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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의 ‘보이지 않는 결함’, AI가 수식으로 풀어냈다

‘제조업의 혁명’으로 불리는 금속 3D 프린팅은 가벼우면서도 복잡한 형상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지만, 공정 중 발생하는 미세한 결함이 늘 걸림돌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기포(기공)가 부품의 강도를 떨어뜨려 항공기나 자동차처럼 안전이 직결된 분야에서는 신뢰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친환경소재대학원·신소재공학과 김형섭 교수와 통합과정 이정아 씨 연구팀은 한국재료연구원(KIMS) 박정민 박사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속 3D 프린팅 소재의 강도를 정확히 예측하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결함을 제거하는 대신 이를 데이터화해 AI에 학습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데이터 선택형 머신러닝(DSML)’ 기법을 적용해 방대한 데이터 중 중요한 변수만을 골라 분석 효율을 극대화했다. 마치 의사가 영상 장비로 환자의 환부를 정밀 진단하듯 AI가 금속 내부의 미세 구조와 결함을 분석하게 한 것이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차별점은 결괏값만 내놓는 기존 AI와 달리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수식’ 형태로 예측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해석 가능한 AI 방식인 ‘기호 회귀’를 활용해 기공의 양에 따른 강도 변화를 물리적 근거가 담긴 수식으로 산출했다. 실제 항공·자동차용 합금(AlSi10Mg)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AI는 복잡한 실험 없이도 단 몇 초 만에 부품 강도를 오차 범위 9.51MPa 수준으로 정확히 맞혔다. 이는 기존 예측 모델 대비 정확도가 4배 이상 향상된 결과다. 김형섭 교수는 “이번 기술은 금속 3D 프린팅 부품의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항공과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악타 머티리얼리아(Acta Materialia)’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6

한동대, 청소년 ‘스피치 캠프’⋯스탠포드식 소통 기법 전수

한동대학교 환동해지역혁신원 파랑뜰이 지역 청소년들의 논리적 사고와 발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5월 8일부터 이틀간 ‘청소년 스피치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교육 전문기관 ‘폴앤마크’와 협업해 진행된다. 특히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 등에서 검증된 스탠포드식 소통 기법을 도입해 커리큘럼의 전문성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총 12시간 동안 단계별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첫날은 ‘즐겨보자’를 주제로 협동 게임 등을 통해 긴장을 풀고 신뢰를 쌓는 활동을 진행하며 이튿날인 2일 차에는 ‘말해보자’를 주제로 경청의 기술과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라이프 스케치’ 과정을 거쳐 실전 스피치 무대에 오른다. 단순한 말하기 기술 전수를 넘어 폴앤마크 문영준 공동대표 등 강사진이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1대1 밀착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탐색하고 건강한 소통 태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최인욱 환동해지역혁신원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는 법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는 생활 밀착형 교육 거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세 내용 확인 및 신청은 파랑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6

함정 타고 파출소 순찰⋯포항해경, 청년인턴 현장 실습

포항해양경찰서가 미래 해양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생생한 해양 치안 현장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포항해경은 지난 23일 ‘2026 청년인턴’ 프로그램에 선발된 인턴 7명을 대상으로 해양경찰의 주요 임무를 직접 경험하는 현장 실습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실습은 청년인턴들이 사무실 업무에서 벗어나 해상 치안의 최전선을 직접 목격하며 조직에 대한 이해도와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인턴들은 포항해경 소속 대형함정인 1008함에 승선해 구조·항해 장비와 기관실 등 함정 내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실제 해상 임무가 수행되는 과정을 참관했다. 이어 포항파출소를 방문해 연안 순찰과 안전 관리, 민원 대응 등 최일선 현장 업무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습에 참여한 전호정 인턴은 “평소 접하기 힘든 해양경찰의 현장 업무를 직접 보며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을 깊이 느꼈다”며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 큰 전환점이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청년들이 현장 실습을 통해 해양경찰의 역할과 가치를 현실감 있게 이해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공직 이해를 돕고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6

트럼프 만찬 총격 용의자, 무장한채 전속력으로 돌진하다 붙잡혀

25일(현지시간) 저녁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다수의 무기를 소지한 채 보안검색대로 돌진하다 제압됐다. 연합뉴스는 26일 AP통신을 인용해 이 용의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31세 콜 토머스 앨런이라고 보도했다. 보안 당국은 용의자가 산탄총, 권총, 칼 여러 자루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상황이 끝난 후 트루스소셜에 올린 24초짜리 영상에는 이 용의자가 보안 요원들이 행사장 밖 검색대를 지키고 있는 곳을 전속력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보안 요원들은 즉시 총을 꺼내 대응에 나섰고 곧바로 그를 제압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가 상의를 벗은 채 바닥에 엎드려 제압된 사진도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용의자가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제압당하기 전 여러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장에 배치된 요원 1명이 총에 맞았지만 방탄조끼를 착용한 덕에 무사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가 단독범으로 추정되며 현재로서 이란과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과 연계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미국 정보에 포착되지 않은 외국의 테러 시도일 가능성을 부정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6

가축 사육 줄고 닭만 늘었다···경북 돼지 132만마리

국내 가축 사육 마릿수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닭 사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 역시 일부 축종에서 감소 흐름을 보이며 전국 추세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1일 기준 한·육우는 321만8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젖소도 37만1000마리로 1.7% 줄었고, 돼지는 1071만6000마리로 0.7% 감소했다. 산란계 역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영향으로 0.3% 감소했고, 오리는 15.9% 급감하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 육용계는 병아리 입식 증가 영향으로 9646만3000마리로 2.7% 늘어나며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은 축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경북의 돼지 사육 마릿수는 132만5000마리로 전국 3위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감소했다. 경북 한·육우는 69만4000마리로 전국 최대 규모를 유지했으며, 닭은 2555만마리 수준으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대구는 도시지역 특성상 축산 규모가 제한돼 돼지 11만7000마리, 닭 175만마리 수준에 그쳤다. 전국적으로는 번식용 암소와 모돈 감소가 가축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한·육우는 가임 암소 감소 영향으로 전 연령대에서 감소세를 보였고, 돼지도 모돈 감소로 생산 기반이 축소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반면 닭은 비교적 짧은 사육주기와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공급이 빠르게 늘어나며 다른 축종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한 경제전문가는 “가축 사육 감소는 생산비 부담과 수급 조정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축종별로 상이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6

포스코 포항제철소,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구슬땀’

포스코 포항제철소 리폼봉사단이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리폼봉사단(단장 김종신)과 포항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5일 포항시 남구 상대동의 한 취약계층 가구를 찾아 도배와 장판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노후된 벽지와 바닥재로 생활에 불편을 겪던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단은 이른 아침부터 현장을 찾아 집 안 곳곳의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며 환경 개선 작업에 힘을 보탰다.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낡고 어두웠던 공간은 밝고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김종신 단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대상 가구의 생활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포항제철소 아름다운 동행 재능봉사단’은 포스코의 지정기탁사업으로,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현재 40개 재능봉사단이 지역 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포항시자원봉사센터가 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6

경북소방, 금속가공 공장 10곳 중 3곳 ‘안전 미흡’…142건 적발

경북도 내 금속가공 공장 상당수가 화재 안전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면서 산업현장 전반의 예방 대응 강화 필요성이 확인됐다. 2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긴급 합동 안전점검에서 금속가공 공장 10곳 중 3곳 이상에서 소방시설 관리 미흡 등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은 대전 금속공장 화재 사고 이후 유사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추진됐다. 지방고용노동청과 시·군 건축·안전 부서가 참여한 합동 점검반이 3월 30일부터 4월 17일까지 3주간 운영됐다. 점검은 도내 금속 관련 시설 1466개소 가운데 화재 위험도가 높은 290개소를 선별해 진행됐다.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공장과 2022년 건축법 개정 이전 건축물, 절단·단조 등 고위험 공정을 보유한 사업장이 주요 대상이었다. 점검 결과 290개소 중 104개소에서 총 142건의 보완 필요 사항이 확인됐다. 경보설비와 피난구조설비 등 소방시설 분야가 12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불법 증축과 안전관리 미흡 등 건축·행정 분야도 22건 적발됐다. 소방본부는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조치명령 등 행정 처분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즉시 개선이 가능한 82건은 바로 시정 조치했다. 현장 점검은 단속에만 머물지 않았다. 사업장별 여건을 반영한 화재안전 컨설팅이 함께 진행됐다. 화재 초기 대응 요령 교육과 맞춤형 소방훈련, 작업환경 개선 방안 제시 등이 이뤄지면서 현장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금속가공유와 분진을 취급하는 공장은 작은 부주의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6

경북 구급대원 폭행 올해 6건…모두 주취 상태

올해 경북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사건이 모두 주취 상태에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 현장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됐다. 2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구급대원 폭행 발생 건수는 2024년 16건에서 2025년 8건으로 감소했지만, 올해도 이미 6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발생한 사건의 가해자가 모두 술에 취한 상태였던 점에서 주취 폭행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이 같은 폭행은 구급대원의 응급처치와 환자 이송 과정에 직접적인 지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장에서의 폭언과 물리적 위협은 대응 시간을 지연시키고, 결과적으로 응급의료 서비스의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북소방본부는 위협 요인이 인지되는 신고에 대해 접수 단계부터 펌뷸런스 다중출동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주취 상태나 폭력·범죄 경력이 확인될 경우 구급대와 소방 인력을 동시에 투입해 초기 대응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구급대원 폭행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로, 음주나 약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도 감경 없이 처벌된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은 현장 대응을 위축시키고 도민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구급대원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6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민주당 김부겸과 맞대결

국민의힘이 26일 대구시장 후보로 3선의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대구시장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지난 24~25일 진행된 유영하(대구 달서갑)·추경호 예비후보 간 2인 결선 투표 결과, 추 의원이 과반 득표를 얻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선은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로 진행됐다. 추 의원은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대구시장 경선에서도 경제부총리 이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더 나은 내일, 경제는 추경호’라며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추 의원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가 되면서 지역구인 대구 달성은 6·3 지방선거 때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지게 된다. 이 지역에서는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출마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 전 위원장의 보궐선거를 공개 요청하며 “국회에 와서 싸운다면 당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이 전 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25일에도 “우리 당의 훌륭한 정치적 자산”이라며 재보선 공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26

칠곡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25명 위촉

칠곡군이 여성과 가족,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군민과 함께하는 여성친화도시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2일 군청 공감마루에서 제3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위촉식을 열고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군민참여단 2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참여단의 향후 활동 방향과 역할에 대한 안내와 함께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 교육도 진행됐다. 제3기 군민참여단은 앞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군정 모니터링을 비롯해 정책 제안과 개선사항 발굴, 생활 속 안전 환경 점검 및 캠페인, 주민 홍보와 의견 수렴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맡게 된다. 특히 군민의 눈높이에서 생활 속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과 주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군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군민참여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칠곡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여성친화 안심마을 조성과 여성의 사회·경제 참여 확대를 위한 역량강화 사업 등 다양한 양성평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4-26

경주, 상수도 부담금 손질…“많이 쓰는 곳 더 내고 주거 부담 줄인다”

경주시가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 기준을 손질해 사용량에 따른 형평성을 강화한다. 26일 경주시는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단가를 재산정해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 원인자부담금은 개발이나 건축 등으로 수돗물 사용이 늘어날 경우 상수도 시설 확충 비용을 원인자가 부담하는 제도다. 이번 조정은 올해 1월 제정된 기후 에너지환경부 가이드라인과 4월 개정된 관련 조례를 반영해 이뤄졌다. 수돗물 사용량을 기준으로 부담 수준을 다시 설정한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개발사업과 숙박·교육연구·의료·판매·근린생활시설 등 물 사용량이 많은 시설의 부담금은 인상된다. 대규모 개발사업 단위사업비는 ㎥당 116만 2000원에서 134만 8000원으로 16.0% 오르고, 대규모 외 개발사업은 60만 4000원에서 84만 7000원으로 40.2% 인상된다. 시설별로도 숙박시설(40.3%), 교육연구시설(40.0%), 의료시설(39.7%), 판매시설(40.5%), 근린생활시설 등 기타시설(41.1%)이 각각 오른다. 반면 주거시설 부담은 낮아진다. 400세대 아파트의 경우 세대당 부담금이 46만 4300원에서 37만 7600원으로 약 18.6% 인하된다. 단독주택 등에 적용되는 구경별 부담금도 4.3~7.7% 낮아진다. 공장·창고·축사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되, 물 사용량이 적어 소형 계량기를 사용할 때는 부담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수돗물 사용량에 따른 형평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개편으로 다량 수요 시설의 책임을 강화하는 대신 일반 가정의 부담은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6

부처님 오신 날 한 달 앞두고 봉축탑 점등

부처님 오신 날을 한 달여 앞둔 23일 저녁, 경북 문경시 모전공원 광장이 환한 등불로 물들었다. 시민과 불자들이 하나둘 모여든 가운데 봉축탑에 불이 켜지자 현장은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 봉축탑 점등식은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는 자리로, 문경시불교연합회(회장 상오스님, 김용사 주지)가 주최하고 문경시불교신도연합회(회장 신윤교)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지역 사찰 스님들과 신도,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광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는 봉축탑 점등을 시작으로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봉축 탑돌이, 사홍서원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탑 주위를 천천히 돌며 각자의 소망을 빌었고, 일부 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손을 모은 채 한동안 등을 바라보기도 했다. 모전공원에 세워진 봉축탑은 형형색색의 연등으로 장식돼 밤하늘을 밝히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점등과 동시에 은은한 불빛이 주변을 감싸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평온함을 전했다. 문경시불교연합회 회장 상오스님은 봉축사에서 “오늘 밝힌 등불이 우리 마음을 비추어 탐욕과 갈등을 내려놓고 자비와 화합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욱 문경시 부시장은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지역사회에 널리 퍼져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문경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봉축탑은 부처님 오신 날인 5월 24일까지 모전공원 광장을 밝히며 시민들에게 희망과 평안을 전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6

‘최대 60만원’ 고유가피해지원금 27일부터 지급

중동 전쟁에 따른 석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지원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이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1차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위기 대응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취약계층이다. 지원 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1인당 55만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은 1인당 45만원이 지급된다. 특히 지원 대상자가 비수도권에 거주하거나 인구감소지역의 주민일 경우에는 1인당 5만원이 추가로 지급돼 최대 6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27일 오전 9시부터 5월 8일 오후 6시까지 약 2주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1차 기간 내 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대상자는 2차 지급 기간인 5월 18일∼7월 3일에도 신청할 수 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약 4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특별시·광역시(세종·제주 포함) 주민은 해당 특별시 또는 광역시에서, 도(道) 지역 주민은 주소에 해당하는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국민은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로 지급받은 사람은 유흥·사행 업종 등을 제외한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6

경주 황성공원 ‘도시바람길 숲’ 1단계 개방

경주시가 황성공원 일대에 추진해온 도시바람길 숲 1단계 조성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황성공원 제모습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바람길 숲 1단계를 완료해 지난 25일부터 전면 개방했다. 이 사업은 공원 기능을 복원하고 도심 내 공기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 13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1·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는 황성공원 북측 계림중학교 맞은편에서 경주시립도서관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이 구간에는 소나무·느티나무·왕벚나무 등 교목과 남천·산철쭉·회양목 등 관목이 식재됐고, 길이 3.6㎞의 산책로와 9000㎡ 규모 잔디광장, 470m 개천이 조성됐다. 파고라와 벤치, 자전거 보관대 등 편의시설도 들어섰다. 2단계 사업은 공원 남측 경주시청소년수련관 인근에서 추진되며, 현재 실시설계를 마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1단계 조성으로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2단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도심 바람길을 확보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6

칠곡 여중생 임하경, 전국 레슬링대회 우승

“안 되면 될 때까지… 아버지 UDU 정신 원동력." 중학교에 갓 입학한 한 여학생이 전국 레슬링대회에서 선배 선수들을 잇달아 꺾고 정상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군 특수부대(UDU) 출신 아버지에게서 배운 ‘안 되면 될 때까지’라는 정신이 원동력이 됐다. 경북 칠곡 출신 임하경(13·대구체중 1학년)은 지난 3월 강원 철원에서 열린 회장기 전국 레슬링대회에서 원래 체급인 58㎏급이 아닌 62㎏급에 출전했다. 체급 신청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중학교 입학 직후 첫 전국대회였던 그는 결승까지 올라 연령대 국가대표급 선수와 맞붙었다. 상대는 두 살 많은 선배였지만 태클 중심의 기본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끝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주변에서는 본래 체급으로 내려가라는 권유가 이어졌지만 임하경은 거절했다. 그는 “우승하기 전까지는 내려가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결국 지난 20일 열린 제4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 레슬링대회에서 다시 62㎏급에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특유의 끈질긴 태클과 집요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끝까지 압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멈추지 않았다. 임하경은 “내가 졌던 선배 선수를 이기기 전까지는 체급을 내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승부 근성은 아버지 임종구(51) 씨의 영향이 컸다. UDU 출신인 그는 평소 딸에게 “될 때까지 한다”는 말을 자주 강조했다. 임하경은 “아버지에게 배운 군인 정신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끝까지 버티고 결국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정원 대구체중 코치는 “중학교에 올라오며 방어 능력이 크게 향상됐고 기본기가 매우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최근 실시된 신입생 체력 측정에서는 남녀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칠곡군레슬링협회와 약동초등학교 동문회, 기산면 발전협의회 등 지역사회도 현수막을 내걸며 우승을 축하했다.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임하경이 보여준 도전과 성취는 지역의 큰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하경의 꿈은 더 크다. 그는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이후 UDU에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다”며 “나중에는 유튜버가 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4-26

방역은 더 촘촘하게, 피해는 더 작게”…고령군 ASF 선별 대응 주목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북 고령군의 선별적 방역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강도 높은 차단 방역은 유지하면서도 출하를 앞둔 양돈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최근 한 양돈농가는 방역 당국에 “출하를 하루 앞두고 이동 제한이 걸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 몫”이라며 절박한 심정을 호소했다. ASF는 발생 즉시 반경 10km 방역대 설정과 함께 관련 농가 및 차량에 대한 이동 제한이 내려지는 1종 가축전염병으로, 출하 시기에 민감한 양돈농가에는 큰 부담이 된다. 실제로 돼지는 일정 체중인 약 118kg을 초과하면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구조다. 정상 출하 시 두당 50만~60만 원 수준이지만, 출하가 지연돼 130kg을 넘기면 등외 판정을 받아 25만~30만 원 수준으로 떨어져 두당 약 3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여기에 사료비 증가, 돈방 적체, 폐사 위험까지 겹치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그러나 ASF는 발생 시 해당 농장뿐 아니라 인근 농가까지 전두수 살처분이 이뤄질 수 있는 재난형 질병인 만큼 방역 완화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가운데 고령군의 대응은 차별화됐다. 설 명절을 앞두고 경남 창녕군 대합면에서 ASF가 발생하자, 고령군은 즉시 역학 관련 농가에 이동 제한을 명하고 소독약 2600kg과 생석회 1300포를 긴급 배부해 선제적 소독에 나섰다. 또 축협, 가축방역지원본부, 공수의,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역시스템을 가동해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고령군 가축방역대책본부는 ASF가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는 특성에 주목해 농가별 차단방역시설을 점검하고, 역학 관련 차량의 GPS 이동 경로를 분석했다. 이어 CCTV를 통해 차량과 인력의 실제 농장 진입 여부를 확인해 농가별 위험도를 세분화했다. 고위험 농가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재확인한 뒤 이동 제한을 유지했고, 반대로 방역 수준이 높고 질병 유입 가능성이 낮은 농가에 대해서는 신속히 이동을 허용하는 탄력적 운영을 시행했다. 위험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도 신속하게 진행됐다.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와 상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검체 혈액 채취 후 약 4시간 이내 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이는 통상 8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단축된 것이다. 이를 통해 출하를 앞둔 농가들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고,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여 실질적인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 같은 대응으로 올해 ASF 첫 발생 이후 약 45일 동안 고령지역 양돈농가 30여 곳에서 총 1만2500두의 돼지가 정상 출하됐으며, 약 37억 원 규모의 농가 피해를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고령군 내 ASF 발생이 없었던 만큼 대규모 살처분에 따른 지자체 재정 부담도 피할 수 있었다. 통상 돼지 1두당 매몰 비용이 약 12만 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농가당 평균 사육두수 2500두 기준 최소 30억 원 이상의 군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방역 성과를 넘어 환경오염 예방과 지방재정 안정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고령군 관계자는 “질병 확산 차단이 가장 중요하지만 방역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농가의 재산과 생계를 지키는 데 있다”며 “현장 상황을 반영한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인 방역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령군의 이번 사례는 철저한 방역 시스템과 신속한 판단, 유관 기관과 농가 간 긴밀한 협력이 뒷받침될 때 차단방역과 농가 피해 최소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4-26

한수원, 부산 국제원자력 산업전서 ‘차세대 원전 기술력’ 과시

한국수력원자력이 부산에서 열린 국제 원자력 산업 무대에서 차세대 원전 기술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 국제원자력 산업전’에 참가해 원전 안전성과 디지털 전환 기술을 결합한 연구개발(R&D)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한수원은 ‘원자력 R&D 성과전시관’을 운영하며 △표준형 원전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 국산화 전동기 △APR1400 원전 디지털트윈 운영 플랫폼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모듈 등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원전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과 함께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기반의 미래형 운영 시스템을 강조했다. 또 방사선 보건 기술과 ‘해오름동맹’ 공동연구 성과도 함께 공개하며 원전 산업 전반의 기술 고도화 방향을 제시했다. 부산광역시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산업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 에너지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한수원 등이 후원했다. 행사에는 19개국 156개 기업이 참가해 420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오라노·프라마톰 등 글로벌 원전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차세대 원전 시장을 둘러싼 기술 경쟁과 협력 흐름을 공유했다. 최광식 한수원 기술혁신 처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원전 안전성을 한층 높이고, 우수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6

월성원전, ‘최악의 사고 가정’ 방사능 방재 훈련 실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방사능방재 훈련을 실시하며 비상 대응 역량 점검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권원택)는 최근 월성2호기를 대상으로 원전 사고 대비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과 지진해일로 비상 디젤발전기 등이 손상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원자로와 터빈발전기가 정지되고, 안전등급 전원이 모두 상실되는 이른바 ‘전원상실(Station Blackout)’ 상태에서 원자로 건물 격리 기능까지 상실된 복합 위기 시나리오가 적용됐다. 훈련에는 비상요원 190여 명이 참여해 △이동형 발전차·펌프차 등 비상 설비 운영 △오염 환자 의료 구호 △주민 예상 피폭선량 평가 등 실제 상황에 준하는 대응 절차를 집중 점검했다. 특히 비상 대응 조직의 신속한 가동과 단계별 대응 체계의 적정성을 확인하며 현장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권원택 월성원자력본부 본부장은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했다”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원전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6

경주시, ‘찾아가는 탄소중립 연극’ 첫선…어린이 체험형 교육 호응

경주시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이며 탄소중립 인식 확산에 나섰다. 경주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지난 24일 시청 어린이집에서 제1회 ‘찾아가는 탄소중립 ON 연극’ 공연을 개최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구의 날을 포함한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기획됐다.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쉽고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공연에는 원아와 교사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선보인 체험형 환경 연극 ‘공룡 구출 대작전’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돼, 환경오염과 탄소중립의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아이들이 연극에 참여하며 환경 문제를 체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성범 센터장은 “어린 시기부터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대상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탄소중립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6

예천군, 공공산후조리원 준공 저출생 극복 새로운 도전 시작

예천군은 24일 오전 11시 예천읍 동본리 457-1 일원에서 ‘예천군 공공산후조리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배 부군수, 강영구 군의장, 도의원, 군의원,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총사업비 110억 5500만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3426㎡, 연면적 1573.75㎡ 규모로 건축되었다. 1층에는 행정사무실, 세미나실, 식당, 프로그램실을 배치해 산모 교육과 회복 프로그램 기능을 강화했고, 2층에는 산모실 12실(장애인실 포함)과 신생아실을 갖춰 전문적인 산후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예천군은 2022년 사업에 착수해 부지 매입, 설계공모, 착공 등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4월 준공했다. 상반기 내 장비 구축을 마무리한 뒤 의료법인 서준의료재단 예천권병원이 운영을 맡아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안전하고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공공 인프라로서 의미가 크다. 특히 민간 시설 접근이 어려운 농촌지역 여건을 고려할 때, 공공이 책임지는 산후 돌봄 체계 구축은 출산을 고민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안정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보건소, 육아지원 정책과 연계한 통합 돌봄 기능을 통해 산후 회복부터 초기 양육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내 출산·양육 환경 전반의 질을 끌어올리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출산 이후 돌봄 공백을 줄이고,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며 저출생 대응 정책의 실효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경제적 부담은 낮추고 돌봄의 질은 높여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산·보육·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예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6

“1만5000원이면 축제 끝”… 문경찻사발축제 ‘패스권’으로 즐긴다

2026 문경찻사발축제가 ‘패스권’ 하나로 즐기는 실속형 축제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1만5000원만 내면 체험부터 관광, 할인 혜택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경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축제를 보다 알차고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담은 패스권을 선보인다. 패스권에는 문경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이 포함됐다. 문경에코월드와 문경철로자전거(진남역) 이용 할인권이 제공되며, 문경관광사격장에서는 스크린게임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먹거리 혜택도 눈에 띈다. 가은아자개장터 내 외식테마파크 식사 10% 할인권과 함께 문경사랑상품권 1000원권이 제공돼 축제장 안팎에서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축제의 핵심인 체험 프로그램이 패스권에 담겼다. 찻사발 빚기와 말차 다례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문경 도자 문화의 깊이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체험도 무료로 제공되며, 요장투어 참가 시 도예가들이 제작한 찻잔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패스권 하나로 관광·체험·먹거리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가정의 달 5월, 문경새재의 신록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패스권은 문경찻사발축제 홈페이지와 문경관광공사를 통해 사전 구매할 수 있으며, 축제 기간에는 현장 매표소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6

문경시 재정, ‘위기’ 대 ‘안정’ 논란

문경시 홈페이지에 공시된 ‘2026년 예산기준 재정공시’를 둘러싸고 ‘위기’ 대 ‘안정’ 논란이 지역사회에서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한 오피니언이 지역신문에 재정 구조 자체에 대한 우려를 발표하자, 문경시는 25일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문경시는 최근 제기된 재정위기 주장에 대해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특정 연도의 지출 시기 차이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자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를 곧바로 재정파탄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2012년 이후 지방채를 지속적으로 상환해 2022년 114억 원을 조기 상환했고, 현재는 ‘지방채 제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빚을 내 축제를 한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지방교부세와 국비보조금 등을 기반으로 재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체 재정은 국가와 달리 법적으로 엄격한 관리 체계를 갖고 있어 지급불능이나 부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고 선을 그었다. 문경시는 앞으로 재정공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효율적인 재원 운용으로 민생과 지역 발전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지역 일각에서는 재정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026년 예산기준 재정공시’를 근거로 통합재정수지 1256억 원 적자, 재정수지비율 -12.18% 등 수치를 들어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최근 5년간 적자가 이어지고 있고, 재정자립도는 11% 수준에 머무는 반면 세입의 상당 부분을 교부세와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 요인으로 꼽는다. 지출 구조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행사·축제 예산과 민간 보조금이 증가하는 반면 사회복지 분야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지적하며, 대형 개발사업 추진이 재정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선심성 지출과 전시성 사업을 줄이고 민생 중심으로 재정 운용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국 이번 논란은 ‘현재 재정이 안정적인가’와 ‘지속 가능한 구조인가?를 두고 시각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문경시는 건전 재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반면, 비판 측은 구조적 적자와 지출 방향을 문제 삼고 있어 당분간 논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6

2026 춘계 전국 초·중·고 육상대회 성황리 폐막

예천군에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열린 제55회 춘계 전국 중·고 육상경기대회 및 제14회 춘계 전국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동계 훈련을 통해 끌어올린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는 최고의 무대였으며, 2026 필리핀 오픈 국제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2026 한·중·일 주니어 육상대회 선발전을 겸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총 4000여 명의 선수단, 심판, 관계자 등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대회 신기록 10개를 수확하며 양적·질적 두 가지 측면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남고부 원반던지기 손창현(금오고) 선수가 56.01m의 고등부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화제를 모았고, 여중부 100m에 출전한 왕서윤(서울체중) 선수는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11.94초의 시즌베스트 기록으로 우승하며 한국 육상 단거리 기대주로 떠올랐다. 또한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으로 인해 숙박 및 요식업소 등 지역 상권이 크게 활기를 띠었다. 군 관계자는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신 선수들과 원활한 대회 운영에 애써주신 대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예천군은 한국 육상 발전과 세계적인 유망주 발굴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6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읍면동 민간위원장 간담회 개최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경범)는 지난 24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간담회’를 열고 제11기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14개 읍면동 민간위원장들이 참석해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간담회가 열린 회의실에는 각 읍면동을 대표하는 민간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 자리에서는 지역마다 다른 복지 현장의 고민과 해법이 자연스럽게 오갔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 사례를 소개하며 “대상자 발굴은 결국 사람과의 관계에서 시작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일부 위원장은 “혼자 사는 어르신이나 위기가구는 행정망만으로는 파악이 어렵다”며 “이웃과 협의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문경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현재 14개 읍면동 전역에 구성돼 있으며, 공공과 민간을 포함한 285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 맞춤형 지원 연계 등 지역 밀착형 복지 실무를 맡고 있다. 김경범 민간위원장은 “각 지역에서 묵묵히 역할을 해주고 계신 위원장들 덕분에 촘촘한 복지망이 유지되고 있다”며 “협의체 간 소통을 강화해 더 많은 이웃을 살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사회복지과장은 “읍면동 협의체가 사실상 지역 복지의 최전선”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회의가 끝난 뒤에도 위원장들은 자리를 쉽게 뜨지 못했다. 서로의 연락처를 다시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례를 공유하는 모습에서 민관 협력의 연결망이 현장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6

예천소방서, 예천양수발전소와 손잡고 2900대 소화기 전달

예천소방서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용문119안전센터에서 ‘산림인접지역 1가구 1소화기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봄철 산불 및 화재 예방을 위한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예천양수발전소와 공동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예천양수발전소(소장 박병조)가 예천군민의 안전을 위해 7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소화기 2900대를 기부하면서 마련된 것으로, 지역사회에 큰 의미를 더했다. 기부된 소화기는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해 산불 위험이 높은 용문면, 효자면, 은풍면 등 3개면 29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각 마을 이장단을 통해 집집마다 직접 배부되어, 초기 화재 대응력을 높이고 주민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박병조 예천양수발전소장은 “이번 보급행사로 산림 인접 지역 주민의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주민과 상생하는 기업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공무원과 발전소 관계자, 면 관계자, 의용소방대원, 이장단 및 주민 등 약 75명이 참석해 소화기 전달식과 함께 다과회를 진행하며 의미를 나눴다. 또한 봄철 화재 예방대책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안영호 예천소방서장은 “이번 소화기 보급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안전망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화재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예천양수발전소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