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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복지부 장관, 영주시 방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영주시보건소를 방문해 보건지소 기능 개편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의료 취약지 지원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날 방문에는 정 장관을 포함해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 도내 시군 보건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공공보건의료 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영주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보건지소의 기능을 기존 진료 중심에서 예방 및 건강관리 중심으로 전환하는 기능 개편을 추진해왔다. 기능 개편 추진으로 만성질환 관리,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주민 밀착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확대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 보고에서는 보건지소의 인력 운영 현황과 서비스 실적, 기능 개편 성과 등이 공유되고 참석자들은 의료 인력 확보와 시설 개선, 서비스 접근성 향상 필요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시는 고령화와 의료 접근성 문제로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여건에 최적화된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장관은 안정면 보건지소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영주적십자병원에서 열린 의료혁신위원회 지역순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정 장관은 지역 간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영주시는 이번 보건지소 기능 개편을 통해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접근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6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궁중 문화예술공연 펼쳐

지난 23일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광호)에서 좀체 보기 드문 궁중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주관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궁, 바퀴를 달다’였다. 국가유산진흥원이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공정하고 차별 없는 문화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유산 향유를 통한 지속 가능한 문화 네트워크 형성과 전통 궁중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궁, 바퀴를 달다’사업은 영남권 인구소멸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는데, 순회 일정의 첫 시작을 상주에서 알렸다. 프로그램은 2부로 구성해 운영했다. 1부는 채화장(궁중 꽃), 숙수(궁중 요리), 화원(궁중그림)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궁중연회를 준비하는 진연도감의 역할을 주민들이 생생하게 체험하는 프로그램이었다. 2부 공연 프로그램에서는 화려한 궁중정재와 무형문화유산 공연, 역동적인 사자춤 등이 펼쳐져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부대 행사로 준비한 궁중병과 시식 체험 꾸러미와 포토존은 주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상주 행사를 시작으로 영남권 전역의 문화 소외지역을 순회하며 ‘궁, 바퀴를 달다’의 참여 지역과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광호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장은“멀리 있는 궁궐 문화를 복지관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면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고품격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4-26

이장 첫 월급 받아 경로당 꽃단장 봉사

비록 많지 않은 보수지만 첫 월급을 받자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의미 있는 봉사를 한 이장이 있어 칭송받고 있다. 김성기 상주시 낙동면 낙동2리 이장은 최근 취임 후 받은 첫 월급으로 마을 경로당을 꽃으로 단장했다. 그는 첫 월급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던 중 낙동할머니경로당 외부 환경이 다소 삭막하다는 주민 의견을 접했다. 이에 꽃과 화분을 구입해 경로당 외부 펜스에 설치하고, 주변 공간에 꽃을 식재하는 등 정성껏 경관을 정비했다. 단장 후 경로당은 한층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이를 이용하는 어르신과 지역 주민들은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경로당의 한 할머니는 “돈이 있다고 베푸는 것도 아니고, 없다고 안하는 것도 아니지만 첫 봉급으로 가장 먼저 주민들을 생각한 이장의 품성이 참으로 갸륵하다”고 칭찬했다. 김성기 이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서 조금이나마 기쁘고 편안한 마음을 느끼셨으면 하는 생각으로 꽃단장을 했다”며 “앞으로도 마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목희 낙동면장은 “취임 후 첫 월급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선뜻 봉사해 준 김성기 이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4-26

김천시, ‘관광교통 촉진지역’ 선정… 국비 등 8억 확보 ‘관광 혁신’ 가속도

최근 ‘김밥축제’와 ‘연화지 벚꽃’으로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김천시가 대중교통의 한계를 넘는 ‘스마트 관광 교통망’ 구축에 나선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 관광교통 촉진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총 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교통거점과 관광지를 잇는 택시 기반 호출형 서비스(DRT)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국 107개 인구감소(관심) 지역 중 단 4곳만 이름을 올린 이번 공모에서 김천시는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그간 축제 기간마다 인구수를 웃도는 관광객이 몰리며 겪었던 교통 혼잡과 셔틀버스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풍택시’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소풍택시’는 KTX 김천구미역과 김천역 등 주요 교통 관문에서 관광객이 원하는 시간에 택시를 호출해 주요 명소로 이동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시는 이와 함께 모바일 하나로 예약부터 결제, 관광 정보 확인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통합형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구축해 이른바 ‘끊김 없는 관광’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전략은 ‘김천에서, 365일 김밥 소풍’이다. 봄(연화지 벚꽃길), 여름(부항댐 액티비티), 가을(직지사 단풍과 김밥축제),겨울(국립김천치유의숲) 등이다. 김천시는 이처럼 산재한 사계절 관광 자원을 교통망으로 촘촘히 엮어, 스쳐 지나가는 ‘경유형 관광’에서 먹고 자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김천이 ‘관광 불모지’에서 ‘사계절 체류형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택시 한 번으로 김천의 구석구석을 편하게 여행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4-26

구미라면 축제요리사, 대만 미식 축제 참여로 K-라면 위상 홍보

구미라면 축제 인기 요리사들이 대만 타오위안시 미식 축제에서 참여해 K-라면을 위상을 널리 알렸다. 구미시는 국제 우호 도시 타오위안시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용강 쌀국수 축제’에 구미라면 축제 인기 요리사 3명을 파견했다. 방문단은 현장에서 구미라면 축제 참가 메뉴인 ‘구미한우파라면’을 응용한 ‘K-김치 소고기라면’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K-푸드의 매력을 대만 현지에 선보였다. 구미시는 또 2026년 구미라면축제 개최 계획과 지역 관광자원을 함께 소개하며 도시 홍보에도 나섰다. 최근 양 도시 간 교류는 축제를 매개로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타오위안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구미라면축제에 참여해 대만 전통 국수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양 도시 대표 미식 축제에 민간 참여를 끌어내며 교류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강 쌀국수 축제’는 중국 운남, 미얀마, 태국계 이민자와 군·경 커뮤니티의 음식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문화 미식 축제로, 쌀국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지역 대표 행사다. 지난해 약 15만 명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구미시와 타오위안시는 2016년 9월 7일 우호 결연 체결 이후 산업,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예정된 우호 결연 10주년을 앞두고, 양 도시 간 협력 방향과 기념행사 개최에 대한 실무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문화·관광을 비롯해 산업 협력, 청소년·민간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 참여는 구미의 미식 콘텐츠와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며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구미라면축제를 비롯한 우수 축제와 스포츠 대회 등을 국제 규모로 발전시켜 구미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4-26

구미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4월 27일부터 1차 신청·접수

구미시는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신청·접수를 27일부터 시행한다. 1차는 유류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신청・접수부터 지급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지원금이 신속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자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안내 및 홍보를 병행하고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전담 창구를 운영한다. 아울러 기간제근로자 50명을 배치해 시민들이 혼선 없이 접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한다. 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안내와 대상자 발굴을 통해 신청 누락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1차 신청・접수는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후 다음 달 18일부터 7월3일까지는 1차 미신청자 및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2차 지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소득·계층별로 차등 지급된다. 지원금은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구미 사랑 상품권(카드형) 중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제한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액 30억 이하 구미시 관내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구미 사랑 상품권은 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1·2차 지급분 8월 31일까지 구미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운영된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접수가 가능하나, 1・2차 신청 기간 마지막 날인 다음 달 8일과 7월 3일은 18시에 접수를 마감한다. 오프라인은 근무 시간 기준으로 행정복지센터는 평일 18시,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은 평일 1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1차 시행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운용한다. 월요일(1, 6)을 시작으로 화요일(2, 7), 수요일(3, 8), 목요일(4, 9, 5, 0) 순으로 접수한다. 다만, 5월1일 노동절 공휴일에는 현장 접수가 불가하므로 이달 30일(목)에 출생연도 끝자리 4·9 및 5·0 대상자를 함께 접수한다. 또한 2차 시행 첫 주인 다음 달 18일부터 22일까지도 요일제를 운용한다. 성인 개인별 신청이 원칙이며, 미성년자의 경우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대상 및 금액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앱·카카오톡·토스 등 20개 모바일 앱 또는 국민 비서 홈페이지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대상자 여부, 지원 금액, 신청 기간 및 방법, 사용기한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 기승을 부리는 ‘정부 및 카드사 사칭 문자 결제사기(스미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원금 안내 시 인터넷 주소(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는 발송하지 않으므로,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클릭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시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번 지원금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4-26

배낙호 김천시장 예비후보 개소식… “12년 의정·시정 경험으로 김천 도약 완성할 것”

재선 도전에 나선 배낙호 김천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 정관계 인사와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며 김천시장 선거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구 의원인 송언석 의원을 비롯해 지지자 3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인 이철우 지사도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이 후보는 축사를 통해 “지금은 국민의힘이 하나로 뭉쳐야 할 엄중한 시기”라며 “12년 의정 활동과 시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배낙호 후보야말로 김천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원팀’ 정신을 부각했다. 배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일하는 시장’과 ‘소통’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그는 “지난 1년여간 시정을 이끌며 김천의 변화와 성장의 기틀을 닦았다”며 “이제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김천의 도약을 완성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행정의 목적은 일방적인 지시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배 후보는 김천의 미래 먹거리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10대 핵심 공약에는 첨단산업 육성 및 일자리 확대, 농업 경쟁력 제고, 공공의료 기능 강화, 청년 정착 지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별 균형 발전을 위한 세부 전략도 눈에 띈다. 혁신 도시권(아포·율곡) 교육 및 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 산업 성장권(농소·어모) 스마트농업과 연계한 신성장 동력 확보, 원도심권(평화·양금·대신) 도시재생을 통한 상권 활성화, 남부권(지례·부항·대덕) 관광 자원 개발 및 생활 SOC 확충 등 이다. 배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김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선택의 순간”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반드시 결과로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4-26

영주 황준량 종가 소장 고문서, 경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경북 영주시의 역사적 자산인 영주 황준량 종가 소장 고문서(榮州 黃俊良 宗家 所藏 古文書)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고문서는 조선 중기 풍기 지역을 대표하는 학자이자 청백리로 칭송받는 금계(錦溪) 황준량(1512~1563)선생과 관련된 자료다. 황준량은 퇴계 이황선생의 대표적 문인으로 뛰어난 행정 능력을 발휘해 조선시대 목민관의 표상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지정된 고문서는 총 8점으로, △교지류 2점(백패·홍패) △황준량 친필 유묵 금계유묵 1점 △이황 친필 제문 1점 △추증 교지 3점 △서원 정착과 관련된 녹봉정사 사적 1점 등이다. 이 문서들은 조선 전기에 제작된 자료를 포함하고 있어 제작 시기가 빠를 뿐만 아니라,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학술적 가치와 희소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지정된 고문서 중 홍패는 1540년(중종 35) 황준량이 문과 을과 제2인으로 급제한 사실을 기록한 문서이며 이황의 친필 제문은 제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직접 작성한 글로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영주시는 이번 지정으로 총 153건의 지정 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영주시는 이를 계기로 도내 대표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지역 내 유교 문화 자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 방안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고문서 지정을 통해 선비도시 영주의 문화적 자긍심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보존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6

영덕군수 경선 후폭풍… “현금 살포” vs “허위 사실” 법적 대응

국민의힘 영덕군수 경선이 끝난 뒤에도 후보 간의 고소·고발과 ‘금권선거’ 폭로전이 이어지며 영덕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정책 대결은 자취를 감췄고, 과거 전력 시비와 진실 공방만 남은 영덕 정치는 이미 깊은 내홍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갈등의 핵심은 지난 4월 초 진행된 ‘문화 탐방’ 행사다. 경선에서 낙천한 김광열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 공천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인 지난 24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하며 강력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 측은 “조주홍 후보의 부친이 지역 주민 80명에게 여행 경비와 식대 등 일체의 편의를 제공하며 지지를 호소했다”며 이를 명백한 기부행위 위반으로 규정했다. 특히 “선량한 군민들을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 범죄자로 전락시킨 행위”라며 날을 세웠다. 조주홍 후보 측은 즉각 반발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조 후보 측은 해당 행사가 ‘동천 문화재단’의 정기 행사일 뿐만 아니라, 이미 올해 초 영덕군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질의와 회신을 거친 ‘적법한 활동’임을 강조했다. 조 후보 측 관계자는 “2022년부터 진행해온 연례 사업을 선거용으로 몰아가는 것은 군민의 선택을 무시하는 경선 불복 행위”라고 반박하며, 김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형사 고발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김 후보 측은 지난해 6월 조 후보가 참석한 식사 자리에서 측근을 통해 지역 전문인들에게 수십만 원의 현금이 전달됐다는 증언과 사실확인서를 당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후보 측은 “실체 없는 ‘카더라’식 폭로”라며 “기억조차 명확하지 않은 근거 없는 주장으로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또한 김 후보 측이 조 후보의 5년 전 공직선거법 위반 전력(벌금 250만 원)을 문제 삼으며 “당선무효로 인한 혈세 낭비가 우려된다”고 공격하자, 조 후보 측은 이를 “상대 후보를 낙인찍기 위한 비겁한 정치 선동”으로 규정하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4-25

與의원 51명, 김용 전 부원장 출마 지지 …지도부 고민도 깊어져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6·3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를 지지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가 50명 이상으로 파악되자 민주당 지도부의 고심이 점차 깊어지고 있다. 당 지도부가 사법 리스크에 대한 부담 우려 등으로 김 전 부원장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에 부정적 스탠스를 취하는 것과는 달리 김 전 부원장과 그를 지지하는 그룹들은 점점 세몰이를 강화하고 있다. ‘김용 전 부원장의 회복과 공천을 지지하는 국회의원 명단‘ 이름으로 당내에서 회람되고 있는 이 문서에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51명의 의원 이름이 올라와 있다. 이 가운데 25명은 페이스북이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김 전 부원장의 공천 지지 입장을 밝힌 인사들. 나머지 26명 이름은 김 전 부원장 지지자 그룹이 개별 의원들을 접촉해 참여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으로 국회 ‘조작기소 국조특위‘를 이끄는 서영교 위원장과 박성준 간사, 특위 소속 김동아·김승원·박선원·이주희·전용기 의원이 지지 움직임 선두에 섰다. 박찬대·전현희·김병주·한준호 의원 등 전직 원내대표나 최고위원들도 김 전 부원장 출마를 지지한다. 김 전 부원장은 6·3 지방선거에서 경기 안산갑 내지 하남갑에서 출마하길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지도부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 중이다. 조승래 사무총장과 김영진 인재영입위 부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신중론을 피력한 가운데 정청래 대표는 ‘국민 눈높이‘를 거론한 이후 김 전 부원장 공천에 관해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의 이런 기류를 선거 쟁점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방선거 압승을 목표로 하는 여권 지도부가 가장 경계하는 것이 이 대목이다. 이렇게 되면 거대 여당 심판론이 먹혀들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5

김위상, 대구 공관위 결정 반발 사퇴 “절차적 정당성 훼손·성비위 검증 외면”

국민의힘 김위상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부위원장직을 비롯한 공관위에서의 모든 역할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4일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13차 회의를 열어 대구 중구 기초단체장 추천에 관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며 “의결 결과에 대해 특정 후보가, 공관위가 2명의 후보 중 투표를 통해 1명을 후보로 정한 것이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직 후보자 추천 규정 제27조에 따른 재적 3분의 2 이상 의결 사항을 위반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안건은 당규 제27조 1항의 의결 규정을 적용한 사안이 아니며, 제8조 1·2·3항의 의결 규정을 적용한 것으로, 제8조 제2항에 따른 재적위원 과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 찬성 요건으로 의결을 마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안건은 재적 9명 전원 출석으로 경선 여부 및 후보자 결정과 관련해 출석위원 과반을 모두 확보했으며, 모든 의결은 형식적·절차적으로 완전히 적법했다”며 “즉 해당 안건은 의결 정족수 충족, 투표 절차의 공정성 확보, 위원 전원 참여 등 절차적 정당성을 갖춘 사안으로 절차적 하자에 해당하는 사정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관위는 오늘 5대 4로 경선 배제 결정을 했으나, 어제와 오늘 사이에 이를 뒤집어 성비위와 같은 중대한 결격 사유에 대해 눈을 감았다. 심지어 클린 공천 지원단 보고를 공관위에서 이미 마쳤음에도, 오늘 다시 배제 여부를 두고 재차 투표하는 것은 절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어제 결정에서 후보가 배제됐다면 오늘은 그 이후 절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다. 이러한 공천 재심의 형태는 성비위를 제보한 당사자를 고통 속에 몰아넣는 행위이자 공관위의 역할을 스스로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확한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성비위자로 지목하는 것이 공정성에 맞지 않다는 이의제기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제보 자료가 모두 있다. 해당 자료를 클린 공천 지원단에서 전부 검토했고, 변호사들도 검토했으며 그 결과를 공관위에 모두 보고했다”며 “피해자에게 유선으로도 확인하고 자료를 분석했으며, 피해자가 정장수 후보 사무실에 있다는 점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다른 국회의원 여러 명이 연명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확인한 것은 없고, 해당 지역 공관위원 한 분이 그런 의견을 들었다고 한다.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며 “공관위의 독립성이 훼손돼서는 안 되는데,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견에 휘둘린다는 것 자체가 매우 안타깝고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5

김부겸 “캠프 개소식에 정청래·민주당 국회의원 35명 참석”⋯선물 보따리 기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캠프 개소식을 하루 앞두고 정청래 대표와 여당 의원 35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이 정도 규모의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까지 참석 의사를 밝힌 우리 당 국회의원이 35명”이라며 “대구에 국회의원이 이리 많이 모이는 건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여당의 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선거와의 차이도 언급했다. “2014년 시장 선거 때는 당에 ‘낙동강 다리를 건널 생각도 말라’고 했다”며 “선거를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치렀다”고 했다. 이번에는 “여당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개소식에서는 여당 차원의 지원 약속도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당대표가 신공항 이전 사업 초기 투자비에 대한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며 “여당이 대구 경제와 민생, 일자리를 책임지겠다고 선언하는 자리”라고 했다. 참석 의원들에 대해서도 “법이면 법, 예산이면 예산을 책임지고 돕겠다고 약속할 것”이라며 “시장에 당선되면 국회에서 뒷받침할 지원군이 된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 의원들은 성실하고 꼼꼼하게 일하는 전통이 있다”며 “상임위별로 역할을 나눠 대구 현안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선거 구도에 대해서는 “대구는 지금 물이 부족한 나무”라며 “외부에서 물을 끌어오고 동시에 근본적인 기반을 마련하겠. 집권 여당과 총리 경험을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5

장동혁 대표의 꼬이는 방미 해명…대변인은 “사과”, 본인은 "차관보 혹은 그 이상”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방미했다가 귀국 항공기 탑승 직전 회동한 인사가 국무부 차관보가 아닌 공공외교 담당 차관 비서실장으로 확인되면서 일각서 ‘직함 부풀리기‘ 비판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해당 직책의 직급은 분명 차관보 혹은 그 이상“이라고 25일 재차 반박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장 대표의 ‘직함 부풀리기’ 논란에 사과했다는 기사를 공유한 뒤 “해당 직책의 직급은, 분명 차관보 혹은 그 이상”이라고 올렸다. 장 대표는 귀국 일정을 급히 늦춰가면서 면담한 인사가 누군지에 대한 의문이 꼬리를 물자 그 인사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국무부 차관보라고 설명했다. 거액의 추가 체류비까지 부담하면서 산적한 국내 일정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연기해가며 만난 인사가 겨우 국무부 차관보냐는 비판이 더욱 세게 일던 상황에서 이번에는 사진 속 인물이 차관보가 아닌 차관 비서실장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한국 언론들의 요청에 미 국무부가 신원을 밝힌 것이다. 장 대표는 전날 “실무상 착오가 있었다”면서도 “차관보급 인사 2명을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사태가 악화되자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방미 과정에서 일부 잘못된 부분이 있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장 대표와 만난 인사를 두고 ‘거짓말’ 논란이 일자 고개를 숙인 것이다. 하지만 장 대표는 박 수석대변인의 사과 후 “만난 사람은 차관보가 맞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공공외교 리더십은 딱 2명”이라며 “직함을 가지고 외교성과를 깎아내리려 할수록 국민들은 외교성과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관련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링크한 뒤 “본질을 호도하는 일부 언론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5

국힘 대구시당 공관위, 재심의 열고 중구청장 류규하·정장수 경선 결정

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후보를 류규하 현 중구청장과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경선하기로 결정됐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 제15차 회의를 열어 지난 13차 회의에서 발표된 대구 중구청장 단수후보자 추천(안)에 대해 두 차례 (제14차, 제15차) 재심의한 결과 경선후보자를 의결했다. 중구청장 경선 후보자는 류규하 현 대구 중구청장과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다. 대구시당 공관위는 광역의원 경선 후보자도 결정했다. 동구 제1선거구에 박상동 전 대구과학대학교 외래교수와 이원우 현 외식업중앙회 대구동구지부장, 장왕기 전 대구 동구 자율방범연합대장 등 3명이다. 경선은 29일부터 30일 이틀 간 국민의힘 책임당원 선거인단 유효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인선 공관위원장은 “중구청장에 대해 재심의를 한 이유는, 단수추천의 경우에 재적 인원 3분의 2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데 어제 결정은 3분의 2가 못 미쳤기 때문에 오늘 다시 재심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류규하 예비후보가) 컷오프 된 사유는 공천 배제 기준이 ‘물의를 일으킨 자’였는데 재심이 들어와서 검토해 본 결과 이 상황에서는 경선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수성구청장 경선 후보는 △김대권 현 수성구청장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전경원 전 대구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성명 가나다순) 등 3명이다. 기존 경선 후보였던 김대현 현 국민의힘 중앙연수위원회 부위원장은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과 단일화 입장을 밝히고 사퇴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5

강은희, ‘희소식 캠프’ 출범⋯ “대구 교육 미래 여는 출발점”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5일 오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강은희 희소식 캠프’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대구 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오늘은 단순한 개소식이 아니라 대구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교육은 행정이 아니라 사명이고, 정치가 아니라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 시절을 회상하며 “아이들의 빛나는 눈빛을 보며 느꼈던 책임감이 지금도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강 예비후보는 대구지역 최초의 3선 교육감이 된다. 그는 지난 8년간의 성과로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을 교육 철학으로 제시하며 공교육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도입해 대구 교육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IB 프로그램은 전국 12개 시·도교육청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면 등교 결정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며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정서 안정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초기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국 정책 변화의 계기가 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향후 4년을 위한 ‘대구 교육 2030’ 비전과 함께 6대 공약도 제시했다. 주요 공약은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 △한국형 바칼로레아(KB) 도입 △AI 시대 대비 창의·융합 인재 양성 △미래형 교육 공간 혁신 △신뢰 기반 교육 공동체 구축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이다. 그는 “AI 시대에는 정답을 암기하는 교육이 아니라 질문하고 탐구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AI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주도하는 인재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권은 공동체의 존중 속에서 확립된다”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 의지를 강조했다. 강은희 예비후보는 “교육은 실행력이 핵심”이라며 “지난 8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 교육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25

주호영 이어 이진숙 불출마…국힘 대구시장 교통정리

대구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26일 결정될 국민의힘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여부를 저울질해 온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23일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25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예비후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대구까지 좌파에게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며 “보수의 붉은 심장이 파란색으로 물들고 자유민주주의 최후 보루가 사회주의 포퓰리즘에 장악된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우려가 저의 발목을 잡았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대한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월 22일 공관위는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컷오프를 발표했다”며 “비리나 권력남용 등 결격사유가 전혀 없음에도 ‘더 크게 쓰이는 게 필요하다’는 추상적 이유로 자의적 배제를 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 35일 동안 부정의한 컷오프의 복원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다시는 이런 불공정한 사례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내일(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대구를 무도한 민주당 정권으로부터 지켜내겠다”고 했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주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무소속 출마 동력을 상실해 결국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 VS 민주당 김부겸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를 구축하기 위해 물밑에서 교통정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자리를 두고는 유영하(대구 달서갑)·추경호(대구 달성) 예비후보가 최종 경선 중이다. 이 전 위원장의 ‘불출마 결단’에 국민의힘 유영하·추경호 후보는 환영의 입장을 냈다. 유 후보는 “이 후보는 대구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는 비전을 제시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결단은 개인의 정치적 선택을 넘어 당과 대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 무거운 결정”이라며 “이제 갈등과 경쟁의 시간을 뒤로 하고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추 후보도 “이 전 위원장은 민주당 정권의 오만한 권력에 맞서온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개인의 길보다는 대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걷는 길을 선택해준 그 뜻을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위원장의 결단으로 자유민주 진영의 단일대오가 완성됐다. 하나의 대구가 더 큰 우리가 됐다”며 “대구의 압도적 승리로, 보수의 당당한 재건으로 답하겠다”고 했다. 이제 관심사는 이 전 위원장의 향후 행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대신 대구지역 보궐선거 출마로 선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이 전 위원장은 “대구를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 지키겠다는 마음밖에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추경호·유영하 후보 중 한명이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되면 대구 달성 또는 달서갑 국회의원 자리가 비게 되고, 그 자리에 이 전 위원장이 공천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구가 아닌 수도권 지역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 역시 열려 있다.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 전 위원장의 보궐선거를 공개요청하며 “국회에 와서 싸운다면 당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25

‘보수의 심장’ 지키려 눈물의 결단⋯이진숙,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였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대구시장 예비후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며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까지 고심했으나, ‘보수의 성지’인 대구가 야권에 넘어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선당후사’의 논리로 결국 후보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장에서 이 전 위원장은 감정이 북받친 듯 여러 차례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월 출마 선언 이후 73일간의 여정을 회상하며 “어느 후보보다 열심히 시민들을 만났고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단행된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 전 위원장은 “당이 내세운 컷오프 기준 중 해당되는 것이 단 하나도 없음에도, 공관위는 ‘더 크게 쓰이는 게 필요하다’는 추상적인 설명만 내놓았다”며 “시민들의 선택을 자의적으로 잘라낸 부당하고 불공정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출마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 그는 ‘자유민주주의 사수’를 꼽았다. 이 전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법왜곡죄 등 체제 위협적 법안을 쏟아내는 상황에서 대구마저 사회주의 포퓰리즘에 장악된다면 대한민국은 끝장”이라며 “보수의 붉은 심장이 파란색으로 물드는 것을 막기 위해 눈물의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회견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 전 위원장은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접촉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최근 미국으로 떠나기 전 장동혁 대표를 만나 대구 문제를 상의했다”며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대구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위원장의 이번 용퇴가 당내 결집을 이끄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내일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민주당을 이길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보태겠다”며 향후 선거 지원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시장 상인과 시민들을 언급하며 “납작만두집 주방장님, 반월당에서 음료수를 건네준 시민들의 응원을 잊지 않겠다”며 “여러분이 대구와 대한민국의 주인이다”라는 말로 회견을 마쳤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5

이진숙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국회의원 보선 보장?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저는 대구시장 예비후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며 “내일(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대구를 무도한 민주당 정권으로부터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공천 배제)에 강력히 반발했던 그는 독자적인 선거 운동을 이어가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왔으나, 결국 완주를 포기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구까지 좌파에게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사회주의 포퓰리즘에 장악된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저의 발목을 잡았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이 전 위원장은 공천 과정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피력했다. 그는 “컷오프가 된 이후 지난 35일 동안 부당하고 불공정하고 부정의한 컷오프를 복원시켜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다시는 이런 부당하고 불공정한 컷오프는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지도부와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의 설득에 따라 시장 도전 대신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이 이 전 위원장 설득 과정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러차례 보궐선거에 관한 얘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선정 결선에는 추경호 의원(달성)과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갑)이 진출해 있는데, 이곳 중 한 곳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5

[EBS 일요시네마] ‘루디 이야기’ 26일 오후 1시 30분

EBS 일요시네마는 26일 오후 1시 30분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스포츠 드라마 ‘루디 이야기’를 방영한다. 작은 체구와 부족한 조건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간 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세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성장 영화다. 영화는 어린 시절부터 노터데임 대학교 미식축구 팀에서 뛰는 것을 꿈꿔온 루디 루에티거의 여정을 따라간다. 체격과 성적, 가정 형편까지 모든 조건이 그의 앞을 가로막는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공장에서 일하던 그는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삶의 방향을 다시 고민하게 되고, 끝내 꿈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이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입학 자격을 갖춘 루디는 마침내 노터데임에 입성하지만, 풋볼 팀의 문턱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수차례 좌절에도 불구하고 루디는 연습생으로 남아 누구보다 성실하게 훈련을 이어간다. 그의 집념과 진심은 점차 동료 선수들과 코치진의 마음을 움직이고, 결국 단 한 번의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 영화는 이 짧은 순간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통해,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태도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재능보다 노력’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데 있다. 타인의 평가나 사회적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증명해가는 루디의 모습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경기 막판, 관중들이 한목소리로 ‘루디’를 외치는 장면은 스포츠 영화 역사에 남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주인공 루디 역은 숀 애스틴이 맡아 절제된 연기로 캐릭터의 진정성을 살려냈다. 훗날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그는 이 작품에서 꾸밈없는 연기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꿈을 향한 집념과 노력의 가치를 담아낸 이 영화는 단순한 스포츠 영화를 넘어,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4-25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포럼, 왜 열렸나]

포항시가 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을 추진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 가운데, 새 미술관의 정체성과 기능을 논의하는 학술포럼이 열렸다. 건립 규모를 넘어 ‘무엇을 담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논의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포항시립미술관이 마련한 이번 포럼은 최근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미술관은 무엇이 될 것인가’를 주제로 열렸으며, 제2관의 콘텐츠와 운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논의의 장으로 진행됐다. 포항시민과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관이 담아야 할 기능과 프로그램, 운영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포럼에는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 김선혁 레벨나인 대표, 최춘웅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했으며,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이끌었다. 각 발제는 미술관의 정체성, 관람객 경험, 공간과 기능 재배치라는 서로 다른 축에서 제2관의 방향을 짚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승완 관장은 부산현대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미술관이 더 이상 전시 중심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팬데믹 이후 미술관은 포용성·다양성·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플랫폼으로 기능이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설계 이전에 운영 프로그램과 정체성을 먼저 확립한 사례를 언급하며 “공간보다 운영 개념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선혁 대표는 ‘정보의 집’으로서의 미술관 개념을 제시하며 관람객 경험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관람은 단순 감상이 아니라 정보가 지식과 지혜로 확장되는 과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 개인화, 인터랙티브 전시, 참여형 아카이브 등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기술 자체보다 관람객 경험의 설계와 목표 설정이 핵심이라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최춘웅 교수는 제2관 건립을 기존 미술관의 한계를 보완하는 현실적 과제로 진단했다. 현재 시설은 전시·수장·운영 기능을 충분히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추가 공간 확보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제2관은 단순 확장이 아니라 기존 미술관과의 기능 분담 속에서 역할을 재정립하고, 지역 문화 기반과 연계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제2관이 기존 미술관과 인접해 들어서는 만큼 ‘전환율’ 중심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환호공원과 스페이스워크 등 주변 관광자원을 찾는 방문객을 미술관으로 유입하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운영 설계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미술관을 개별 시설이 아닌 지역 문화 기반과 연계하려는 방향과도 궤를 같이한다 종합토론에서는 “미술관의 성패는 건물이 아니라 콘텐츠와 운영 모델에 달려 있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시됐다. 어떤 프로그램으로 관람객과 관계를 맺고, 어떤 방식으로 도시와 연결될 것인지가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이번 포럼은 제2관 건립 논의를 시설 확충 중심에서 운영 전략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실행 계획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은 2009년 개관 이후 10여 년이 지나며 드러난 전시·수장·운영 공간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환호공원 일대 기존 미술관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포항시는 2025년 말 착공해 총사업비 340억 원을 투입,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4-25

[EBS 세계의 명화] ‘말할 수 없는 비밀’ 25일 (토) 밤 11시 05분

EBS 세계의 명화는 25일 밤 11시 5분 대만 청춘 판타지 로맨스의 대표작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방송한다. 이 작품은 가수이자 배우인 주걸륜의 감독 데뷔작으로, 첫사랑의 설렘과 시간의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결합한 영화로 평가받는다. 영화는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소년 상륜이 음악학교로 전학 오면서 시작된다. 그는 우연히 들려온 피아노 선율을 따라가다 구 음악실에서 신비로운 소녀 샤오위를 만나고, 두 사람은 음악을 매개로 가까워진다. 그러나 샤오위는 자신의 이야기를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며 숨긴 채 종종 자취를 감춘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륜의 감정은 깊어지지만, 어느 날을 기점으로 샤오위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야 상륜은 그녀의 비밀이 ‘시간을 넘나드는 피아노 연주’에 있음을 알게 되고, 결국 과거로 향하기 위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이 작품은 전형적인 첫사랑 서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타임리프’라는 장치를 더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특히 반전 자체보다 시간 구조를 섬세하게 쌓아올린 연출이 돋보인다. 햇살이 스며드는 연습실, 피아노 앞에 나란히 앉은 두 주인공의 모습 등은 순수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담아낸 장면으로 손꼽힌다. 감상 포인트로는 단연 피아노 연주 장면이 꼽힌다. 쇼팽 연습곡으로 펼쳐지는 연주 배틀은 음악적 긴장감과 청춘의 열정을 동시에 전달하며, 실제로 주걸륜이 대부분의 연주를 직접 소화해 몰입도를 높였다. 연주 대결에 등장하는 쇼팽의 ‘흑건’(Black Key), ‘폭풍’(The Storm/Winter Wind로도 불림)은 국내에서도 패러디 되며 많은 인기를 모았다. 촬영은 주걸륜의 모교인 담강예술학교에서 진행돼, 푸른 잔디와 서양식 건물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도 영화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국내에서는 개봉 전 온라인을 통해 먼저 알려지며 입소문을 탔고, 이후 정식 개봉에서도 꾸준한 관객을 모으며 중화권 영화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4-25

이진숙,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대구시장 출마 여부 입장 발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에 반발해오며 무소속 출마 불사 의지를 다져오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된 입장을 밝힌다. 이 전 위원장은 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25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현안 관련 입장 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안을 공지하지는 않았지만, 불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대구지역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의 맞대결만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이 전 위원장을 설득하기 위한 물밑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유영하 의원과 추경호 의원이 각종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는 없다고 선언한 것도 이 전 위원장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컷오프 중지 가처분 항고심마저 기각된 주호영 의원이 전날 불출마를 선언한 것도 압력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주 의원은 불출마 이유로 “제 출마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더 이어질수록 선거를 살리기보다 오히려 더 꼬이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도 최근 이 전 위원장과 접촉해 무소속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접고 보궐선거 출마로 입장을 선회할 것을 재차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5

미군, 이란전쟁에 최대 51조9000억원 퍼부어…하루 1조5000억원 꼴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하루 10억달러(한화 약 1조5000억원), 2월28일 개전 이후 지금까지 280억달러(41조5000억)에서 350억달러(51조9000억원)의 전쟁 비용을 지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문제는 비용보다도 1발당 400만달러(59억30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미사일을 보충하는데 최장 6년이 걸릴 수 있어 러시아나 중국 등에 대한 억지력에 공백이 생기는 점. 미국의 유력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미군이 전쟁 기간 사용한 미사일을 보충하는 데 6년이 걸릴 수 있어 미국의 대만 방어 능력에 우려가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정밀 유도 무기 등 핵심 무기도 대거 소모함에 따라 러시아와 중국 등에 대한 유사시 대응 능력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리들은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이 1000발 이상의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패트리엇, 스탠더드 미사일 요격체를 포함한 1500~2000발의 핵심 대공 방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비용으로 추산하면 하루 10억달러, 지금까지 최대 350억달러(51조9000억원)가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이란전 발발 이후 미국이 중국과의 전쟁에 대비해 비축했던 장거리 스텔스 순항미사일 1100기와 패트리엇 미사일 1200여발 등을 소진해 무기 재고가 걱정을 자아낼 정도로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지난 21일 보고서를 통해 이란 전쟁 발발 전 대비 토마호크의 27%, 장거리 합동공대지스탠드오프미사일(JASSM)의 약 36%, SM-6의 3분의 1, SM-3의 거의 절반,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의 3분의 2 이상, 사드 요격 미사일의 80% 이상이 사용됐다고 추산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5

이 대통령, 인도·베트남 5박6일 국빈 순방 마치고 귀국길 올라

이재명 대통령 5박 6일간의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24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두 나라 정상과의 연쇄 회담을 통해 항만·원전·전력 인프라·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의 틀을 다지면서 한국 기업의 진출 기반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인도에 도착해 다음 날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양국은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설치하고 핵심광물과 원전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한 부처 간 협력체계도 마련됐다. 이후 베트남으로 이동한 이 대통령은 22일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23일에는 베트남 총리·국회의장과 각각 면담함으로써 서열 1∼3위를 모두 만났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신규원전 건설과 전력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중심으로 희토류 매장량 세계 5∼6위의 베트남과 긴밀한 공조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작년 8월 새 정부 첫 국빈으로 럼 서기장을 초대한 데 이어, 럼 서기장이 재선 성공 후 첫 국빈으로 이 대통령을 초청해 양국 정상의 특별한 신뢰 관계가 입증됐다고 평가한다. 이 대통령은 24일 정상 부부간 친교 일정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국행 전용기에 몸을 실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