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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정보공개 ‘7년째 제자리걸음’... 청송·칠곡 ‘최우수’와 극명 대조

울릉군의 행정 투명성을 나타내는 ‘정보공개 종합평가’ 성적이 수년째 중위권에 머물러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도내 인근 군 단위 지자체들은 여러 차례 최고 등급을 획득해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어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지난 1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 울릉군은 전년에 이어 또다시 ‘보통’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행안부가 정보공개제도 운용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국 56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시행 중인 이 평가에서 울릉군은 도입 첫해 ‘미흡’ 등급을 받은 이후, 2020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6년 연속 ‘보통’ 등급에 고착된 상태다.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상위 등급인 ‘우수’나 ‘최우수’로의 도약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행정 혁신이 정체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경북 도내 다른 군 단위 지자체의 성과는 눈부시다. 청송군은 2019년 ‘우수’를 시작으로 2021년, 2022년, 2024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총 4차례나 ‘최우수’ 등급을 거머쥐며 투명 행정을 과시했다. 칠곡군 역시 2019년부터 꾸준히 ‘우수’ 이상의 성적을 유지해오다 2024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면서 상위권에 안착했다. 지역 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청송과 칠곡이 최상위권에서 경쟁하면서 주민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동안 울릉군은 7년째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고 있다”라며 “주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지체 현상과 개선책에 대해 울릉군 총무과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국회 출장 중으로, 답변할 겨를이 없다”고 했다. 군 행정의 투명성을 책임지는 주무 부서장의 이 같은 태도는 군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전형적인 행정 편의주의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행안부는 결과에 따라 우수 기관에는 정부 포상을, 실적이 미흡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기관에는 ‘1:1 맞춤형 컨설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수준이 지속 향상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26

오천고, ‘사이버 사도’ 이름 딴 미래 교육관 문 열었다

포항 오천고등학교가 디지털 기술과 가톨릭 정신을 결합한 미래형 교육 공간을 선보였다. 오천고는 지난 25일 교내에서 ‘카를로 아쿠티스관’ 개관식 및 축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관은 AI(인공지능) 중점학교 운영과 IB(국제바칼로레아) 관심학교 추진에 따른 교육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이 건물은 IT 기술을 신앙 활동에 접목해 ‘사이버 사도’로 불리는 카를로 아쿠티스의 이름을 땄다. 첨단 기술 역량뿐만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학교 측의 의지가 담겼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AI 기반 디지털 교육과 IB 교육과정을 융합한 학생 참여형 탐구 중심 수업이 진행된다. 학교 측은 비판적 사고력과 국제적 소양을 결합한 ‘미래형 교육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선목학원 관계자를 비롯해 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울릉), 경북도의회 및 포항시의회 의원, 동창회, 학부모회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성호 교장은 “카를로 아쿠티스관은 AI와 IB라는 두 축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기르는 요람이 될 것”이라며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오천고는 향후 AI 중점 교육과 IB 관심학교 운영을 단계적으로 내실화해 기술력과 글로벌 소양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6

포항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심의위원 위촉⋯“공정성 강화”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 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6학년도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및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위촉식 및 역량 강화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관계 회복 중심의 해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원청은 신규 및 재위촉된 전담조사관과 심의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2026학년도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1부에서는 ‘2025학년도 학교폭력 현황 보고’가 진행됐다. 지원청은 전년도 발생 유형과 추이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수립한 ‘2026학년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방안’을 안내했다. 특히 단순 사후 처리를 넘어 예방 및 재발 방지 체계를 강화하는 실행 방안을 중점적으로 공유했다. 2부 연수에서는 대상별 맞춤형 교육이 이뤄졌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을 대상으로 △위원회 운영 절차 △피해·가해 학생 조치 결정 시 고려 사항 △공정한 심의를 위한 법적·절차적 유의점 등을 교육해 심의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 갈등 초기 단계에서의 지원을 위해 ‘관계회복 숙려제’ 운영 절차를 안내했다. 지원청은 해당 프로그램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한용 교육장은 “전담조사관과 심의위원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핵심 인력”이라며 “절차와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신뢰받는 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6

관세·에너지·안보의 미국··· 한국 경제정책의 좌표를 다시 잡을 때

지난 2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서 나타난 메시지는 정치수사에 그치지 않았다. 그가 제시한 미국의 운영방식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관세로 재정을 확보하고, 에너지로 물가를 통제하며, 국경과 안보로 질서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 경제정책이 다시 보호무역과 에너지 우위, 강경안보를 축으로 재편됨을 의미한다. 문제는 이 변화가 미국 내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다시 한번 ‘미국 변수’ 속에서 산업과 통상전략을 재정립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한국이 취해야 할 스탠스는 정면 대응도, 무조건적인 편승도 아닌 현실적 균형 전략이다. 최우선 과제는 관세의 일상화에 대비한 산업정책의 재설계다. 트럼프식 통상정책은 관세를 무역 수단만이 아닌 협상력과 안보 도구로 활용하는 데 있다. 이는 기업별 대응만이 아닌 정부 차원의 체계적 전략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업종별 원산지 기준과 공정구조, 미국 내 생산 및 조달 임계점을 종합 정리해 ‘규정 준수형 공급망’을 설계해야 한다. 특히 철강과 소재산업이 밀집한 대구·경북지역은 고급재 중심 구조 전환과 친환경 공정 경쟁력 확보가 관세 충격을 완화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 그리고 에너지 비용을 복지나 정치 논쟁이 아닌 산업경쟁력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 전환이다. 미국이 저렴한 에너지를 기반으로 제조업 부흥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 문제는 가격 조정의 차원을 넘어선다. 전력망 투자, 분산형 전원 확대, 장기전력구매계약(PPA) 활성화, 원전·재생에너지·가스의 현실적 조합을 포함한 ‘산업전력 로드맵’이 시급하다. 전력비용의 불확실성은 철강·화학·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의 경쟁력을 직접적으로 훼손하며, 이는 곧 지역 산업 기반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마지막 과제는 동맹을 기반으로 하되 시장을 다변화하는 통상 전략이다. 미국 중심 공급망에 참여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매출과 조달 구조까지 단일 시장에 의존한다면 정책 변화의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고 만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미국 규칙에 맞추더라도 시장을 다극화하는 ‘안보와 수익의 분리 전략’으로 위험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 이는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적 자율성을 확보하는 현실적인 해법이다. 결국 정부가 시급히 준비해야 할 정책은 세 가지다. 첫째, 업종별 관세 대응 산업 지도. 둘째, 전력망·요금·에너지 믹스를 포함한 산업 전력 로드맵. 셋째, 한국이 가진 대체 불가능한 공급망 구간을 정리한 협상 카드 목록이다. 규칙이 바뀌는 시대에는 선언보다 설계가 중요하다. 전력과 산업, 공급망의 체력을 키우고 협상 가능한 카드를 확보하는 것 —이것이 관세·에너지·안보의 시대를 견딜 한국 경제정책의 현실적 좌표다. 미국은 다시 레버를 당기기 시작했다. 이제 한국이 선택해야 할 것은 방향이 아니라 준비의 수준이다. 그리고 당연히 포항을 비롯한 대구·경북의 지도자들도 이를 염두에 둔 정책 방향을 치밀하게 준비해야만 한다. 지금 선거를 준비하는 예비후보들은 말할 것도 없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2-26

박승호 포항시장 예비후보, 포스코 상생발전 공약 발표

박승호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6일 포항의 생존과 도약을 위한 ‘포스코 상생발전 ’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포항의 심장은 철과 함께 뛰어왔고, 포항의 땀과 가족의 밥상은 대한민국 산업의 성장과 함께해 왔다”며 “포스코가 살아야 포항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과 글로벌 규제, 산업 경쟁 재편의 거대한 파고 속에서 값싼 덤핑 제품과 부적합 강재가 시장을 흔들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포항을 지켜낼 실행력이다. 포항은 포스코를 ‘특혜’로 대하는 도시가 아니라, 포스코와 ‘상생의 규칙’을 세워 함께 살아나는 도시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상생발전 정책 제안’은 △포스코-포항시 그린철강 전환 전면 공조 △K-철강 공공수요시장 개방해 정직한 기업이 손해보지 않게 조치 △기업인이 존중받는 도시로 포항의 문화 바꾸기 등 3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박 예비후보는 “인허가 패스트트랙과 원스톱 지원단을 가동하고, 전력·용수·환경 등 핵심 기반 시설은 국비로 확보해 그린철강 전환이 실제로 돌아가게 하겠다”라면서 “영일만항과 신항만을 수소터미널과 수소 배관망을 단계 추진하고, 철강 차등 전기요금제 시행령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공 조달에서 K-철강 우선 구매 체계를 확립하고, 부적합 강재와 덤핑 등 시장교란 제품은 검증·차단·사후 책임까지 물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촉구하겠다”라면서 “기업인 최고 예우와 기업 상생 발전협의회 상설화, ‘기업인의 날’ 지정과 명예의 전당 조성, ‘포항시 기업인 예우 및 활동지원 조례’ 제정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금 포항에 필요한 것은 ‘말 잘하는 시장’이 아니라 ‘해본 시장’”이라며 “산업 대전환은 선언으로 되지 않는다. 경험 없는 행정은 시간을 잃고, 시간은 곧 일자리와 도시의 미래를 잃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검증된 행정 경험으로 인허가·국비·기반시설·수소 인프라를 한 번에 묶어 포항시가 그린철강 전환의 길을 열고 포스코와 함께 포항을 세계산업 대전환의 성공 도시로 만들겠다”라면서 “포스코가 흔들리지 않게, 시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6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진다···36년 만의 정월대보름 개기월식

한국천문연구원은 정월대보름인 3월 3일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1990년 2월 10일 이후 36년 만의 정월대보름 개기월식이다. 개기월식은 지구 반그림자에 달이 들어가는 반영식을 시작으로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일부분 가려지는 부분식이 오후 6시시 49분 48초에 시작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오후 8시 4분에 시작되며, 오후 8시 33분 42초에 최대가 된다. 오후 9시 3분 24초에 개기식이 끝나고, 이후 부분식은 오후 10시 17분 36초에 끝이 난다. 이번 월식은 동아시아, 호주, 태평양, 아메리카에서 관측할 수 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최대식’ 시각은 오후 8시 33분 42초인데, 이때 달의 고도가 약 24도로 동쪽 하늘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개기식 시작인 오후 8시 4분부터 오후 9시 3분 24초까지 약 1시간 동안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월식은 지난해 9월 8일에 개기월식이 있었고, 2028년 7월 7일에 부분월식이 있을 예정이다. 우리나라에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월식 달은 2028년 12월 31일에 뜬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6

‘가짜 보호구역’의 민낯

“보상은 필요 없습니다. 우리 시후 같은 아이가 다시는 나오지 않게만 해주세요” 아들의 빈방에 남겨진 새 중학교 교복을 붙잡고 아버지는 절규했다. 입학을 앞둔 열세 살 오시후 군은 자전거를 타다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 포항 북구 이인로의 사고 현장은 거대한 ‘안전의 착시’가 지배하는 공간이었다. 바닥은 선명한 붉은색이었고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노란 글씨는 이곳이 튼튼한 울타리임을 약속하는 듯했다. 하지만 그 약속은 기만이었다. 지자체가 붉은 페인트만 칠해놓고 법적 지정 고시를 미루는 사이, 아이들은 이곳을 완벽한 보호막이라 믿었다. 반면 운전자들은 단속 카메라 없는 허점을 노려 가속 페달을 밟았다. 아이들에겐 ‘안심’을, 운전자에겐 ‘방심’을 심어준 행정의 치명적 엇박자가 소년을 사지로 몰아넣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행정이 판을 깐 함정”이라 일갈했다. 비극의 이면에는 어른들의 추악한 이기심이 도사렸다. 사고 지점에 안전 펜스가 없었던 이유는 인근 상가들의 ‘주차 편의’ 민원 때문이었다. 아이들의 생명줄보다 상권 이익이 우선순위였다. 도로를 성벽처럼 에워싼 불법 주정차 차량들은 소년을 차도 중앙 벼랑 끝으로 등 떠밀었다. 여기에 카메라 설치비 3000만 원을 추경 절차 뒤로 밀어낸 지자체의 인색함이 소년의 마지막 탈출구마저 봉쇄했다. 포항시의 해명은 관료주의의 전형적인 알리바이였다. “준공 전이라 관리권이 없었다”, “인사 이동 후 업무 파악 중이었다”는 변명은 직무 유기를 감추려는 얄팍한 수사에 불과하다. 차들이 질주하는데 ‘서류상 준공’을 핑계로 현장을 방치하는 행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불이 났는데 소화전 사용을 준공 허가 뒤로 미루는 논리와 무엇이 다른가. 이 나태함의 대가는 가혹하다. 사고 후에도 행정 착오는 반복돼 보호구역 지정은 개교 이후인 4월로 밀렸다. 내달 문을 여는 초등생들은 최소 한 달간 ‘법적 보호막’ 없는 위태로운 등굣길을 걸어야 한다. 화려한 포장지만 씌우고 안전의 본질은 빼버린 비겁한 행정이 오늘도 아이들을 사각지대로 내몰고 있다. ‘무늬만 보호구역’은 방패가 아닌 아이들을 도로 위로 유인하는 흉기였다. 국가는 실재하는 위험 앞에 절차라는 장막을 치고 책임을 유예했다. 서류를 앞세운 관료주의가 소년의 마지막 안전판마저 걷어찬 셈이다. 비극은 되풀이되고 행정은 면피에 급급하다. 도대체 아이들의 죽음이 몇 번이나 더 반복돼야 이 ‘서류상의 안전’이라는 허울을 벗어던질 것인가.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6

군위군, ‘삼국유사배’ 전국초등 야구 윈터대회 성료

한겨울 추위를 녹인 유소년들의 뜨거운 승부가 군위를 달궜다. 대구 군위군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연 ‘2026년 제1회 군위 삼국유사배 전국초등학교 야구 윈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위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군위군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30개 초등학교 팀이 참가해 조별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로 기량을 겨뤘다. 결승에서는 부산수영초가 대구옥산초를 11대 1로 꺾고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어린 선수들의 패기와 응원 열기가 더해지며 대회장은 연일 활기를 띠었고, 선수단과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군위에 체류하며 숙박·외식업소를 이용해 동절기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소비 효과를 보탰다. 군위군은 이번 대회를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스포츠 도시’ 전략의 신호탄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는 물론, 전국 단위 대회 유치를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군위가 유소년 야구의 메카이자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전국 대회 유치를 지속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위군은 테니스대회와 플래그풋볼대회, 드론축구대회 등 각종 전국 단위 대회 개최와 함께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국 최대 180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기 준공을 추진하며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체류형 방문을 늘려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숙박·외식·관광 소비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26

안승대 포항시장 예비후보 “포항, 산업·기술·데이터·인재 연결 ‘플랫폼 도시’ 전환”

안승대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6일 “포항을 산업 중심 도시에서 산업·기술·데이터·인재가 연결되는 ‘플랫폼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제 도시 경쟁력은 연결 능력에서 나온다”며 “철강과 제조 중심 산업도시였던 포항이 재도약하려면 산업·기술·데이터·인재가 하나의 흐름으로 상호작용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기업 단일 산업 중심 구조의 한계를 지적한 안 예비후보는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창업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포항을 디지털트윈 플랫폼 도시로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말했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산업 공정, 재난 대응, 교통, 환경, 에너지 사용을 가상공간에서 사전 분석·예측하고 최적 해법을 도출하는 도시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기반 통합 운영 시스템을 통해 재난 안전 예측, 산업시설 실시간 관제, 민원 처리 분석, 맞춤형 일자리 제공, 탄소배출 등 도시관리를 하나의 종합적 행정 체계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플랫폼 도시는 산업이 모이고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하는 도시”라며 “포항의 소재 연구역량, 울산의 조립 생산역량, 경주의 부품산업을 하나의 산업 흐름으로 연결해 해오름동맹을 산업 플랫폼 체계로 발전시켜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초광역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울산·경주 산업을 데이터 네트워크로 연결한 초광역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철강·자동차·조선·화학·관광 산업을 데이터 기반으로 연계하고, 생산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 탄소 감축, 산업 안전 강화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를 위해 데이터 신뢰성 확보, 보안 체계 강화, 표준화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통신 인프라 확충, 공공·민간 협력 투자 구조 마련 등 플랫폼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도시 브레인넷 구상도 밝혔다. 산업·재난안전·문화체육·돌봄·교육연구·행정 분야별로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면서 전체를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는 도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상·지진·화재·교통·해양 정보를 통합하는 AI 재난안전 플랫폼, 문화·관광·체육 통합 플랫폼, 돌봄기관·의료기관·학교 데이터를 연계한 통합 돌봄 플랫폼, AR·VR 기반 교육·연구 플랫폼, 시민 참여형 데이터 행정 플랫폼 등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안 예비후보는 “플랫폼을 통합해 도시 전체를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도시 운영 플랫폼을 구축, 교통·재난·환경·에너지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해결하는 과학적 행정을 실현하겠다”면서 “포항을 산업의 중심을 넘어 산업을 설계하고 연결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안 예비후보는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도시라며 “이제는 더 많이 연결하고 더 많은 가능성을 여는 도시로 구조를 바꿔 다시 글로벌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6

3월 3일 1000명 이상 운집 ‘유강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포항시, 화재 예방·안전 관리 총력

포항시는 3월 3일 정월대보름 행사장 화재 예방과 시민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개최를 대비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열고 시민 안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안전관리실무위원회는 위원장인 김복수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을 비롯해 포항남·북부경찰서, 포항남·북부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포항지역건축사회를 비롯한 남·북구보건소와 축제 주최·주관 관련 부서와 기관이 참여해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특히 제18회 유강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등 일부 행사에서는 순간 최대 인원이 1000명 이상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사장 인파의 안전을 위한 비상대피로 확보와 질서 유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교통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다음 달 3일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행사장 주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는 △순간 최대 관람객이 1000명 이상 △산·수면에서 개최 △불·폭죽·석유류 또는 가연성 가스 등의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지역축제·옥외 행사의 경우 고위험 지역축제로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열고 안전관리계획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며 유관기관과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6

공원식 포항시장 예비후보 “포스코 상생협력 상설기구 신설 추진”

공원식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6 포항시 남구 상도동 상대시장에서 경청투어를 실시하고, 포스코와 지역별 상생협력을 위한 상설기구 추진을 약속했다.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문제점과 최근 경기에 대한 현안과 지역별 건의 사항을 청취한 공 예비후보는 “지역별 맞춤 공약으로 포항의 모든 지역이 함께 발전하고, 특히 외곽지역 아파트 건립으로 시내 인구가 빠져나가 기존 도심이 슬럼화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해법으로 지역별 문제점을 찾아내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철강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포스코·지역별 상생협력을 추진하여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상설기구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해오름대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편리해진 송도해수욕장을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경북 동해안의 명품 해수욕장으로 발전시켜 관광객 유입을 통한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과 경주 황리단길 같은 포항에도 특화된 젊은이와 관광객이 찾는 거리를 조성하여 상인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6

영주교육지원청, 영주소백산오토캠핑장 개장, 교육가족·도민 위한 힐링 명소로 도약

경상북도영주교육지원청은 25일, 폐교 부지인 구)부석초등학교 남대분교장에 조성된 경상북도교육청 영주소백산오토캠핑장의 개장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을 비롯해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박채아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교육가족, 남대리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환영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식에 이어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되며 새로운 휴식 공간의 출발을 알렸다. 소백산의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자리 잡은 영주소백산오토캠핑장은 교육 가족과 도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복합 휴양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 12면의 캠핑 사이트와 북카페, 족구장, 샤워실, 화장실 등 최신 편의시설을 완비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특히 캠핑장은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연 4회 운영 예정인 교육 가족 참여형 1박 2일 힐링 캠프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교육적 가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주소백산오토캠핑장은 폐교 부지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 있는 자산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임종식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영주소백산오토캠핑장이 교육가족과 도민들이 자연 속에서 자녀와 함께 쉬어가는 소중한 재충전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택 영주교육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최우선으로 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체험형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소백산오토캠핑장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경상북도교육청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2-26

중기 경기전망 82.5⋯한 달 만에 반등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중소기업 290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2.5로 전월 대비 3.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월보다 7.2p 오른 88.1로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고, 비제조업도 1.2p 상승한 80.0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가운데 건설업은 70.3으로 3.3p 상승했고, 서비스업은 81.9로 0.7p 오르며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에서는 산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과 고무·플라스틱 제품 업종이 큰 폭 상승하며 전반적인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가구, 음료 등 일부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에서는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이 상승했지만 숙박·음식점업은 소폭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수출(86.0)과 내수판매(82.0)가 개선된 반면, 자금사정(80.3)과 영업이익(77.4)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은 소폭 악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들은 경영애로 요인으로 ‘매출 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인건비 상승과 업체 간 경쟁 심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8%로 전월 대비 1.7%p 하락했다. 소기업은 69.1%로 3.2%p 떨어졌고, 중기업도 76.6%로 0.8%p 감소하는 등 생산 현장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6

서경덕 교수, 동해해경 명예 총경 승진... 107주년 3·1절 앞두고 ‘독도 수호’ 결의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제107주년 3·1절을 앞두고 ‘대한민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명예 총경으로 승진 임명하고 홍보대사로 재위촉했다. 동해해경청은 26일 청사 대강당에서 서경덕 교수 명예 총경 위촉장 및 계급장 수여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 직후에는 전 직원이 참여한 ‘3·1절 정신 계승 태극기 퍼포먼스’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대형 태극기를 들고 만세 삼창을 외치며, 선열들의 자주독립 정신을 독도와 동해 해양 영토 수호의 숭고한 사명으로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결의를 다졌다. 김인창 동해해경청장은 “3·1절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오늘의 책임을 일깨우는 날”이라며 “동해와 독도를 지키는 해양경찰의 임무는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바다 위에서 실천하는 일인 만큼, 해양 주권 수호와 국민 안전 확보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임하겠다”라고 역설했다. 위촉식 후 서경덕 교수는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을 주제로 전 직원 대상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그동안 독도와 동해 표기 바로잡기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서 교수는 “대한민국은 스스로 알리지 않으면 세계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라며 “독도와 동해가 대한민국의 바다라는 역사적·국제법적 사실을 더 전략적으로 알려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는 묵묵히 일하는 시대를 넘어, 해양경찰이 최전선에서 독도와 동해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세계인들에게 분명히 보여줘야 할 때”라며 “홍보대사이자 해경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글로벌 콘텐츠 제작과 국제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강연을 마친 뒤 독도와 동해 수호 임무를 수행 중인 경비함정을 직접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여러분이 있기에 독도와 동해가 더욱 굳건하다”라며 감사를 전하고,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향후 국제 홍보 콘텐츠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동해해경청은 이번 3·1절을 계기로 서 교수와 협력해 해양경찰 관련 국제 홍보 콘텐츠 공동 제작, 청년층 대상 해양주권 교육 콘텐츠 강화, 해양 안전 캠페인 확산 등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26

경북대 최명식 교수팀, 15초 탄소 코팅 공정으로 저비용․고효율 가스센서 소재 개발

경북대학교 최명식 교수 연구팀이 단 15초 만에 초박막 탄소층을 형성하는 신개념 공정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해 기존보다 감도가 크게 향상된 차세대 가스센서용 나노복합소재를 선보였다. 이번 연구는 연구팀이 화염 화학 기상 증착법(Flame Chemical Vapour Deposition, FCVD)에 급냉(quenching) 공정을 결합한 ‘OSaCD(One-spoon Amorphous Carbon Deposition)’ 기술을 새롭게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산화아연(ZnO) 다공성 나노시트 표면에 비정질 탄소(amorphous carbon) 초박막을 약 15초 만에 균일하게 코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산화아연 기반 가스센서는 감도 향상을 위해 귀금속 도입, 도핑, 고온 열처리 등 복잡한 다단계 공정을 거쳐야 했다. 또 가스 흡착 특성을 높이기 위한 표면 개질에 주로 의존해 계면의 전자 구조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산소 공공(oxygen vacancy)을 증가시키는 방식은 장기 안정성과 재현성 측면에서 제약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복합소재는 표면과 계면을 동시에 제어하는 ‘이중 접합 설계’ 구조를 구현했다. 물 표면에서 형성된 비정질 탄소막을 산화아연 나노시트 위에 전사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진공 장비 없이 대기 환경에서 단시간 내 공정이 가능하다. 또한 열처리 온도 조절을 통해 탄소의 결합 상태와 계면 특성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처럼 형성된 탄소층은 표면에서 산소 흡착을 촉진하는 동시에, 탄소와 산화아연이 맞닿는 계면에서는 산소 공공을 억제해 전자 이동 특성을 조절한다. 그 결과 공기 중 유해가스인 이산화질소(NO₂)가 흡착될 때 전기 저항 변화 폭이 크게 증가해 감지 신호가 한층 뚜렷해졌다. 실험 결과, 200℃에서 이산화질소 4ppm 농도 조건 기준 기존 산화아연 나노시트의 감응도는 약 7 수준이었으나, 탄소층을 코팅한 나노복합소재는 최대 18.8까지 향상됐다. 또한 200ppb의 낮은 농도에서도 안정적인 감지가 가능했으며, 3개월 이상의 장기 안정성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성능 개선이 표면과 계면의 전자 구조를 동시에 제어한 데 따른 효과라고 분석했다. 최명식 교수는 “기존 금속 산화물 센서가 표면 개질에 집중했다면, 이번 연구는 표면과 계면을 함께 설계해 전자 구조 자체를 조절한 것이 핵심”이라며 “대기 상태에서 단시간에 구현 가능한 공정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금속 산화물 기반 센서와 에너지 소재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경북대 탄소중립지능형에너지시스템센터) 사업과 박사후연구원 성장형 공동연구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종합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Advanced Research(IF 13.0)에 지난 1월 30일 온라인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6

전직 포항시의원 30명, 공원식 포항시장 예비후보 지지 선언···“포항 발전·시민 안녕 헌신할 인물”

전직 포항시의원들이 공원식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자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김기곤 전 포항시의원 등 10명의 전직 시의원은 2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일만대교, 수소환원제철 등 포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할 산업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공원식 예비후보야말로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킬 적임자이고, 포항 발전과 시민 안녕을 위해 헌신할 인물”이라며 공 예비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선언문에는 강필순, 강한국, 강형목, 공영자, 권경옥, 권오운, 권유현, 김경춘, 김기곤, 김종린, 김진율, 박만천, 박종연, 안병권, 안정화, 오낙서, 이명덕, 이상근, 이순동, 이태용, 장광수, 장석제, 정석준, 조진, 진병수, 차동찬, 최상태, 최일만, 황보주, 홍필남 등 전직 시의원 3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산업 침체와 인구 감소라는 중대한 전환점에 있는 포항은 위기 돌파 경험과 실행력을 갖춘 준비된 시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 예비후보는 2017년 포항지진 이후 포항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진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혼신을 다해 서울 상경 투쟁 등 국회와 정부 상대로 협상하고 때론 투쟁하면서 특별법 제정과 그 시행령 제정과정에 애초 70% 보상안을 100%로 상향 조정했다”며 “그 결과 11만 피해 가구에 약 4천9백억 원 규모의 피해구제지원금이 지급되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또 “포항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포항시 살림살이를 바르게 이끌어 냈고, 경북도 정무부지사와 낙동강사업 본부장을 겸임하며 대형 국책사업을 조정·추진한 경험을 갖춘 행정 전문가”라면서 “경상북도 관광공사 초대 사장으로서 공기업을 흑자로 전환하는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전직 시의원들은 “철강산업 부진에 따른 심각한 경제 위기와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신성장 사업 등 위기에 봉착한 포항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공 예비후보가 반드시 선택돼야 한다”라면서 “공원식 예비후보 지지를 엄숙히 선언하며,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6

성주군, 경북도와 현안 해결에 ‘총력’

성주군이 지역 현안 해결과 핵심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경상북도와의 정책 공조 강화에 나섰다. 성주군은 25일 경상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군정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서 성주군은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현안사업의 추진 배경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 분야별 행정 수요와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군은 특별조정교부금 사업으로 총 6건, 18억 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건의했으며,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해당 사업들은 생활 기반 확충과 지역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성주군은 광역 연계사업의 추진 방향도 설명하며, 인접 시·군과의 협력 체계 구축과 중장기적 발전 전략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이는 단일 지자체 차원을 넘어 권역 단위의 상생 발전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다. 성주군 관계자는 “경북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재원 확보와 사업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2-26

고령군, 지방정부 혁신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고령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정부 혁신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최상위권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도 대비 순위가 크게 상승한 결과로, 군정 전반에 걸친 혁신행정의 추진력이 대외적으로 입증됐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광역·시·군·구로 구분해 △혁신역량 △혁신성과 등 10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와 국민체감도 조사를 병행해 종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새 정부의 혁신 기조에 맞춰 소통·협력 강화와 AI·디지털 기반 행정 전환 등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요소가 중점 반영됐다. 평가 결과, 고령군은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을 비롯해 주민 소통·참여 확대, 민·관 협력 활성화, AI 전환 기반 강화, 조직문화 개선과 행정 내부 효율화 등 전 지표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단편적 성과가 아닌 시스템 차원의 혁신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군민 체감도를 높이는 다층적 혁신과제를 추진했다.주요 성과로는 △고령문화관광재단 설립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군민 맞춤형 행정서비스 수요조사 △우곡수박 온라인 유통 확대 △농업인력뱅크 운영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생활인구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평생교육포털 개설 △다산도서관 실감형(XR) 동화체험관 운영 △대가야박물관 전시해설 AI 로봇 구축 △평생학습도시 조성 △청소년 해외어학연수·원어민 영어교실 △다산건강가족센터·쌍림상생교류센터 건립 △노인·장애인복지센터 동시 구축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내부 행정혁신도 병행했다. △당직근무체계 개편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도입 △이월사업 사전 심사제 △적극행정 마일리지·협업포인트 제도 운영 △보육휴가 신설 및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직원과의 만남을 통한 혁신 확산 △생성형 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청렴콘서트·청렴골든벨 △조직문화 진단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체질 개선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3년 연속 혁신 우수기관 선정은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해 온 공직자들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행정혁신을 지속해 지방행정 경쟁력을 높이고,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2-26

왜관읍 ‘ 박근용 대표’, 심폐소생술로 직원 생명 구해

“골든타임!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하다.” 봄눈이 내리던 저녁시간. 한 음식점에서 20대 여직원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순간, 식당 대표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위기를 넘겨 많은 주민들로 부터 칭송을 받는 등 화제다. 26일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경 왜관읍 한 음식점 ‘웅스타 쪽갈비 왜관점’에서 근무하던 여직원이 계산대 인근에서 원인불상 이유로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그는 의식을 잃은 채 호흡이 멈춘 듯한 상태였으며, 얼굴이 창백해지고 혀가 말려 기도를 막는 위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목격한 박근용(42) 씨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직원을 평평한 바닥에 눕히고 기도 확보에 나섰다. 고개를 뒤로 젖혀 기도를 열고 입안을 확인해 혀로 인한 기도 폐쇄를 막은 뒤, 가슴 중앙에 두 손을 포갠 채 강하고 빠른 속도로 흉부 압박을 이어갔다. 박씨는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수차례 흉부 압박을 지속했다. 당시 식당에 있던 손님들도 공간을 확보하는 등 구조 활동을 도왔다. 지속적인 심폐소생술 끝에 직원은 미세한 반응을 보였고, 이후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구미 차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현재는 의식을 회복해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칠곡군수영연맹 전무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위급했던 그 순간에는 다른 생각이 없었다. 그냥 배운 대로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인명구조 소식을 전해들은 김재욱 칠곡군수는 “구급대 도착 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한 업주가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며 “이번 사례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현장에 있던 한 손님은 “대표가 망설임 없이 흉부 압박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모두가 숨을 죽이고 지켜봤다”며 “그 침착함이 결국 생명을 살린 것 같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2-26

올림픽 열기 잇는다…제107회 전국동계체전 산악경기, 청송서 개최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산악(아이스클라이밍) 경기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청송군 주왕산면 내룡리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 22일 막을 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이어받아 열리는 이번 대회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강원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분산 개최되며, 총 8개 정식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청송은 산악(아이스클라이밍) 부문 개최지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빙벽 경기장을 제공한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은 그동안 국내·국제 주요 빙벽대회를 치러온 세계적 수준의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올림픽 이후 높아진 동계스포츠 관심에 발맞춰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빙질 관리와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산악 종목에는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7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27일 예선을 거쳐 28일에는 난이도와 속도 종목 결승전이 열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청송군 관계자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으로 고조된 동계스포츠 열기가 청송 빙벽으로 이어지게 되어 뜻깊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세계적 수준의 경기장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스클라이밍이 2030년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