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상조)는 기획조정실에 대한 2009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서 박노욱 의원(봉화)은 새경북기획단의 3대문화권조성사업과 관련, 용역비가 감액된 사유가 중복투자 등의 문제가 발생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이는 현재 정부, 광역시·도 및 시·군에서 종합적으로 실시되지 않고 개별적으로 시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희망근로 프로젝트로 인해 농번기 일손부족사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며,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종사하는 인력을 농촌 일손돕기에 투입하면 농촌지역의 일일 근로액과 희망근로 일일 근로액의 차이가 나는데 나오는 차액을 지원해 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남종식 의원(청송)은 지방채 800억이 계상되어 있는데 해당 금액이 어느 사업에 투입되는지 명시되지 않고 포괄적으로 세입에만 나와 있어 심의·의결이 어려우므로 향후에는 어느 사업에 지방채가 투입되는지를 명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5분발언, 도정질문 등을 통해 요청한 사항으로 예산증액시 같은 비율로 농업관련 사업부분도 증액을 요구하고, 현재 도내에 쌀이 남아도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도 차원에서 대북지원으로 쌀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숙향 의원(비례)은 이번 추경은 경북 최초로 규모가 5조원이 넘어서게 되는 대규모이지만 경제위기 극복이나 그 기조에 맞지 않게 1회성, 행사성 사업예산이 많이 편성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당초 및 1회 추경에 수립된 예산이 상당부분을 감액한 것은 사업을 위해 예산을 책정한 것이 아니라 예산을 책정한 후에 사업 끼워맞추기 한 것이 아니냐고 질책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