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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농어촌버스에 전기저상버스 첫 도입

성주군이 지역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탄소중립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농어촌버스에 전기저상버스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성주군은 최근 최신 전기저상버스 3대를 농어촌버스 노선에 최초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도입된 전기저상버스는 차량 바닥이 낮은 저상형 구조로 설계돼 휠체어 이용자와 유모차 동반 승객, 고령층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가 한층 수월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디젤 버스보다 소음과 진동이 크게 줄어 보다 쾌적한 승차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전기버스 보조금 등 국비와 도비, 군비가 함께 투입됐으며 총 사업비 약 6억7000여만 원이 들어갔다. 차량 가격은 1대당 약 3억8000만 원 수준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전기저상버스를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교통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친환경 차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누구나 편안한 교통복지 성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2021년부터 전국 최초 지자체 직영 전기마을버스 ‘성주야 별을타’를 운영하며 친환경 교통 정책을 선도해 왔다. 아울러 전체 배차시간 조정에 따라 금수강산면 방향 농어촌버스 막차 시간이 기존보다 30분 앞당겨진 오후 7시 10분으로 변경된다. 농어촌버스나 전기마을버스 이용과 관련한 문의 사항은 성주군청 경제교통과 교통행정팀(054-930-6256) 또는 경일교통㈜(054-933-9926)로 문의하면 된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3-15

태웅산업·수시스템, 경주 명계3산단 투자… 자동차 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

경주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태웅산업과 ㈜수시스템이 자동차 및 전자부품 생산을 중심으로 경주에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 두 기업은 내남면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건립하거나 본사를 이전해 생산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태웅산업은 자동차와 전자제품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동차 내장부품과 흡차음 부품, 카페트 열성형 제품 등을 주력으로 한다. 1998년 설립 이후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현대·기아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지역 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수시스템은 자동차 및 전자제품 관련 필터와 자동차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2020년 설립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남 김해에 있던 본사를 경주로 이전해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사업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필규 ㈜태웅산업 대표이사는 “경주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신공장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자동차 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기업과의 상생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방예현 ㈜수시스템 대표이사는 “경주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행정 지원에 힘입어 본사와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됐다”며 “지역 기업과 협력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경주에 투자를 결정해 준 두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등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두 기업의 투자로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5

경주시, 안강 북경주복합문화복지센터 건립 현장 점검

경주시 안강읍에 문화·복지 기능을 결합한 생활 거점 시설이 들어선다. 경주시가 최근 안강읍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안강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북경주복합문화복지센터 건립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를 맞아 공사 현장의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북경주복합문화복지센터의 공정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현장 관리를 주문했다. 특히 취약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함께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북경주복합문화복지센터 건립 현황과 함께 시설 완공 이후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시설을 건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완공 이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건립 단계부터 시설별 용도에 맞는 운영 프로그램과 관리 주체를 명확히 설정해 예산 낭비 없는 내실 있는 공간이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현장 점검 결과를 시정에 반영하고 남은 사업 기간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안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231억 원(국비 112억 원, 시비 119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30%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5

상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공급업체 추가 모집

상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기부자의 답례품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우수한 지역 농특산품과 다양한 상품 발굴에 나서고 있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및 공급업체를 추가 모집한다. 현재 상주시에서는 22개 업체가 참여해 곶감, 상주화폐, 한우고기 등 33개 품목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추가 모집 대상은 상주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사업체로, 지역에서 생산·가공된 농축임산물, 가공식품·제조물품, 관광·서비스 등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공이 가능한 상품을 보유한 사업자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상주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상주시청 세정과 세외수입팀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업체를 대상으로 답례품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로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는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에 답례품을 등록해 전국 기부자에게 상품을 제공하게 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한 상품을 널리 알리면서 농가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업체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주시의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금액은 총 4143건에 4억4400만 원이며, 답례품은 33개 품목에 1억900만원 정도가 제공됐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15

상주시, 폐건전지·투명페트병·종이팩 보상기준 바꿔

상주시가 환경보전과 재활용 자원의 회수 활성화를 위해 3월부터 회수 물품 보상기준을 변경했다. 폐건전지·배터리류·투명페트병·종이팩 교환사업을 기존 개수에서 무게 기준으로 개선한 것이다. 교환사업의 자발적인 참여와 주민 및 행정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번 조치는 3월부터 12월(예산 소진 시)까지 지속하며. 사업비는 1200만원 정도다. 폐건전지는 현재 AAA, AA, C/D, 랜턴용을 20개당 새 건전지 2개로 교환하고 1인 하루 최대 60개까지 교환해 줬다. 이를 폐건전지 1kg당 새 건전지 6개로 변경하고 1인 1일 교환 제한도 폐지했으며, 리튬 배터리류를 교환 대상에 추가했다. 건전지를 20개 단위로 세어야 하는 행정과 1일 교환 제한에 묶인 주민들의 불편이 컸기 때문이다. 다만 소량 배출 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폐건전지 20개당 새 건전지 2개 교환 기준을 유지하며, 산업용 배터리는 제외된다. 투명 페트병과 종이팩은 지금까지 20개당 종량제봉투(20L) 2매를 교환해 주고 1인 1일 최대 6매로 제한했으나, 1kg당 종량제봉투(20L) 4매로 변경하고 하루 교환량을 폐지했다. 다만 테이크아웃 컵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압착한 무색 페트병만 가능하며, 소량인 경우는 기존 기준과 동일하다. 상주시는 무게 기준 교환제 시행을 위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10kg 계량 저울을 배부했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교환 기준을 무게 방식으로 개선하고 대상 품목을 확대함으로써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불편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재활용 문화 확산과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15

탑이 있던 자리, 신앙이 머문 마을 영주 부석면 ‘탑들’ 이야기

영주 부석사 관광지 조성 부지 발굴 현장을 가다(3) 부석사의 창건 설화에는 의상대사가 봉황산에 절을 세우려 할 때, 이를 방해하는 무리가 나타나자 선묘는 커다란 바위를 세 번이나 공중으로 들어 올리는 기적을 일으켜 그들을 물리쳤다. 이에 감복한 무리가 물러나며 무사히 사찰이 세워졌고 하늘에 뜬 바위라는 뜻을 담아 부석사(浮石寺)라 이름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이 바위는 지금도 무량수전 뒤편에 남아 있다. 선묘는 부석사 창건 설화의 주인공으로 의상대사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불심으로 승화시켜 죽어서 용이 되어 부석사를 지켰다는 전설 속 인물이다. 이 전설은 부석이란 마을 지명이 됐고 예로부터 부석은 뜬바위골이라 불렸다. 특히 부석사로 향하는 길 중간쯤,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탑들이(탑평)’ 마을이 있다. 탑들이(탑드리) 마을은 부석사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 잡은 유서 깊은 마을이다. 과거 의상대사가 부석사를 창건할 당시부터 수많은 승려와 신도들이 오가던 길목이었다. 탑이 있는 들판이라는 뜻에서 탑들이, 한자로는 탑평(塔坪)이라 불리게 됐다. 예전에는 이곳에 실제 석탑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그 흔적을 찾기 어렵다. 마을 입구에는 약 500년 된 거대한 느티나무가 서 있어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다. 탑들이, 탑평이란 명칭은 탑이 있는 벌판, 평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탑평, 탑들이란 지명은 불교 문화의 영향을 받은 지명이다. 영주 부석사를 오르는 길목에 위치한 탑들이, 탑평 마을의 지명도 부석사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옛날에는 탑들이에서 소원을 빌며 탑돌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는 옛 마을의 전경과 탑들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마을 건너편 탑평교를 건너면 임곡천 변에는 여전히 기묘한 전설을 간직한 기단부 하나가 남아 있다. 이 석탑 기단부는 땅과 맞닿아 있는 지대석과 기단의 옆면을 구성하는 수직 형태의 구조물인 면석 일부가 남아 있다. 이 탑의 위치는 탑들이 마을 건너편인 숲실마을에서 탑들이 마을을 바라보는 길로 마치 꿈틀대는 뱀의 형상을 하고 있는 지형이었다는 것. 풍수지리적으로 그 기운이 워낙 강했던 탓이었을까 이 길 인근에는 유독 뱀이 들끓었고, 뱀들 때문에 주민들은 밭일이나 길을 걸을 때도 한시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전해진다. 길은 뱀처럼 굽이치고, 뱀들은 사방에서 나타나 주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갔다. 어느 날, 마을을 지나던 한 스님이 이 광경을 목격하고 지형을 살펴보니 임곡천 변을 가리키며 이곳이 바로 뱀의 머리에 해당하는 곳이라 그 기운이 너무 사나워 뱀이 넘쳐나고 있으니, 커다란 돌탑을 뱀의 머리 부분에 세워 기운을 눌러줘야 한다고 말해 스님의 말에 따라 주민들은 힘을 모아 임곡천 옆에 정성껏 뱀의 머리 형상 부분인 임곡천변에 석탑을 쌓아 올렸다. 이 탑은 뱀의 기운을 억누르는 일종의 비보탑(裨補塔)을 세운 것이다. 거짓말처럼 탑이 완성되자마자 들끓던 뱀들이 자취를 감췄다고 전해진다. 마을 주변의 탑들은 자취를 감추었지만 뱀의 머리를 눌렀던 탑이라 전해지던 석탑의 기단만큼은 커다란 느티나무 곁에서 오늘날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탑들이 마을에서 살았던 이종열(89) 어르신의 기억 속에 생생히 살아있는 이 이야기는 사라진 탑들이 단순한 돌덩이가 아니라 마을을 지키고자 했던 선조들의 간절한 염원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김석규(99)옹도 탑들이 마을 뱀 이야기와 석탑에 대한 전설을 젊은 시절 들은 바 있다고 전했다. 탑들이 마을이 고향인 정교완 씨도 어린 시절 탑을 본 기억을 회상하고 취재를 한 본 기자도 1960년 후반에 탑들이 마을에 서 있던 탑을 본 기억이 있다. 이 전설에서도 석탑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탑들이 마을은 부석사의 영향력 아래 만들어진 지역이 아니냐는 연계성을 낳게 한다. 화엄종찰 부석사는 창건 당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1300여년의 역사 속에 영주지역의 문화적, 정신적 부분에 크게 자리 잡고 있는 뿌리이기도 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부석사는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 미래에 물려줄 유산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15

남영숙 상주시장 예비후보 농어민수당 100만원으로 올리겠다

남영숙(사진) 국민의힘 상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농어민수당을 현행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민생경제 회복 대책의 하나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농어업은 기후 변화와 농산물 가격 변동, 소비 위축 등 외부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최근 농가 소득 감소가 심화되고 있다”고 적시했다. 이에 따라 “농민의 기본적인 소득 안정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으로 농어민수당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농어민수당은 오랜 세월 묵묵히 농업과 농촌을 지켜온 농업인들의 노력과 헌신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며“농업이 지닌 식량안보, 환경 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등 공익적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제도적 의미도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은 우리 경제의 주춧돌이자 국가 식량안보의 핵심 산업”이라며 “경상북도의회 최초 여성 농수산위원장의 경험을 살려 반드시 위기의 상주 농업을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업과 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지속 가능한 농어촌을 유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20년부터 전국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현재 지급액은 공역 단체별로 차이가 있는데 전라남도는 70만원, 충청남도는 80만원 등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15

상주시, 재해예방사업 추진 실적 탁월하네

상주시의 재해예방사업 추진 실적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해예방사업 추진 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15개 시․도 191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재해예방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서류 심사와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예산 집행률과 공정관리, 안전 점검 등 항목별 추진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상주시는‘2025년도 재해예방사업 조기·이월방지 추진단’을 편성(4개반 9명)해 재해예방사업을 체계적으로 시행했다. 이를 통해 총 10개 지구(총사업비 2177억원)의 주요 공정을 우기 이전에 완료하고 연말까지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예산 이월 최소화를 위해 사업 진도와 연내 집행 가능 여부 등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했다. 부진지구에 대해서는 컨설팅과 대책회의를 이어가는 등 사업비 집행률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상주시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재해예방사업 추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재난안전 분야에서 남다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지자체 선정은 자연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재해 예방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15

경주시, ‘SMR 1호기’ 유치 본격화… 시민설명회 열어 공감대 확산

경주시가 차세대 원자력 발전 기술인 소형모듈원전(SMR) 1호기 유치를 위해 시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 13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MR 1호기 경주 유치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SMR 1호기 유치 필요성과 사업 추진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경주의 미래 산업 전략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전문가 발표를 통해 SMR의 기술적 안전성과 탄소중립 시대 대응을 위한 경제적 가치가 소개됐다. 특히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강화된 안전 설계와 함께 SMR 유치 시 기대되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효과가 제시됐다. 이어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SMR 운영에 따른 안전 관리 체계와 지역 상생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참석 시민들은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과 지역사회 기여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경주시는 이날 수렴된 시민 의견을 향후 유치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SMR 1호기 유치는 단순한 산업 유치를 넘어 경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범시민 서명운동 등을 통해 유치 공감대를 넓히고 반드시 경주에 SMR 1호기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5

낮 전기요금 낮추고 밤은 올린다

정부가 산업계 전력 사용 패턴을 낮 시간대로 유도하기 위해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한다. 낮 시간 요금은 낮추고 저녁·심야 요금은 올리는 방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3일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공급 구조 변화를 요금 체계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편안의 핵심은 전력 공급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낮 시간대 전기요금을 낮추고, 수요가 집중되는 저녁 시간대 요금은 높여 전력 사용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산업용(을) 기준으로 밤 시간대 경부하 요금은 kWh당 5.1원 인상되지만, 최고요금은 여름·겨울철 16.9원, 봄·가을철 13.2원 인하돼 평균 약 15.4원 낮아진다. 시간대 구분도 조정된다. 낮 시간 최고요금이 적용되던 11~12시와 13~15시는 중간요금 구간으로 바뀌고, 대신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평일 저녁 18~21시는 최고요금 구간으로 변경된다. 또 봄·가을에는 주말과 공휴일 11~14시 전기요금을 50% 할인해 전력 소비를 유도한다. 이 제도는 2030년까지 약 5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 분석에 따르면 산업용(을) 적용 기업의 약 97%에 해당하는 3만8천여 사업장의 전기요금이 평균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간 조업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의 요금 인하 효과가 상대적으로 더 클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전기요금 체계 개편은 전력 소비가 많은 포항 철강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포항철강산업단지에는 포스코를 비롯해 압연·가공·부품 업체 등 300여 개 철강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다. 제강과 압연 공정은 대형 전기로와 가열로 등을 가동해야 하는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산업이다. 이번 개편으로 낮 시간대 전기요금이 인하되면서 주간 조업 비중이 높은 철강 가공업체나 중소 협력업체의 전력비 부담은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평일 주간 중심으로 조업하는 기업의 경우 kWh당 최대 10원 이상 요금 인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24시간 연속 공정을 운영하는 대형 제철소의 경우 시간대별 조업 조정이 쉽지 않아 요금 절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포항철강업계에 밝은 한 전문가는 “전기로·고로 공정은 가동을 멈추기 어렵기 때문에 요금 체계 변화가 즉각적인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중소 가공업체에는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봄·가을 주말 낮 시간대 전기요금 50% 할인 제도는 전력 사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대에 설비 가동을 확대할 경우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일부 철강 가공업체들의 생산 일정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이번 요금 개편을 통해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봄·가을 전력 공급 과잉 문제에 대응하는 한편, 향후 지역별 전기요금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3-15

의성군, 행안부 마을기업 육성사업 공모 2곳 선정… 주민·청년 공동체 경제 활성화 기대

의성군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26년 마을기업 육성사업’ 공모에서 지역 기업 2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총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주민과 청년이 주도하는 공동체 기반 경제활동 확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 자원과 특성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는 공동체 기업으로, 지역 문제 해결과 함께 소득 및 일자리 창출,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를 이끄는 핵심 조직으로 평가된다.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단계별 성장 지원 체계로 운영되며 △신규 마을기업 5천만 원 △재지정 마을기업 3천만 원 △고도화 마을기업 2천만 원 등 사업 단계에 맞춰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에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또 와 조성리’(대표 주설희)는 구천면 조성리 주민 10명이 참여하는 공동체 기업으로, 마을의 자연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민화 그리기와 압화 공예 체험 등을 통해 농촌 체험 관광 활성화와 지역 방문객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신규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청세권 협동조합’(대표 민재희)은 지역 청년 6명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기업으로, 안계면 행복플랫폼을 거점으로 플리마켓과 복합문화공간 ‘완두콩(책방)’을 기반으로 서적·음료·굿즈 판매 등 청년 문화·창업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의성군은 이번 마을기업 지정을 계기로 주민 참여형 지역경제 모델을 확대하고 공동체 기반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마을기업 지정은 주민과 청년이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경제활동을 창출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마을기업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공동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15

대구·경북 15일 흐림⋯주 중반 비 소식·큰 일교차 이어져

대구·경북은 15일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경북 북동 산지에는 오후부터 곳에 따라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10~1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청정한 동풍 기류 유입의 영향으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해상에서는 동해 앞바다의 물결이 0.5~2.0m로 일겠으며, 해안선에서 약 200㎞ 이내의 동해 안쪽 먼바다에서도 파고가 0.5~2.0m로 예상된다. 이번 주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월요일인 16일은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5도,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은 대체로 흐리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6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18일은 흐린 가운데 늦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비가 내리겠다. 경북 남부 동해안은 저녁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울릉도·독도는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8도, 낮 최고기온은 11~14도로 전망된다. 19일은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보됐다. 다만 기압골의 발달과 위치, 이동 속도 등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 강수 형태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20~21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 낮 기온은 11~18도로 평년(최저기온 1~5도, 최고기온 12~16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이 오르며 포근하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지역에는 안개가 끼고, 곳에 따라 빗방울이나 눈이 날릴 수 있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5

의성군인재육성재단, 교육경비 공모사업 추진… 관내 20개 학교 지원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이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6년도 교육경비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맞춤형 공교육 지원에 나선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지역 내 29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59건의 사업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6곳 등 모두 20개 학교의 44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강사료와 교재비 등 실제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경비 지원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심사가 이뤄졌으며, 사업 적격성 평가 등을 거쳐 선정이 마무리됐다. 지원 분야는 창의특화, 학력향상, 진로진학, 입학 전 꿈비전, 학교연합, 특성화고 취업장려, 학교 안 체험 등 7개 분야다. 주요 선정 사업으로는 의성남부초의 ‘스토리텔링 창의영어교실’, 춘산초의 ‘핵심인재 육성 맞춤 특성화 교육’, 의성중의 ‘글로벌 교육과정 운영’, 삼성중의 ‘우리가 만드는 미래학교’, 금성고·의성여고의 ‘자율선택형 심화특강’ 등이 포함됐다. 김주수 이사장은 “획일적인 지원이 아닌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공모사업을 통해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15

소상공인 613만개로 늘었다··· 종사자 961만명

국내 소상공인 업체 수가 613만 개를 넘어서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창업비용은 줄고 디지털 기술 활용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3일 ‘2024년 기준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소상공인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통계로 매년 시행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소상공인 기업체 수는 613만4000개로 전년(596만1000개)보다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961만 명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다만 기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는 1.57명으로 전년(1.60명)보다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10만 개(3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동산업 86만2000개(14.0%), 숙박·음식점업 79만6000개(13.0%), 건설업 56만8000개(9.3%), 제조업 53만7000개(8.8%)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 역시 도·소매업이 303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숙박·음식점업(142만3000명), 제조업(126만3000명), 건설업(107만7000명), 부동산업(104만7000명)이 뒤를 이었다. 창업 비용은 평균 8300만원(본인 부담 5900만원)으로 전년보다 600만원 줄었다. 창업 동기로는 ‘자신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가 65.7%로 가장 많았고 ‘수입 증가 기대’(18.1%), ‘취업 어려움’(15.8%) 순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의 디지털·스마트 기술 활용 비율은 27.2%로 전년 대비 9.2%포인트 늘었다. 활용 분야는 온라인 판로(49.0%), 매장관리(34.4%), 경영관리 소프트웨어(19.6%), 스마트 주문·결제(15.2%) 등이었다. 한편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경쟁 심화(61.0%), 원재료비 상승(49.6%), 상권 쇠퇴(33.5%), 보증금·월세 부담(28.6%), 최저임금(17.5%)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중기부는 앞으로 국세청 자료와 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 통계를 고도화하고, 정책 효과 분석과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15

봉화군, ‘2026년 가업승계 우수농업인 정착지원’ 공모 선정…황창욱 농가 5000만원 확보

봉화군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2026년 가업승계 우수농업인 정착지원 공모사업’에 춘양면 도심리 황창욱(47) 씨가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업승계 우수농업인 정착지원 사업은 부모 세대의 농업을 이어받는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하도록 돕기 위해 추진되는 자율형 공모사업이다. 농업시설 설치 및 개선 비용을 지원해 책임감 있는 농업인을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봉화군이 지난 2월 6일 경북도에 공모를 신청한 뒤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며, 3월 4일 경상북도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황 씨는 도내 7개 시·군에서 신청한 13명의 가업승계 농업인과 경쟁해 최종 3개 사업 대상지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선정에 따라 황 씨는 승계 예정인 과수원 운영에 필요한 저온저장고 개보수와 함께 사과즙과 오미청을 활용한 체험학습장 신축 비용을 지원받는다. 사업비는 도비 21%, 군비 49%, 자부담 30%의 비율로 마련된다. 현재 황 씨는 사과와 사과즙을 생산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외씨버선길, 동서트레일을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직판 판매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SNS 팔로워 약 7000명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젊은 가업승계 농업인의 성공 사례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 농업인이 지역에 정착하고 유입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과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15

봉화군보건소,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결핵 검진’ 실시

봉화군보건소는 결핵 발생 위험이 높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을 지난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관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약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현재 OECD 국가 가운데 결핵 발생률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 환자 비중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의 이동검진 차량이 봉화읍과 물야면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흉부 X-선 촬영을 실시했으며, 이상 소견이 확인된 경우 객담검사 등 추가 검사도 무료로 진행했다. 아울러 결핵 예방을 위한 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이와 별도로 봉화군보건소는 2주 이상 기침이나 발열 등 결핵 의심 증상이 지속되는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연 1회 무료 결핵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결핵은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2주 이상 기침이나 발열, 체중 감소 등 의심 증상이 계속될 경우 반드시 결핵 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15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가동…청년 정착·유통망 확보에 초점

봉화군이 총사업비 245억 원을 들여 조성한 ‘임대형 스마트팜단지’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3월 말 준공식을 앞두고 제기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사후 관리 로드맵과 지역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단순 시설 구축을 넘어 지역 농업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스마트팜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청년 농업인의 정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책을 내놓았다. 봉화군은 타 지자체와 비교해 낮은 수준인 연간 약 120만 원의 임대료를 책정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였다. 여기에 무인자율방제기, 고소작업차, 지게차 등 영농 장비를 지원해 입주 후 즉시 농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임대 기간 이후에도 청년 농업인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유통 문제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됐다. 군은 현재 대경사과원예농협 봉화경제사업장과 판매 및 유통 협력을 협의 중이다. 스마트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량을 기반으로 대형 유통망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지원센터에서 축적되는 재배 데이터를 분석해 시장 수요에 맞는 작물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판로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농업인과의 상생 방안도 포함됐다. 스마트팜에 도입된 공기열 히트펌프 등 에너지 절감형 설비의 운영 데이터를 지역 농가와 공유해 생산 효율 개선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유가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존 농가의 경영 여건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봉화군은 시설 임대에 그치지 않고 재배 기술 상담과 경영 교육을 상시 제공하는 등 사후 관리 체계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 유입과 농촌 활력 회복을 위한 봉화농업 대전환의 시작점”이라며 “입주 전 교육부터 영농 장비 지원, 유통 연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15

울릉군, 봄맞이 관광객 맞이 ‘분주’... 주요 시설물 점검·죽도 정비

울릉군 시설관리사업소가 본격적인 봄 관광 시즌을 앞두고 관광객 안전 확보와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소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관내 주요 관광지 및 노후 시설물을 대상으로 ‘봄맞이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시설관리소장을 필두로 한 점검반이 직접 현장을 찾는다. 주요 점검 대상은 태하향목모노레일, 독도전망케이블카, 행남해안산책로 등 울릉도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들이다. 사업소는 기계 설비의 작동상태와 산책로 시설물의 부식 및 노후화 정도를 자세히 살펴 사고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기간, 울릉도의 부속 도서인 죽도(竹島)에서는 수려한 경관 조성을 위한 환경 정비 작업이 병행된다. 사업소는 죽도 일원에 유기농 천연 비료를 살포해 봄철 유채꽃의 생육을 돕고, 탐방로 주변 정비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섬 이미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석희 울릉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울릉의 비경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특히 죽도의 자랑인 유채꽃 단지를 정성껏 가꾸어 다시 찾고 싶은 울릉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15

“끝까지 책임 다할 것” 국힘 이정현, 사퇴 표명 이틀만에 복귀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며 “공천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저녁 당 대표로부터 공천 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천관리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달받았다”며 “지금의 위기 속에서 누군가는 책임지고 결단하라는 당과 국민의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필요한 결단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며 “이번 공천 과정이 국힘이 다시 태어나는 출발점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오전 지도부에 사퇴 의사를 밝힌 뒤 휴대전화를 끄고 잠행에 들어갔다. 지난달 12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된 지 29일, 지난달 19일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지 22일 만이었다. 정치권에서는 대구 지역에서 혁신 공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불거진 점이 사퇴 배경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편 장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위원장의 복귀를 공개적으로 요청하며 “혁신 공천을 끝까지 완수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2026-03-15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지부, 자활센터와 사회공헌 협약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지부가 지역 자활기관과 손잡고 퇴직공무원의 사회기여 활동 확대와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 대구지부는 대구동구지역자활센터와 사회기여 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퇴직공무원과 자활센터 참여 주민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환경보호와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퇴직공무원의 공직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기여 활동 지원 △자활센터 참여 주민의 사회참여 확대와 자립 역량 강화 지원 △지역사회 환경 보존을 위한 공동 캠페인 및 환경교육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지부 교육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종무 대구지부장과 서정화 대구동구지역자활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종무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지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퇴직공무원들의 사회기여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자활센터 주민들과 함께 지역 환경을 지키는 의미 있는 활동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15

에코프로, 인터배터리 성료···전고체 로드맵에 글로벌 기업 발길

에코프로가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로드맵을 공개한 ‘인터배터리 2026’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글로벌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 경영진이 대거 방문하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에코프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 기간 동안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자사 부스를 찾았다고 15일 밝혔다. 전시 기간 동안 자동차 OEM과 배터리 셀 메이커 등 30여 곳의 잠재 고객사와 개별 미팅을 진행하며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에코프로 부스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비롯해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CATL, 파나소닉 등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 경영진이 방문했다. 방문 기업들은 특히 전고체 배터리 소재 기술과 개발 로드맵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에코프로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리튬메탈 음극재 등 핵심 소재를 개발 중이다. 고체 전해질의 경우 연간 50t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고객사 일정에 맞춰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전고체 배터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도심항공교통(UAM)처럼 높은 에너지 밀도를 요구하는 분야에서 먼저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 동안 삼성SDI 최주선 사장도 에코프로 부스를 찾아 전고체 소재 개발 전략에 관심을 나타냈다. 최 사장은 “배터리 양극 소재 경쟁력은 셀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양질의 소재 공급을 통해 한국 배터리 밸류체인을 함께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차전지와 에너지 산업 주요 기업 경영진의 방문도 이어졌다. 동원그룹, 포스코홀딩스, LS MnM, LG화학, 고려아연, 한국전구체(KPC), 두산에너빌리티 등 기업 관계자들이 부스를 찾아 소재 개발과 공정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은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와 만나 유럽 공장 건설 배경과 양극재 조달 비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동채 창업주는 “유럽의 배터리 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양극재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헝가리 데브레첸에 공장을 준공했다”며 “올해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 전시관에는 일본·캐나다·핀란드 등 해외 이차전지 소재 기업 관계자들의 방문도 이어지며 글로벌 협력 가능성도 논의됐다. 서울대와 포항공대(POSTECH), 부산대 등 주요 대학 학생들도 부스를 찾아 배터리 소재 기술을 살펴봤다. 전시 기간 동안 이동채 창업주와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은 전시장 곳곳을 돌며 셀 제조사와 소재 기업 부스를 방문해 기술 동향을 살피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양극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업계를 선도해 왔다”며 “리사이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신사업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3-15

중동전쟁 여파 韓 평균환율 금융위기 이후 최고

중동 전쟁 여파로 이달 원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 평균이 1470원을 넘으며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1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1500원대 환율이 고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지난 13일 야간거래에선 1500원을 찍기도 했다. 주간거래에서도 1493.7원으로 마감했는데, 이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 9일(1495.5원) 이후 나흘 만에 다시 1490원대로 올라선 것을 보여준다. 유가 급등 충격에 취약한 우리 경제 구조에다 외국인 자금 이탈 탓이 크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3조3274억원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 압력을 키웠다. 금융 분석 전문 매체인 연합인포맥스가 15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주간 원/달러 평균 환율(주간 거래 종가 기준)은 1476.9원으로, 월간 기준 1998년 3월(1488.87원) 이후 가장 높다. 특히 지난주 주간 평균환율은 1480.7원으로 1480원을 웃돌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둘째 주(1504.43원) 이후 최고다. 정세 변화에 따라 환율이 급등락하면서 환율 일일 변동폭(주간 거래 기준·전 거래일 종가 대비)은 평균 1424원으로, 유럽 국가 재정 위기가 닥쳤던 2010년 5월(16.3원) 이후 약 16년 만에 최대다. 일중 변동 폭(야간거래 포함 장중 고점-저점)은 평균 24.82원으로, 2024년 7월 외환시장 야간거래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크다.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원화 하락률은 3.84%로 다른 주요국 통화 대비로도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92% 올랐는데, 원화는 더 큰 폭으로 내린 것이다. 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주요 6개국 통화 중에서는 유럽연합(EU) 유로(-3.29%), 일본 엔(-2.39%), 영국 파운드(-1.85%), 스위스 프랑(-2.30%), 캐나다 달러(-0.36%) 등이 원화보다 하락 폭이 작았으며 스웨덴 크로나(-4.49%)만 더 하락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5

北 ‘420km 사정권’ 대규모 방사포 사격 훈련...김정은·딸 주애 참관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북한군 서부지구 장거리포병구분대의 600mm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타격훈련이 진행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딸 주애가 훈련 과정을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600mm 초정밀다연장방사포 12문과 2개의 포병중대가 동원됐다고 한다. 노동신문은 “발사된 방사포탄들은 364.4㎞계선의 조선동해 섬목표를 100% 명중률로 타격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집초적인 파괴력과 군사적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 목적에 대해 “군대가 자기 할 일을 하게 하자는데 있는 것뿐“이라며 “우리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는 세력 즉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는 불안을 줄 것이며 전술핵무기의 파괴적인 위력상에 대한 깊은 파악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20km 사정권‘을 직접 언급함으로써 이 무기가 대남 타격용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아울러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정말로 대단히 무서운 그리고 매력적인 무기“라며 “세계적으로 이 무기체계의 성능을 능가하는 전술무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그는 “가장 강력한 공격력이 곧 믿음직한 방위력“이라며 “외세의 무력도발과 침공을 예방하지 못할 경우 이 방위수단들은 즉시에 제2의 사명 즉 거대한 파괴적 공격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15

트럼프, 한국 포함 5개국에 “군함 보내라”…정부 대응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한국·일본·중국·프랑스·영국 등 5개국을 거명하며 군함파견을 요구했다. 전쟁을 빨리 종식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이란의 저항이 만만찮자 핵심 우방국들을 끌어들인 것인데, 우리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이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해 군함(War Ships)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보름째 이어진 미국·이스라엘 대 이란 간 전쟁 와중에 이란이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등 선박 통행 정상화를 위해 동맹국 등에 파병을 요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이란의 군사 능력을 100% 파괴했지만, 그들이 아무리 심하게 패배했더라도 이 수로의 어딘가에 드론 한 두기를 보내거나, 기뢰를 떨어뜨리거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라건대, 지도부가 완전히 제거된 국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는 위협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인위적인 제약(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도 이곳으로 함정을 보낼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 글의 첫 문장은 여러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보낼 것이라는 의미지만, 한국 등을 파견 대상국으로 지목한 문장에선 ‘바라건대‘(Hopefully)라는 전제를 단 만큼 아직은 요구 수준인 정도지만 압박 정도가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기간 이스라엘이 아닌 제3국에 대(對)이란 군사작전 동참을 명시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5

중동 위기 속 韓日 에너지 공급망 협력 강화

한국과 일본이 중동 위기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현실화되자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정례 소통 채널 신설에 합의했다. 14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차 인도태평양 에너지안보 장관회의‘에 참석했다가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과 별도로 회담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산업부-경제산업성 간 정례적 소통 채널인 ‘한일 산업통상 정책대화‘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플랫폼은 앞으로 통상협력, 경제안보, 공급망, 철강, 광물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의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양측은 한국과 일본이 글로벌 LNG 주요 수입국으로서 LNG 수급 안정을 위한 협력 강화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김 장관은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 에너지·자원 불안정성 강화, 공급망 위기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 속에서 유사 입장국인 한일 간 공조가 긴밀히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국교 정상화 60년의 토대 위에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산업·통상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와 일본 에너지 기업인 JERA도 이날 LNG 스와프(교환) 등의 내용이 포함된 ‘LNG 수급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가스공사와 JERA는 세계 1∼2위의 LNG 구매자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LNG 수급 관리 등을 위한 실질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수급 관리 협력과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정례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4

포항시 송라면 조사리 일대 농지, 골재채취 후 원상복구 않아 농민 ‘분통’

포항시 북구 조사리 일대 농지가 골재채취 사업 종료 후에도 원상복구 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지주와 인근 주민들은 사업자가 농사도 짓지 못하도록 해 놨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문제가 된 농지는 조사리 378번지 5필지 약 1만3000㎡(약 4000평) 규모다. 이 땅은 골재채취 사업자가 지난 2023년 3월 허가를 받아 약 1년 동안 작업을 진행했다. 이 업자는 기간 내 작업을 완료하지 못하자 6개월의 연장 허가를 받은 뒤 농지 소유자에게 임대 연장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간 갈등이 발생하는 바람에 계약에 실패, 결국 사업이 중단됐다. 사업자 측은 이후 농지 복구도 해주지 않은 채 현장에서 발을 빼버렸고, 관리는 물론 정리가 안된 해당 부지에는 현재 무성히 자란 잡풀 등만 뒤엉켜 있다. 이로 인해 지주는 본격적인 영농철임에도 경작도 하지 못하는 등 적잖은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 지주 A씨는 “골재채취가 끝난 뒤 즉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복구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비옥했던 땅이 훼손돼 농사가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그는 사업자가 추진 과정에서 불법, 탈법을 일삼았다고 고발했다. 해당 사업자가 골재채취 허가권이 없자 울진의 모 업체 명의를 빌려 진행했는가하면 1년 동안 상당한 매출 누락도 있었다며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골재 운반 시 공사장 인근 하천 제방을 임의로 절개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조사리 주민들도 이 사업자의 무책임을 비난했다. 주민 B씨는 “업체는 골재차량이 드나들 수 있도록 제방 둑 두 곳을 파손시킨 후 이용했다”며 “공공시설물인 제방을 무단으로 훼손한 것은 도덕적 해이를 넘어선 범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지주와 조사리 주민들은 포항시 등 관리 관청의 미온적인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사업자의 불-탈법 행위를 방치했고, 결과적으로 농민들의 피해만 가중됐다는 비판이다. 지주와 조사리 주민들은 “골재채취업자들의 횡포로 포항 지역 여러 곳에서 농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면서 “당국은 지금이라도 철저히 조사해, 불법 골재채취나 명의 대여 등 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진호선임기자 fair199500@kbmaeil.com

2026-03-14

장동혁, 이정현 공관위원장에 “복귀” 호소, “대한민국·국힘 지켜달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혁신공천이 어렵다”며 사퇴 선언을 하고 잠적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을 향해 “공관위를 다시 이끌어 혁신공천을 완성해 달라”고 복귀를 요청했다. 장 대표는 14일 올린 페이스북에서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선 위원장님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심어린 결단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돌아와 줄 것을 호소했다. 장 대표는 “위원장을 뵙고 공관위원장직을 맡아 주실 것을 요청했던 날이 생각난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중요한 만큼 참으로 간절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함께 지켜내 달라“며 “위원장의 고심 어린 결단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휴대폰을 끈 채 이틀째 잠행중이다. 전날 이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모든 책임을 지고 공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의 사퇴에는 두 차례에 걸친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신청 거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대구경북과 부산 지역 공천 방식을 두고도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장 대표의 페이스북 메시지 전에 이뤄진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에 전기 충격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지만, 이런 뜻이 관철되지 않아서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그는 “지금 당은 그야말로 ‘코마(의식불명) 상태‘다. 그러면 비상 수단을 쓸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공관위원장직을 맡은 이상 전기충격기라도 갖다 대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마에 빠진 당을 살릴 방법이 전기충격기밖에 없는데, 전기충격기를 들 수 없게 한다면 내가 떠나야지 다른 방법이 있겠느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즉흥적인 발상이 아닌 혁신적 구상과 분석, 여론조사 등을 가지고 (혁신 공천을 위한) 처방전을 만들어놨는데 이렇게 돼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장 대표의 호소에 이 위원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당 안팎에선 혁신 공천과 관련한 이 위원장의 요구가 관철될 경우 이 위원장이 업무를 재개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