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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상훈 “김부겸, 대구 자존심 짓밟아”⋯국힘 대구 의원들 공동 비판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의원은 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공정 경선 협약식’에서 입장문을 통해 김 전 총리가 대구시민들을 ‘표 찍는 기계’라고 비판한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대구의 자존심을 짓밟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구 시민을 특정 정당의 표를 찍어주는 기계로 비하한 것은 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모독한 것”이라며 “대구 시민의 선택은 맹목적 추종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특정 지역에서 민주당을 지지해온 유권자들도 같은 의미냐”고 반문하면서, “정치적 정당성을 위해 대구의 자존심을 짓밟는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 의원은 김 전 총리의 대구 발전 책임론도 제기했다. 그는 “대구가 어렵다는 현실을 지역 정치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김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핵심 인사였는데, 대구의 미래를 위해 어떤 예산과 정책을 챙겼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전 총리의 정치 이력과 거주지 문제도 언급하면서 “여러 차례 당적을 바꾸고 수도권과 대구를 오간 행보는 ‘철새 정치’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며 “대구는 재기를 위한 정치적 정거장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김 전 총리가 대구에서처럼 광주 충장로에서 민주당 지지를 재고해 달라고 호소해 보라”는 요구와 함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에 힘써 달라”는 당부도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1

“필승 3창” 외친 대구 국힘⋯주호영 돌발 등장 속 ‘공정 경선’ 결속

대구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대구시장 경선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정 경선’과 ‘원팀 승리’를 외치며 결속을 다졌다. 경선 배제 논란의 중심에 선 주호영 의원이 예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현장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1일 시당 3층 회의실에서 공정 경선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이인선 위원장은 “이번 경선은 단순히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가 아니고 대구시민에게 어떤 정치를 보여주느냐 공정하고 품격 있고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경선 과정에서 작은 갈등과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후보자와 현역 의원들이 빼곡히 자리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단합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이 승리한다”를 세 차례 외친 뒤 ‘필승’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행사에서 앞서 정치 공방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대구를 재기의 발판으로 삼아선 안 된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총리 시절 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는 공세도 이어졌다. 경선 후보들은 30초 각오 발언에서 비교적 절제된 메시지를 내놨다. 유영하 후보는 “네거티브 없이 정책으로 평가받겠다”고 했고, 윤재옥 후보는 “대구 선거는 수도권 선거와도 연결된 만큼 품격 있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만 후보는 “시민 마음을 되찾는 것이 먼저”라며 “정직한 경쟁과 단합으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소 어수선한 장면도 연출됐다. 시당 측이 후보자들을 가나다 순으로 호명하는 과정에서 이재만 후보 다음 순서를 최은석 후보로 넘기자, 현장에 있던 주호영 의원이 “이씨 다음은 주씨”라며 직접 순서를 바로잡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돌발 발언에 장내에서는 웃음과 함께 긴장감이 교차했다. 마이크를 잡은 주 의원은 “대구·경북이 공천 파동의 중심에 서온 점이 안타깝다”며 “당헌·당규에 따른 민주적 공천만이 승리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핵심 지역인 만큼 시민들이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발언에 나선 최은석 후보는 “경선 이후 하나로 뭉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고, 추경호 후보는 “공정 경쟁으로 선택받고, 이후 원팀으로 본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홍석준 후보는 “공천 잡음에 대해 반성한다”면서도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역 의원들도 단합 메시지를 보탰다. 강대식 의원은 “후보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승리할 수 있다”고 했고, 김승수 의원은 “시민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더 치열하게 뛰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내부 갈등 봉합과 ‘원팀 체제’ 구축에 시동을 걸었지만, 공천 배제 논란과 법원 가처분 결과라는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경선의 공정성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판결 결과가 경선 판세를 뒤흔들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1

주호영 “가처분 인용 시 경선 배제 무효”⋯국민의힘 결정 수용 압박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이 법원의 가처분 판단을 고리로 당의 공천 결정에 정면 문제를 제기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같은 사안에서 인용 결정이 나온 점을 근거로 “자신 역시 동일한 판단이 내려질 것”이라며, 결과 수용을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주 의원은 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공정 경선 협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유사 사례에서 법원이 가처분을 받아들였다”며 “빠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쯤 같은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이 스스로 정한 당헌·당규와 공천 심사 기준조차 지키지 않은 것이 본질”이라며 “본질적 권리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파장은 경선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 의원은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경선 후보에서 제외한 것이 잘못됐다는 의미”라며 “이를 따르지 않으면 경선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필요하다면 경선 절차 전체를 정지시키는 추가 가처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를 향한 압박도 분명히 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와의 접촉 사실을 언급하며 “장 대표는 가처분이 인용되면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법원 결정을 따르지 않을 방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공당이 법원 판단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 논리가 무너진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주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지도부 총사퇴가 적절한지는 판단이 쉽지 않다”면서도 “현재 지도부 때문에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는 점은 알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법원의 사법 개입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당의 자율성은 인정되지만, 스스로 정한 기준을 지키지 못하면 무효 판단은 당연하다”며 “특히 공천 절차는 헌법과 법률, 당규에 따라 민주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이번 사안을 개인 문제가 아닌 ‘권리 침해’로 규정했다. 그는 “단순히 개인의 공천 문제가 아니라 대구 시민의 선택권과 당원 권리가 침해된 사안”이라며 “13만 당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문제로 봐달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1

국힘 포항시장 공천배제효력정지가처분신청 결과, 오늘 나오나··· 지역정가 관심 폭증

박승호,김병욱 국힘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신청한 공천배제 효력정지가처분 결정이 빠르면 1일, 늦어도 2일 중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31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는 예상을 깨고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그동안 법원은 공천은 정당의 일이라며 가급적 끼어들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다른 판단이 나왔다. 충북지사 컷오프에 대한 법원의 효력정지 결정 후 중앙당공관위는 재심 청구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법리다툼이 계속되면 당 후보를 내기 어려운 국면에 내몰릴 수도 있어 충북지사 공천을 원점에서 다시 해야 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김영환 예비후보의 신청을 받아들인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 재판부는 국민의힘이 컷오프 결정 과정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했거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한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다. 적법한 공천 접수와 심사를 마친 상태에서 특정 후보를 배제하고 추가 공모를 진행한 것은 당규 위반이자 재량권 일탈·남용으로 보이며, 심사 절차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했다. 특히 이 가처분 결정문에는 국민의힘 공관위의 기준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포항시장 경선 사례가 김영환 지사 측의 주장으로 인용돼 담겼다. 결정문에 명시된 채권자(김영환 지사) 측 주장 요지를 보면, 이철우 지사 역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음에도 공천 배제를 당하지 않았다며 유독 김 지사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것은 평등의 원칙에 반한다고 결론 내놨다. 또한 포항시장 경선과 관련해서도 일부 후보가 수사를 받고 있음에도 경선 후보로 선정된 반면, 지지율이 높았던 박승호·김병욱 예비후보는 배제된 점을 들어 공관위의 잣대를 비판한 부분도 있다. 국힘 충북도지사 공천배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후 포항시민들의 관심이 폭증한 것은 이 결정문에 포항사례가 언급되어 있고, 박승호,김병욱 국힘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신청한 공천배제 효력정지가처분 결정 또한 이 재판부가 담당하고 있어서다. 실제, 충북 가처분 판단이 나오자 포항도 예상외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급속도로 퍼져 지역 정가를 달궜다. 다만 충북도지사와 포항시장 공천과정에서의 차이는 충북 경우 김영환 예비후보를 배제하며 재공모를 실시한 반면, 포항은 신청 후보 10명 중 6명을 바로 컷 오프 했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그 외 부분은 주장이 거의 엇비슷하다. 가처분을 신청한 박승호.김병욱 예비후보는 헌법 제 8조 2항에 정당의 자율성을 보장한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인 절차적 하자가 없을 때를 전제로 한 것이지, 남용하라고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며 이번 공천배재를 권한 남용으로 지적하고 있다. 특히 중앙당공관위가 이번에 공천 기준을 세부적으로 만들어 발표해 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이는 중대한 하자라는 내용의 의견을 법원에 냈다. 박, 김 예비후보와 국힘중앙당은 가처분 재판 심리에서도 날썬 공방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특히 논란이 된 것은 중앙당 공관위가 최종 결정을 하기도 전에 컷오프 명단이 나돈 부분이었다. 박,김 측이 법원을 통해 국힘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관위는 3월 17일에 10명 중 6명을 자르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고, 18일 재논의, 19일에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되어 있다. 박,김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컷오프 수를 결정하기 하루 전날인 16일에 이미 경선진출자 명단 4명이 포항 시중에 나돌았다며 당시 문자 등을 재판부에 제출하며 맞섰다. 박,김 변호인 측도 10명 예비후보 중 경선에 오를 4명 명단이 정확하게 일치할 확률은 수학적으로 계산하면 0.48%에 불과하다며 사전에 기획된 의심을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법원이 포항 정치를 바로 잡아달라고 변론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다면 2일 국힘 포항시장 공천자가 결정되겠지만 만에 하나 ‘의결 절차 위반’과 ‘당헌·당규 위반’ 논리를 받아들여 인용한다면 후폭풍이 거세게 일 전망이다. 설령 법원 결정이 2일 이후 나온다 하더라도 인용이 된다면 박, 김 예비후보 측에서 국힘 후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 맞설 것으로 보여 결국은 국힘 중앙당 또는 경북도당공관위에서 처음부터 다시 심사를 해야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01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TV토론···신공항·산업정책 놓고 격돌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들이 31일 TV토론에서 맞붙었다. 이번 토론은 경북 도민들에게 두 후보의 정책 방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이철우 예비후보와 김재원 예비후보는 이날 경북의 미래 비전과 신공항 추진 문제를 두고 날카로운 공방을 주고받았다. 먼저 이철우 예비후보는 모두발언에서 경북의 역사적 정체성과 새마을운동 정신을 강조하며 “경북은 새로운 세상으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구·경북 행정통합, 신공항 추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 바이오, 수소 등 미래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경북을 첨단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산업 전환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내겠다”며 “문화·관광·예술 산업과 따뜻한 공동체 정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의 도정을 “무능과 실패의 연속”이라고 규정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현실을 지적하고 “이제는 바꿔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의 성장전력으로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후공정 클러스터, 바이오 백신 클러스터 등 첨단 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경북을 기업하기 좋은 자유로운 경제환경으로 만들겠다”며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통해 기업 유치와 투자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토론의 최대 쟁점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었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시가 주체지만 경북도도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법 전문 하나만 바꾸면 된다”고 말해 지방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가능성을 주장했다. 반면 김 예비후보는 “사업 주체가 대구시인데 경북도지사가 1조 원을 빌려 착공하자고 한다”며 “이는 도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반박하고, “지방재정법상 목적 없는 지방채 발행은 불가능한 만큼 이 후보의 공약은 현실성이 없다"고 몰아붙였다. 두 후보는 신공항 추진 과정에서의 책임과 권한을 두고 거듭 맞섰다. 이 예비후보는 “공항은 말로 하는 게 아니다. 실력 있는 도지사만이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김 예비후보는 “8년 동안 착공조차 못한 책임을 도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반격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지금 공항 부지에 편입된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조차 못하고 있다”며 주민 피해를 언급했고, 이 예비후보는 “대구시가 사업 주체이기 때문에 경북도지사 권한 밖의 문제”라고 되받았다. 토론은 신공항 외에도 행정 경험과 책임 문제로 이어졌다. 김 예비후보는 “도지사가 불가능한 일을 추진한다고 말하는 것은 행정 경험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고, 이 예비후보는 “행정은 결단과 추진력이 필요하다. 비판만으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응수했다. 두 후보의 발언은 때로는 격해져 상대방의 말을 끊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 A언론사에 대한 보조금 지급 문제가 거론되자 긴장이 고조됐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도지사 시절 특정 인터넷 언론사에 행사 지원 명목으로 보조금을 지급했는데, 이는 사실상 기사 무마용 대가성 지원 아니냐”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예비후보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실제 행정 집행 사이에 불일치가 있다”며 “도민 세금이 특정 언론사와의 거래에 쓰였다는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하면서 “도지사가 언론과의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보조금을 활용했다면 이는 명백한 행정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강하게 반박했다. 이 예비후보는 “보조금 지급은 행사 지원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며, 기사 무마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경북도는 다양한 언론사와 지역 행사를 지원해 왔고, 특정 언론사에만 특혜를 준 사실은 없다”며 “정치적 의도를 가진 왜곡된 주장”이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정치 경찰이 기획 수사하듯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도민을 혼란스럽게 한다”고 반격했고, 김 예비후보는 “도지사 시절의 행정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투명하게 밝히라”고 재차 압박했다. 생활 정책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이 후보는 “학생들에게만 급식을 제공할 것이 아니라 노인들에게도 공동 급식을 확대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반면 김 후보는 “청년 일자리와 기업 환경 개선이 우선”이라며 경제 중심의 정책을 내세웠다. 도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방식에서 두 후보의 접근법은 뚜렷하게 갈렸다. 토론회 마지막 발언에서 이철우 예비후보는 “경북은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학생과 노인이 함께 어울리고, 경북에서 태어난 사람이 경북에서 공부하고 일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경북은 더 이상 멈춰 설 수 없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저는 도민들의 염원을 가슴에 안고 경북을 새롭게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31

이재만, 3조 5000억 ‘스피어 대구 유치’ 승부수⋯“아시아 문화수도 도약”

국민의힘 이재만<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약 3조 5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문화시설 ‘스피어(Sphere)’ 대구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 예비후보는 30일 TBC 대구방송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전토론회에서 스피어 유치를 통해 대구를 아시아 최고 문화 수도로 도약시키고, 청년 고임금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재원 조달 방식으로 ‘부지 무상 임대’를 제시했다. 스피어 그룹이 약 3조 5000억 원을 직접 투자하는 대신, 대구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이를 핵심 자산으로 편입하는 구조다. 민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도 공공의 역할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익성 논란에 대해서는 단순 공연장이 아닌 ‘첨단 공연 기술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개장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한 사례를 근거로 들며 관광객 유입과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부각했다. 입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타 지자체와의 경쟁력 우위도 언급했다. 현재 스피어 유치의사를 밝히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의 경우 주거지와 인접해 ‘빛 공해’ 민원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구는 주거 밀집지역과의 거리 등을 고려한 전략적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지자체들이 대형 랜드마크 유치 경쟁에 나서는 가운데, 스피어와 같은 초대형 시설은 단순 인프라를 넘어 글로벌 관광 수요를 흡수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구조 전환을 이끌 핵심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1

민주당 대구 기초단체장 후보들 ‘김부겸 효과 극대화’

더불어민주당 대구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를 계기로 ‘원팀’ 결성을 선언하며 ‘김부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민주당 대구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일동은 31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대구가 불렀고 김부겸이 응답했다”며 “대구의 지도를 새로 그리기 위해 강력한 원팀으로 선거운동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선거를 ‘예산 주권 회복’과 ‘정책 혁신’의 분수령으로 규정하고, 기존 정치 구조에 대한 전면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그동안 대구 정치는 특정 정당 독점 속에 민생 경쟁이 실종됐다면서 이번 선거를 실질적인 정책 경쟁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김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한 ‘시장-기초단체장 연계 전략’도 제시했다. 이들은 “시장은 김부겸, 구청장은 민주당이라는 조합이야말로 정체된 대구 행정을 바꿀 수 있는 해법”이라며 “중앙당과의 협력을 통해 예산과 정책 지원을 받고, 각 구·군 단위에서 체감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지역주의 벽을 허물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들은 “낡은 이념과 지역 구도를 넘어 실용과 민생 중심 정치로 전환하겠다”며 “지역소멸 위기를 돌파하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김 전 총리 대구시장 출마를 계기로 민주당이 대구에서 ‘광역-기초 연계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보수텃밭인 대구에서 민주당이 기초단체장선거 판세 변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성명에는 대구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로 출마한 오영준(중구), 신효철(동구), 최규식(서구), 정연우(남구), 최우영(북구), 박정권(수성구), 김성태(달서구), 김보경·이대곤(달성군)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1

더불어민주당 오영준 부대변인,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더불어민주당 오영준 부대변인이 지난 30일 6·3 지방선거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오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서 단수 공천 대상으로 분류돼 사실상 당 공식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별도의 당내 경선 없이 본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1994년생인 그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수석대변인과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하며 지역 내 민주당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최연소 대구 기초단체장 후보로 기록될 전망이다. 오 예비후보는 IBK기업은행 본사 유치, 공공기관 클러스터 구축, 중구형 마을셔틀 도입, 출산·돌봄 인프라 확충, 동성로 사계절 축제 등 4대 핵심 공약을 제시하며, 중구를 대한민국 내륙 금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예비후보 등록 직후 열린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는 사회를 맡아 6·3 지방선거 승리와 지역주의 타파, 대구·경북 균형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같은 날 선관위 현장에서는 3선 도전에 나선 류규하 중구청장과 마주치며, 두 후보는 정정당당한 경쟁과 페어플레이를 약속했다. 오 예비후보는 “대구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자 대구의 내일을 열어갈 중구에서, 가장 오래된 중심이 가장 젊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전에 없던 길을 열어내겠다”며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31

이재혁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전통시장 연계 ‘청년상권 혁신 프로젝트’ 제시

국민의힘 이재혁<사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31일 청년 일자리 문제 해법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경제를 결합한 ‘청년상권 혁신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청년이 떠나는 근본 원인은 일자리 부족”이라며 “기존 정책이 지원금과 단기 프로그램에 머물러 실제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 구축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통시장 내 공실 점포를 활용한 청년 창업, 기존 상인과 청년 간 협업 체계, 디지털 기반 판매 확대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특히 청년은 온라인 마케팅과 판매를 맡고, 상인은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수익을 함께 창출하는 모델을 구상했다. 또 배달, 라이브커머스, 온라인몰 구축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전통시장 상권을 확장하고 새로운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동구청 금고 복수화’를 통한 금융 지원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 이 예비후보는 “청년이 버티려면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필요하다”라며 “청년과 소상공인이 함께 살아나는 구조를 만들어 동구 경제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31

권기일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팔공산·금호강 엮어 세계적 보물로 만들 것"⋯5호 공약 제시

국민의힘 권기일<사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31일 ‘찾고 싶은 동구’ 완성을 위한 마지막 공약으로 ‘팔공산·금호강 생태 관광 벨트’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권 예비후보는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과 금호강 습지는 동구만의 특권이자 세계적 자산”이라며 “보존을 넘어 전문가의 시각을 더해 국제적 생태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팔공산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해 규제 완화와 개발을 병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립공원 승격이 지역 발전의 제약이 되지 않도록 하고, 구름다리와 케이블카 등 랜드마크 시설을 조성해 글로벌 관광 명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금호강과 안심 습지에 대해서는 ‘연결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동촌유원지부터 안심 연꽃단지까지 이어지는 수변 자원을 하나의 스토리로 묶어 친환경 관광 축으로 조성하고, 팔공산과 연계해 동구 전역을 아우르는 생태 관광 벨트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권 예비후보는 “동구의 자연환경을 하나의 관광 브랜드로 묶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정책 경험과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세계가 찾는 동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31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신암·효목에 명문 여중·고 건립 추진”

국민의힘 우성진<사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31일 신천·신암·효목 지역에 명문 여중·고 설립을 추진해 교육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우 예비후보는 구청장 직속 ‘명문교육 TF팀’을 신설해 사업을 직접 관리하고,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특성화 교육 확대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IT과학기술중점학교와 생태바이오학교 등 미래형 교육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민족사관고와 같은 명문 특성화고 설립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과 ‘명문화’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도시 발전 전략으로는 ‘연결’과 ‘확산’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신천·신암·효목 일대를 메가타운급 뉴타운으로 연계해 성장 동력을 높이고, 공항 후적지 개발과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의 효과가 동구 전역으로 퍼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우 예비후보는 “민간 BTL 방식의 주차장 확충과 동대구역세권 개발을 통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해당 지역을 대구의 중심업무지구(CBD)이자 명품 주거지로 육성하겠다”며 “교육과 도시 개발을 함께 추진해 동구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31

김재원 경북지사 예비후보, 조직력 과시하며 민생·산업 비전 제시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구미에서 민생 현장과 산업 비전을 강조하는 일정으로 도민들에게 다가갔다. 김 예비후보는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188명을 선대위에 포진시켰다. 이 가운데 38명의 선거대책위원장과 151명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임명해 경북 관내 343개 읍·면·동을 나눠 맡도록 했다. 위원장단은 전·현직 도의회 및 시군의회 의장단으로 구성됐으며, 본부장 역시 의장단과 의원 출신들로 채워졌다. 특히 포항시의회 김일만 의장, 장경식 전 도의회 의장, 황상조 전 도의회 부의장 등 지역 정치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선거운동의 조직적 기반을 강화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30일 구미시 일원에서 출근길 거리 인사와 봉사활동을 하며 시민들과 직접 만나 경기 침체, 일자리, 지역 균형발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역 후면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서포터즈봉사단’ 활동 현장을 찾아 배식 봉사에 참여해 “자발적 참여와 나눔 문화 확산이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경북도 차원에서 봉사활동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구미를 경북 산업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구미역 KTX 정차 추진을 통해 교통 편의 개선과 산업단지 활성화를 꾀하고, 반도체 후공정(OSAT) 특화단지를 조성해 구미를 후공정 선도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K-방산 산업 중심도시를 육성해 방위산업과 AI 첨단기술을 접목, 제조업 혁신과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31

대구시장 경선, 정책서 ‘인물 검증’으로 급선회⋯자격·책임 정면 충돌

30일 대구T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첫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위기의 대구를 살리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토론회 초반은 정책 경쟁으로 시작됐지만, 토론이 진행될수록 분위기는 빠르게 달아올랐다. 경제 해법을 논하던 자리였지만, 중반을 넘어서자 후보들은 날 선 검증으로 서로를 공격했다. 정책 검증을 넘어 ‘이 사람이 시장이 될 자격이 있느냐’를 따지는 인물 공방으로 무게추가 옮겨갔다. 토론 초반은 비교적 차분했다. 대구 경제의 장기 침체와 청년 유출, 산업 기반 약화에 대해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위기를 진단했다. 그러나 공약 설명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상대 공약의 ‘현실성’을 겨냥한 질문이 나오기 시작했고, 답변이 길어질수록 공방의 톤도 거칠어졌다. 첫 충돌은 미분양 주택 해법에서 나왔다. 유영하 후보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는 최은석 후보의 ‘미분양 주택 사택 활용’ 공약을 겨냥해 “5400채면 2조 원이 넘는 규모인데, 지역 기업이 그걸 감당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질문이라기보다 사실상 불가능성을 지적하는 공세였다. 잠시 말을 고른 최은석 후보는 “개별 기업 매입이 아니라 공공과 금융, 민간이 함께하는 구조”라며 SPC 방식을 꺼내 들었다. 이어 “단순 주택 문제가 아니라 인재 유입 전략”이라고 반박했지만, 이미 토론의 흐름은 ‘아이디어 소개’에서 ‘실현 가능성 검증’으로 넘어간 뒤였다. 청년 정책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반복됐다. 유영하 후보는 윤재옥 후보의 ‘천 원 주택’ 정책을 두고 “공급 규모가 불분명하면 일부만 혜택을 보는 전시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곧바로 “인천 사례보다 적은 예산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맞받았다. “월 3만 원 수준 부담으로 정착 효과를 만들 수 있다”는 구체적 수치까지 제시하며 방어에 나섰다.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힌 건 중반 이후였다. 정책이 아니라 ‘사람’을 겨냥한 질문이 나오면서 토론장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이재만 후보는 추경호 후보를 향해 “강남에 40억 원대 아파트를 두고 대구에서는 전세로 사는 상황을 시민들이 어떻게 보겠느냐”고 직격하면서 “당장 강남 아파트를 팔고 대구에 집을 살 수 있느냐”고 몰아붙였다. 질문이 끝나자 토론장에는 짧은 정적이 흘렀다. 추 후보는 “대구에서 계속 생활해왔고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받아쳤다. 다만 “서민형 주택 구입은 검토할 수 있지만 1가구 2주택 문제가 있다”며 즉답은 피했다. 공천을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졌다. 이재만 후보가 최은석 후보를 향해 “내정설이 있었는데도 경선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꼬집자, 최 후보는 “공천 관련 접촉 자체가 없었다”며 정면 부인했다. 서로의 말을 끊지는 않았지만, 답변 속도와 어조는 점점 빨라졌다. 정책 논쟁도 다시 불붙었다. 홍석준 후보는 유영하 후보의 ‘삼성 반도체 공장 이전’ 공약을 두고 “공정 특성상 분리 이전은 사실상 어렵다”며 정면 반박했다. 유 후보는 곧바로 “용인 단지는 전력과 용수가 부족하다”며 “일부 이전은 불가피하다”고 맞섰다. 기술적 현실을 둘러싼 시각 차이가 그대로 충돌하는 장면이었다. 이재만 후보의 초대형 공연장 ‘스피어’ 유치 공약을 두고도 공방은 이어졌다. 유영하 후보가 “3조 원대 사업비와 적자 구조를 감당할 수 있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민간 투자 중심의 관광 플랫폼”이라고 맞받았다. 정치 경험을 둘러싼 신경전도 빠지지 않았다. 윤재옥 후보가 “달빛철도법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추경호 후보를 겨냥하자, 추 후보는 “기재부 반대를 설득해 통과에 기여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윤 후보가 “시장은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자, 추 후보는 “경제 전문성과 정치력을 함께 갖춘 후보가 필요하다”고 응수했다. 토론 후반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본선경쟁력이 이슈로 부각했다. 추경호 후보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두고 “정치적 차출”이라고 평가했고, 유영하 후보 역시 “대구를 떠났던 이력은 시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토론회 말미, 1분씩 주어진 마무리 발언에서 후보들은 각자의 강점과 본선 경쟁력을 압축적으로 드러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만 후보는 “대구는 대통령을 만드는 데 1등 공신이었지만 발전에서는 소외됐다”며 “이제는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정치에 맡길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검증된 행정가로서 대구의 투자와 복지를 책임지겠다. 청년들이 관심을 보이는 후보, 민주당을 이길 필승 카드”라고 자신을 규정했다. 추경호 후보는 “지금 대구 경제는 매우 어렵고 해법도 쉽지 않다”며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경제 전문가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35년 경제 관료 경험과 정치력을 바탕으로 대구 경제를 다시 뛰게 하겠다”며 “경제를 살리는 시장, 시민과 소통하는 유능한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윤재옥 후보는 “화려한 약속이나 경력이 곧 능력은 아니다”라며 “실제 성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빛철도법 통과와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를 지켜낸 경험이 있다”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벽을 뚫고 대구 현안을 해결할 리더십은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최은석 후보는 “대구는 부도 직전의 회사와 같다”며 대구의 위기가 현재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산업 구조 혁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며 “연공서열이 아닌 실력으로 성과를 내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홍석준 후보는 “지금은 시장을 제대로 뽑아야 할 어려운 시기”라며 “R&D 인프라 구축 경험과 당을 지켜온 책임감으로 대구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와 미래, 청년과 문화관광까지 구체적인 수단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유영하 후보는 “삼성 반도체 2개를 반드시 유치해 대구 산업 구조의 판을 바꾸겠다”고 강조하면서 “불가능하다는 말이 많지만 반드시 해내겠다. 대구를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결국 ‘정책 경쟁’으로 시작해 ‘인물 검증’으로 마무리됐다. 공약 검증보다는 '누가 더 준비된 후보인가”를 가르는 싸움이 전면에 부상하면서, 향후 경선 구도 역시 정책보다 인물 대결로 흐를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0

안승대 “특정 후보 지지 문자·당협 개입, 경선 기본원칙 정면 훼손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자를 뽑는 경선이 31일 시작하는 가운데 안승대 경선 후보가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이날 안 후보는 “포항 남북구 당협의 조직적인 개입 의혹, 시도의원의 특정 후보 지지 문자메시지 발송 등은 자유민주주의 경선의 기본원칙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행위”라면서 “가볍지 않은 혐의로 특정 후보가 수사받고 있는데, 선거 이후 수사 결과에 따라 보궐선거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이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가는 데다 행정 공백과 지역 갈등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경북은 공천이 당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공천은 더 엄격한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라면서 “당원과 시민들이 투표로 바로잡아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승대는 정치적 빚과 갚아야 할 부채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구지검 포항지청 앞에서는 포항바로세우기실천운동본부 등의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통해 특정 경선 후보에 대한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검찰 단계에서 보완 수사를 이유로 장기간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선거 이후 판단이 내려지면 시정 공백과 재선거 비용 등 피해가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김병욱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현장에서 단식 투쟁 중단을 선언하면서 “선거를 앞두고 수사나 기소를 미루는 것은 중립이 아니라 오히려 선거를 방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권자가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수사기관이 결론을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천 배제된 박승호 예비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시장 경선에서는 지역 국회의원들마저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고, 공천 과정에 대한 조직적 개입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포항이 바꿔야 할 것은 특정 후보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사법리스크조차 공천 앞에서는 눈감아도 된다고 믿게 만든 왜곡된 정치 구조가 진짜 문제”라고 강조했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30

추경호에 쏠린 ‘사법·경제 책임론’⋯대구시장 경선 초반 최대 쟁점

6·3 지방선거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간 토론회가 30일 막을 올렸다. 이날 대구 TBC에서 열린 1차 비전 토론회에서 윤재옥·최은석·유영하·추경호 의원과 홍석준·이재만 예비후보는모두발언에서 대구가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며, 저마다 경제회복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토론은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지만, 공약 경쟁과 함께 후보 자격을 둘러싼 날 선 검증도 이어졌다. 추경호 후보의 경우 사법 리스크와 강남 아파트 보유를 둘러싼 공세가, 최은석 후보는 공천 내정설과 관련한 질문이 제기됐다. 홍석준 후보는 추경호 후보에게 “재판을 계속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시장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고 직격하면서 “경제부총리라는 타이틀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그 시기에 대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공격했다. 추 후보는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내란에 동조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추 후보는 이에 대해 “사법 리스크는 정치적 공작 성격이 강하다”며 “유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반박했다. 다만 제한된 답변 시간으로 인해 추가 설명이 이어지지 못하면서 공방은 짧게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토론 진행이 끊기기도 하는 등 긴장감이 이어졌다. 이재만 후보는 추 후보를 향해 “강남에 30억원 아파트를 보유하면서 지역구에서는 3억원 집에 전세로 거주하는 상황에서, 대구 시민의 삶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느냐”며 “당장 해당 아파트를 처분하고 대구에 주택을 매입할 수 있느냐”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추 후보는 “대구에서 나고 자랐고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며 “거주와 소유를 동일선상에 놓고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장 처분을 약속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서민용 주택 구입은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유영하 후보는 홍석준 후보의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 지역 현안 이해도를 놓고 공방을 벌였고, 일부 질문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후보 간 질문과 반박이 맞물리며 토론장은 정책 경쟁을 넘어 인물 검증 성격이 강하게 부각되는 흐름을 보였다. 최은석 후보는 ‘803 대구 마스터플랜’을 통해 8대 전략 산업 육성과 기업 300개 발굴, 유망기업 유치 등을 제시했고, 홍석준 후보는 대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구조 개편을 강조했다. 유영하 후보는 반도체 공장과 의료 인프라 유치를 통한 산업 전환을 내세웠고, 이재만 후보는 신산업 중심의 성장 전략과 대형 문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윤재옥 후보는 산업·도시·인구 구조를 바꾸는 ‘3대 전환’을, 추경호 후보는 첨단 산업 중심의 경제 대개조와 기업 유치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경제 회복 해법을 제시했다. 각 후보 모두 청년 일자리와 산업 구조 개편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이날 토론회는 ‘경제 비전 경쟁’과 ‘후보 리스크 검증’이 동시에 부각되는 구도로 전개됐다. 특히 추경호 후보를 둘러싼 사법 변수와 경제 성과 논쟁이 집중 부각되면서 향후 경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비전 토론회를 오는 4월 13일 한 차례 더 연 후 본경선 진출자 2명을 추린다. 이후 같은 달 19일 본경선 토론회를 진행해 26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0

이상길 “북구,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5대 핵심공약 제시

국민의힘 이상길<사진>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30일 북구의 성장 전략을 담은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로봇과 AI 기반 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개발 지원센터와 안전 인증센터를 구축하고, 금호워터폴리스를 기회발전특구로 조성해 첨단 제조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북대와 도청 후적지, 삼성창조캠퍼스를 연계해 창의활동 거점으로 육성하고, 국립근대미술관과 뮤지컬 콤플렉스 등 대규모 문화시설 유치를 통해 도시 활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금호강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해 북구의 상징 공간으로 만들고, EXCO와 수변 공간을 연결해 관광과 MICE 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청년과 지역사회 활성화 방안도 담겼다. 이 예비후보는 “국립오페라 분원 유치와 ‘1대학 1협력사업’을 통해 청년과 대학의 참여를 확대하고, ‘1동 1현안사업 주민결정제’를 도입해 주민 주도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과 경영, 정책 경험을 두루 갖춘 후보로서 북구의 변화를 책임지겠다”며 “실질적인 성장과 변화를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30

국힘 대구 공천, 핵심 쟁점 미확정⋯4월 3일로 결정 연기

국민의힘 대구 공천관리위원회가 기초단체장 공천과 관련한 핵심 쟁점을 확정하지 못한 채 오는 4월 3일 회의로 결정을 미뤘다. 이날 회의를 통해 단수 발표와 컷오프 기준 등을 재논의할 예정이다.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은 30일 공관위 회의 직후 백브리핑에서 “경쟁이 없는 지역은 단수 후보로 우선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단수 발표 시점과 대상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4월 3일 회의에서 달성군수와 남구청장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표 여부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경선 일정은 큰 틀만 정리됐다. 공관위는 컷오프 이후 후보들을 대상으로 4월 중·하순 경선을 진행하고, 기초단체장 경선은 4월 15~16일로 예정된 대구시장 경선 이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일정이나 간격은 혼선을 우려해 확정하지 않았다. 컷오프 기준은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할 전망이다. 공관위는 컷오프 인원을 일률적으로 정하지 않고, 후보 수가 적은 지역은 2~3명, 많은 지역은 최대 4명까지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앙당의 ‘4인 이상 경선 자제’ 방침을 고려한 것이지만, 최종 인원은 추가 논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여론조사 결과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공관위가 참고하는 조사 결과는 기관별·자료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언론사 조사와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후보가 많은 지역일수록 조사 시기와 방식에 따라 지지율 변동이 커 일관된 판단 기준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협위원장 의견 수렴도 병행되고 있다. 공관위는 공천 절차에 따라 당협위원장들과 수시로 접촉하며 지역 여론을 듣고 있으며, 세부 공천 기준은 추가 논의를 통해 정리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0

TK민주당 ‘김부겸 낙수효과’ 기대감 고조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하자 TK지역 여당 정치권에서 ‘낙수효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영준 대구시당 대변인은 “김 전 총리 출마설이 수개월간 이어져 온 만큼 갑작스러운 변화라기보다 고조되던 흐름이 ‘최고조’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들이 그간 준비해온 역량과 결합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대변인은 “대선 이후 자강 과정을 거쳐온 지역 후보들이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 지원 약속까지 더해지면서 선거에 임하는 동력이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지역 선거현장에서는 ‘이번엔 충분히 경쟁해볼 만하다’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공개 지지에 나서며 여권 강세 흐름에 편승하고 있다. 박정권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는 “대구가 부르고 김부겸이 응답했다”며 “이번 결단은 대구를 정치·경제 중심으로 재도약시키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박 예비후보는 “시민사회와 각계 요구에 대한 민주당의 응답이 도시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앙당이 이번 선거를 ‘대구 경제 살리기’ 기회로 규정하고 지원 의지를 밝힌 만큼,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산업 육성의 동력이 마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TK 출신 정치권과 전문가 그룹이 결집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전국 단위 정치 구도와도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낙수효과’와도 직결된다. 김 전 총리 등판이 당내 결집과 유권자 관심을 동시에 끌어올리면서, 시·구의원 후보들에게 까지 지지세가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김 전 총리가 20대 총선에서 당선됐을 당시 일부 지역에서는 같은 당 지방의원 후보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의석 확보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 TK지역 한 여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김부겸 개인의 승부를 넘어 민주당 전체의 존재감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낙수효과가 현실화된다면 지역 선거 판세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0

김부겸 등판에 대구 민심 ‘양분’⋯변화 요구 vs 보수 결집 ‘팽팽’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구 수성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40대 이 모씨는 “장사가 계속 내리막인데 기존 방식으로는 답이 안 보인다”며 “중앙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 대구시장에 당선되면 예산이나 정책 면에서 대구 경제의 돌파구를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며 희망적인 입장을 밝혔다. 30대 직장인 박 모(대구 중구)씨 역시 “그동안 지방선거가 크게 긴장감 없이 국민의힘 독주체제로 흘러온 측면이 있다.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면 대구시정도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면서 “정당을 떠나 경쟁력 있는 후보라면 선택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주변에서 느껴진다”고 말했다. 20대 김 모씨(대구 달서구)는 “정당보다 행정 경험과 역량이 중요하다. 김부겸은 중앙 정치 경험이 있어 도시 운영 측면에서 강점이 있을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 “대구도 이제는 전국 단위 경쟁 속에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총릴 출마에 대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60대 정 모씨(대구 동구)는 “경제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정치 성향까지 바꾸는 것은 별개 문제”라며 “이번 선거에서도 대구가 보수 도시라는 정체성이 쉽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50대 김 모씨(대구 수성구)는 “김부겸 개인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지만 결국 당이 다르다는 점이 걸린다”면서 “투표장에 가면 결국 익숙한 선택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김 전 총리가 정계은퇴 선언을 한 후 대구를 떠난 데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선거 때마다 내려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지역 현안에 얼마나 지속적으로 관여할지가 중요하다”는 반응들도 나왔다. 김 전 총리 출마와 관련한 찬반 입장보다 중립적인 견해를 가진 시민들도 많았다. 김정현 씨(62·대구 수성구)는 “누가 되든 지역 경제와 일자리부터 살려야 한다”며 “정치 공방보다 실질적인 대구의 경제환경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0

국힘 ‘김부겸 견제’ 본격화⋯“선거는 이미지가 아니라 실력"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출마에 대해 국민의힘의 견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인선 대구경북선대위 공동위원장은 3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서 강력한 인물이 내려온 것은 사실이고 위기의식도 갖고 있다”면서도 “선거는 이미지가 아니라 실력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중앙당에서의 지원 약속이 실제로 얼마나 이행될지는 냉정하게 봐야 한다”며 김 전 총리의 ‘여당 프리미엄'을 견제했다. 이날 윤재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은 기대와 달리 대구 미래에 대한 구체적 비전 없이 정쟁과 상대 비판에 치우친 점이 아쉽다”며 “대구를 위한 진정성 있는 고민과 실질적 발전 방안을 먼저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총리까지 지낸 정치인이라면 지역의 현안을 풀 해법과 실행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단순한 정치적 메시지나 구호로는 시민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대구를 위한 책임 있는 비전과 구체적 계획으로 평가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추경호 의원도 이날 김 전 총리 출마와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김부겸 출마는 더불어민주당의 거듭된 요청에 따른 것”으로 규정하며 “이번 출마가 본인의 선택인지, 정청래 대표의 선거 책략인지 시민들은 묻고 있다”고 했다. 추 의원은 “김 전 총리의 출마는 대구를 위한 선택이라기보다 민주당의 동진정책에 따른 호출이라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행정부와 국회를 넘어 지방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대구에는 경제를 살려달라는 시민 요구에 응답할 후보가 필요한지, 정략적 판단에 따라 호출된 후보가 필요한지를 판단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정략적 판단을 비판했다. 홍석준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전 총리의 등판이 정책 경쟁의 장을 만드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신뢰의 문제는 별개”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무총리 재직 시절을 거론하며 “대구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정치적 입장과 지역 기반을 여러 차례 바꿔온 전력은 시민 신뢰를 얻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대구지역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김부겸 전 총리 출마를 단순 변수로 보지 않고 선거 구도 자체를 흔드는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결국 국민의힘 내부 갈등 관리 여부가 판세 변화의 핵심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0

전국 석학들,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정책자문단 합류

이철우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 전국 각 지역과 분야를 망라한 50여 명의 교수 및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자문단에는 고려대, 서울대, 전북대, 강원대, 제주대 등 주요 거점 대학의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지방시대가 경북만의 과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시대적 소명임을 분명히 했다. 자문단에 참여한 교수들은 이 후보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방소멸 대응 △대한민국 판을 바꾸는 지방시대 정책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추진력을 높이 평가했다. 정책자문단장에는 이두희 전 한국경영학회장(고려대), 김인현 교수(고려대), 이상직 교수(호서대), 전정기 전 상경대학장(영남대), 신진교 전 경영대학장(계명대), 박영근 전 한국산업경영학회장(창원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임청택 전 중부대 총장이 고문을 맡았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전국의 저명한 교수님들이 뜻을 모아주신 것은 수도권 집중이라는 국가적 병폐를 고치고 지방의 힘으로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엄중한 명령”이라며, “자문단이 제안하는 혁신적인 정책들을 바탕으로 행정통합을 완수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지방시대’의 표준 모델을 경북에서 반드시 증명해 내겠다”고 했다. 정책자문단은 향후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통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고, 당선 직후 도정에 즉각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작성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30

고우현 전경북도의회 의장, 이철우 예비후보 캠프 합류

경북도의회 제11대 후반기 의장을 지낸 고우현 전 의장이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캠프에 전격 합류하며, 경북 북부권 발전 행보에 힘을 보탰다. 30일 이철우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고 전의장이 이날 선거 캠프를 방문해 이철우 예비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하고 ‘팀 이철우’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25일 장대진 전 의장, 28일 배한철 전 의장에 이어 전직 도의회 의장들이 잇따라 이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흐름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의미가 크다. 고 전의장은 지지 선언에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소외된 지역 없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이 핵심”이라며 “특히 북부지역 숙원 사업을 꿰뚫고 이를 정책으로 실현할 수 있는 지도자는 이철우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의회 의장으로서 곁에서 지켜본 이 후보는 도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는 지도자였다”며 “문경을 비롯한 북부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최적의 인물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문경 지역에서 4선 도의원을 지낸 고 전의장은 탄탄한 지역 기반과 신망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캠프 측은 그의 합류가 북부권 보수층 결집은 물론, 도내 균형발전을 갈망하는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철우 예비후보는 “도의회에서 함께 경북의 균형 성장을 위해 발로 뛰었던 고우현 전 의장님의 합류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며 “북부지역 발전과 도내 균형발전의 가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경북 어디서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화답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30

이인선 “대구 국회의원 반드시 원팀 되겠다"

국민의힘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은 3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구는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이 분명하다”며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실망을 극복하고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일대오 유지 △네거티브 없는 정책 경쟁 △후보 경쟁력 강화 등 ‘경선 3대 원칙’을 제시하며 경선 갈등 수습에 방점을 찍었다. 이 위원장이 밝힌 핵심 메시지는 단일대오를 통한 ‘분열 차단’이다. 컷오프 이후 탈락 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을 두고 이 위원장은 “서운함과 분노는 이해하지만, 무소속 출마로 이어지면 당과 본인 선거 모두에 부담이 된다”면서 “대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설득해서 반드시 하나의 팀으로 가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컷오프 과정에서 지역과 충분한 소통 없이 결정이 이뤄지면서 당원과 시민들의 분노가 커졌다”며 “앞으로는 중앙당이 일방적으로 결정을 밀어붙이는 방식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 대구시장 출마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이미 후보를 확정하고 공세에 나서는 상황인데, 우리는 내부 갈등에 발목이 잡혀 있다. 기존 방식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진단하면서 “감정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선거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장동혁 대표를 만나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장 대표를 만나)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당 중심으로 대구시장 선거를 진행해 대구의 정치적 정체성과 자존감을 되찾겠다고 했다"라면서 “중앙당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교감도 나누었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0

홍석준, 김부겸 겨냥 “정치 철새” 직격⋯무소속 변수까지 꺼내며 공세 전면화

국민의힘 홍석준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정조준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출마 명분과 정치 이력을 문제 삼는 동시에, 경선 이탈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홍 후보는 3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를 두고 “선거를 정책 경쟁의 장으로 만드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신뢰의 문제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무총리 재직 시절을 거론하며 “대구를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공세는 정치 이력으로 이어졌다. 홍 후보는 김 전 총리를 향해 “정치적 입장과 지역 기반을 수차례 바꿔온 전력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며 “상황에 따라 움직여 온 정치 행보는 시민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아 “대구·경북을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은 지역민 정서와도 충돌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경선 국면 전반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홍 후보는 “개혁 공천을 강조해 놓고 기준이 흔들리는 모습은 유권자에게 혼선을 준다”며 당 공천 과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했다. 이어 일부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흐름이 현실화될 경우 당 전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특정 지역이나 인물을 직접 거론하는 데는 선을 그으며 수위 조절에 나섰다. 이날 홍 후보는 부동산 문제도 후순위 쟁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대구 부동산 침체의 핵심은 미분양 누적”이라며 “청년 주택 공급 확대와 관광형 숙박 전환 등을 통해 물량을 흡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원 조달과 관련해서는 “민간 건설사와 기업 참여를 통해 부담을 분산하고, 장기적으로 도시 자산으로 축적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 “수도권과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동산 규제가 지방 시장을 더 위축시키고 있다”며 “양도세와 다주택 규제는 지방에 한해 완화하거나 적용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0

개혁신당 이수찬 대구시장 후보 “선거제 개혁없는 김부겸 전 총리의 ‘구세주 행세’를 거부한다”

개혁신당 이수찬<사진> 대구시장 후보가 29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게 “대구시민을 예산 몇 푼에 표를 던지는 정치적 존재로 비하하는 중앙 시혜적 정치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성명을 통해 김 전 총리가 정청래 대표와의 회동에서 “예산TF’와 중앙당 차원의 전폭지원‘을 약속받은 것은 대구시민을 예산 몇 푼에 표를 던지는 수동적 존재로 대하는 주권모독 행위”라며 ″대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구원받는 시혜성 예산 보따리가 아니라, 특정 정당이 지역정치를 독점하는 뒤틀린 구조를 깨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대구에서 정치개혁을 위해 청춘을 바친 후배들에게 필요한 것은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거물의 ‘구세주 강림’이 아니라, 본인들의 실력으로 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공정한 게임의 룰’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 전 총리에게 중앙당에 ‘예산지원’이 아닌 ‘중대선거구제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확약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제도라는 근본적인 게임의 룰을 바꾸지 않은 채 김 전총리가 마치 구세주처럼 군림하는 것은 대구에 대한 모독”이라며 “후배 정치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선거철 당선을 위한 신의 강림이 아니라 본인들의 실력으로 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정치적 생존권”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는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 선거에 나오기 전 과거 지역 국회의원과, 행안부 장관 및 총리시절의 현안 해결 실패에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전총리는 총리시절 대구공항 이전 문제를 국가재정 투입이 아닌 ‘기부 대 양여’ 방식을 방관했고, 수돗물 취수원 문제 또한 해결하지 못했다”며 “공직 시절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을 이제 와서 예산 보따리로 해결하겠다는 것은 전형적인 선거용 공약”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대구가 시혜성 예산을 받는 ‘중앙의존형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 정치개혁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선거제 개혁을 포함한 지역현안 전반에 대해 시민들 앞에서 끝장 토론을 벌이자”고 공식 제안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29

박정권 “김부겸 결단 환영⋯대구 재도약 위해 힘 보탤 것”

더불어민주당 박정권<사진>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결단을 공개 지지하며 지역 정치 지형 변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대구가 부르고 김부겸이 응답했다”며 “이번 결단은 대구를 대한민국 정치·경제의 중심으로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대구는 과거에 머물 것인지 미래로 도약할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다”며 “시민사회와 각계의 요구에 응답한 선택은 도시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더불어 중앙당 차원의 지원 가능성도 부각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이번 선거를 ‘대구 경제 살리기’ 성격으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힌 만큼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산업 육성의 동력이 마련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TK 출신 정치권과 전문가 그룹이 결집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특정 지역에 국한된 경쟁이 아니라 전국 단위 정치 구도와도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박 예비후보는 수성구청장 후보로서의 역할도 분명히 했다. 그는 “김부겸 전 총리가 도시의 큰 방향을 이끈다면, 구청장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와 구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예산과 정책을 끌어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전환 등 미래 산업 정책이 지역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골목 단위까지 직접 살피는 생활 밀착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9

“문자 폭탄에 네거티브 공방까지”⋯대구 달서구청장 경선 ‘민심 피로’ 경고등

대구 달서구청장 국민의힘 경선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유권자 피로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후보 간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문자 메시지와 SNS를 통한 홍보·비방이 쏟아지면서 민심 이반 조짐까지 감지된다. 최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경선 과정에서 국회의원 개입설과 단일화 파기 논란이 겹치며 후보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김형일 예비후보는 단일화 약속 이행과 절차적 정당성을 주장하며 상대를 겨냥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구리소년 사건 초동수사 부실 논란’, ‘조폭 개입 돈다발 사진 논란’ 등으로 지역에서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전 국회의원 출신 후보’라고 소개하며 한 후보의 행적을 꼬집었다. 또 다른 후보에 대해서는 “대구시장 공백 상황 속에서 ‘책임감 부족 논란’, ‘선거법 위반 논란’ 등 부정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강행했지만, 후보 단일화 결과에 대한 책임과 신뢰를 저버렸다”고 강조했다. 반면, 홍성주 예비후보는 중앙당 판단을 근거로 경선 정당성을 강조하며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일절 무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홍 후보는 “국민의힘은 ‘경선 참여 후보는 중도 사퇴할 수 없다’는 명확한 원칙을 밝히며 본경선 자료를 배부해 왔다”며 “공당의 예비후보로서 당헌·당규에 기반한 민주적인 경선 절차를 따르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순리”라고 경선 완주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용판 예비후보는 3자 경선 구도를 기정사실화하며 별도 대응을 자제하고 있으며, 지난 26일 와룡산 개구리소년 실종 추모식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런 갈등이 유권자들에게 그대로 노출되면서 피로감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발송되는 문자와 SNS 메시지가 급증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하루에도 수차례 연락이 온다”, “정책보다 비방이 더 많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일부 유권자들은 스팸 차단까지 고려하는 등 거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정당성 공방과 네거티브 중심으로 흐르면서 당 전체에 대한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지역 기반이 강한 만큼 내부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본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 흥행을 넘어 과열로 넘어가는 순간 유권자 피로도가 급격히 올라간다”며 “지금처럼 혼탁한 양상이 이어지면 결과와 관계없이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당 안팎에서는 경선 관리 책임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공정성 논란과 메시지 과잉 경쟁이 동시에 불거진 만큼, 일정 수준의 조율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계 관계자는 “지금처럼 과열과 혼탁이 이어지면 경선 흥행이 아니라 민심 이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9

고병수 대구시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본격 민심 공략 나서

국민의힘 고병수<사진>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남구 제2선거구)가 지난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민심 공략에 나섰다. 고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말’보다 ‘실천’을, ‘이론’보다 ‘현장’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8년간 남구청 비서실장과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하며 골목 곳곳에서 주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며 “이제 그 경험을 바탕으로 대명동의 오랜 과제를 해결하고, 남구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명동 정면 돌파’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행정 전문가로서 쉬운 길보다 지역 내 불균형이 가장 큰 대명동을 선택했다”며 “이곳을 남구 발전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대명동 지형에 맞춘 자율주행 버스 도입 △앞산 빨래터 공원과 연계한 문화관광 벨트 조성 △1만2천 세대 규모 신규 아파트 단지의 안정적 정착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개발을 넘어 교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사람 중심 정주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고 예비후보는 조재구 남구청장과 함께 근무하며 남구 행정의 자율성을 지켜온 경험을 언급하며 “지방자치는 말이 아니라 발로 하는 것”이라며 “남구청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열정으로 대구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남구를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