업’이 바로 그 가치를 지역사회 속에서 구현하고 있다. 노년이 외로움이나 질병의 두려움이 아닌, 존엄과 자립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행정의 현장이 더욱 가까이 다가가야 할 것이다. /김윤숙 시민기자

2026-03-15

열여덟, 세상에 홀로 선 그들⋯기업의 울타리 안에서 ‘내일’을 짓고 ‘하늘’을 연다

매년 약 1700명의 보호 대상 아동이 만 18세가 되면 정든 시설을 떠나 사회라는 거친 벌판으로 나온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독립’이 이들에게는 생존을 건 ‘자립’이다. 아동권리보장원에 따르면 이들은 초기 자립 과정에서 주거 및 생계 불안, 사회적 고립 등 다중 위기에 직면한다. 특히 비수도권 청년들은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지역 간 지원 격차라는 또 다른 벽에 부딪히기도 한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주)과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는 ‘열여덟 혼자서기’ 지원사업을 통해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총 5억 원의 예산을 투입, 경주·고리·새울·한빛 등 사업소 인근 청년 5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취업-안착’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사업은 단계별로 치밀하다. 1단계 ‘기초 다지기’는 자립 수당(월 30만 원)과 경제교육으로 안전망을 구축하고 스스로 자산을 관리하는 법을 익히게 한다. 2단계 ‘역량 키우기’는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사회 기술훈련(SST)과 맞춤형 기초학습비 지원이 핵심이다. 3단계 ‘혼자서기’는 취업역량 강화비(1인 최대 100만 원)와 방학 중 직장 체험(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자생력을 높인다. 취업 후에도 사후 관리는 이어진다. 1개월 및 6개월 근속 시 각각 수당을 지급하고 직무 성장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며 고용 유지를 돕는다. 촘촘한 ‘기회의 사다리’를 타고 당당히 사회의 주역으로 거듭난 두 청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 “홍콩의 하늘길을 여는 당당한 발걸음”⋯공항 서비스 전문가 이세인 사원 한국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인 홍콩 국제공항. 타이완 국적 대형 항공사의 유니폼을 입고 유창한 외국어로 승객을 맞이하는 이세인 씨(23)는 자립 2년 차의 당찬 청년이다. 발전설비 전공자였던 그가 전공과는 전혀 다른 항공업이라는 분야에서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수원의 ‘취업역량 강화’ 지원이 있었다. 이세인 씨는 항공기를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막연하게 공항 지상직의 꿈을 꿨다. 하지만 해외 취업을 위해 필요한 어학 수강료와 전문 자격증 실무 비용은 시설에서 갓 나온 청년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벽이었다. 이 씨는 “대학생 시절 관련 자격증을 따려면 수백만 원의 비용이 필요했지만, 재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비와 실습비를 전액 지원받았다”며 “덕분에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에 매몰되지 않고 공부에만 전념하며 스펙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에게 홍콩에서의 첫 자립은 녹록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도시 중 하나인 홍콩에서 높은 월세 부담과 싸워야 했고 퇴근 후 불 꺼진 집에 홀로 들어올 때의 외로움은 그를 흔들었다. 이 씨는 “회사 동료들도 내 편이 아닌 것 같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시설 선생님의 격려와 현지 동료들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오전에는 학교 수업을 듣고 오후와 저녁에는 도서관에서 외국어 인터넷 강의와 씨름하던 강행군을 견뎌낸 끝에 그는 결국 해외 취업이라는 바늘구멍을 뚫었다. 합격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엄마’처럼 자신을 지켜준 시설의 선생님이었다. 이 씨는 “힘들면 언제든 돌아오라던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타지 홍콩에서 외로움을 견디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으로 가족들을 홍콩으로 초대해 직접 번 돈으로 여행시켜준 경험을 꼽았다. 이세인 씨는 “이전에는 도움을 받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세금을 내며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됐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뿌듯하다”며 “조금 더 안정적인 모습으로 여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제 지상직을 넘어 객실 승무원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전문 교육을 수강하고 언어 능력을 보완하는 등 쉼 없이 스스로를 단련 중인 이 씨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고비를 견디면 자립은 비로소 완성된다”며 “나 또한 내가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집을 짓듯 내 삶을 다시 설계하다”⋯인테리어 현장의 엔진 김영우 실장 울산의 인테리어 업체 ‘집 짓는 남자’에서 현장 관리를 총괄하는 김영우 씨(26)는 오늘도 도면을 손에 쥐고 분주하게 현장을 누빈다. 공사 현장의 소음과 먼지 속에서도 그의 눈빛은 도면 위의 수치만큼이나 날카롭다. 자재 수급부터 시공팀 조율, 공정 관리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는 곳이 없다.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그의 모습은 베테랑의 기운이 물씬 풍기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는 어디서 살아야 할지 무엇을 먹고살아야 할지 몰라 밤잠을 설치던 평범한 자립 준비 청년이었다. 김영우 씨는 고등학교 때 건축을 전공했지만, 졸업 직후 곧바로 전공을 살릴 엄두를 내지는 못했다. 자립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했고 당장의 월세와 식비를 벌기 위해 편의점과 식당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루 10시간 넘는 노동 끝에 돌아온 단칸방에서 그는 미래에 대한 확신보다 막막함을 먼저 배웠다. 그때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이 바로 한수원의 지원사업이었다. 김 씨는 “매월 지급된 자립 수당은 아르바이트 시간을 줄이고 자기 계발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의 자유’를 선물했다”며 “단순히 돈을 받는 것보다 그 돈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법을 배운 과정이 큰 안정감을 줬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전공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기산업기사 자격증 공부에 매달렸고 현장 일을 버틸 수 있는 기초 체력을 기르기 위해 헬스장에서 몸을 만들었다. 특히 재단에서 제공한 경제교육은 그에게 큰 전환점이 됐다.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법, 금융 사기 예방 노하우 등을 배우며 자립 이후 마주할 경제적 위험에 대응할 실질적인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취업 후 처음 현장에 나갔던 날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김 씨는 “대표님과 작업자분들이 현장 도면을 두고 치열하게 대화하며 빈 공간을 채워나가는 장면을 보며 비로소 내가 소속감을 가진 ‘일하러 온 사회인’임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출근 이튿날 코로나19에 확진돼 잠시 위기도 있었지만, 그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금세 현장의 신뢰를 얻었다. 월급 명세서에서 4대 보험료가 공제된 내역을 보며 당당한 세금 납부자이자 사회의 일원임을 느꼈다는 김 씨. 그는 이제 5년 내 1억 원을 모으겠다는 당찬 목표를 세우고 매달 적금액을 늘려가는 재미에 빠져 있다. 김 씨는 자립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자립은 단순히 시설을 나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이겨내며 어른이 되는 ‘성장’의 과정”이라며 “혼자 고민하며 고립되지 말고 사회가 내민 울타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15

돌아온 이정현, 대구시장 경선 정면 조준하나…중진들 비상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지 이틀만인 15일 장동혁 대표로부터 ‘전권’을 약속받고 복귀하면서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이 초긴장 상태다. 이 위원장이 그동안 중진보다는 신인 발굴에 방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혀왔기 때문에 그가 보수텃밭 대구에서의 공천 기준을 어떻게 정할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복귀를 알리는 입장문에서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필요한 결단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며 “기득권이든 관행이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과감히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이 돌연 사퇴 카드를 꺼낸 배경에는 대구시장 공천 후보자 선정에 대한 본인의 구상과 당 지도부의 견해차가 컸던 것이 결정적 이유 중의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위원장은 공천이 곧 당선과 직결되는 대구시장 자리 만큼은 중진 현역의원보다는 초선 또는 정치 신인에게 문호를 개뱡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인물은 모두 9명인데, 이중 주호영(6선)·윤재옥(4선)·추경호(3선) 의원이 중진으로 분류되는 3선 이상이다. 초선은 ·유영하·최은석 등 2명. 여기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김한구 전 달성군 새마을협의회 감사,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단수공천이 확정된 일부 지역 후보자 확정과 함께 대구지역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공천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5

박희정 포항시장 예비후보 “‘허대만의 영원한 동지’ 박희정, 허대만의 꿈 완성”

박희정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15일 “2018년 지방선거에서 41.41%의 득표율을 얻으며 ‘포항도 바뀔 수 있다’, ‘민주당도 승리할 수 있다’라는 꿈을 보여준 허대만의 영원한 동지 박희정이 허대만의 꿈을 가능성이 아닌 승리로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안동시 풍천면 스탠포트호텔 안동에서 마련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지역구광역의원 후보자 합동연설 및 공개면접’에서다. 박 예비후보는 “포항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고 책임지기 위해 출마했다”라면서 “포항의 위기를 관리가 아니라 전환의 기회를 만들 시장 역할을 제가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포항시장을 만들어내면 경북 전체의 정치 지형을 바꾸는 승리가 되고, 동쪽에서도 민주당이 집권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가 지역주의의 벽을 가장 현실적으로 흔들어놓을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전국정당임을 증명하는, 민주당의 동쪽을 책임지는 정치인 박희정이라는 것을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희정으로 포항 재부팅’을 내건 박 예비후보는 포항을 국가 전략 산업이 들어오는 도시와 철강 이후 100년을 준비하는 산업도시로 만들고, 청소년·청년·여성이 떠나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실천 전략으로는 행정이 일하게 만들고, 시정이 현장에 먼저 서고, 정치가 시민을 갈라놓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포항에 뿌리를 두고 민주당이라는 자양분으로 성장했고, 일로써 포항에서 검증을 받은 데다 네거티브할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은 점을 내세웠다. 선거 필승 전략으로는 ‘원팀’을 제시했다. 그는 “이재명과 한 팀으로 일할 수 있고, 국회와도 든든하게 일할 수 있는 포항시장은 박희정밖에 없다”라면서 “김민석 국무총리의 포항 방문, 중앙당 을지로위원회와 현대제철 노사간담회를 통해 가능성을 보여드렸다”고 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17일 포항시장 공천자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15

한국가스공사, 제8회 KOGAS 포럼 성황리 개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3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ESG 경영과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제8회 KOGAS 포럼’을 개최했다. KOGAS 포럼은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이 모여 천연가스 산업이 직면한 주요 현안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기업 관계자, 도시가스사 및 발전사 관계자, 에너지 분야 학계 교수 등 약 10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현선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와 정원희 건양대학교 국방경찰행정학부 교수가 각각 ‘ESG 경영 과제와 공공의 역할’, ‘ESG 경영의 주요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김창봉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ESG 경영 및 공공부문 전문가 5명이 참여해 패널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전문가들은 ESG가 초기 열풍 단계를 지나 재정비와 구조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글로벌 규범과 공시 체계 속에서 점차 제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역시 범국가적 차원의 ESG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확산 노력을 강화해야 하며, 공공기관이 이를 실질적으로 실행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포럼에서 전문가 여러분이 제시해 주신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정부의 전략과제와 국정과제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KOGAS 청정에너지 실현’을 ESG 비전으로 삼고, 제도적 기반 구축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5

이강덕 경북지사 예비후보, 7호 공약 ‘아이부터 청년까지 함께 크는, 경북’ 발표

이강덕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5일 제7호 공약으로 ‘아이부터 청년까지 함께 크는, 경북’을 발표하며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한 종합 인구정책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0세부터 초·중학생까지 공백 없는 24시간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생활 밀착형 돌봄 표준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를 위해 단순 교육을 넘어 ‘교육→컨설팅→자금→판로→투자’로 이어지는 5단계 여성 창업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고,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재창업을 돕는 ‘리스타트 패키지’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돌봄 서비스와 일자리를 결합한 돌봄 일자리 모델을 설계하고, 지역 맞춤형 공공산후조리원 확대와 산후조리 비용 지원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청년천원주택’ 사업을 경북 전역으로 확대하고, 주거정착을 위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보증금 및 월세 직접 지원, 전세사기 예방 시스템 구축, 주거복지 원스톱 상담센터 운영 등을 통해 청년 주거안심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초·중·고 전 과정에 AI 교육 전면 도입을 추진하고, 포항의 기업혁신파크 모델을 확산한 산학융합 캠퍼스를 조성해 지역 산업과 연계된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중과 특목고 신설, 명문 기숙형 고교 설립과 정착형 장학제도 연계 등을 통해 경북 지역에서도 경쟁력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예비후보는 “영덕·의성·청송 등 인구감소 지역에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적극 지원해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AI·로봇 등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직무 중심의 ‘훈련→현장→실습→채용’ 일괄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기술 교육도 확대하겠다”며 “특히 농업·산촌·어촌 지역 청년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비·기숙사비·생활비를 포함한 풀 패키지 교육 지원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5

“수능 과탐 응시자 역대 최저 전망”⋯화학·물리 기피 심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과학탐구 영역 응시 인원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7학년도 수능 과탐 과목별 응시 인원은 20만 명 중반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학년도 과탐 응시 인원은 29만 7139명이었다. 탐구 영역 최대 2과목 응시 체제가 처음 적용된 2014학년도 과탐 응시 인원은 47만 1740명이었지만 2026학년도에는 29만 7139명으로 17만 4601명(37.0%) 감소했다. 과목별로는 화학 감소 폭이 가장 크다. 화학 응시 인원은 2014학년도 14만 6961명에서 2026학년도 2만 8563명으로 80.6% 줄어 사실상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물리 역시 2026학년도 4만 7468명으로 전년 대비 24.9% 줄었다. 반면 지구과학은 2014학년도 대비 24.3% 증가해 과목 간 선택 편중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학탐구 응시 인원 감소는 사회탐구로 이동하는 ‘사탐런’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계산 부담이 큰 화학과 물리 과목 기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과학탐구 영역이 ‘통합과학’ 체제로 개편될 예정이어서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5

대구 학생 사교육 참여율 6.5%p↓⋯전국 최대 감소

대구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이 1년 새 크게 감소하며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줄어 공교육 중심 사교육 경감 정책의 효과가 통계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교육청이 최근 교육부의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 대비 6.5%p 감소했다. 이는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감소 폭이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3만 1000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구의 사교육비 수준은 전국 평균 대비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교육청은 보고 있다. 이번 감소 폭은 2021년 이후 발표된 사교육비 조사 가운데 가장 큰 수준이다. 시교육청은 공교육 내 학습 지원 확대가 사교육 의존도를 낮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수업·평가 방식 변화가 공교육 경쟁력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현재 대구에서는 33개 학교가 IB 월드스쿨로 운영되고 있으며 관심학교와 후보학교 등을 포함하면 104개 학교가 IB 교육 철학을 적용한 수업과 평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서·논술형 평가와 프로젝트 중심 학습이 확대되면서 기존 지식 전달형 수업에서 탐구 중심 학습으로 전환이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AI 기반 맞춤형 학습 지원도 확대됐다. 교과서형 AI·디지털 교육자료를 활용해 학생별 학습 수준과 패턴을 분석하고 개인별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보충학습과 성취도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 초·중·고 117개 학교가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초등 돌봄과 교육을 결합한 ‘늘봄학교’ 확대 역시 사교육 수요를 낮춘 요인으로 꼽힌다. 대구시교육청은 참여 대상을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해 희망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초1·2학년 학생 3만 822명 가운데 2만 5980명(84.3%)이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대학생 멘토가 참여하는 EBS 화상 튜터링, 학교 내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 대입 상담센터 운영 등 공교육 내 학습 지원 체계도 확대됐다. 시교육청은 학원·교습소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교육 인식 개선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IB 기반 수업 혁신과 AI 맞춤형 학습, 늘봄학교 확대 등 공교육 중심 정책이 사교육 참여율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교 교육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5

시민이 직접 뽑는 ‘2026 대구 올해의 책’ 투표 시작

대구시가 ‘2026 대구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한 온라인 시민 투표를 16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 ‘대구 올해의 책’은 지역 사회의 독서 관심을 높이고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는 독서문화 사업이다. 올해는 대구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월 시민추천단과 독서 전문가, 구·군 도서관 대표사서, 지역 출판 관계자 등 200여 명으로부터 80여 권의 도서를 추천받았다. 이후 도서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16권의 후보 도서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어린이·청소년·성인 분야별 각 5권씩 총 15권을 시민 투표 대상으로 정했다. 투표는 16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진행되며 대구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대구도서관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투표와 대구도서관 자료실에 마련된 별도 투표 공간을 통한 오프라인 참여 방식이다. 오프라인 투표는 도서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17일부터 가능하다. 투표는 어린이·청소년·성인 분야별 후보 도서 5권 가운데 각 1권씩 총 3권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시는 투표 결과에 따른 분야별 시민 선호 도서 9권과 도서선정위원회가 별도로 심의·선정한 지역 출판 도서 1권을 더해 총 10권을 ‘2026 대구 올해의 책’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 도서는 오는 4월 23일 대구도서관에서 열리는 ‘2026 대구 올해의 책 선포식’에서 발표된다. 행사에는 시민 180여 명이 참석해 올해의 책 선포 퍼포먼스와 함께 선정 도서 작가가 참여하는 북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권현주 대구도서관장은 “대구 올해의 책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독서문화 사업”이라며 “많은 시민이 투표에 참여해 올해의 책 선정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온라인 투표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5

대구시, FOODEX JAPAN 2026 참가⋯ D-푸드 일본·아시아 시장 공략

대구시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아시아 3대 식품박람회 ‘FOODEX JAPAN 2026’에 참가해 ‘D-푸드 공동관’을 운영하고 지역 식품기업의 일본 및 아시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공동관에는 글로벌 바이어의 방문이 이어지며 총 45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돼 향후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김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휴먼웰은 일본 현지 패밀리 레스토랑 프랜차이즈와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휴먼웰 제품은 일본 내 약 1000여 개 프랜차이즈 매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D-푸드 공동관에는 지역 식품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은 나드리(간편한식), 나은(음료·건조과일), 밀앤스토리(떡 가공식품), 복만네(분말·면류), 성경순만두(만두), 씨지에프(즉석떡볶이), 정로(디저트류), 주시파이(음료), 팔공김치(김치류), 휴먼웰(김 가공식품) 등이다. 대구시는 또 영남대학교 GTEP(Gloc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 사업단과 연계해 지역 인재들을 현장에 파견, 바이어 상담과 제품 홍보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참가기업의 상담을 돕는 동시에 실무 중심의 글로벌 무역 인력 양성에도 기여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대구 식품에 대한 신뢰도도 함께 상승하고 있음을 체감했다”며 “현지 소비 트렌드와 패키지 디자인 선호도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과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미국 뉴욕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식품박람회에 이어 올해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박람회 참가를 확대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박람회 이후 바이어 후속 상담과 사후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수출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FOODEX JAPAN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바이어가 모이는 전략적 박람회”라며 “이번 공동관 운영을 통해 D-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박람회 참가와 바이어 발굴을 통해 지역 식품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5

HS화성, 경기도지사 안전관리 표창 수상

HS화성이 건설현장 안전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HS화성은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가 주관한 정책간담회에서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렸으며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정상민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회사 측에서는 김현오 전무가 참석해 표창을 받았다. HS화성은 최근 3년(2023~2025년) 동안 평택, 파주, 남양주, 성남 등 경기도 내 건설현장을 비롯한 전국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했다. 정부의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 정책과 지침을 이행하며 안전 중심 경영을 실천해 온 점이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는 건설공사 참여자 안전관리 수준 평가에서도 매년 ‘우수’ 이상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또 위험성 평가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해 현장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관리하는 예방 활동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성과로 2025년 고용노동부 주관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지역 발표대회’에서 우수상(1위)을 받기도 했다. 지민주 HS화성 안전팀장은 “건설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5

대구 달서구–이월드, 관광 활성화 협력 맞손

대구 달서구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 관광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달서구는 지난 13일 구청 회의실에서 테마파크 기업 이월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 예정지와 두류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관광특구 조성과 국가공원 지정 추진 등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마련됐다.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두류공원 관광특구 및 국가공원 지정 추진 협력을 비롯해 관광자원 발전을 위한 공동 행사 기획과 지원,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사업 활성화, 홍보 채널을 활용한 관광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료 공유와 공동 연구, 인적 교류도 추진한다. 달서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광 인프라 확충과 관광 콘텐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해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연계해 두류공원 일대를 관광·문화·행정 기능이 결합된 도심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달서구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신청사 건립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5

대구 수성구, 교육부 ‘특성화 평생학습도시’ 선정

대구 수성구가 교육부가 추진한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특성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수성구는 2026년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분야 공모에서 전국 201개 평생학습도시 가운데 9개 지자체에 포함됐다고 15일 밝혔다. 대구·경북에서는 수성구가 유일하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다양한 학습 자원을 활용해 학습 격차를 완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평생학습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다. 수성구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3000만 원과 구비 3000만 원 등 총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청소년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수성 에이블 장애인 메이커 교실 △수성 스마트 시니어 교실 등이다. 디지털 환경 변화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격차 해소와 사회문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수성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대별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평생학습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국비 사업 선정으로 지역 평생학습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전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학습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5

이재혁 동구청장 예비후보, 대구시장 권한대행에 “지방채 3000억 발행 결단” 촉구

이재혁<사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15일 성명을 통해 K2 군공항 이전사업과 관련해 대구시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시는 지방채 3000억 원을 발행해 이전 부지 토지 보상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대형 공공 인프라 사업에서 지방채 발행은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재정 수단이며, K2 군공항 이전사업 역시 종전 부지 개발을 통해 재원을 회수할 수 있는 구조인 만큼 선제적인 재정 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채 발행에는 행정안전부 심의 등 행정 절차에 통상 약 6개월이 소요된다”며 “현재 차기 대구시장 임기 시작까지 약 5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차기 시장 임기 이후 행정 준비와 심의 절차까지 더해져 결국 약 1년 가까운 시간이 추가로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예비후보는 “광주는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움직이고 있는데, 대구의 K2 군공항 이전사업은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지방선거에 출마한 대구시장 후보들도 지방채 발행을 통한 토지 보상 착수와 사업 추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대구시장 권한대행에게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데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5

이상길 북구청장 예비후보, 청년들과 소통 간담회 개최⋯“청년이 머무는 활기찬 북구 만들 것”

이상길<사진>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이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역 청년들과 ‘북구의 미래, 청년과 답하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들이 체감하는 취업난과 지역 정착의 어려움을 듣고, 북구를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청년활력도시’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 예비후보는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혁신’, ‘미래산업도시’, ‘안전행복도시’ 등 북구 발전을 위한 5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특히 자신의 5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청년활력도시’의 세부 실행 계획을 설명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1대학 1협력사업 추진을 통한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 발전 △동천(청년문화센터) 및 침산 일대 청년문화 특화구역 지정 △국립오페라분원 유치를 통한 문화 생태계 조성 △제3산단 로봇·AI 실증 선도구역 지정 및 AX(AI 전환)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 등이다. 이 예비후보는 “청년의 활력이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며 “경북대, 도청 후적지, 삼성창조캠퍼스를 잇는 혁신 거점을 마련하고, 금호강 르네상스를 통해 일과 휴식이 양립하는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해 청년들이 찾아오는 북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5

83타워 아래 벚꽃 물든다⋯이월드, 21일부터 ‘벚꽃축제’

대구의 대표 벚꽃 명소인 이월드가 봄 축제를 연다. 이월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약 3주간 ‘이월드 벚꽃축제(블라썸 피크닉)’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83타워 일대 벚꽃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월드는 전국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83타워 아래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낮에는 벚꽃이 흩날리는 봄 풍경을, 밤에는 ‘레인보우 블라썸 라이팅’ 조명이 더해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 기간 83타워 일대에서는 ‘벚꽃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푸드트럭과 마켓 부스가 들어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대구 북구청과 함께하는 ‘떡볶이 페스티벌’도 마련된다. 지역 떡볶이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다. 또 교보문고가 참여하는 북·라이프스타일 마켓과 군위 딸기를 활용한 케이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딸기페어’도 진행된다. 공원 곳곳에는 벚꽃을 주제로 한 포토존도 조성된다. 대구의 대표 포토 스폿인 빨간 2층 버스가 벚꽃길로 이동해 방문객들에게 사진 촬영 공간을 제공한다. 회전목마와 벚꽃 테라스 등 다양한 테마 포토존도 함께 운영된다. 방문객이 벚꽃 명소에서 인증 사진을 찍으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벚꽃 포즈 챌린지’ 이벤트도 열린다. 축제 개막일인 21일 밤에는 대형 불꽃쇼가 펼쳐져 벚꽃과 함께 봄밤의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이월드 관계자는 “벚꽃과 함께 공연과 체험 콘텐츠를 즐기며 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테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6-03-15

대구시, 블록체인·AI 융합 기반 미래 산업생태계 조성 본격화

대구시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구시는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 사업 2차년도에 착수해 올해 국비와 시비 각 24억 원씩 총 48억 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178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시민 체감형 서비스 발굴과 지역 블록체인 기업 성장 지원을 핵심 목표로 한다. 시는 2023년 수성알파시티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개소한 이후 블록체인 초기 시장 진출 지원과 융복합 타운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지역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대구형 블록체인 메인넷 ‘대구체인’과 분산신원인증 서비스 ‘다대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도서관 회원증과 자원봉사증 인증, 마일리지 서비스 ‘D마일’, 대구마라톤 완주 기록 NFT 발급, 지역 관광지 스탬프투어, 시내버스 상태 점검 QR 체크 등이 있다. 지난해 진행된 1차년도 사업에서는 행정·의료·교육·반려동물 분야 등 12개 기업을 지원해 신규 고용 86명, 해외 양해각서(MOU) 24건 체결, 투자 유치 29억 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 2차년도 사업에서는 지원 대상을 44개 기업으로 확대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시민 체감형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확산 3개사, 기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 10개사, 창업 초기 기업 기술개발 및 이전 지원 4개사, 기술 컨설팅 및 사업화 전략 지원 5개사, 국내외 시장 진출 및 투자 컨설팅 22개사 등이다. 기술 세미나 등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모집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4월 선정 평가를 거쳐 5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동현 대구시 AI정책과장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융합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역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대구가 블록체인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5

대구 취수원 이전 추진 속도⋯정부 용역 앞두고 전략 점검

대구시가 지난 12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주요 현안 점검보고회를 열고 대구 취수원 이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정부의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를 앞두고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된 복류수와 강변여과수 방식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파일럿 테스트 실증과 수질·수량 확보 방안, 수질사고 대응 체계 등을 중심으로 대구시 자체 전략 마련 방안이 논의됐다.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은 대구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국정과제와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데 이어 올해 신년 업무보고에서도 조속한 추진 지시가 내려지면서 정부 정책 방향이 확정된 상태다. 시는 충분한 수량과 수질을 확보할 수 있는 자체 전략을 마련해 정부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연내 정부 주도의 취수원 이전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4월 초 정부의 타당성 조사 용역이 시작되면 5월부터 파일럿 테스트를 설치·운영해 정부 단독이 아닌 지역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구시와 중앙정부 공동 검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검증 결과는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 파일럿 테스트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 인허가와 부지 사용 등 관계기관 간 사전 협의를 지원해 용역 착수와 동시에 검증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구정책연구원의 정책연구 과제를 통해 취수원 이전 정책 변화에 대응한 시 자체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파일럿 테스트와 자체 수질 검사 등 검증 과정에 적극 참여해 시민에게 가장 유리한 방안이 정부 사업 계획에 반영되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정부의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 대책과 연계해 원수 수질 사고와 미량 유해물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주요 취수 지점 수질을 1등급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정부의 새로운 대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수질과 수량, 수질 사고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1등급 원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5

영진전문대 도서관, ‘대학도서관 특성화 지원 사업’ 선정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2026년 대학도서관 특성화 지원 사업’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 도서관의 특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미래 교육과 연구 혁신을 지원하고, 도서관의 자율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는 공모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9개 대학(4년제 6개교, 전문대 3개교)이 선정됐으며, 영진전문대학교는 한강 이남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사업 선정에 따라 영진전문대 도서관은 학생들의 정보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 2학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학 도서관이 보유한 다양한 학술 정보자원과 서비스를 활용해 학생들의 디지털 정보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단순한 정보 검색 능력을 넘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프롬프트 작성과 정보 분석 능력을 갖춘 미래형 정보 문해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 과정은 한 학기 15주 과정으로 △전자자료 활용 △생성형 AI 활용 △리포트 작성법 △AI 윤리 △주제별 정보자원 활용 △뉴스 읽기와 팩트체크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디지털 리터러시 전문가’ 민간자격증 발급도 추진될 예정이다. 또 개발된 강의 콘텐츠는 지식 공유와 확산을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KOCW(대학공개강의)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송혜영 영진전문대 도서관장(교수)은 “이번 사업은 대학도서관 사서가 직접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강의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서의 역할이 단순한 자료 관리 기능을 넘어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는 전문 교육자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은 지역혁신사업인 RISE의 일환으로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는 등 문해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대학 구성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선도하는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5

달성 논공읍공단출장소 복합 신청사 개소⋯산단 행정·복지 거점

대구 달성군 논공읍 달성1차산업단지에 행정·복지·문화 기능을 갖춘 공단출장소 신청사가 문을 열며 산업단지 근로자와 주민을 위한 새로운 행정 거점이 마련됐다. 달성군은 지난 12일 논공읍 공단출장소 신청사 개소식을 열고 복합 행정공간의 본격 운영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와 군의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 청사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신청사는 기존 부지에 총사업비 70억40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1495㎡,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주민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복합 공간이다. 1층에는 공단출장소가, 2층에는 예비군 읍대와 주민 공간 ‘상상계단’이 들어섰다. 3층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는 ‘달성글로벌센터’를, 4층에는 주민 휴식 공간 ‘상상정원’을 조성했다. 행정과 소통, 휴식 기능을 갖춘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달성글로벌센터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이 많은 산업단지 특성을 반영해 상담과 교육, 취·창업 지원 등을 제공하는 이주민 지원 거점 역할을 맡는다.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한때 달성 산업의 중심이었던 이곳이 활력을 잃어 아쉬웠다”며 “신청사 준공과 대구 산업선 철도 사업 등을 계기로 다시 사람들이 찾고 활기를 되찾는 지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신청사는 산업단지 근로자와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조성된 공간”이라며 “앞으로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다문화 가족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중심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3-15

대구시, 공무직근로자 16명 채용⋯4월 13~15일 원서 접수

대구시가 본청과 산하 사업소에서 근무할 공무직근로자를 선발하기 위해 ‘2026년도 제1회 공무직근로자 채용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 행정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일반전형에서는 △청소원 6명 △상수도검침원 3명 △현장근로원 5명 △단순조무원 1명 등 총 15명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전형으로 청소원 1명을 별도로 채용해 총 1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인재 보호와 안정적인 공공인력 운영을 위해 거주지 제한 요건을 다시 도입했다. 응시 자격은 공고일인 3월 16일 기준 대구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시민이며, 채용 예정일인 7월 1일 기준 60세 미만이면 성별과 학력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고령친화 직종인 청소원의 경우 55세 이상 65세 미만으로 별도의 연령 기준이 적용된다. 일부 직종은 관련 학력이나 자격증, 실무경력 등 개별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진행된다. 단순조무원을 제외한 일반전형 지원자는 접수 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급하는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서(1~3등급)를 제출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서류심사에서는 채용 예정 인원의 5배수 범위 내에서 합격자를 선발하고, 이후 면접시험을 거쳐 6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7월 1일부터 대구시 본청 또는 산하 사업소에서 근무하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거주지 제한 요건 재도입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인력을 채용해 지역 주민의 고용 안정을 돕고, 안정적인 공공인력 운영을 통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제도를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시험 일정과 응시 자격, 제출 서류 등은 대구시 홈페이지 시험정보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5

달성군수기 생활체육대회 개막⋯24개 종목·6천 동호인 열전

대구 달성군이 생활체육을 통한 군민 건강 증진과 지역 화합을 목표로 추진해온 ‘2026 달성군수기 생활체육대회’가 막을 올렸다. 달성군체육회는 지난 14일 달성군민체육관에서 통합 개회식을 열고 대회 일정에 들어갔다. 개회식에는 최재훈 달성군수를 비롯해 시·군의원과 생활체육 동호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장기 일정으로 진행된다. 오는 28일 테니스 대회를 시작으로 달성종합스포츠파크 등 관내 체육시설에서 24개 종목 경기가 잇따라 열린다. 약 6000명의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교류의 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성제 달성군체육회장은 “승패를 떠나 스포츠의 즐거움을 나누고 서로 소통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해 생활체육의 가치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생활체육은 군민의 건강과 활력을 높이는 중요한 복지”라며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체육회는 9개 읍·면 체육회와 29개 종목별 단체 등 38개 회원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약 1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달성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생활체육 참여 저변을 넓히고 체육시설 정비 등 체육 환경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3-15

대구시, 청년 창업·연구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대구시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창업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연구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16일부터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속가능한 도시-대학 상생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로컬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연구 활동을 지원해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먼저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은 지역 문화와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청년 창업가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에 주소를 둔 만 39세 이하 예비 및 초기 창업가를 대상으로 총 10개 팀을 선발한다. 선정된 팀에는 사업화 자금 1000만 원을 비롯해 브랜딩·마케팅 등 창업 교육과 사후 컨설팅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가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자립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연구활동 지원사업’은 지역 대학(원)생과 기업이 함께 연구를 수행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대구·경산 소재 대학 연구동아리와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하며, 대구 5대 미래신산업 분야에서 총 6개 팀을 선발한다. 대구시가 선정한 5대 미래신산업은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로봇, 헬스케어, UAM, 반도체 분야다. 선발된 팀에는 연구활동비 2000만 원과 전문가 컨설팅, 교육 등이 지원된다. 또 참여 학생들에게는 컨소시엄 참여 기업에서 인턴 체험 기회를 제공해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인재들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직접 체감하고 지역 내 우수 기업에 대한 인식을 높여 안정적인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 접수는 16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민원공모 홈서비스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4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과 연구 활동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