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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I 인력 300명 양성··· 지방까지 확산

중소벤처기업부가 청년 인공지능(AI)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AI 교육을 지방으로 확산해 스타트업 인력난 해소와 지역 간 교육 격차 완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6일 ‘이어드림스쿨’ 6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어드림스쿨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AI 실무 인력을 양성하고 스타트업 취업·창업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선발 인원을 기존보다 100명 늘린 300명으로 확대하고, 교육 지역도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 5개 권역으로 넓힌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서울을 비롯해 원주, 천안, 전주, 대구 등에서 진행된다. 특히 경상권 교육 거점으로 대구가 포함되면서 비수도권 청년도 AI 교육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취업 프로그램도 병행해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 효과가 기대된다. 교육 과정도 수준별 맞춤형으로 개편됐다. 기존 7개월 과정의 ‘기본반’에 더해, AI 전공자나 경력자를 위한 3개월 ‘심화반’을 신설했다. 기본반은 데이터 분석 기초부터 AI 응용, 산업 연계 프로젝트까지 단계별 교육으로 구성되며, 심화반은 AI 실무 중심 교육과 프로젝트 수행에 초점을 맞춘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성적 우수자에게는 해외 연수(실리콘밸리 등), 장학금, 포상 등이 제공된다. 또한 인턴십과 프로젝트를 통해 스타트업 취업 연계와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으로, 5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AI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청년 취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06

경북, 식품융합클러스터 첫 관문 통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역 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식품융합클러스터’ 시범사업 대상지로 경상북도와 전라남도를 최종 선정했다. 수도권 중심 산업 구조를 지역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농식품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식품융합클러스터 시범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식품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지방정부가 집적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창업부터 생산·수출까지 전주기 지원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는 6개 광역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했으며, 서면·현장·발표평가를 거쳐 2개 지역이 선정됐다. 경북은 마·생강·헴프씨드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고령친화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육성 전략과 공유공장 구축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은 친환경 농생명 자원을 기반으로 연구개발부터 수출까지 연계된 식품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이 강점으로 꼽혔다. 식품융합클러스터는 기업·대학·연구기관·지자체가 협력하는 지역 거점형 산업 모델로, 정부는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전국 9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 지역에는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창업 및 기술개발 지원, 시설·장비 공동 활용, 판로 개척 및 수출 지원 등이 종합적으로 제공된다. 특히 기존 K-푸드 창업사관학교, 통합마케팅 사업 등과 연계해 창업부터 제품 개발, 생산, 판매, 수출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 활용도를 높이고, 청년 창업과 유망 식품기업 육성을 촉진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멸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27년부터는 유휴시설을 활용한 ‘공유공장’ 구축도 추진한다. 농산물 전처리와 가공·포장 설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중소 식품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 경험을 지역으로 확산하는 출발점”이라며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식품산업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06

중소기업 71% “소량 화학물질 등록 부담”⋯인력·비용·절차 ‘삼중고’

중소기업 상당수가 소량 기존화학물질 등록 과정에서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 복잡한 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7년 이후 본격적인 등록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도 보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량 기존화학물질 등록에 대한 기업 인식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1%가 연간 1t 이상 10t 미만 구간의 기존화학물질을 취급하고 있으며, 기업당 평균 17.59개의 물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은 평균 24.55개로 가장 많은 종류를 다루고 있었다. 문제는 등록 준비 수준이다. 물리화학적 특성 자료의 경우 ‘거의 확보하지 못했다’(21.3%), ‘일부만 확보’(52.5%) 등 전반적으로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인체 유해성 자료 역시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대부분 확보’ 응답이 20% 미만에 그쳤고, 환경 유해성 자료 확보 수준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과정에서의 부담 요인으로는 ‘내부 인력 및 전문성 부족’이 68.38점으로 가장 높았고, ‘참조권 구매 비용’(67.25점), ‘행정·절차적 복잡성’(65.77점)이 뒤를 이었다. 단순 비용뿐 아니라 서류 보완과 공동등록 협의체 참여 등 행정 부담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등록 협의체에서는 ‘자료 범위 및 적정성 정보 부족’과 ‘협상 및 의사결정 지연’이 각각 46.4%로 주요 애로로 꼽혔다. 특히 참조권 가격 산정 기준에 대한 이해도는 100점 기준 33.18점에 그쳐 제도 이해 자체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등록을 하지 못할 경우 ‘제품 생산 차질 및 단종 위험’(62.2%), ‘대체물질 전환 비용 증가’(60.8%) 등 경영 타격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인 미만 사업장은 ‘수익성 악화에 따른 영업 중단’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소기업들은 해결책으로 ‘비용 바우처·지원금’(67.55점)을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꼽았으며, ‘등록 유예기간 연장’(67.40점), ‘행정절차 간소화’(67.15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영세 사업장일수록 직접적인 비용 지원과 시간 확보를 우선 요구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전반적인 부담 요인 역시 ‘경제적 비용’이 63.4%로 가장 높았고, 정책 수요도 ‘보조금·바우처 등 자금 지원’이 62.6%로 나타나 재정 지원 요구가 핵심으로 분석된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1~10t 구간은 사용량은 적지만 종류가 많고 활용 범위가 넓어 중소기업의 부담이 크다”며 “2027년 말 이후 해당 구간 등록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제도 개선과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5

대구 상장사 시총 30조 돌파⋯5분기 연속 상승

대구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30조원을 넘어서며 5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코스닥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체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상장법인 57개사(코스피 22개사·코스닥 35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말 기준 시가총액은 30조 6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 대비 2조 3699억원(8.4%) 증가한 규모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는 23조 8602억원으로 3.1%(7175억원) 늘었고, 코스닥은 6조 7482억원으로 32.4%(1조6524억원) 급증했다. 코스피는 2025년 1분기부터, 코스닥은 같은 해 2분기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전체 시총 증가를 뒷받침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이수페타시스가 7조 1941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고, 엘앤에프가 5조 8028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 iM금융지주, 에스엘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권에는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한국피아이엠이 8위로 새롭게 진입했고, 흥구석유는 18위에서 9위로 뛰어오르며 순위 변동이 나타났다. 시가총액 증가 폭은 엘앤에프가 가장 컸다. 전분기 대비 1조 9749억원 늘어나며 51.6% 상승했다. 이어 에스앤에스텍, 에스엘, 씨아이에스, 한국피아이엠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전체적으로 시총이 증가한 기업은 30개사로 집계됐다. 시총 1조원 이상 기업은 6개사로 변동이 없었지만, 1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 기업은 27개사로 3개사 늘었다. 지역 상장사 시총이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산업 기반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병갑 대구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은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규제 개선과 산업 인프라 확충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5

포스코인터, 레메디와 ‘K-의료기기’ 해외 확장 협력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휴대용 엑스레이 전문기업 레메디와 손잡고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레메디는 3일 인도네시아 결핵검진 사업 공동 추진과 레메디 엑스레이 제품의 해외 공급 확대를 위한 ‘해외사업 협력합의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레메디의 초소형·저선량 엑스레이 기술을 결합해 ‘찾아가는 보건의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양사는 우선 인도네시아 결핵검진 사업에 공동 참여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적으로 결핵 부담이 높은 국가로, 양사는 국가 단위 검진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 결핵 고부담 국가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병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0여 개 해외 지사·법인을 활용해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고, 레메디는 제품 기술 검토와 글로벌 인증 확보를 맡는다. 양사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신흥국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까지 진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단순 의료기기 수출을 넘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시스템을 패키지화한 ‘K-헬스케어’ 모델 구축도 추진한다. 의료기기와 진단·운영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수출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레메디는 휴대용 엑스레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선·우주정거장 탑재용 장비로 선정됐고, 2025년 인도 정부 입찰에서는 1534대 공급 계약을 따냈다. 현재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100개국 이상으로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03

포스코, ‘세계 자폐인의 날’ 맞아 블루라이트 캠페인 동참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자폐성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국제 공익 캠페인에 동참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일 제철소 경관조명을 파란빛으로 점등하는 ‘블루라이트 캠페인(Light It Up Blue)’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 주요 도시와 기관이 참여하는 인식 개선 활동이다. 파란색은 자폐성 장애인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색으로, 사회적 이해와 연대를 상징한다. 이에 따라 이날 포항제철소는 야간 경관조명을 일제히 청색으로 전환해 시민들에게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포항 도심 주요 관광지에서도 파란빛 야경이 연출됐다.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일대에서는 제철소 경관조명이 반영되며 이색적인 도시 경관을 형성했다. 포항제철소 경관조명은 약 3만 개의 LED와 60km 길이의 광케이블로 구성돼 있으며, 평소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야간 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송도동과 해도동 일대에 설치된 초대형 전광판 ‘소통보드’를 통해 공익 메시지도 송출했다. 전광판에는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동참을 알리는 문구가 게시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가 운영하는 ‘소통보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익 메시지 플랫폼으로, 온라인을 통해 메시지 신청이 가능하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03

美, 철강 파생제품 관세 25% 단일화···의약품은 최대 1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구리 등 금속과 의약품에 대한 관세 체계를 동시에 조정했다. 금속 파생제품은 관세를 단순화해 25%로 낮추고, 의약품은 최대 100%의 고율 관세를 도입하되 국가·기업별 예외를 둔 것이 핵심이다. 3일 로이터,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금속 관세 조정과 의약품 관세 부과를 위한 행정명령과 포고령에 각각 서명했다. 우선 철강·알루미늄·구리 원자재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50% 관세를 유지한다. 다만 관세 부과 기준을 수입 신고 가격이 아닌 미국 내 실제 거래 가격으로 변경했다. 일부 수입업체의 저가 신고를 통한 관세 회피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반면 금속을 사용한 파생제품에 대해서는 관세 체계를 단순화했다. 해당 금속 함량이 제품 중량의 15%를 초과하면 제품 전체 가격 기준으로 25%의 관세를 일괄 부과하고, 15% 이하 제품은 관세를 면제한다. 기존에는 금속 함량 비중에 따라 최대 50% 관세를 적용해왔다. 미 행정부는 복잡했던 산정 방식을 단순화해 행정 부담을 줄이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정은 6일(미 동부시간)부터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세탁기·냉장고 등 금속 비중이 높은 가전제품 수출 비중이 큰 한국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같은 날 해외산 의약품에 대한 고율 관세 도입도 발표했다. 특허가 유지된 의약품과 원료를 대상으로 원칙적으로 100% 관세를 부과한다. 다만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기존 무역 합의에 따라 15%, 영국은 10%의 별도 관세율이 적용된다. 특허가 만료된 제네릭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의약품 관세는 기업 규모에 따라 대기업은 120일, 중소기업은 180일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기업별 예외도 포함됐다.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 계획을 제출한 제약사는 2030년까지 20% 수준의 경감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미국 정부와 약가 인하에 합의한 기업의 제품은 일정 기간 관세가 면제된다. 이번 조치는 고율 관세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제도 단순화와 예외 조치를 병행해 산업 보호와 기업 부담 완화를 동시에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03

노란우산 기준이율 3.2%로 인상⋯소상공인 안전망 강화

중소기업중앙회 경북지역본부가 노란우산 공제 기준이율을 인상하며 소상공인 지원 강화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2분기 노란우산 기준이율을 기존 3.0%에서 3.2%로 0.2%p 인상해 시행한다. 이번 금리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폐업·사망 시 적용되는 지급이율도 3.3%에서 3.5%로 상향된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이나 노령 등 경영 위기 시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공제제도로, 현재 가입자는 187만명을 넘어섰다. 가입 시 연 최대 600만 원 소득공제와 함께 복리 이자가 적용되며, 공제금은 압류가 금지돼 최소한의 생계 보호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경북지역 가입 증가세도 뚜렷하다. 올해 1분기 가입자는 456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다. 특히 온라인 가입은 854건으로 1년 전보다 38.0% 증가하며 비대면 채널 확대 흐름이 이어졌다. 중기중앙회는 가입 확대를 위해 4월 한 달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달 29일까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신규 가입할 경우 5만 원 상당 주유권을 제공한다. 성태근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은 “노란우산은 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이라며 “가입 확대와 장기 유지 유도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2

대구국제안경전(DIOPS), 제3회 혁신상 수여⋯미래 안경 산업의 정수 선보여

대구국제의료기기 및 안경산업의 메카인 제22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24)이 ‘제3회 디옵스(DIOPS) 혁신상’ 시상식을 통해 안광학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지난 1일부터 3일간 엑스코(EXCO)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기술혁신 부문 3점, 디자인혁신 부문 3점 등 총 6개 제품을 최종 선정해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상은 제품의 미학뿐 아니라 IT 기술의 융합과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공학적 설계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기술 부문에서는 유아이안경, ㈜두눈, ㈜휴브아이웨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아이안경은 세계 최초로 망막 반사점을 활용한 ‘ALL IN ONE 아이포인트 측정 시스템’을 선보였다. OpenCV 기반의 ‘렌즈포트(Lens Port)’ 기술을 통해 동공 중심과 회선량 등을 정밀 측정하며, 개인의 시습관까지 반영한 맞춤형 렌즈 가공 시대를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두눈은 베타티타늄 정밀공학을 적용한 ‘닥터그램 H-시리즈’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하이브리드 구조와 고강도 나일론 와이어를 결합해 초경량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잡았으며, 독자적인 힌지 메커니즘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휴브아이웨어는 나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원터치 모듈형 아이웨어’로 주목받았다. 1분 이내에 누구나 공구 없이 조립 및 분해가 가능한 3피스 구조를 채택해 유지보수의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확보했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정스옵티칼, ㈜더크래프트, ㈜제이씨에스인터내셔날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정스옵티칼은 러닝 전용 선글라스 ‘PERFORMANCE 1 BLK-PHC’를 통해 스포츠 디자인의 정점을 보여줬다. 4커브 렌즈 설계로 어지러움을 최소화하고 RX 클립을 통해 도수 렌즈 사용자까지 배려한 실용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더크래프트는 천연 목재를 활용한 ‘Musk Light Ebony’를 출품했다. 얇은 원목 시트를 적층하는 고난도 기술을 통해 나무 특유의 질감은 살리면서도, 열 피팅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심미성과 기능성의 조화를 이뤄냈다. ㈜제이씨에스인터내셔날은 무게 중심 분산 설계인 ‘Weight Balance Optic’이 적용된 ‘CLROTTE Fit Collection’을 선보였다. 템플 끝의 ‘팁 볼(Tip Ball)’ 구조로 하중을 분산해 ‘안 쓴 듯한 편안함’을 구현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종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혁신상 수상작들은 한국 안경 산업이 고부가가치 기술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수상 제품들은 디옵스 전시 기간 동안 특별 전시돼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집중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02

포항TP,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신규 모집···7곳 내외 선발

(재)포항테크노파크(포항TP)는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6년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참여기업을 신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포항시에 본사 및 주사업장을 둔 제조업 또는 지식기반 서비스업 분야의 법인 중소기업이며, 매출 규모와 업력 등 신청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체계는 △예비유망강소기업 △유망강소기업 △우수유망강소기업 3단계로 운영되며, 이차전지·바이오헬스·수소·디지털 등 지역 핵심산업 분야 기업은 평가 시 우대할 예정이다. 17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요건심사와 현장평가, 발표평가, 종합평가 등 4단계 심층평가를 거쳐 최종 7개사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맞춤형 기업지원 △경영진단 및 성장전략 컨설팅 △전담 PM 1대 지원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및 세무조사 유예 등 종합적인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해 단계적으로 선정·지원, 지역 산업을 이끌 핵심기업으로 키워내는 포항시의 대표 기업지원 사업이다. 2015년부터 꾸준히 추진되며 지역 산업계의 든든한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해오고 있다. 포항시와 포항TP는 그동안 122개 기업을 유망강소기업으로 지정·육성해 왔으며, 선정기업들은 매출 확대와 고용 창출은 물론 정부 인증 및 브랜드 선정, 국내외 수상, 투자 유치, 지식재산권 확보 등 다양한 성과를 내며 지역 대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02

대구 상장사, 2025년 ‘외형·수익성 동반 둔화’

대구지역 상장법인의 지난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기·전자·반도체와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 중심 업종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체질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2일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상장법인 55개사(코스피 20개사·코스닥 34개사·코넥스 1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연결기준 재무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매출액은 69조 8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조 4226억원으로 7.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939억원으로 67.2% 급감했다. 이번 실적 악화는 한국가스공사 영향이 컸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가스공사의 실적이 크게 줄면서 전체 지표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가스공사를 제외할 경우 매출은 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9% 급증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 기업별로는 한국가스공사가 매출 35조 7273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고, iM금융지주, 에스엘, 엘앤에프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수페타시스가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1조 클럽’은 10개사로 늘었다. 상위 10개사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85.3%에 달해 쏠림 현상도 지속됐다. 업종별로는 운송업(17.0%)과 제조업(8.0%)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업(-6.9%), 유통업(-4.3%), 금융업(-0.1%)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 내에서는 전기·전자·반도체(24.7%), 자동차부품(8.5%), 이차전지(6.0%)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기업별 실적 흐름을 보면 매출 증가 기업은 29개사(52.7%)로 절반을 넘었지만, 당기순이익 감소 기업은 32개사(58.2%)로 수익성 악화가 더 두드러졌다. 흑자 기업도 30개사로 전년보다 8개사 줄었다. 매출 증가폭이 큰 기업은 티에이치엔, 티웨이항공, 이수페타시스, 에스엘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는 대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기업들의 대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갑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중동 정세 등 외부 환경 변화가 큰 상황에서 원자재·공급망 관리와 인공지능(AI) 전환, 수출시장 다변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2

한전 대구본부–승강기안전공단, 에너지 절감 협력 강화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달 31일 한전 대구본부에서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물 전력 사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승강기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중립 실현과 전력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두기 위해 추진됐다. ‘승강기 회생제동장치’는 승강기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건물 내 공용 전력으로 재사용하는 장치다. 장치 설치 시 대당 약 10~20%의 전력 절감이 가능하며, 연간 약 1500MWh의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공동주택 관리비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한전 대구본부는 설치 지원금 지급과 홍보, 에너지 절감 실적 관리 등을 맡고, 승강기안전공단은 정밀안전검사 과정에서 관련 사업 안내와 신규 참여 대상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현진 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효율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본부장은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 수요가 큰 만큼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지역 내 고효율 에너지 생태계 확산을 위해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1

경북동해안 기업심리 소폭 반등··· 전망은 ‘흐림’

경북동해안 지역 기업경기가 3월 들어 소폭 개선됐지만 향후 전망은 다시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3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0.2로 전월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치(100)를 웃돌며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이다. 다만 다음 달인 4월 전망지수는 99.7로 전월 대비 4.7포인트 하락해 다시 기준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제조업 CBSI(97.1)가 제자리걸음을 한 것과 비교하면 지역 기업심리는 상대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세부 지표를 보면 제품재고(+1.7p), 자금사정(+0.7p), 업황(+0.2p)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신규수주(-0.7p)와 생산규모(-0.2p)는 하락 요인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확인됐다. 자금사정(81)과 가동률은 개선됐지만 매출(64)은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고 수출도 14포인트 떨어졌다. 채산성 역시 2포인트 하락했다.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뒤를 이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 비중은 전월보다 확대됐다. 비제조업은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3월 CBSI는 80.3으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도 0.9포인트 상승한 85.7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BSI에서는 매출(56), 채산성(60), 업황(48)이 모두 상승했지만 자금사정(57)은 소폭 악화됐다. 경영 애로는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내수부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기 불확실성과 인력난·인건비 부담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3월에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체감경기가 일부 개선됐지만, 매출·수출 부진과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향후 전망은 여전히 보수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01

가명정보 처리 기준 전면 개편··· ‘위험도 기반’ 체계 도입

정부가 가명정보 활용 기준을 전면 개편하고 ‘위험도 기반 판단 체계’를 도입한다. 데이터 활용은 확대하면서도 개인정보 보호는 유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비한 것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1일 인공지능(AI) 등 데이터 활용 환경 변화에 대응해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을 전면 개정한다고 밝혔다. 가명정보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정보주체 동의 없이도 통계 작성이나 과학적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 판단 기준 ‘들쭉날쭉’ 문제 해소 그동안 가명정보 활용 과정에서는 동일한 사안이라도 기관이나 담당자에 따라 판단 결과가 달라지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표준화된 기준 없이 검토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다 보니, 데이터 활용 여부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낮고 현장 혼선이 반복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위험도를 기준으로 판단 체계를 단순화했다. △동일 기관 내부 활용은 ‘저위험’ △제3자 제공은 환경 통제 여부에 따라 ‘중위험’ 또는 ‘고위험’으로 구분해 동일 사안에 대한 일관된 판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개별 사례의 특수성을 고려해 위험도를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도 유지했다. □ 서류 24종→10종··· 행정 부담 대폭 축소 가명정보 처리 과정에서 지적돼 온 과도한 행정 부담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위험 수준과 관계없이 유사한 수준의 검토 절차와 서류 작성이 요구되면서, 실무자 부담이 크고 데이터 활용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도 있었다. 개정안은 위험도에 따라 절차와 서류를 차등 적용하도록 했다. △저위험인 경우에는 담당자 검토만으로 처리 △중위험은 내부 심의 △고위험은 외부 전문가 참여 검토 등으로 구분했다. 또 작성 서식도 24종에서 10종으로 줄였다. □ AI 개발 환경 반영··· 데이터 활용 범위 확대 AI 기술 특성을 반영한 제도 개선도 포함됐다. 기존에는 사전에 정한 목적과 기간 내에서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AI의 반복 학습과 성능 개선 과정에서 제약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유사 범위 내 ‘확장 가능한 목적’ 설정 허용 △AI 개발·운영 기간 동안 지속적 데이터 활용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또 대규모 영상·이미지 데이터의 경우 전수검사 대신 표본검수 방식도 허용해 현실적인 활용 여건을 마련했다. □ 가이드라인 구조도 ‘이해 중심’ 개편 가이드라인 구성도 개편됐다. 기존에는 하나의 문서에 모든 내용을 담아 이해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번 개정에서는 △본권(제도 안내) △별권(실무 적용)으로 분리해 활용성을 높였다. 사례와 Q&A도 대폭 보강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 “데이터 활용 전환점 될 것”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번 개정으로 데이터 활용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경희 위원장은 “그간 복잡한 절차와 보수적 운영으로 가명정보 활용에 진입장벽이 있었다”며 “위험도 기반 체계로 전면 개편한 만큼 데이터 활용이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개정이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비한 것으로 평가하고 AI·데이터 산업 전반의 활용 환경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01

중소기업계 “2026 추경 환영⋯수출·소상공인 지원 시의적절”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대외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신속히 마련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소기업계는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변수 확대에 대응해 추가경정예산이 빠르게 편성된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수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반영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출바우처 확대와 긴급 지원바우처, 해외 공동물류센터 지원 등 수출기업 비용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정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소기업계는 “물류비 상승과 운송 차질로 어려움을 겪어온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동성 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긴급경영안정자금 확대와 기술·신용보증 공급 확충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재도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원 사각지대 해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중소기업계는 “직접 수출기업뿐만 아니라 간접 수출기업, 2·3차 협력 중소기업까지 지원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동 사태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가적 에너지 절약과 비상경제 대응에 적극 동참해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1

대구시,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 참여기업 모집

대구시가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미래차 산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등 미래모빌리티 전 분야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대구시 대표 연구개발(R&D) 사업이다. 2016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총 324억원을 투입해 55개 과제를 지원하며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올해는 총 14억 1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과제당 약 2억 1000만원 규모로 총 6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모집 유형은 기업 단독 수행 중심의 주력사업 5건과 지역 연구기관과 협력하는 공동연구 과제 1건으로 구분된다. 시는 올해부터 ‘서면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해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 접수 과제가 모집 규모의 3배를 초과할 경우 발표 평가 이전에 서면 심사를 통해 후보 과제를 2배수 내외로 압축한 뒤 최종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사업 운영 방식도 단년도 중심으로 개편된다. 이는 빠른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우수 성과를 낸 과제에는 차년도 사업 신청 시 가점이 부여돼 연속 지원 기회도 제공된다. 박사급 전문 프로젝트 매니저(PM)가 연구개발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개발 성과가 정부 국책사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대구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중견기업이며, 접수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신청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홈페이지(www.dmi.re.kr)를 통해 가능하며, 최종 선정 기업은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중 확정된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역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미래모빌리티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산업 구조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1

포스코, 창립 58주년··· “철강·에너지 중심 글로벌 공급망 축 도약”

포스코그룹이 창립 58주년을 맞아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와 에너지소재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일 창립 58주년 기념사를 통해 “철강에서 시작한 사업이 에너지소재와 에너지, 신사업으로 확장되며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대국 간 패권 경쟁, 보호무역 강화, 자원의 무기화, 글로벌 분쟁 등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위기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인화 회장은 그동안 쌓고 계승해 온 자랑스러운 포스코정신(POSCO Spirit) 위에서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올해 경영목표 달성의 핵심 3대 과제로 △철강 경쟁력 고도화 △에너지소재 사업 강화 △신사업 육성을 제시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에너지소재 분야에서는 우량 자원 확보를 통해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미래 산업 변화를 선도할 ‘넥스트 코어(Next Core)’ 사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는 실행력 중심의 경영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과 집요한 실행력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전 부문에서 계획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사 관계에 대해서는 협력과 결속을 강조했다. 회사는 “역경 속에서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해온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며 “노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향후 철강과 에너지소재, 에너지 사업을 축으로 글로벌 공급망 내 역할을 확대하고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31

에코프로에이치엔, 대만 LNG 발전소에 239억 친환경 설비 수주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대만 LNG 발전소에 친환경 설비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배열회수보일러(HRSG) 업체 BHI와 대만 퉁샤오 LNG 발전소에 선택적 촉매 환원 설비(SC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239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약 17% 수준이다. 배열회수보일러는 LNG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고온 배기가스 열을 재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설비다. 이번에 공급하는 SCR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을 인체에 무해한 물과 질소로 변환해 대기오염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배열회수보일러는 아파트 15층 높이에 달하는 대형 구조물로, 내부를 통과하는 대량의 배기가스를 실시간으로 정화하기 위해서는 고난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번 수주는 글로벌 배열회수보일러 시장의 강자인 BHI로부터 에코프로에이치엔의 환경 설비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998년 에코프로 환경사업부로 출발해 대기환경 및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을 제공해온 환경 전문 기업이다. 2001년 과불화화합물(PFCs) 분해 촉매 기술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2010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해외 발전 시장에서 기술력을 확고히 입증한 성과”라며 “2030년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인 글로벌 LNG 발전 시장에서 SCR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3-30

포스코스틸리온, 액면가 10분의1로 분할 결정…주주가치 강화 박차

포스코스틸리온이 액면분할과 경영진의 주식 매입을 병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춰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액면분할은 기존 1주당 액면가 5000원에서 500원으로 10분의 1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종전 상장주식수 600만주는 6000만주로 늘어난다. 액면분할이 이뤄지면 현재 4만5000원대 수준의 주가는 10분의 1인 4천원대로 내려가게 되며, 개인 소액투자자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액면분할 결정으로 포스코스틸리온 주식의 매매거래는 4월 8일부터 22일까지 정지되며, 신주는 4월 23일 상장될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스틸리온의 시가총액은 전일(3월 27일 종가) 기준 약2754억원이며 외국인 보유비중은 1.82%다. 같은 날 재선임된 천시열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직후 자사 주식 2166주(약 1억원 상당)를 장내 매수했다. 경영진이 직접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고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장에서는 액면분할과 경영진의 주식 매입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 확대와 액면분할, 대표이사의 장내 주식 매수는 모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일관된 조치”라며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스틸리온은 1988년 포항철강공단에 설립된 도금강판 전문기업으로, 아연도금강판과 알루미늄도금강판, 컬러강판 등을 생산해 건자재·자동차·가전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2021년에는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인피넬리’를 출시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30

포스코홀딩스, 한·호 경제협력 ‘올해의 기업’

포스코홀딩스가 한·호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기업’에 선정됐다. 주한 호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6 호주-한국 비즈니스 어워즈(AKBA)’에서 포스코홀딩스를 ‘올해의 기업(Business of the Year)’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자원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핵심 광물, 배터리 소재,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구축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AKBA는 주한 호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한·호 경제협력 시상 행사로, 무역·투자 및 산업 협력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한다. 2010년 시작된 이후 양국 경제협력의 상징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한국과 호주는 2021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자원·에너지·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협력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주한 호주상공회의소 측은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업 및 자원 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주요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주한 호주대사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양국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SK가스, 고려아연 등도 부문별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시상식과 함께 열린 ‘G’day R.O.K.’ 행사에는 약 400명이 참석해 식음료·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교류를 이어가며 양국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30

중소기업 경기전망 80.8⋯한 달 만에 하락 전환

중소기업 경기 기대감이 한 달 만에 다시 꺾였다. 제조업 부진이 두드러지며 전반적인 체감경기를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2026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0.8로 전월 대비 1.7p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중소기업 305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제조업 경기전망은 80.7로 전월보다 7.4p 떨어졌다. 고무·플라스틱, 섬유, 인쇄 등 다수 업종에서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났고, 음료와 전자부품 등 일부 업종만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비제조업은 80.8로 0.8p 상승했다. 서비스업이 83.2로 1.3p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지만, 건설업은 68.8로 1.5p 하락해 부진을 이어갔다. 서비스업 내에서는 부동산업과 예술·여가 서비스업이 개선된 반면, 교육서비스업과 개인서비스업은 하락세를 보였다. 세부 항목별로는 수출(85.0), 영업이익(76.5), 내수판매(81.3), 자금사정(80.0)이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고용은 97.0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영 여건도 여전히 녹록지 않다. 3월 기준 중소기업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매출 부진’이 4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37.9%), 업체 간 경쟁 심화(31.7%), 인건비 상승(30.3%) 등이 뒤를 이었다. 생산 현장도 위축 흐름이 감지된다.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6%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소기업은 소폭 상승했지만 중기업은 하락하며 전체 평균을 끌어내렸다. 일반 제조업은 가동률이 떨어졌지만, 혁신형 제조업은 상승세를 보였다. 중소기업계는 제조업 중심의 수요 둔화와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체감경기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서비스업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경기 회복 신호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며 “내수 활성화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0

포스코그룹, ‘S.A.V.E. 챌린지’ 가동···전사적 에너지 절감 나선다

포스코그룹이 국가적 에너지 위기 대응에 맞춰 전사적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30일부터 그룹 차원의 실천 캠페인인 ‘S.A.V.E.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는 동시에 임직원의 일상 속 실천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챌린지는 △Step Up(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Active Transit(대중교통 이용 또는 도보 출퇴근) △Vehicle Share(카풀 활용) △Energy Off(전원 차단 등 에너지 절감) 등 일상과 업무 공간에서 실천 가능한 4가지 행동으로 구성된다. 포스코, 포스코홀딩스 등 19개 국내 그룹사 임직원은 전용 모바일 플랫폼 ‘챌린지(CHAlleNGE)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3월 30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며, 본격적인 실천 활동은 4월 6일부터 시작된다. 그룹은 에너지 위기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임직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보상 체계도 마련됐다. 인증 실적에 따라 1인당 최대 5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지급되며, 적립 포인트는 기프티콘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챌린지 앱’은 포스코그룹이 2022년 자체 개발한 ESG 실천 플랫폼으로, 텀블러 사용, 걷기 캠페인 등 임직원 참여형 활동에 활용돼 왔다. 포스코그룹은 2008년 차량 5부제 도입을 시작으로 적정 실내온도 유지, 점심시간 및 퇴근 후 조명 소등 등 생활 밀착형 에너지 절약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 실천을 확장해 전사 차원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30

탈탄소철강 전쟁의 선봉장, 포스코의 HyREX 전환 본격화

국내 철강 산업 구조 전환의 핵심 사업인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HyREX) 부지 조성 사업이 5년여 난항 끝에 정부 인허가를 최종 통과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공유수면 매립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포항국가산업단지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포항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하고 산단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번 고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인근 공유수면을 매립해 수소환원제철 설비 부지를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포항시 남구 송정동 북측 해상 일대로, 매립 규모는 135만3804㎡(약 41만 평)에 달한다. 이에 따라 산업시설 용지가 새롭게 조성되며, 포항국가산단 전체 개발 기간도 기존 2030년에서 2041년으로 연장됐다. 포스코는 그동안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추진하면서 기존 제철소 내 부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상 매립 방식을 검토해 왔다. 이번 승인으로 부지 확보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환원제철은 석탄(코크스)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활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공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거의 제로 수준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이다. 정부는 고시에서 신기술 설비 도입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과 환경오염 방지를 명시하며, 2050 탄소중립 정책과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철강산업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10% 가까이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탄소배출 산업이다. 철강 생산 방식의 탈탄소 공법 전환 여부는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차원의 탄소 감축 목표 달성과 제조업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과제로 평가된다. 유럽·미국·일본 등 주요국도 수소환원제철 공법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규제 대응 측면에서도 수소환원제철은 필수 과제로 꼽힌다. 공유수면 매립 인허가가 마무리되면서 포스코는 이르면 상반기 중 매립 공사 발주에 나설 전망이다. 향후 부지 조성과 설비 구축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경우, 포항은 친환경 철강 생산 거점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관계기관 등 이해관계자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면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3-27

에코프로, 주총서 ‘기술·밸류체인·효율’ 경영목표 제시

에코프로가 26일 본사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초격차 기술력 확보, 글로벌 밸류체인 최적화, 경영 효율화 등 3대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또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 비전도 제시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톱티어 지위 확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기술 리더십 강화 및 차세대 소재 시장 선점 △글로벌 밸류체인 최적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경영 효율화를 통한 지속 가능 경영 체제 구축 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기술 경쟁력과 관련해 송 대표는 “하이니켈 분야의 초격차를 유지하는 한편, 전고체·소듐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리사이클 기술 고도화를 통해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신사업 추진 의지도 강조했다. 삼원계 배터리는 리사이클을 통해 니켈·코발트·망간 등 주요 광물을 90% 이상 회수할 수 있어 ‘도시 광산’으로서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를 기반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의결했다. 글로벌 밸류체인 강화 전략도 구체화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확대해 광물 확보부터 양극소재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헝가리와 포항 생산 거점의 가격 경쟁력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송 대표는 “IMIP 니켈 제련소 투자에 이어 IGIP 2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해 광물부터 최종 제품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더욱 정교화하겠다”며 “헝가리 공장의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업황 둔화에 대비한 경영 효율화 의지도 밝혔다. 에코프로는 가족사 간 중복 업무를 통폐합하는 등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에코프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사외이사선임 △등기이사 보수 규정 제정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등 주요 안건을 가결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3-26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 재선임···이사회에 ESG·보상위 신설

포스코퓨처엠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이사회 내 ESG 및 보상 관련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26일 제55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엄기천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이사 선임 및 정관 변경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김성진 기획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정석모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 전문가인 이상영 연세대 교수가 새로 합류했으며, 윤태화·이복실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엄 대표는 주총 인사말에서 “지난해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천연흑연에 이어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며 “베트남 음극재 공장 신설 등 선제적 투자와 제품·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자동차사와 총 1조7000억원 규모의 음극재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했으며, 이에 대응해 베트남에 신규 공장 투자도 추진 중이다. 새만금에는 구형흑연 투자를 결정하는 등 음극재 공급망 내재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는 미국 팩토리얼과 기술개발 및 투자 협력을 진행하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에 대응해 포항에 LFP 양극재 공장을 신설하고,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전환해 하반기부터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와 평가보상위원회를 신설했다. 두 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했으며, ESG 전략 검토와 경영진 성과 평가 및 보상 심의 기능을 맡는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높이고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6

포스코청암재단, ‘청암히어로즈’ 1호에 김종원 원장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장인화)은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신설한 ‘청암히어로즈’의 첫 수상자로 인제고려병원 김종원 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암히어로즈는 지역사회 사각지대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공동체 가치를 실천해온 인물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신규 시상사업이다. 기존 포스코청암상이 사회문제 해결과 봉사활동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명예의 전당’ 성격이라면, 청암히어로즈는 일상 현장에서 활동하는 실천형 인물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수상자인 김종원 원장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인구 3만여 명 규모의 의료 취약지역인 강원 인제에 자리 잡고 25년간 지역 의료를 책임져 왔다. 김 원장이 운영하는 인제고려병원은 지역 내 유일한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사실상 최후의 의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의료진 확보와 경영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24시간 응급실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급여 진료비를 낮춰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없도록 힘써왔다. 최근에는 산부인과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외래 진료를 개설하는 등 지역 필수의료 공백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재단은 김 원장에게 상금 3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김종원 원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동체를 지켜온 청암정신의 실천 사례”라며 “청암히어로즈를 통해 발굴된 인물이 향후 포스코청암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향후에도 지역사회에서 헌신하는 인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상할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6

포스코 포항제철소, ‘체험형’ 건강특강···시민 참여 확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임직원은 물론 지역사회까지 참여하는 ‘건강 상생’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는 25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내 몸속 실시간 혈당 그래프’를 주제로 체험형 건강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기존의 이론 중심 강의에서 벗어나 참가자가 자신의 혈당 변화를 직접 확인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포스코 임직원과 그룹사·파트너사 직원, 가족은 물론 지역 시민까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강좌’ 형태로 운영됐다. 강의는 헬시버디 소속 임상영양사 심영은 강사가 맡아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혈당 관리와 식생활 개선’을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사전 체험단이 1주일간 수집한 식습관과 혈당 데이터를 분석하는 ‘리얼 데이터’ 세션을 도입해 이해도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연속혈당측정기(CGM) 부착 방법과 측정 원리를 직접 시연하며 일상에서 혈당을 관리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혈당 스파이크 원인과 식단별 혈당 변화, 개인별 맞춤형 식생활 개선 전략 등을 학습하고, 퀴즈와 질의응답을 통해 내용을 점검했다. 포항제철소는 향후에도 임직원과 협력사,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5

대구·경북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출범⋯국가창업시대 신호탄

대구·경북이 정부 주도의 창업 지원 플랫폼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적인 창업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5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지역 발대식을 열고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중앙 행사와 연계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지역별로 특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며 창업 분위기 확산의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복잡한 심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국가가 창업 인재의 잠재력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의 지원 플랫폼이다. 대학과 액셀러레이터 등 전문 보육기관이 5000명의 창업 인재를 발굴해 최종 단계까지 성장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구에서는 소풍커넥트, 플러그앤플레이, 경북대학교 등 7개 기관이 참여하고, 경북에서는 대경기술지주, 포항연합기술지주, 대구대학교 등 5개 기관이 운영기관으로 나서 지역 창업가를 밀착 지원한다. 이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CES 혁신상 수상 기업인 ‘망고슬래브’ 정용수 대표가 키노트 강연자로 참여해 창업 과정에서의 실패와 성공 경험을 공유했다. 경북에서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G-Idea Park에서 운영기관별 보육 방향을 소개하는 설명회가 이어졌다. 프로젝트는 26일부터 본격적인 참여자 모집에 들어간다. 선발된 창업 인재에게는 초기 창업활동비 200만 원과 AI 바우처 100만 원이 지원되며, 선배 창업가로 구성된 멘토단을 통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제공된다. 정기환 대구경북중기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청년들이 실패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대구·경북이 국가창업시대를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5

대구상의, 제조물책임 보험료 20% 지원⋯중소기업 리스크 부담 완화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시와 함께 지역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한 제조물책임 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조물책임 보험은 기업이 제조·판매한 제품의 결함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발생한 신체적·물적 피해를 보상하는 제도다. 최근 제품 결함 발생 시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강화되면서, 중소기업의 필수적인 리스크 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구상의는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 38곳에 보험료를 지원하며 경영 부담 완화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은 대구에 사업장을 둔 기업이며, 보험 가입 시 납부한 보험료의 20%를 기업당 최대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김병갑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징벌적 손해배상 확대 등으로 기업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경영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구상공회의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