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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청소년 마음건강 지킨다…‘마음성장학교’ 운영

의성군은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중·고등학교 7개교 1학년 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마음성장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들이 성장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서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예방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주변에 알리고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인식 형성에 중점을 둔다. 운영 학교는 의성중, 의성여중, 경북중부중, 탑리여중 등 중학교 4개교와 의성고, 의성여고, 의성유니텍고 등 고등학교 3개교다. 프로그램은 집합형 대면 교육으로 진행되며 생명지킴이 교육, 청소년기 정신건강 이해와 자기관리 방법을 배우는 ‘마음 들여다보기’,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 개선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마음 성장 퀴즈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의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교육 과정에서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이 발견될 경우 사례관리 등 지속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연계해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소년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가 늘고 있는 만큼 자살 예방과 마음 건강 지원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마음을 돌보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21

의성문화회관서 힐링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만난다

의성군은 힐링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를 오는 6월 11일과 12일 오후 7시, 의성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의성군과 극단 ‘나는 세상’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위기의 중년들이 겪는 현실과 속마음을 유쾌하면서도 진솔하게 풀어낸 공감형 작품이다. 2013년 초연 이후 관객들로부터 “내 이야기 같다”, “우리 가족의 모습이 무대 위에 있다”는 호평받으며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작품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 가족의 의미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개그맨 이홍렬을 비롯해 우상민, 권기선, 김태향, 이윤미, 허윤 배우가 출연한다. 방송과 드라마, 마당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온 배우들의 현실감 있는 연기와 앙상블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힐링 연극인 만큼 많은 군민이 공연장을 찾아 가족과 함께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5월 26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와 의성군 홈페이지 팝업존을 통해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이다. 문의는 의성군 관광문화과로 하면 된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21

박해영 시골잔대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예천군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한 농업법인이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역 농업경쟁력 강화의 디딤돌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박해영 시골잔대(대표 박해영)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China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해영 대표는 이번 박람회에서 50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국내산 잔대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현지 유통업체 및 수입업체와의 수출 상담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박해영 시골잔대의 핵심 경쟁력은 원료 재배부터 연구, 가공,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통합관리 체계’에 있다. 회사의 주력 원료인 ‘잔대’는 항암, 당뇨 개선, 면역력 증진, 갱년기 관리 등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고부가가치 작물로 평가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보음고, 보연단, 정문고, 원보단 등 기능성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철저한 성분 검증과 시험성적서 확보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여왔다. 박 대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프리미엄 건강식품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는 지역 농식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수출 활로를 여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박람회 참가 지원, 수출 마케팅 강화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21

구미시 ‘시니어 AI 동화 제작 교육’ 운영

구미시는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를 앞두고 사전 연계한 행사로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8주간 구미대학교에서 구미지역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AI 동화 제작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청도에서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시니어 AI 그림 전시회’를 올해 GAMFF 개최 도시인 구미·포항·경산으로 확대 운영하는 사업이다.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시니어 세대가 생성형 AI 기술을 더욱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참가자들이 자기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AI 동화 영상을 직접 제작해보는 실습 중심 과정으로 운영되며, 디지털 소외 해소와 AI 활용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과정은 △생성형 AI의 이해 및 자기 서사 발굴 △동화 스토리 구성과 서사 구조 설계 △AI 기반 캐릭터·이미지 생성 △AI 배경음악(BGM) 및 더빙 제작 △최종 영상 편집 등 콘텐츠 기획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교육 참가자들이 제작한 AI 동화 영상은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 기간 중 특별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창의적인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널리 알리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가 AI 기술과 만나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AI 기술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포용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구미를 중심으로 포항·경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과 국제 공모전 시상식을 비롯해 글로벌 콘퍼런스, 기업 전시, 체험 부스 등 AI와 가상 융합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21

구미, AI·로봇 제조혁신 전진기지 ‘AI 특화 공동 훈련센터‘ 개소

구미 지역 제조기업의 AI 전환과 제조혁신을 지원하는 ‘AI 특화 공동 훈련센터’가 문을 열었다. 구미시는 21일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로봇 직업혁신센터 1층에서 국회의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도,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특화 공동 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AI 특화 공동 훈련센터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대경권 AI 특화 훈련기관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로봇 훈련 시설인 로봇 직업혁신센터 내에 조성됐다. 센터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5억 원 규모의 전액 국비 사업으로 운영된다. 센터는 휴머노이드 로봇, 피지컬AI, 생성형 AI 기반 제조 기술 중심의 현장형 교육과 기업 맞춤형 AX 훈련을 통해 지역 제조기업의 AI 전환과 제조혁신을 지원한다. 특히 △기업 AI 진단·분석 △AX 컨설팅 △현장 중심 PBL 훈련 △AX 확산 지원 등 산업현장 중심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AX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간 10건 이상의 현장 적용형 PBL(Project Based Learning) 훈련 개발과 360명 이상의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해 AI·로봇 기술의 산업현장 확산 기반도 확대해 나간다. 구미시는 반도체·방산·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산업과 AI·로봇 기술을 연계한 제조혁신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로봇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유치 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AI 팩토리 사업과 연계해 구미형 AI·로봇 산업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AI와 로봇은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이라며 “구미시는 전국 유일의 로봇 직업혁신센터를 기반으로 현장형 전문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AI 특화 공동 훈련센터가 지역 제조기업의 AX 전환과 제조혁신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21

대구시, '버팀이음 프로젝트' 선정⋯국비 20억 확보

대구시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버팀이음 프로젝트’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중동 정세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섬유·염색산업의 고용안정 지원에 나선다. ‘버팀이음 프로젝트’는 산업구조 변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고용 충격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최근 중동지역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역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의 경영 부담과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섬유업체의 절반 이상이 제직업종이며, 생산 직물의 80% 이상이 석유 기반 합성섬유로 구성돼 있어 국제 유가와 물류 상황 변화에 민감한 구조다. 대구는 전국 섬유산업 사업체 수 기준 비수도권 1위, 전국 3위 규모의 산업 거점으로, 지역 내 섬유산업 사업체는 4682개사, 종사자는 2만2947명에 달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섬유기업 재직자와 휴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우선 3년 이상 장기 재직 근로자에게는 1인당 최대 50만~100만 원의 장기근속 장려금을 지급한다. 또 고용유지조치를 시행한 사업장의 휴직 근로자에게는 월 5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생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전체의 77.3%를 차지하는 산업 특성을 고려해 현장 밀착형 지원도 강화한다. 시는 가칭 ‘섬유 코디’를 운영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고, 사업 안내와 행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사무소도 설치해 사업 신청 절차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로 지급된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돕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은 “섬유산업은 대구 제조업의 뿌리이자 핵심 산업”이라며 “이번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1

대구시, 남구 낙석사고 응급복구 착수⋯재발방지 대책 본격화

대구시가 최근 남구에서 발생한 낙석사고와 관련해 응급복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본격 나섰다. 시는 경찰 현장 감식이 마무리됨에 따라 즉각 복구 작업에 돌입하고, 오는 6월까지 응급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대구시는 사고 직후부터 현장 통제와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추가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붕괴 원인으로 지목된 수목을 신속히 제거하고, 비탈면 상부에는 낙석방지 그물망과 방수포를 설치한다. 하부에는 톤마대를 배치해 추가 낙석 가능성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 사고 지점 인근 지하차도는 출입구를 전면 폐쇄하고, 위험구간 안내판과 출입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주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단기 복구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안전대책도 병행 추진한다. 우선 사고 현장에 대한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리대상 지정 여부를 검토해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반조사와 사면안정해석 등 정밀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과 지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장 여건에 적합한 비탈면 정비공법을 수립할 예정이다. 비탈면 구간에는 록볼트와 앵커, 옹벽, 고강도 낙석방지망, 낙석방지울타리 등 다양한 안정화 공법을 종합 검토한다. 지하차도 구간 역시 기존 콘크리트 옹벽 연장이나 피암터널 형태 구조물 설치 등 구조적 안전성 확보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정비사업은 주민 의견수렴과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행정안전부에 사업 대상 지정을 신청하고, 국비를 확보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급경사지 예방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급경사지 실태조사 예산을 기존 1억 원에서 2억5천만 원으로 확대하고, 전문기관을 통한 추가 조사를 실시해 기존 관리대상 외 잠재 위험지역까지 선제적으로 발굴·관리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조치와 응급복구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며 “잠재 위험지역까지 전면 재점검해 보다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1

“작업실 바꿨더니 예술이 달라졌네”··· 대구-영천 청년작가들의 발칙한 ‘장소 교환’

“작업실을 떠난 작품들, 공간이 바뀌자 예술의 결도 달라졌다.” 대구와 경북 영천에서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펼쳐온 청년 작가들이 서로의 공간을 바꾸어 선보이는 특별한 ‘출장 전시’를 갖는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 대구아트웨이와 영천시 직영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는 오는 6월 4일부터 입주작가 교류전 ‘미술 출장: 서로의 공간으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와 작품이 기존의 작업 공간을 벗어나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장소 교환’ 방식으로 기획됐다. 동일한 조건 아래 전시 공간만 바꿈으로써, 공간의 변화가 작품의 시각적·심리적 결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조명하는 실험적 시도다. 전시는 두 기관의 공간을 맞교환해 독립된 섹션으로 진행된다. 대구아트웨이 입주작가 8팀은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6월 4일부터 7월 5일까지 전시를 열며,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8명은 대구아트웨이에서 같은 날 개막해 8월 24일까지 관람객을 만난다.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총 16팀이 참여해 양 지역의 역동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대구의 주요 참여작가인 이상헌은 한국현대조각초대전 대상 수상자로, 거친 목조 조형을 통해 인간 내면의 억압과 불안을 형상화한 ‘가위눌림’을 출품한다. 미디어아트 그룹 디라이트(배문경·서현규)는 금속과 3D 프린팅 조형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미래적 감각으로 기억과 귀환의 서사를 풀어낸 동명의 작품 ‘디라이트’를 선보인다. 영천에서는 독일 칼스루에 국립예술대에서 수학한 이미지 작가가 강렬한 색채와 이질적 재료로 원초적 에너지를 분출하는 조각·퍼포먼스 작업 ‘흰색 말 두상’을 소개한다. 라유(장인영) 작가는 ‘내면의 투영2’는 투명하고 섬세한 유리 매체를 활용한 조형 작업을 통해 물질성과 감각의 관계를 밀도 있게 탐구한다.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작가 간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형성에도 힘을 쏟는다. 양 기관은 전시 기간 중 입주작가 교류를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해 향후 지역 간 공동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는 협업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작업과 공간이 맺는 유기적 관계를 실험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두 지역 간 예술적 교류와 소통을 확장하는 지속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21

봉화 사회적협동조합 ‘봉화의 죽쑤니들’, 농촌 돌봄서비스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봉화군 법전면에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봉화의 죽쑤니들’은 20일 법전면 커뮤니티센터에서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농촌 돌봄서비스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발대식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봉화의 죽쑤니들’은 지난 2019년부터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죽 나눔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 돌봄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6년 농촌 돌봄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 단체로 선정되면서 지역사회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참여자들은 정성껏 만든 죽 한 그릇이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정서적 돌봄까지 이어지는 따뜻한 공동체 활동이라는 데 뜻을 함께했다. 특히 고령화와 돌봄 사각지대 문제가 심화되는 농촌 현실 속에서 주민 주도의 복지 공동체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봉화의 죽쑤니들’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죽 나눔 활동을 통해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 등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식사를 지원하고, 생활 돌봄 활동도 함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봉화군 농촌서비스 지역공동체로 지정돼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돌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영란 대표는 “죽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 노인복지관과 요양시설, 장애인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5-21

문경시장 후보 출정식 대결 “초반 기세 잡기 총력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0시를 기해 시작되면서 문경지역도 본격적인 선거 열기에 돌입했다. 로고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각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거리 인사와 유세에 나서며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문경시장 선거를 중심으로 각 진영의 세 결집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첫날 저녁 예정된 대규모 출정식은 선거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윤희 문경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이용기 도교육감 후보, 임휘철 문경시의원 나선거구 후보가 한 팀으로 움직이며 선거전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도의원 제1선거구 박영서 후보, 시의원 가선거구 김남희·황재용 후보, 나선거구 김태건·신성호·서정식 후보, 다선거구 고상범·남기호 후보, 라선거구 김영숙·양재필 후보 등이 ‘원팀’ 체제를 구축했다. 무소속 신현국 문경시장 후보는 시의원 가선거구 김경환 후보, 나선거구 김경숙·진후진 후보, 다선거구 김대순 후보 등과 연대 흐름을 형성하며 선거운동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이윤희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안경식 열사 추모비 헌화를 시작으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오전 8시 모전오거리에서 출근 인사와 거리 유세를 펼쳤으며, 오후에는 문경읍 일원 유세를 거쳐 저녁 6시 30분 모전오거리에서 출정식을 개최한다. 출정식에는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와 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 진영도 함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김학홍 후보는 오전 10시 산양면사무소 앞 유세를 시작으로 산북면과 동로면 등을 순회하며 세 확산에 나선다. 오후 6시 30분에는 구 삼일로터리 선거사무소 앞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진영과 국민의힘 도·시의원 후보들이 총출동하며, 나경원·주진우 국회의원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소속 신현국 후보 역시 오전 10시 동로파출소 앞 유세를 시작으로 산북면, 산양면, 영순면 등을 순회한 뒤 오후 7시 모전도서관 앞에서 출정식을 개최한다. 방송인 한기웅 씨가 사회를 맡고, 코미디언 최양락과 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 등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점촌 시내에서 펼쳐지는 첫 대규모 유세는 각 진영이 조직력과 지지층 결집력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 캠프는 지지자 총동원에 나서며 초반 기선 제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출정식 분위기가 향후 13일간 선거운동 흐름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점촌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50대 시민 김모 씨는 “후보마다 세 과시 경쟁이 치열한데 결국 중요한 것은 지역경제를 살릴 실질적인 정책”이라며 “이번에는 인물과 능력을 꼼꼼히 보고 투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모전동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박모 씨는 “오랜만에 시내 분위기가 활기를 띠는 것 같다”며 “각 후보들이 네거티브보다 지역 발전 비전을 중심으로 경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21

AI·스마트폰 시대 ‘봉화의 정자’ 속으로 떠나는 시간·힐링 여행

초거대 AI가 정보를 대신 요약하고 스마트폰이 하루 종일 감각을 점령하는 시대, 사람들은 점점 ‘생각할 틈’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피로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려는 이들이 늘면서, 자연 속에서 사색과 몰입의 시간을 품어온 봉화의 전통 누정이 새로운 치유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봉화의 누정은 단순히 오래된 목조건축물이 아니다. 그 안에는 세상의 소음을 밀어내고 자신을 다스리려 했던 선조들의 삶과 철학, 그리고 자연과 공존하려는 깊은 사유가 오롯이 담겨 있다. 정답을 빠르게 제시하는 AI 시대일수록, 오히려 정답 없는 풍경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공간의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는 셈이다. 봉화의 누정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 도깨비 장난도 멈추게 한 집중력, 석천정사의 ‘청하동천’ 명승 석천계곡에 자리한 석천정사에는 흥미로운 사실이 전해진다. 옛 선비들이 이곳에서 학문에 정진할 때, 밤마다 도깨비들이 몰려와 괴상한 소리를 내며 공부를 방해했다는 기록이다. 이는 오늘날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하는 ‘스마트폰 알림’과도 닮아 있다. 이에 권두응(1656~1732)은 계곡 입구 바위에 ‘청하동천(靑霞洞天, 신선이 사는 마을)’이라는 글자를 힘차게 새겨 넣었다. 신선의 권위로 도깨비(잡념)를 물리치겠다는 이 단호한 의지는, 디지털 소음으로부터 자신을 격리하고 깊은 몰입(Deep Work)의 세계로 들어가고자 했던 선조들의 ‘디톡스’ 현장이었다. ◇ 거북이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은 공존, 청암정의 마루방 닭실마을의 청암정에는 효율보다 가치를 우선시했던 인문학적 결정의 순간이 담겨 있다. 1526년 건립 당시, 원래 이곳은 여느 정자처럼 따뜻한 구들을 놓은 ‘방’이 있는 구조였다. 하지만 “거북 형상의 암반 위에 불을 지피는 것은 거북의 등에 불을 놓는 것과 같다”는 조언을 듣고, 선조들은 과감히 구들을 뜯어내고 차가운 마루방으로 개조했다. 추위를 견디더라도 자연(거북 바위)과의 공존을 선택한 이 일화는, 데이터의 효율성만을 따지는 AI 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린 ‘생명 존중’과 ‘공감의 가치’를 되묻게 한다. 연못을 조성해 거북에게 물을 내어준 청암정의 풍경은 그 자체로 완벽한 휴식이 된다. ◇ 과열된 일상을 식히는 보물, 한수정의 ‘찬물 한 그릇’ 춘양면의 보물 한수정(寒水亭)은 그 이름부터가 완벽한 디톡스를 제안한다. ‘찬물처럼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는 정자’라는 뜻을 지닌 이곳은, 정보 과부하로 열이 오른 현대인의 뇌를 식혀주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단순히 건물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400년 된 느티나무 아래 돌다리를 건너며 와룡연(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는 과정은 디지털 세상에서 파편화된 자아를 다시 결합하는 정화의 의식과도 같다. 한수정의 T자형 구조가 만들어내는 바람의 길은 인공적인 에어컨 바람에 익숙한 우리에게 자연의 리듬을 되찾아준다. ◇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는 시간 봉화군 관계자는 “AI가 우리 삶의 편의를 제공한다면, 봉화의 누정은 우리 삶의 의미를 채워주는 곳”이라며, “이번 주말, 스마트폰 전원을 잠시 끄고 도깨비가 사라진 석천계곡과 거북이가 쉬어가는 청암정, 그리고 마음을 씻어내는 한수정에서 진정한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5-21

대구지검 포항지청·법사랑 포항협의회, 소외계층 자립 위한 ‘사랑의 손잡기’ 결연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과 범죄예방 포항지역협의회는 지난 20일 포항지청 소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장애인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사랑의 손잡기’ 결연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한 이 사업은 소외계층에게 전문적인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행사에서 포항지청과 범죄예방협의회는 바리스타 자격증 및 헤어국가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4세대를 선정해 교육 수강비 500만 원 상당을 지원하고 결연증서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주혜진 대구지검 포항지청장을 비롯해 성기범 형사2부장검사, 이현수 소년전담검사, 서창훈 사무과장과 이복우 범죄예방협의회 회장, 그리고 경북하나센터 및 포항시가족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혜진 지청장은 “5월의 장미처럼 찬 겨울을 이겨내고 활짝 피어나시길 바란다”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된 오늘 행사가 여러분의 삶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다”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21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겐 그림의 떡…삼전 직원 1인당 최고 6억 성과급

삼성전자 노사가 상한 없이 사업 성과의 10.5%를 반도체(DS)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하면서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중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임직원은 올해 평균 5억 5000만 원가량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아직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비메모리 사업부 직원들 역시 1억5000만 원 규모의 성과급은 확보하게 됐다. 21일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따르면, 노사는 기존 OPI(초과이익성과급) 제도를 유지하면서 DS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 합의로 선정한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삼고, 지급률 상한은 따로 두지 않는다. OPI는 기존의 지급 방식을 유지하지만 DS부문 특별성과급은 지급률 한도를 두지 않았다. 또 DS부문의 특별경영성과급은 재원의 40%는 3개 사업부(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에 똑같이 나누고, 나머지 60%는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공통조직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으로 했다. 특별성과급은 현금이 아닌 회사가 정한 조건에 따라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한다.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고 3분의 1은 1년간, 3분의 1은 2년간 매각을 제한했다. 또 적자 사업부는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된 공통 지급률의 60%를 지급률로 했다. 적용 시점은 2027년분부터 적용된다. 올해 증권업계가 추정하는 삼성전자 DS부문의 연간 영업이익 270조 원을 기준으로 ‘사업 성과’를 영업이익에 대입하면 DS부문 특별성과급 재원은 28조3500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DS부문에 속한 7만7000명에게 부문 배정 비율인 40%인 11조3400억 원이 지급된다.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와 공통 조직에 속한 임직원 1인당 1억 4700만 원가량 받게 된다. 사업부 60%는 반도체 3개 사업부의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는 적자이기에 현재의 실적 상황이라면 60%(17조100억 원)는 모두 메모리 사업부와 연구소와 같은 공통조직에 배정된다. 공통조직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으로 결정했기에 2만 8000명 수준인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은 대략 3억 4700만 원가량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지급 방식을 유지하는 OPI에 따라 메모리 사업부는 연봉 1억 원을 기준으로 하면 최대 5000만 원까지도 받을 수 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5억5000만~6억원가량을 받게 된다. 다만, 적자 사업부는 OPI를 지급받지 못할 수도 있다. 적자 사업부는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된 공통 지급률의 60%를 지급률로 하되, 적용 시점은 1년을 유예해 2027년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향후 10년간 적용된다. 다만, 2026년∼2028년 해마다 DS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 2029∼2035년 매년 DS부문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을 조건으로 한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6.2%(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2.1%)로 결정됐다. 아울러 사내주택 대부 제도, 자녀출산경조금 상향(첫째 100만원·둘째 200만원·셋째 이상 500만원) 등도 합의됐다. 또 상생협력 차원에서 DX(완제품)부문과 CSS사업팀에 대해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고, 협력업체 동반성장 등을 위한 재원 조성 및 운영 계획도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1

경북선수단,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금메달 36개 목표’

경상북도체육회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부산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다. 경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산악, 스쿼시, 합기도, e스포츠 등 신설된 4개 종목을 포함해 총 39개 종목에 출전한다. 참가 인원은 선수 835명, 임원 424명 등 총 1259명 규모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미래 한국 체육을 이끌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는 전국 단위 대회로 경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체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선수 육성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체육회는 경상북도교육청과 협력해 연초부터 선수 발굴과 경기력 향상에 집중해 왔다. 특히 ‘2026 경상북도소년체육대회’를 통해 우수 선수를 선발하고 체계적인 훈련 지원을 이어왔다. 김점두 회장은 “경북의 체육 꿈나무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경북체육의 미래를 이끌 훌륭한 선수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며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만큼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와 값진 경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선수단은 육상, 수영, 소프트테니스 등 30개 종목에서 금메달 36개를 포함해 총 13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20

“군정농단·예산낭비 의혹”…울진군수 경찰 고발

시민단체인 울진 군정감시단이 손병복 울진군수를 직권남용과 예산 낭비, 특혜 의혹 등으로 경찰에 고발하고 특별감사 및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감시단은 산불복구 조림 사업과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 전동차 발주, 원자력 수소단지 조성, 골프장 장기계약, 육상골재 관리지침 개정 등 군정 전반에 걸쳐 수백억 원대 예산 낭비와 특혜 의혹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울진 군정감시단은 20일 오전 울진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과 규탄대회를 열고 “손병복 군수의 군정 농단과 부패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경찰 고발 사실을 알렸다. 감시단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4년간 울진 군정을 감시해 온 결과 군정 전반에서 각종 특혜와 부실 행정, 예산 낭비 정황이 확인됐다”며 “사법기관의 철저한 수사와 정부 차원의 특별감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이 제기한 핵심 의혹은 산불복구 및 조림 사업,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 사업, 원자력 수소단지 조성, 골프장 사업 계약, 육상골재 관리지침 개정 등 5가지다. 감시단은 산불복구 및 조림 사업과 관련해 “국산 묘목 대신 중국산 황금 회화나무와 호두나무를 들여와 식재했고, 뿌리를 잘라 심으면서 집단 고사가 발생했다”며 약 500억 원 규모의 예산 낭비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산불 피해 복구라는 명분 아래 부실 조림과 관리 부재가 반복됐다”고 했다.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 전동차 사업과 관련해서는 “21억 원 규모 발주 과정에서 보증보험증권 없이 선급금이 지급됐다”며 “이후 업체가 법원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군 재정에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원자력 수소단지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상수원 보호구역 검토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70억 원 규모의 예산이 낭비됐다”고 했다. 또 골프장 사업과 관련해서는 “약 2000억 원이 투자된 사업에서 항소를 포기하고 11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며 특혜 계약 의혹을 제기했다. 육상골재 관리지침 개정에 대해서도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변경해 특정 업자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했다. 감시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특별감사 실시와 관련 사업 재수사 등을 촉구했다. 또 손 군수의 해명과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향후 울진군 전역을 돌며 군민 보고대회와 추가 규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진군 측은 감시단이 제기한 의혹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5-20

김성호 영덕군의원 후보 “위기의 영덕 살릴 경험 있는 일꾼 되겠다”

국민의힘 김성호 영덕군의원 후보(영덕군의회 나선거구)가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지금 영덕은 인구 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 산불 피해까지 겹친 위기 상황”이라며 “16년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을 다시 살릴 경험 있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군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답을 찾는 정치를 해왔다”며 “군민이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가장 먼저 달려가겠다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제5대 영덕군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시작으로 제6·7대 의원, 제9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하며 16년간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김 후보는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로 현장을 지켜온 시간이 오늘의 경험이 됐다”며 “이제는 그 경험을 지역 발전을 위해 다시 쏟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현재 영덕이 인구 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 산불 피해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농어업인의 생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경제 회복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 발전 방안으로 신규 원전 유치 추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떠나는 영덕이 아니라 다시 돌아오는 영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영덕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앞으로도 더 낮은 자세로 군민 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김 후보의 본격적인 선거 출발을 응원했다. 김 후보는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5-20

친구와 훔친 차에 탔던 초등학생, 일주일만에 친구와 부친 차 훔쳐 직접 운전

충남 천안에서 초등학생 3명이 차를 훔쳐 달아나다 사고를 낸 지 일주일 만에 천안에서 또 초등학생 2명이 아버지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다. 이번에 붙잡힌 초등학생 가운데 한 명은 일주일 전 천안에서 친구가 훔친 차에 함께 탔던 학생으로, 이번에는 직접 차를 몬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오전 8시 15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아파트에서 “아들이 차를 훔쳐 집을 나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천안동남경찰서가 수배에 나섰고, 이들은 범행 3시간20분 만에 충남 당진에 차를 버리고 도망쳤다가 30분 만에 당진 시내의 한 피시방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훔친 차를 운전한 당사자는 일주일 전 같은 천안에서 차를 훔쳐 달아났던 초등생 3명 중 한 명으로, 당시에는 직접 운전하진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우선 이들을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및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운전을 한 초등학생은 일주일 만에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른 점을 감안해 긴급동행영장 발부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에도 대전 유성에서 초등학생 4명이 훔친 전기차를 타고 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가 붙잡히기도 했다. 초등학생이 일주일 만에 차를 또 훔치고 직접 운전까지 한 사건이 발생하자 소년 범죄 재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 또한 높다. 촉법소년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요구와 함께 근본적으로는 실질적인 선도·교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경찰에 검거된 촉법소년은 2021년 1만1677건에서 2025년 2만1095건으로 약 80% 증가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