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기준금리 2.5% 6연속 동결···한은 “성장 개선 vs 집값·환율 불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며 6회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로 성장률 전망은 상향됐지만, 수도권 집값 상승과 환율 불안이 여전해 통화 완화 명분이 약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 이후 약 9개월째 2.50%에 머물게 됐다.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와 소비 심리 개선이 반영된 결과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국회 보고에서 “내수 회복과 수출 증가세로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상당 폭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여건이 개선되면서 금리 인하 필요성은 크게 낮아졌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사실상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내 동결 지속 가능성은 물론,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다만 부동산과 외환시장 불안은 여전히 통화 완화의 제약 요인으로 남아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5%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도 최근 14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자금 흐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한국 통화정책이 경기 부양보다 금융 안정에 무게를 둔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 등 수출 회복이 성장률을 떠받치고 있지만, 건설·소비 등 내수 부진과 지역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한 금리 인하 필요성은 낮고, 환율과 자산시장 불안이 재확산될 경우 긴축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2-26

안동시, 글로벌 MICE 도시 도약 박차…정책 자문위원회 출범

안동시가 글로벌 MICE 도시 도약을 위한 정책 자문 체계를 꾸리고 분야별 전문가 5인을 위촉하며 전략 고도화에 나섰다. 안동시와 안동컨벤션뷰로는 지난 2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안동 MICE 정책 자문위원회’ 위촉식과 함께 제1차 자문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 MICE 산업의 방향을 재정비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은 위원장을 맡은 서병로 건국대학교 교수와 윤영혜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하홍국 한국MICE협회 사무총장, 강도용 라우트컨설팅 대표, 정낙현 국립경국대학교 교수 등 5명이다. 학계와 산업계에서 활동해 온 인사들로 구성됐다. 자문위원회는 안동시의 MICE 유치 전략을 비롯해 신규 인센티브 정책, 안동국제컨벤션센터 활성화 방안 등 시정 전반에 걸친 MICE 정책을 점검하고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2026년 안동 MICE 산업의 중점 추진 과제와 지역 특화 MICE 모델 구축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남상호 한국정신문화재단 사무처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모시게 돼 뜻깊다”며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동이 경상북도 북부권을 대표하는 MICE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26

정장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 “행정통합특별법인가, 광주전남 퍼주기특별법인가”

정장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대구경북통합특별법 보류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재심사를 촉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26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은 보류시키고 광주전남통합특별법만 통과시켜 본회의에 상정했다”며 “이는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를 제도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남은 임기 4년 동안 연간 5조 원씩 총 20조 원을 광주·전남에 지원하고,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각종 혜택을 집중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을 보류한 사유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법사위 측은 대구시의회가 통합 반대 성명을 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대구시의회는 통합의 대의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다만 의회 정수의 비대칭 문제를 보완해 달라는 요청을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구는 인구 약 240만 명에 시의원 정수 33석, 경북은 인구 약 260만 명에 도의원 정수 60석으로 구성돼 있다. 정 예비후보는 “이 상태로 통합이 이뤄질 경우 대표성의 비례 원칙에 어긋날 소지가 크다”며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에 따라 시·도의원 선거구는 평균 인구수를 기준으로 인구 편차 상하 50% 범위 내에서 획정돼야 하는데, 이를 충족하기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조문 하나를 추가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사안으로, 법사위가 충분히 논의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그럼에도 이를 이유로 법안을 보류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즉시 법사위를 열어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을 재심사하고 본회의에 상정해야 한다”며 “광주전남통합특별법과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이 함께 처리되는 것이 형평성과 순리에 맞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6

‘공천헌금’ 수수의혹 등 김병기 의원, 26일 경찰 출석

공천헌금과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등 13가지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 26일 경찰에 처음으로 소환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가 거의 돼갈 무렵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사한다. 경찰은 이외에도 △강선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수수 묵인 △항공사 호텔 숙박권 수수·의전 요구 △쿠팡 이직 전 보좌관 인사 불이익 요구·고가 식사 △보좌진 텔레그램 대화 내용 무단 탈취 등에 대해서도 추궁할 예정이다. 경찰은 오는 27일에도 김 의원을 소환해 조사한 뒤 신병처리 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이런 일로 뵙게 돼 송구하다. 성실하게 조사받아서 제기된 모든 의혹과 음해를 말끔하게 해소하고 반드시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는 “네,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차남 집에 있던 금고에는 어떤 것이 들었느냐‘는 말에는 “금고는 없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외에 ‘13가지 의혹 전부 부인하는거냐‘, ’구의원들로부터 받았던 돈은 공천 대가인가‘, ’불체포 특권 행사하나‘ 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6

제29회 ‘2026 경주굿즈 어워즈’ 개최… 경주 대표 관광기념품 찾는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이 경주의 역사·문화를 담은 대표 관광기념품 발굴에 나선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은 제29회 경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2026 경주굿즈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을 발굴해 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재단은 지난 23일 ‘2026년 경주시 관광기념품 개발육성위원회’를 열고 공모전 심사 기준과 시상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공모 주제는 경주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살린 독창적 디자인의 기념품으로, 생산·양산·판매가 가능한 공예품, 공산품, 식품 등이 대상이다. 국내 거주 개인 및 업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청자는 3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이메일로 서류를 접수한 뒤, 4월 7~8일 이틀간 경주문화관1918(옛 경주역)에서 실물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시민평가단 투표를 통해 선정작의 10배수를 1차로 추린 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가린다. 평가 항목은 상징성·디자인·상품성·지속가능성·실용성 등 5개 분야다. 시상은 △대상 1명 800만원 △금상 1명 500만원 △은상 1명 300만원 △동상 2명 각 100만원이다. 수상작에는 ‘동궁장터’, ‘청년감성상점’, ‘경상북도 사회적경제 판매장’ 등에서의 판매 기회도 주어진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은 “2025 APEC 경주 개최 이후 늘어난 관광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관광기념품 발굴이 필요하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청과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경주문화재단 관광사업팀(054-777-6304)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26

한국수력원자력, 2년 연속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선정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정부로부터 2년 연속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책임이 강조되는 가운데, 협력사와의 동반 안전 체계 구축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수원은 25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서울 용산 피크앤파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상생협력사업 협약식’에서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한빛원자력본부와 월성원자력본부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본사 차원의 정책 추진을 넘어, 발전소 현장에서의 실행력이 함께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수원은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발맞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해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소규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컨설팅을 제공하고, 온열·한랭질환 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해왔다. 또한 모든 원전본부에 체험형 산업안전교육장을 운영해 직원과 협력사 근로자에게 실습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산업재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중심 안전 문화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상우 한수원 안전경영단장은 “2년 연속 우수기업 선정은 협력사와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26

경일대 최근열 명예교수, 제10회 ‘지방자치 대상’ 수상

경일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최근열 명예교수가 제10회 ‘지방자치 대상’ 지방분권 활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방자치 대상’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가 주최하는 상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분권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시상하고 그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최 교수는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과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1·2기) 위원, 자치분권위원회(1·2기) 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방자치 제도 발전과 정책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연구 활동을 통해 학계와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평가다. 시상식은 26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제3차 공동회장단회의에서 진행됐다. 최 교수는 앞서 녹조근정훈장과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한 바 있으며, 이번 수상으로 받는 상금 500만원을 포함해 총 1000만원을 경일대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최근열 명예교수는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 온 많은 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국가의 자치분권이 더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작은 역할이라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6

의성군, 영농안전 장비 1,081세트 무상 지원… 농작업 재해 예방 강화

의성군은 농업인의 건강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영농안전 장비 1081세트를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병해충 방제와 제초 작업 등 농약 사용이 잦은 영농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독 및 각종 건강 이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추진된다. 농약 살포 과정에서 피부 접촉이나 호흡기 흡입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보호장비 착용은 필수적이다. 특히 고령 농업인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체계적인 안전 장비 지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원되는 장비는 방제복·보안경·마스크로 구성된 세트로, 내화학성이 우수해 농약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공인 시험연구기관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안전성과 품질 신뢰성도 확보했다. 그동안 일부 농가에서는 비용 부담 등으로 보호장비 착용이 미흡한 사례가 있었으나, 이번 무상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전 장비 착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농안전 장비는 각 읍·면을 통해 대상 농가에 배부되며, 2026년 3월 중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약 사용이 많은 영농 현장에서 안전 장비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지원이 농업인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업인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다양한 안전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2-26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 3월부터 상시 개방···복합 문화공간으로 변모

“국립경주박물관의 ‘박물관 안 도서관’ 신라천년서고가 3월부터 매일 개방됩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오는 3월 1일부터 박물관 내 신라 전문 도서관인 신라천년서고를 연중 상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평일(월~금)과 매월 1·3주 토요일에만 운영됐으나,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건의와 수요를 반영해 운영일을 대폭 확대했다. 이로써 평일 방문이 어려웠던 연구자와 일반 관람객들도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라천년서고는 2022년 12월 노후된 수장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박물관 내 신라 전문 도서관으로, 신라 및 경주 관련 전문 장서를 중심으로 국립경주박물관 발간 도서, 국내·외 전시 도록, 고고학·미술사·국가유산 분야 전문 서적 등을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과 연계한 학술·문화 플랫폼으로 주목받았으며,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 당시 김혜경 여사와 캐나다 총리 배우자 다이애나 폭스 카니 간의 환담 장소로도 활용되며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이번 상시 개방 결정은 지난해 운영 성과를 반영한 조치다. 윤상덕 관장은 “연구자와 시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전시 관람을 넘어 자료 탐색과 학습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기능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지역 거점 박물관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 설·추석 당일 및 3·11월 둘째 주 월요일(임시휴실일)은 제외된다. 신라천년서고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다. 이화여대 김현대 교수의 설계로, 신라 시대 목조 건축의 구조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기둥과 서까래를 연상시키는 구조물에 넓은 창문을 배치해 자연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특히 석등과 대숲을 담은 창은 공간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이러한 디자인은 2022년 골든 스케일 베스트 어워드 협회상을 수상하며 국내 최고 권위의 인정을 받았다. 내부에는 ‘눕독’(누워서 독서)을 체험할 수 있는 소파와 전문 연구자를 위한 개인 열람실이 마련돼 있다. 또한, 특별전과 연계한 북큐레이션 공간을 운영해 전시에서 다루지 않은 심층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전면 개방으로 박물관은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자료 열람과 학습까지 아우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 거점 국립박물관으로서 문화 향유권과 지식 접근성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덕 관장은 “평일 방문이 어려웠던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신라천년서고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람객 중심의 운영을 통해 편안하고 친숙한 박물관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2-26

의성군, 산불피해 벌채산물 처리 본격화

의성군은 산불 피해 산림에서 발생한 벌채 산물에 대해 선별·파쇄 등 체계적인 목재 처리 작업에 본격 착수하며 복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3월 22일 발생한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우기 전 긴급 벌채 39ha, 위험목 제거사업 361ha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주택과 도로 등 생활권 주변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2차 피해 예방에 집중해 왔다. 벌채 산물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군은 별도의 세부 지침이 없는 상황에서도 지방계약법 관련 규정을 준용해 모집·평가·선정 기준을 자체 마련했다. 이후 경상북도청 감사실의 사전 컨설팅 감사를 거쳐 절차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3개 권역별 사업자를 선정해 처리 작업에 돌입했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중간 집재장에 적치된 벌채 산물을 신속히 자체 파쇄장으로 이송해 파쇄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 인근과 주요 도로변에 쌓여 있는 목재를 우선 정비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고, 산림 경관 회복에도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벌채 작업 후 목재가 적치됐던 중토장은 시공업체를 통해 조속히 원상복구할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조속한 벌채 산물 처리를 통해 군민 안전 확보와 경관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며 “집재장과 파쇄장 주변 통행을 자제하고 화기 취급을 엄격히 금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2-26

이근수 북구청장 예비후보, 엑스코 ‘미디어아트 거리’ 조성·폐교 활용 혁신 공약 발표

이근수<사진>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엑스코 일대 개발과 폐교 활용을 골자로 한 추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엑스코 일대를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해 미디어아트 명소로 조성하고, 폐교를 청년창업공간과 노인여가시설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은 엑스코 일대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아트 거리’ 조성이다. 도시철도 4호선 엑스코역 예정지 인근부터 유통단지 전자관 네거리까지 약 1㎞ 구간을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해 전광판과 디지털 콘텐츠가 결합된 야간 경관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광화문, 해운대 등 타 지역 사례처럼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이 예비후보는 행정안전부와 대구시와의 협의를 통해 지정 추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폐교 활용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폐교를 리모델링해 청년창업공간과 노인여가시설로 활용하고, 교육부의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을 통해 교육·돌봄·문화·체육 기능을 결합한 지역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제는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뿐 아니라 기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북구 전역의 폐교를 지역 활력 거점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26

서호영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군공항·혁신도시 ‘투트랙’ 공약 발표

서호영<사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군공항과 혁신도시 개발을 축으로 한 제1호 공약을 발표했다. 서 예비후보는 “군공항과 혁신도시는 동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공간”이라며 “고밀도·균형 개발을 통해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공항 관련 공약으로는 전액 국비 주도의 이전 사업과 후적지 개발의 조속 추진을 내세웠다. 또 토지 보상 조기 시행과 피해 보상 지역 확대, 규제 완화를 통한 사유재산권 회복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적지에는 주거·경제·교육·문화 기능이 결합된 고도복합도시를 조성하고, 주변 지역은 생활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병행하는 ‘간접 개발’ 방식으로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구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장기간 소음과 재산권 제한을 감내해 온 주민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광주 군공항과 동등한 수준의 지원을 요구했다.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서 예비후보는 대구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의료시티’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와 500병상 이상 상급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해 지역 의료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최우선 유치 지역으로 혁신도시를 지목하고, 수도권 기업 유치와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2수목원 조기 추진과 공공기관 통근버스 운행 중단 등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26

예천문화관광재단, 2026년도 제1차 이사회 개최

예천문화관광재단은 2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2025회계연도 법인회계 결산, 규정 개정,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등 총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재단은 올해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 콘텐츠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월 용궁순대축제, 7월 범우리 비어 페스티벌, 9월 금당야행, 추석 연휴 기간 삼강나루 주막축제, 10월 예천활축제 등 5개 문화관광 콘텐츠 사업을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계절별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인 ‘지역관광 추진조직(DMO) 육성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분야 활성화를 통해 군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문화생태계 기반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사회적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공동체 오케스트라 교육사업인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을 운영하고,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 고유 문화자원을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문화회관을 중심으로 공연·전시·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문화회관 문화허브 공간화 사업’ 추진과 함께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 공연 콘텐츠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예술인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군민이 양질의 공연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환경을 조성해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학동 이사장은 “예천만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지역 콘텐츠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관광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관광 콘텐츠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2-26

北 김정은 “美, 적대시 정책 철회하면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존중하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북미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적인 태도는 ‘기만극’이며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한 발언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대한민국과는 거리를 두되, 미국과는 대화를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시작해 25일 끝난 노동당 9차 대회에서의 김 위원장 ‘사업총화 보고‘ 내용을 26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국가핵무력을 더욱 확대 강화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철저히 행사하는 것은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강경 자세를 변함없는 대미정책 기조로 확고히 견지할 것“이라면서도 “만일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에 명기된 우리 국가의 현 지위를 존중하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우리도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관습적으로 우리에게 해오던 관행에서 벗어나지 않고 끝까지 대결적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비례성 대응에 일관할 것이며 그 수단과 방법은 얼마든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미(북미) 관계의 전망성은 미국 측의 태도에 전적으로 달려있다“며 “평화적 공존이든 영원한 대결이든 우리는 모든 것에 준비되어 있으며 그 선택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에 공을 넘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변함없이 구애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3월말 중국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의 깜짝 이벤트가 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김 위원장의 이번 발언이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26

농산물 품질평가 AI로 고도화 추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가 인공지능(AI) 영상센싱 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품질평가 고도화에 나선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25일 경북 김천 소재 연구소에서 농산물 선별 시스템 전문기업 에이오팜과 과일·채소류 품질인자 분석기법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색택·형태 등 외부 특성과 당도·산도·경도 등 내부 특성을 동시에 분석하는 AI 기반 품질평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농관원은 표준규격 계측용 샘플 제공과 품위 측정 결과 비교분석을 맡고, 에이오팜은 AI 기능을 활용한 품질 측정과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향후 농산물 품목별 품질인자 정보를 단계적으로 축적하고 소비자 선호 요소를 반영한 다차원 평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비파괴 분석 방식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품질 판별을 가능하게 해 유통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농산물 표준규격 개선, 원산지 판별, 유해물질 분석 등 품질·안전 관리 연구를 수행하는 국가 전문기관이며, 에이오팜은 산지유통센터(APC)용 AI 선별 시스템을 개발해 온 스타트업이다. 조경규 시험연구소장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질 요소를 신속·정확하게 판별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26

최경환 전경제부총리 “성장 엔진 다시 가동⋯경북의 위기 반드시 극복하겠다”

6·3일 경북도지사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예고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자신의 출마 배경으로 경제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실행력을 강조했다. 최 전 부총리는 경제부총리와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취임 즉시 예산 확보와 산업 지도 재편에 나서겠다”며 “‘황소 같은 뚝심의 리더십’으로 경북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는 경제 해결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구미·김천·칠곡, 경산·영천, 포항·경주·영덕·울진, 안동·영주·의성·예천 등을 4대 권역별 경제 거점을 활성화하고, TK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해 글로벌 관문을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구미·포항·경산을 잇는 ‘신산업 트라이앵글’을 통해 반도체·이차전지·R&D를 연계한 성장 엔진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청년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 경북 북부권 국립의대 신설, 원격 의료 확충 등의 공약도 내놓았다. 경북 4개 권역별 경제거점·TK신공항·영일만항 국가사업 추진 구미·포항·경산연결 ‘신산업 트라이앵글’로 미래성장 동력 확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생각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지역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중대한 사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추진 방식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시·도민 배제다. 주민 참여 없이 독단적으로 추진되는 통합은 민주적 정당성이 결여돼 새로운 갈등을 낳을 수 있다. 또한 자주재원 확보, 자치권 확대, 주민 동의라는 3대 원칙이 빠진 채 속도만 강조하는 현행 논의는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국가 재정 적자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세 이양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교부세 지원 역시 실질적 증액 없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재정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자치권과 재원 확보에 대한 확답 없이 중앙정부에 백지수표를 발행하는 현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국회는 특별법 심의 전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 경제부총리급 경험과 협상력이 필요한 이유다. 무엇보다 시·도민의 의사를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 자치권과 재원 확보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주민투표를 통해 도민의 뜻을 확인해야 한다. -경북도지사 후보로서 가장 큰 장점은. △위기의 경북을 살리려면 기존의 행정관리형 도정으로는 불가능하다. 저의 가장 큰 강점은 검증된 경제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실행력이다. 일도 해본 사람이 잘한다. 경제도 경험이 있는 제가 가장 잘 안다. 경제부총리와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하며 중앙정부의 예산 흐름을 꿰뚫고 확실한 성과를 내온 ‘검증된 경제 전문가’라는 점은 저의 가장 큰 강점이다. 국가 경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예산을 확보하며, 실물 경제를 움직일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 취임 즉시 중앙정부와 소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경북의 산업 지도를 새로 그릴 수 있는 경륜이 절실한 시점이다. -만약 당선된다면 보수의 핵심인 경북의 도지사로서 정치적 역할은. △경북은 보수의 핵심임에도 인구소멸 위험과 재정 자립도 최하위라는 실질적 홀대를 받아왔다. 경북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이제는 중앙 정치의 눈치만 보는 리더십에서 벗어나 지역의 요구사항을 당당히 대변하고 관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저는 경제부총리 출신으로서 중앙정부의 예산 메커니즘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강점을 발휘해, 정치적 논리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 지표와 논리로 정부를 설득해 경북이 마땅히 누려야 할 예산과 혜택을 확실히 챙겨오는 ‘실리형 리더십’을 보여드릴 것이다. -중앙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 도정을 어떻게 혁신할 계획인지. △기존의 ‘행정관리형 도정’에서 벗어나야 경북의 위기극복을 할 수 있다. 만약 제가 경북도지사가 된다면 경제부총리와 장관으로서 쌓은 국정 경험과 중앙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현안을 정면 돌파하는 ‘경제해결형 도정’으로 패러다임을 혁신할 것이다. 서류를 정리하고 회의를 주재하는 행정관리형 도지사로 인해 경북은 30년간 추락했다. 예산을 따내고,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도지사가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과거 경산의 지도를 바꿨던 ‘성공 DNA’를 경북 전역에 이식해 말뿐인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로 도민의 삶을 바꾸는 실천적 도정을 구현할 것이다. 학자금 대출상환 지원·국립의대 신설 등 청년·의료 정책도 강화 경제 경험·실행력 갖춘 경제전문가⋯‘예산·혜택’ 확실히 챙길 것 -경제 전문가로서 경북 경제를 재설계할 구상은 있는지. △경북 경제 재설계는 단순한 행정 구역 관리가 아니라 산업 생태계와 국가 전략을 긴밀히 연결하는 고도의 경제 전략이다. 먼저 구미는 반도체·방산, 김천·칠곡은 물류·혁신도시, 경산은 R&D, 영천은 미래 모빌리티, 포항은 ‘그린 메탈’, 경주는 원자력, 안동은 바이오 백신, 영주·예천은 관광·웰니스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속도로·철도망을 촘촘히 연결해 ‘30분 생활·산업권’을 구축하고, TK 신공항을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해 글로벌 물류·여객 허브로 성장시키겠다. 아울러 구미·포항·경산을 잇는 ‘신산업 트라이앵글’로 K-반도체와 K-배터리 전략을 직접 연계하고, 의료·교육 인프라 확충과 청년·여성 정착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산업·인프라·생활이 균형 잡힌 글로벌 혁신 경제권으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 -경북 지역 산업 구조 전환(첨단 산업, 신재생 에너지 등)에 대한 구체적 전략은. △12개 대학이 밀집한 경산의 인재 인프라를 AI 연구·개발의 메카로 키우고,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결합해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전력·용수 부족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내 최대 전력 생산지이자 원전의 절반을 보유한 경북은 풍부한 전력과 낙동강 용수, 넓은 부지를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해 구미의 반도체 소부장 기반과 대구·경산·포항의 R&D·인력을 연결해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다. 또한, 영덕의 대형 원전과 경주의 SMR 유치를 통해 경북을 연구·개발부터 생산·수출까지 아우르는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병참기지로 육성하겠다. 다만 도민 안전과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투명한 정보 공개와 확실한 보상·인프라 지원을 병행하겠다. 아울러 노후 산업단지를 R&D와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클러스터로 재정비해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은. △‘지역 기업 취업 청년의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 ‘기업 맞춤형 대학교육’과 같은 파격적인 정책 도입으로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청년들이 모여드는 경북을 만들겠다. 청년 정책은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불가능하다. 국가 예산을 확보하고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해야 실효성이 있다. 이는 경제부총리 경험이 있어야 가능하다. 또한, 민선 30년 도지사가 거치는 동안 경북 북부권 국립의대 신설이 없었다. 국립의대 신설은 행정 건의가 아니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설득하고 국비를 확보해야 하는 국가 사업이다. 저 최경환은 경북 북부권 국립의대 신설과 원격 의료 확충을 통해 도민 누구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30분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 아울러 부총리 시절 “이젠 안전이 국가경쟁력인 시대”라는 인식하에 안전 예산을 대폭 확충했던 경험을 경북도정에 적용해 대형 재난에 적극 대응하겠다. -이번 선거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는지. △현장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도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있다. 인구 소멸과 경제 침체 위기에 처한 고향 경북을 재건하는 것을 마지막 소임이라 여기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 지금 위기의 경북에는 시행착오를 겪을 ‘연습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경제부총리와 장관을 지내며 검증된 저의 모든 경륜과 중앙정부 네트워크를 쏟아부어, 경북의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는 ‘경제 해결사’가 되겠다. 부총리 시절 세월호·메르스를 딛고 ‘0%대 저성장 흐름’을 끊어냈듯이 경북의 위기, 반드시 극복하겠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프로필 △1955년 2월 27일, 경산시 압량면 출생 △연세대 경제학 학사,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제22회 행정고시 합격 △한국은행,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등 근무 △청와대 경제수석 보좌관, 예산청 법무담당관 역임 △제17·18·19·20대 국회의원 △제2대 지식경제부 장관 △제2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무총리 권한대행 수행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2-26

울릉도 주요 관광지 이용객 ‘두 배’ 껑충... 비수기 관광 활력

울릉도의 겨울이 더 이상 관광의 불모지가 아님을 지표로 입증했다. 올해 2월 울릉군 주요 관광지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100%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며 비수기 관광 활성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26일 울릉군의 ‘주요 관광지 이용 인원 및 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2월 주요 관광지 7개소를 찾은 이용객은 총 8,1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4068명보다 4040명(99.3%)이나 급증한 수치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곳은 태하 향목관광모노레일로 나타났다. 지난해 1554명에서 올해 3028명으로 1474명(94.9%)이 늘면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주요 지점별 증가세를 살펴보면 독도 전망 케이블카가 1002명에서 2443명으로 가장 가파른 상승 폭을 기록했고 섬목 관음도 연도교는 860명에서 1951명, 남서 일몰 모노레일은 315명에서 68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이용실적이 없었던 봉래폭포에도 올해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관광 외연이 확장되는 양상이다. 이 같은 이용객의 폭발적인 증가세와 달리, 관광 수입 현황은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올해 2월 총수입액은 438만 원으로, 전년 동기 1012만 원 대비 574만 원(56.7%) 감소했다. 특히 이용객이 급증한 독도 전망 케이블카의 수입이 464만 원에서 233만 원으로 줄어들고, 관음도 연도교 역시 189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하락하는 등 주요 지점의 수입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입장료 감면 혜택 확대나 지난 설 연휴 기간 시설의 무료 개방 운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양홍준 군 시설관리사업소 운영팀장은 “비수기인 2월에 이용객이 100%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신호”라며 “본격적인 관광 시즌을 앞두고 시설 점검과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겨울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울릉을 찾아주신 것은 우리 관광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단순한 입장료 수익 증대보다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만드는 데 집중하고,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명품 관광 울릉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부 해중전망대와 죽도는 시설 보수 및 겨울철 운영 중단 등의 사유로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으나, 기온이 오르는 봄철부터 운영이 재개되면 관광객 유입 속도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26

의성군 15호 아너소사이어티 탄생

의성군이 2대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패밀리 아너 소사이어티’를 완성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의성군은 25일 신안상사 신화준 이사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화준 이사와 가족을 비롯해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주수 의성군수, 강희경 의성군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성군 15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탄생을 축하했다. 신화준 이사는 의성군 3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부친 신덕순 대표(2014년 가입)와 9호 회원인 모친 김송희 부대표(2018년 가입)에 이어 가입하며, 가족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패밀리 아너 소사이어티’를 완성했다. 이는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대물림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신안상사는 곡물 가공업과 쌀 가공 기계 판매사업을 운영하는 향토 중소기업으로, 유명 주조회사 등에 고품질 쌀가루를 납품하고 있다. 1998년 국내 쌀 및 부산물 재처리 공장으로 출발해 2010년 경상북도 제1호 미분 공장으로 재도약했으며, 현재 의성 단밀농공단지 내 3100평 규모 부지에서 도정·미분·주정 라인을 모두 갖춘 통합 생산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 활동을 통한 지역경제 기여와 함께, 가족 모두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참여해 지속적인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의성군 장학회 후원, NGO 단체 지원, 의성군 고향사랑기부금 고액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화준 이사는 “부모님의 선한 영향력을 배우며 작은 나눔을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패밀리 아너 소사이어티의 탄생은 지역 나눔문화 확산의 상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2대가 함께 이어가는 나눔은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준다”며 “의성군도 따뜻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전국 단위 나눔 리더 네트워크다. 가입 문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54-650-2600)로 하면 된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2-26

의성군, 농어촌 쓰레기 수거지원 공모 선정… 2억 원 확보

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신규 도입한 ‘농어촌 쓰레기 수거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인구감소지역 84개 농어촌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농로와 하천변, 마을 사각지대 등에 장기간 방치된 쓰레기를 체계적으로 수거·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촌 지역의 경관 훼손과 불법 소각에 따른 산불 위험, 환경오염 등 복합적인 문제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의성군은 사업의 핵심으로 주민 참여형 조직인 ‘클린 농촌단’을 구성·운영한다. 클린 농촌단은 농로와 하천변 등 공공장소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해 거점 집하장으로 운반하고, 분리·선별 작업까지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정비 차원을 넘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환경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농촌 특성을 반영해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공동체 중심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김주수 군수는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해 농촌 경관을 개선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사각지대에 방치된 쓰레기를 적극 수거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의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2-26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 21명에 맞춤형 현장 컨설팅 지원

봉화군이 봉성면 창평리 임대형 스마트팜단지에 입주해 토마토와 딸기를 재배 중인 청년농업인 21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컨설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올해 총 1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스마트농업 전문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상시 운영되며, 스마트팜 분야 전문 컨설턴트를 초빙해 재배 환경, 생육 상태, 병해충 관리, 양액 및 온·습도 조절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농가별 맞춤형 밀착 컨설팅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현장 컨설팅은 임대형 스마트팜 토마토동과 딸기동에서 각각 16회씩, 총 32회에 걸쳐 운영된다. 특히 ICT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생육 데이터 분석과 환경 최적화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다지고, 수익성 향상을 위한 최적의 경영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군은 청년농업인의 초기 영농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자립 역량을 높이기 위해 3년간의 임대 기간 동안 단계별 맞춤 기술지원과 전문 컨설팅을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임대 종료 이후에도 창업형 스마트팜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경영·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현장 컨설팅 지원이 스마트팜 운영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농업인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2-26

봉화군, 대형 산불 가정 주민대피 합동 토의훈련 실시

봉화군은 2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박시홍 부군수 주재로 대형·초고속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주민대피 유관기관 합동 토의훈련을 실시하며 재난 대응체계 전반을 재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건조일수 증가와 국지성 돌풍, 강풍 등으로 산불의 대형화·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하고 협업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서는 물야면 개단리 야산에서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한 뒤, 순간 최대풍속 15m/s 이상의 강풍을 타고 능선을 따라 급속도로 번지는 상황을 설정했다. 특히 화선이 춘양면 서벽리 주거밀집 지역은 물론 국가 주요 산림자원 보호시설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인근까지 확산되는 위기 단계를 가정해 대응 수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주민대피 명령 발령 절차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마을별 대피 유도 인력 배치 △노약자·장애인 등 대피 취약계층 이송 지원 △교통 통제 및 우회로 확보 △임시 대피소 운영 및 구호물품 지원 △수목원 보호를 위한 방어선 구축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토의에는 군 안전재난과와 문화관광과, 보건소, 10개 읍·면 관계자를 비롯해 봉화소방서, 봉화경찰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불 상황 전파체계와 재난문자 발송 시점, 주민대피 결정 권한과 단계별 보고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현장 지휘체계 일원화와 기관 간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특히 서벽리 마을 주민과 수목원 근무자, 방문객 등 다수 인원이 동시에 대피해야 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고려해 마을 방송과 재난안전문자, 차량 계도방송을 병행하는 다중 전파체계를 활용하고, 사전 지정된 대피장소의 수용 능력과 운영 인력 확보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대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 예방과 질서 유지 대책도 함께 검토했다. 박시홍 봉화 부군수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사례에서 보듯이 초기 상황 판단과 선제적 주민대피 결정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토의훈련을 통해 기관별 책임과 역할을 보다 명확히 정립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한 치의 혼선 없이 군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 주요 산림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은 앞으로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과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마을 단위 대피계획을 보다 세분화·체계화하고 유관기관과의 정례적인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현장 중심의 실전 대응 역량을 한층 높여 나갈 방침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2-26

김정은 “이재명 정부 유화적 태도는 기만극, 동족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하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적 태도에 대해 “기만극이며,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적대적 의지를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시작해 25일 끝난 노동당 9차 대회에서의 김 위원장 ‘사업총화 보고‘ 내용을 26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한국에 대해 ‘가장 적대적인 실체인 대한민국과 상론할 일이 전혀 없다’는 기조 아래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다시금 분명히 했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국가의 노선과 정책을 확정하는 집권당의 최고지도기관인 당대회를 통하여 다시금 천명한다“고 거듭 못 박았다고 전했다. 특히 역대 한국의 집권세력이 북한 체제 붕괴를 기도해 왔다며 이재명 정부에 대해 “한국의 현 집권 정권이 겉으로 표방하는 유화적인 태도는 서투른 기만극이고 졸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겉으로는 기만적인 화해와 평화를 제창하면서 ‘조선반도 비핵화‘의 간판 밑에 우리의 무장해제를 획책하는 위해로운 존재를 같은 민족이라는 타성에 잡혀 절대 불가능한 화해와 통일을 이유로 계속 상대하는 것은 더 이상 존속시키지 말아야 할 착오적인 관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보유국의 문전에서 실행되는 한국의 부잡스러운 행동이 우리의 안전 환경을 다쳐놓는 행위로 인정되는 경우 우리는 임의의 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며 “그 행동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완전붕괴 가능성은 배제될 수 없다“고 위협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26

울릉군, 봄 개학 대비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위생 점검

울릉군이 다가오는 봄 개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군 환경위생과는 오는 27일 지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지도 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은 새 학기 시작 전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학교 주변 조리 환경의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울릉읍 지역 학교 주변 일반음식점 3개소와 편의점·문구점 등 자유 업소 2개소를 포함한 총 5개소다. 군은 위생팀 공무원 1명과 식품위생감시원 1명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 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조리시설과 도구의 위생 관리 상태, 식재료 유통기한 경과 및 보관 적정성, 작업장 내 청결 상태 등이다. 특히 봄철 기온 상승에 대비해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윤미향 울릉군 환경위생팀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과 지도를 이어가겠다”라며 “영업주들께서도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위생 관리를 빈틈없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남한권 울릉군수 역시 “새 학기를 맞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안전한 식품 판매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홍보를 통해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청정 울릉’의 먹거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26

울릉군, 취약계층 주거안전망 강화... ‘집 수리·방충망 교체’ 지원

울릉군이 지역 내 주거 여건이 열악한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울릉군 주민복지과는 저소득 가구의 안전과 위생을 확보하기 위해 ‘저소득 집 수리 지원사업’과 ‘저소득 방충망 교체 지원사업’을 병행 시행한다. 먼저 ‘저소득 집 수리 지원사업’은 군비 2800만 원을 투입해 총 4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주택 보수가 필요한 저소득층 중, 자가 주택 또는 무료 임차 가구다. 지원 내용은 도배·장판 교체, 천장 수리, 방수 공사, 화장실 보수 등 건축 허가가 필요 없는 단순 수선 및 교체 작업이다. 가구당 최대 700만 원 이내로 지원하고 초과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다만, 기초 주거수급자나 최근 3년 이내 이미 수혜를 받은 가구는 제외된다. 이와 함께 여름철 해충 피해 예방과 위생 관리를 위한 ‘저소득 방충망 교체 지원사업’도 실시된다. 총 1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 방충망 교체나 신규 설치가 필요한 2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미세먼지와 해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성 방충망 설치를 지원, 가구당 50만 원 한도 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타 사업을 통해 이미 방충망 교체 지원을 받은 경우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두 사업 모두 신청 기간은 내달 20일까지다. 희망 가구는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구현희 주민복지과장은 “주택 노후화로 불편을 겪는 소외계층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주거 복지 정책을 지속해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26

“눈 속에서 찾은 천연 보약”... 울릉 우산고로쇠 수액 본격 출하

눈 덮인 울릉도의 산등성이가 이른 봄의 생명력으로 들썩이고 있다. 울릉도만의 특산품이자 자연이 선물한 건강음료인 ‘우산고로쇠 수액’이 본격적인 수확과 출하에 들어갔다. 최근 해발 400~700m 산 중턱의 눈밭 속에서 섬 주민들의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이 한창이다.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기를 반복하는 울릉도 특유의 해양성 기후와 일교차 10℃ 이상의 적정 기온이 유지되면서 수액 생산이 활기를 띠고 있다. 울릉도 우산고로쇠는 육지와 130km 이상 떨어진 지리적 특성 덕분에 다른 종과 교잡되지 않은 순수 국산 유전인자를 보유한 토종 단풍나뭇과 활엽수다.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의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된 이름답게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울릉도 고로쇠만의 독보적인 특징은 수액에서 은은한 ‘인삼 향’이 난다는 점이다. 이는 사포닌 성분과 당분 함량이 다른 지역 수액보다 높기 때문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맛과 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성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울릉도 고로쇠 수액 1ℓ에는 칼슘 63.8㎎, 칼륨 67.9㎎, 망간 5.0㎎, 마그네슘 4.5㎎ 등 풍부한 미네랄이 함유돼 있다. 이 같은 성분은 골다공증 개선과 면역력 증진, 고혈압 및 항비만 효과, 숙취 해소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높은 칼슘 함량으로 피부 미용과 신장병 예방, 이뇨 작용에도 효과가 커 남녀노소 모두에게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정 환경에서 생산되는 울릉 우산고로쇠는 임산물 지리적 표시 제40호로 등록돼 그 가치를 엄격히 관리받고 있다. 본격적인 임산물 수확기 이전인 초봄에 생산돼 지역 임업인들에게 고소득을 안겨주는 ‘효도 작물’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선한 우산고로쇠 수액을 산지 직배송으로 맛보려면 울릉군산림조합, 죽장 고로쇠 영농조합법인, 포항시산림조합 숲 마트 등을 통해 주문하면 된다. 다만, 기존 페트병에 담긴 생수 액은 냉장 보관 기간이 한 달 남짓으로 짧아 장기간 두고 마시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러한 유통과 보관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울릉도의 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창업기업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자연이 허락해 문 열린 섬, 울릉도의 자연을 담아내다‘라는 신조로 성장 중인 F & B 브랜드 ‘울르미’는 실온 보관이 가능한 우산고로쇠 음료 ‘달콤하고로 오리지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연중 채취 기간이 단 한 달에 불과해 제철이 아니면 맛보기 힘들었던 고로쇠 수액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받는다. 특수 공법을 통해 상온에서도 최대 18개월까지 품질 변화 없이 보관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울릉도 고로쇠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고로쇠 음료 판매자 정재백 씨는 “울릉도 우산고로쇠는 육지 고로쇠와 달리 수액을 마신 뒤 입안에 감도는 은은한 인삼 향이 일품이다”라며 “해발 600m가 넘는 청정 지대의 깊은 눈 속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정 씨는 “최근 밤낮의 기온 차가 뚜렷해지면서 수액의 단맛이 더 깊어지고 미네랄 함량도 풍부해졌다”라며 “겨울철 추위를 견뎌내고 솟아오른 이 생명수가 소비자들의 봄철 기력을 회복시키는 데 최고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26

“독도는 우리가 지킨다”... 제3기 어린이 의용수비대 33인, 국회서 ‘당찬 출격’

일본의 부당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과 우리 측 인사에 대한 입국 거부 등 영토 도발 수위가 극에 달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독도 수호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오는 3월 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제3기 독도 어린이 의용수비대’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3기 출범은 과거 독도를 목숨 걸고 지켜낸 33인 의용수비대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모집에는 전국에서 700여 명의 어린이가 구름처럼 몰려들며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최종 선발된 33인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독도 지식, 수호 의지, 창의적 표현력을 평가하는 엄격한 서류 심사와 영상 오디션을 거친 ‘정예 단원’들이다. 이들은 향후 1년간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독도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출정식은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국회라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영토 주권 수호의 사명감을 고취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임명장 수여식, 독도 런어웨이, 독도 수호 퍼포먼스, 독도 골든벨, 독도 노래 합창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일본이 억지 주장을 펼치면서 역사 왜곡을 일삼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독도를 사랑하는 든든한 미래 세대가 있다”라며 “이번에 선발된 33인의 어린이 대원들은 일본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독도의 진실을 세계에 알리는 가장 강력한 홍보 전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매년 어린이 의용수비대 운영을 통해 독도 직접 탐방, 교육 콘텐츠 제작 등 실천적인 프로그램을 이어오며 미래 세대의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26

울릉교육청, ‘학교폭력 제로’ 청정 배움터 조성 나선다

울릉교육청이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교폭력 없는 ‘청정 울릉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인 현장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섰다. 울릉교육청은 지난 24일 본청 회의실에서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교폭력 책임 교사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현장 교사들의 사안 처리 전문성을 높여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교 현장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월별 업무 처리 가이드’를 제시하고, 지난해 업무 전반을 복기하며 올해 추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는 현장 밀착형 교육이 진행됐다. 무엇보다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초·중등교육법’의 핵심 내용이 심도 있게 다뤄져 눈길을 끌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제20조의4에 따른 수업 방해 학생 대상 개별 학생교육지원, 제20조의5에 명시된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 조치 등이다. 교육청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공유하며 교권 보호와 학생의 학습권 보장이 조화를 이룰 방안을 안내했다. 연수 참석 교사들은 “2026학년도, 학교폭력 제로(ZERO)” 구호 제창과 함께 단 한 건의 폭력도 허용하지 않는 청정한 배움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동신 울릉 교육장은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교폭력 책임 교사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는 ‘청정 안전 배움터’를 유지하기 위해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