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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언제쯤 일상으로 돌아가나” 길어지는 대피생활 피로감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영덕 등 경북 4개 시군으로 확산한 뒤 5일이 지났으나 이재민의 대피 생활은 길어지고 일상 회복은 더디기만 하다. 피해 규모가 워낙 광범위해 피해조사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려 본격적인 응급 복구는 시작도 못 하고 있다. 이재민이 수천 명 발생하면서 이들이 새로운 터전을 마련할 때까지 임시로 거주할 공간을 마련하는 데도 적지 않은 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2일 경북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이번 산불에 소실된 주택은 3766채이다. 산불로 대피했다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은 3318명에 이른다. 이재민들은 길게는 열흘 이상 체육관 등 대피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당국은 이들을 위해 컨테이너 하우스 등 임시 주거시설 마련에 힘을 쏟고 있지만, 많은 물량 확보와 설치 장소 기반 공사 등에 길게는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 때문에 고령인 이재민들은 긴 대피 생활로 심신이 지쳐가고 있다. 당국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기본적인 물품 지원 등을 강화하고 있다. 화마가 주택을 비껴가 그나마 사정이 나는 주민은 농사 준비에 나서지만, 들녘과 산림작물 재배지, 농기계 등이 불에 타 어려움을 겪는다. 농작물 4000여㏊에서 피해가 났고 시설하우스 364동, 축사 212동, 농기계 5506대가 불에 탔다. 중앙부처와 각 지자체는 피해지역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농기계를 추가 확보해 무상 임대하는 등 전력을 쏟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경북도 등과 산불 피해 수습과 피해자 지원, 이재민의 일상 복귀를 위해 안동체육관에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재난특교세도 추가로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민 등 피해지역 주민들에게는 전국에서 쇄도하는 온정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산불 피해지역에서 750여명이 현재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누적 참여 인원은 8000명을 넘어섰다. 의료구호 세트와 담요, 의류 등 대피 생활에 필요한 물품도 연일 도착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02

“변화와 혁신 통해 더 큰 도약 앞장”

정영길 성주군 경북도의원 당선인(무소속·사진)은 단독 후보로 나서 일찌감치 무투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그는 2일 다른 지역의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다시 한 번 봉사의 기회를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비록 무투표 당선이라는 형식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군민 여러분의 깊은 신뢰와 응원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과정은 (저에게도) 결코 쉬운 시간이 아니었다.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유권자 여러분의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며, 더욱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제5대 성주군의회 의원으로 시작해 제9대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제10대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제11대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풍부한 의정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성주군민의 삶을 더 가까이에서 살피고, 성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주가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4-02

“전국 최고 시청과 명품 두류공원 조성”

“지방과 중앙을 아우르는 현장 감각과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달서시대를 위해 쉼 없이 달리겠습니다.” 김주범 대구시의원(달서구 제6선거구·국민의힘·사진) 당선인은 “재선거에서 일할 기회를 주셔서 유권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개 숙여 깊이 인사했다. 김 당선인은 “2006년 만 29세의 나이로 대구시 최연소 기초의원에 당선돼 지방정치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국회에서 선임비서관과 보좌관으로 근무하며 중앙정치의 큰 흐름을 체험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의정활동이 달서구민과 대구시민에게 희망이 되도록, 말보다 행동으로 책임지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구시청 건설을 원안대로 추진하고, 달서구에 전국 최고 수준의 시청과 명품화된 두류공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마을 단위 공영주차장을 확대하고 노후 주차장을 현대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사업도 시급하다”면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스마트 신호등과 과속 방지 시설을 확충하고 스쿨존 안전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구를 위한 약속도 빠뜨리지 않았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02

“풍부한 경험, 시민 위해 활용”

2일 치러진 김천시장 재선거에서 승리한 배낙호 당선인(국민의힘·사진)은 “김천 시민들과 자신의 선거 운동을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끝까지 경쟁한 후보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 당선인은 “당선의 축배를 들고 함께 영광의 기쁨을 나누고 싶지만, 국가 재난 사태로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됨을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란다”며 “경북 북부지역 대형 산불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과 순식간에 가족과 재산을 잃고 실의에 빠진 유가족분들께도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 해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특히 밤낮없이 시내 곳곳을 누비며 선거운동을 해주신 선거운동원 및 자원봉사자, 그리고 저의 사랑하는 가족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무엇보다 같이 선거운동을 했지만 아쉽게도 당선되지 못한 다른 후보들에게도 격려의 말씀과 함께 김천시정 추진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배 당선인은 김천시민에게 “저의 당선을 개인적인 영광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기대와 바람으로 이룬 영광임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앞으로의 정치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더 나은 김천, 더 힘찬 김천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김천시의회 5∼7대 의원과 의장을 지내며 쌓은 풍부한 경험을 시민들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비록 1년 가량 남은 임기지만 3일부터 즉시 시장 업무를 시작하는 만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들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배 당선인은 선거과정에서 △시민 화합과 소통을 중시하는 공감행정 △원도심 재개발 시동 △과수명품화, 스마트농법 지원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농촌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나채복기자

2025-04-02

사전 투표율 대구 3.43% 경북 17.63%

4·2 재·보궐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구·경북(TK) 지역은 탄핵 정국과 산불 사태 수습으로 인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마감된 TK지역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대구 3.43%·경북 17.63%으로 역대급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구시의원을 뽑는 대구 달서구 6선거구(본리동·송현1동·송현2동·본동)는 6만1632명의 선거인 중 2113명이 참여해 사전투표율이 3.43%에 그쳤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김천시장 재선거 사전투표율은 전체 선거인 11만7704명 중 2만1592명이 참여해 18.34%의 투표율을 보였다. 고령군의원 나선거구(다산·성산)는 선거인 9969명 중 1687명이 투표에 참여, 16.9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에 비하면 이번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가 임박한데다 국가적 재난 사태인 경북도내 산불로 인해 선거에 대한 유권자 관심이 떨어지고 후보자들의 유세열기도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남은 재보선 일정도 지도부의 지역 유세 없이 선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가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별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지만, 당 지도부 차원의 재보선 유세 일정이나 선거 지원 메시지는 내지 않았다. TK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선거로 전국 민심을 가늠해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대규모 산불이 모든 재보선 이슈를 흡수해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재보선 본 투표는 다음달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3-30

대구·경북 4곳유권자 선택은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대구·경북 재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1곳, 광역의원 2곳, 기초의원 1곳 등 모두 4곳이다. 경북에서는 김천시의 김천시장과 성주군의 경북도의원 재선거 및 고령군의 군의원(고령군 ‘나’) 보궐선거가 각각 치러진다. 대구에서는 ‘달서구6’ 선거구에서 대구시의원 재선거가 실시된다. 이 가운데 성주군 경북도의원 선거는 후보 1명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을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실시되는 만큼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내가 시장 적임자” 여야·무소속 ‘4파전’ 김천시장 경제·산업·인구 등 공약 내걸고 시민과 소통하는 자전거 유세도 후보자간 고발 사태 진흙탕 양상 김천시장 재선거는 김충섭 전 시장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명절에 선거구민에게 현금과 선물을 제공한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해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재선거 출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황태성 김천 당협 위원장(51), 국민의힘 배낙호 전 김천시의회의장(66), 무소속 이선명 전 김천시 의원(62), 무소속 이창재 전 김천시 부시장(61)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황태성 후보는 선수교체, 세대교체, 정권교체 등 ‘3대 교체’를 앞세워 안전한 시민의 삶을 보장하기 위한 환경 문제 해결, 소상공인 긴급자금 지원으로 김천경제회복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어서 당 공천만 믿고 다니는 시장이 아닌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발로 뛰는 행동하는 일꾼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 힘 배낙호(66) 후보는 3선 시의원, 제6·7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 김천상무FC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뒤늦게 김천시장 재선거에 뛰어들었으나 김천시의회 의장의 경험과 박팔용 전 시장 정무비서를 지내며 배운 추진력을 앞세워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배 후보는 쿠팡, CJ 등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물류 허브 구축,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있는 발전, 시장 직속의 저출산 특별부서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이선명 후보는 김천시 4선 시의원 출신으로 제8대 지방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이 후보는 시의원으로서 정치경험과 경륜,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자전거를 이용해 김천 구석구석 살피며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 지역사회가 발전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김천 시민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무소속 이창재 후보는 전 김천시 부시장을 역임한 경험을 앞세워 이번 선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시장실 1층 이전과 인구 20만 시대를 위한 강소기업과 스타트업 육성, 소상공인 지원, 농축산농가 지원, 김천시 예산 2조 원 시대 달성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치열한 경쟁속에 후보자간 신경전이 커지며 배 후보는 지난 14일 이창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후보가 명함 뒷면에 공약 대신 특정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을 기재해 배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후보 측은 “치졸한 언론 플레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전에 후보간 흑색선전, 네거티브, 고소·고발 등으로 선거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갈라진 민심을 누가 잘 수습하는 가에 따라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연륜 vs 새 바람… 구의원 경력 2명에 청년 도전장 대구시의원-달서구 제6선거구 대구 달서구 제6선거구(본리·송현1·2·본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태형 후보, 국민의힘 김주범 후보, 자유통일당 최다스림 후보 등 3명이 출마해 경쟁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 김태형 후보는 달서구의원 출신으로, 대구시청 유치 투쟁, 성서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감삼동 공공재개발 저지 등 지역사회와 함께한 사례를 들며 “현장에서 실천하는 정치인”임을 내세웠다.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는 △서대구역에서 구마로를 경유하는 도시철도 구축 △송현동 단독주택지 내 생활밀착형 SOC 도입 △대구 신청사 철저한 감시와 주민의견 반영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공천만 하면 당선되는 정치 구조가 시민을 외면하게 만든다”며 “시민에게 책임지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주범 후보는 달서구의회 5·6대 의원을 지낸 재선 구의원 출신으로,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최연숙 전 의원과 김예지 의원의 선임비서관으로 일했다. 그는 “지방과 중앙을 아우르는 현장 감각과 정책 전문성을 갖춘 재선거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대구시청 원안대로 추진 철저 관리·감독 △마을단위 공영주차장 확충을 통한 주차난 해소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하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기초부터 정치의 원칙과 소명을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자유통일당 최다스림 후보는 청년위원장으로서 기성 정치에 대한 변화를 예고하며 “유권자의 마음을 대변하지 못하는 기존 보수를 대신해 진짜 보수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공약으로는 △스마트 주차 시스템이 포함된 무료 공용주차장 건립 △청년과 폐업 자영업자 재기를 지원하는 ‘뉴스타트 2030’ 프로젝트 △앞산 마을 셔틀버스 운영 등이 있다. 최 후보는 “2030세대가 다음 세대를 이끌어나갈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금의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고 싶다”며 “실천하는 젊음으로 달서 발전의 새로운 엔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발전·현안 해결 앞세우며 4명 출사표 고령군의원-나선거구 고령군의원 나선거구(성산·다산) 보궐선거에는 여야 후보 4명이 출마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4월 이달호 군의원이 사망한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대훈(47·현 김상덕기념사업회 사무국장), 국민의힘 나영완(57·다산면이장협의회장), 무소속 임병준(67·현 산림사무소 대표), 무소속 손형순(58·현다산중학교 총동창회장)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대훈 후보는 IT전문가와 젊은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현장민원실 운영을 통한 발로 뛰며 특정 정당 중심의 독단과 고착화를 뿌리뽑아 골목민원 해결, 투명한 군의회 참여하는 군민, 일당독식 타파, 견제와 균형으로 스마트 고령으로 만들겠다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김 후보는 “고령은 국민의 힘 중심으로 이뤄진 단체장과 군의원들로만 행정이 이뤄져왔다”며 “특정 정당 중심의 독단과 고착화를 타파해 주민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민원이나 의견을 군에 전달하고 견제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군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나영완 후보는 강정고령보(우륵교) 개통과 다산면 월성산단 산업폐기물처분장 설치 반대 등 지역 현안 해결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딸기, 참외, 포도 등 농특산물 판로 개척과 수출 증진으로 지역 경제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임병준 후보는 경북도에서 34년간 근무한 경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임 후보 역시 강정고령보 개통이 최우선 공약이다. 경북도 관광과, 산림과, 경주엑스포 등에서 일한 경험을 고령군 발전에 활용하겠다는 것도 출마의 변이다. 손형순 후보는 농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강정고령보 개통과 성산 봉화산 산책로 개발을 기반으로 한 주민 편익과 관광 활성화를 외치고 있다. 특히 다산면에는 낙동강변 은행숲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정영길 무소속 정영길, 성주군 도의원 무투표 당선 ‘4선 달성’ 4·2 경북 성주군 도의원 재선거에는 무소속 정영길(59)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에서 정 후보만 유일하게 최종 등록해 무투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정 후보는 제5대 성주군의원을 거쳐 9·10·11대 경북도의원을 역임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7표 차이로 석패했다. 이번 무투표 당선으로 경북도의원 4선 고지를 밟게 됐다. 정 후보는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군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무투표 당선이라는 책임을 무겁게 받아 들이고 군민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 · 장은희· 나채복기자

2025-03-23

김천시장 등 대구·경북 4곳 재보선 후보 등록

오는 4월 2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13∼14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김천시장을 비롯해 대구 달서구 시의원 1명, 성주군 경북도의원 1명, 고령군의원 1명을 뽑는다. 13일 기준 김천시장에는 국민의힘 배낙호(66) 전 김천시의회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황태성(51) 김천지역위원장, 무소속 이창재(61) 전 김천시 부시장, 무소속 이선명(63) 전 김천시의원 등 4명이 후보 등록했다. 국민의힘 배 후보는 3선 시의원, 제6·7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 김천상무FC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민주당 황 후보는 신한금융그룹 신한라이프 지점장, (주)석찬 대표이사, 민주당 김천시지역위원장,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무소속 이창재 후보는 김천시 부시장과 경북도 감사관을 역임했고, 이선명 후보는 5~8대 김천시의원을 지냈다. 달서구 대구시의원에는 국민의힘 김주범(49), 더불어민주당 김태형(50)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 김 후보는 달서구의회 5~6대 의원을 지냈고, 국민의힘 최연숙 전 의원과 김예지 의원의 선임비서관을 지냈다. 민주당 김 후보는 7대 달서구의원(달서구 아선거구)을 지냈다. 고령군의원 선거에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나영완(57)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대훈(54) 후보, 무소속 손형순(58)·임병준(67) 후보가 등록을 했다. 국민의힘 나 후보는 다산면이장협의회장, 다산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을 거쳐 현재 다산면농업경영인 회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 김 후보는 현재 김상덕선생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신명컴퓨터학원장, 고령군수어통역센터 운영위원, 경북도교육감 공약이행 평가위원을 담당하고 있다. 성주군 경북도의원선거에는 현재 무소속 정영길(59) 후보만 단독 출마했다. 정 후보는 5대 성주군 군의원, 3선 경북도의원을 역임했다. /피현진·장은희기자

2025-03-13

4월 2일, 전국 23곳에서 재·보궐선거 실시...대구·경북 4곳 포함

오는 4월 2일 전국 23개 선거구에서 재·보궐선거가 일제히 실시된다. 대구·경북에서는 △김천시장 △성주군 도의원 △대구 달서구 시의원(제6선거구) △고령군 군의원(나선거구) 등 4곳에서 선거가 열린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곳은 교육감 1곳(부산), 기초단체장 5곳(서울 구로·충남 아산·전남 담양·경북 김천·경남 거제), 광역의원 8곳(대구 달서·인천 강화·대전 유성·경기 성남 분당·경기 군포·충남 당진·경북 성주·경남 창원 마산회원), 기초의원 9곳(서울 중랑·마포·동작·인천 강화·전남 광양·담양·고흥·경북 고령·경남 양산)이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지난 9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피선거권상실, 사망 등으로 선거 실시사유가 확정된 지역이 대상이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이틀 간이고, 선거 운동은 20일부터 가능하다. 사전투표는 28∼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 간 실시한다. 사전투표소는 재·보궐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의 읍·면·동마다 1개소씩 설치되고, 선거인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선거일에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재·보궐선거일정, (예비)후보자정보, 선거일 투·개표자료 등 각종 선거정보는 중앙 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3-02

4·2 재보선 대구·경북 후보자 국민의힘 ‘귀책’에도 또 공천?

국민의힘이 오는 4·2 재보궐선거에서 김천시장과 대구광역의원 등을 공천하기로 의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귀책사유가 국민의힘에 있음에도 후보를 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은 오는 4·2 재보궐선거에서 김천시장, 경북도의원(성주군), 고령군의원, 대구시의원(달서구) 등 4곳의 후보자를 낸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김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10명 중 8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김세환 전 구미시 부시장, 김응규 전 경북도의회 의장, 이창재 전 김천시 부시장 등이 김천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고령군의원에는 성현덕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과 나영완 전 다산면 이장협의회장이 등록을 마쳤다. 대구시 달서구 제6선거구 광역의원 재보궐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원은 2명으로, 이 중 한 명이 국민의힘 소속 배지숙(56) 전 대구시의장이다.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는 4·2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구자근(구미갑) 의원, 부위원장으로는 장길화 전 경북도의원을 각각 의결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도 이번 주 달서구 제6선거구 광역의원 재보궐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설 명절 이후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설 방침이다. 문제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했던 약속이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비대위원장 시절 ‘당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 열릴 시 무공천’ 공약을 5대 정치 개혁안에 담았다. 국민의힘 당규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귀책사유로 재보궐 선거가 발생할 경우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된 부분을 한 전 대표는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것. 이에 야당 등 일각에서는 귀책사유가 국민의힘에 있는데도 후보를 낸다고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김충섭 전 김천시장과 강만수 전 경북도의원, 전태선 대구시의원 등이 당선 무효형을 받아 4·2 재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고령군의 경우 이달호 군의원이 사망해 보궐선거를 치른다. 결국 고령군을 제외한 나머지 세 곳 모두 국민의힘 소속 공직자의 귀책사유에 속한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 양산을 당원협의회는 4·2 재보궐선거에 무공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중앙당과 경남도당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 출신 선출직 공직자의 잘못으로 불필요한 예산을 들여 재선거를 치르게 된다면 시민들의 분노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 전 대표가 한 약속은 결국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한 약속이다. 약속을 어기려면 그에 합당한 해명과 사과를 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1-21

‘변화’와 ‘안정’ 사이 국힘 ‘공천 딜레마’

국민의힘 대구·경북 시도당이 지난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공천 딜레마에 직면했다.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지방선거 공천 결과,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당선자를 두고 서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당은 별다른 공천 잡음 없이 지방선거를 치르고 광역·기초단체장 전원 당선으로 귀결됐다.이에 반해 경북도당은 경선 시 1차 컷오프 때부터 집단 반발이 발생한데다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본선거에서 공천자들이 탈락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이런 결과를 두고 지역 정가는 일반적으로 대구시당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고 분석하고 경북도당은 무리하게 변화를 시도했다가 안정을 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는 지방선거 당선자 확정 후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국민의힘을 향해 다양성과 참신성의 부족이라는 지적과 함께 일당 독점체제의 폐해가 고스란히 나타난 결과라고 비판한 사실에서도 잘 드러난다. 특히 대구 광역의원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 20명이 더불어민주당이나 정의당 등 야당은 물론이고 무소속 후보마저 나서지 않아 무투표 당선된 것은 유권자들의 정치 무관심때문이었다는 지적마저 제기됐다. 경북도당의 경우 지방선거 초기부터 경선 내홍에다 일부 공천자의 탈락과 컷오프된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에 이은 선거 승리 등으로 인해 앞으로 당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될 것으로 지역 정가는 전망했다.이같은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로 인해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공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즉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컷오프를 하면 집단 반발에 따른 내부 불협화음이라는 지적을 받고 유권자들에게 익숙한 인물을 다시 공천하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유권자와 시민단체들의 볼멘소리를 들어야 하는 점이 국민의힘으로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당 공천시 이같은 지적대로 변화를 줄 것이냐 아니면 안정을 꾀할 것이냐를 고민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똑부러진 해답이 없는 것도 지역 국민의힘으로서는 고민스런 부분이다.결국, 선거 결과에서 국민의힘이 너무 많은 당선자를 배출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공천 딜레마에서 빠져 나올 수는 없는 실정이다.가장 큰 문제점은 우선 대구·경북 지역이 과거부터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국민의힘 텃밭이라는 점에 있다. 이는 당 공천당시 경선 분위기와 본선거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에서 부인하기 힘든 지적이다.지역 정가나 시민단체들이 언급한대로 하자면 국민의힘 후보들이 지방선거에서 최소한 30% 정도 낙선하고 민주당 등 다른 후보들이 약진을 해야 한다.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의 현실은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 후 실시된 선거의 여파가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에 인위적 조정은 힘든 상황이었다고 항변하고 있다.이런 표면적인 이유에 대해 시민단체들도 수긍은 하지만 국민의힘 대구·경북 후보들의 직업군이나 연령, 성별 등이 다양하지 않고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점도 아킬레스 건이 될 수 있다. 국민의힘이 공천 딜레마를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은 지금의 선거구제를 대폭 손질하지 않고서는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 관련 학자 및 정가 관계자의 지적이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각종 선거 이후 대구·경북은 특정 정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된다는 점에서 정치권이 써든데스 방식의 소선거구제 보다는 중선거구제나 대선거구제로의 변경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국민의힘 공천을 확실하게 받으려면 45세 전의 변호사 출신이면서 청년 가점과 정치신인 적용 등 최대 25%의 가점을 받는 것이라는 비아냥성 평가마저 나오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앞으로의 개혁 과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6-07

포항지역 두 국회의원, 지방선거 앓이

포항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방선거 앓이를 톡톡히 하고 있다. 6·1 지방선거에서 김정재(포항 북구)·김병욱(포항 남 울릉) 의원이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곤혹스러운 입장에 빠졌기 때문이다.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인 김정재 의원은 3선 도전에 나선 이강덕 포항시장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1차 컷오프 시킨 후 다시 경선에 포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김병욱 의원은 울릉군 지방선거의 국민의힘 공천자들이 줄줄이 낙선하는 바람에 곤경에 처했다. 울릉군수 후보가 무소속 출신에게 큰 표 차이로 낙선했고 1명을 뽑는 도의원 선거도 공천 후보가 낙마했다. 군의원 선거도 무소속 후보에게 1, 2위를 내주며 낙선당하는 수모를 겪었다.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김정재 의원은 지난 4월 22일 현역 단체장에 대한 교체지수 조사를 근거로 이강덕 포항시장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컷오프 대상명단에 올랐다고 발표했다.발표 이후 이 시장 지지자들이 중앙당과 경북도당 공관위를 찾아가 항의시위를 벌이는 등 곤욕을 치렀다. 이 예비후보는 재심의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중앙당 공관위가 교체지수 질문 문항을 문제삼아 경선에 포함시킬 것을 주문하면서 다시 경선에 뛰어드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이 과정에서 이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도당 위원장이자 도당 공관위원장인 김 의원에게 “김 의원은 시장 선거의 정치적 이해 당사자인데 정치적 속셈으로 형평성을 잃었다”고 비판하며 강하게 반발했다.이에 김 의원은 지난 2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지지율이 70% 이상인 경북과 같은 곳은 현역 단체장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도당 공관위의 입장이었고 컷오프에 사심이 개입되지 않았다”고 맞섰다.이강덕 시장은 당내 경선에서도 경쟁자를 크게 앞질렀고 지방선거에서 77.2% 득표율로 건재를 과시했다.김 의원과 이 시장은 선거 기간 공개석상에서 서로 얼싸안고 어깨동무를 하는 등 갈등을 진화하는 모습이었지만 지방선거 컷오프와 관련, 두 사람이 응어리를 완전히 풀지는 못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이강덕 시장이 반발할 당시 김병욱 의원은 이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발표, 김정재 위원장과 이견을 노출하기도 했다.김병욱 의원의 경우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정성환 울릉군수 후보가 무소속의 남한권 후보에게 상당한 표차이로 낙선했다. 여기에다 울릉 도의원 선거에도 무소속 남진복 후보가 국민의힘과 다른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당선증을 받았다. 군의원 선거에도 전체 6명 가운데 무소속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똑같이 3명씩 당선되는 등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무소속 기초의원 당선자들은 포항 남구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영원(사선거구)·김철수(아선거구) 후보 등이 포함됐다. 결국 선거결과 공천 실패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포항지역의 경우 경북도내에서 인구와 정치적인 면 등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곳으로 지방선거 공천 후유증이 상당히 오래 갈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지방선거 후폭풍이 어떻게 봉합되느냐에 따라 2년뒤 실시되는 총선 공천 결과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6-06

울릉 강타한 무소속 바람… 역대 최대이변

6·1 지방선거 울릉군선거에서 울릉군수를 비롯 도의원, 군의원 모두 무소속 후보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승리, 역대 최대의 이변을 연출했다. 울릉군수선거에서 무소속 남한권 후보가 69.71%의 득표를 차지, 30.29%를 얻은 국민의힘 정성환 후보를 제치고 역대 최다 득표율과 표 차이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또 도의원 선거는 무소속 남진복 후보가 1위로 당선됐고 국민의힘 박기호 후보는 3위에 그쳤다.군의원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가 모두 1, 2위로 당선됐다. 4명의 군 의원을 선출하는 울릉군 가 선거구에 6명이 출마, 무소속 정인식 후보가 22.39%의 득표율로 1위를 했다. 2위도 무소속 공경식 후보가 차지했으며 국민의힘 최경환 후보는 3위, 국민의힘 홍성근 후보는 4위로 당선됐다. 결국 국민의힘이 공천한 2명의 후보는 탈락했다. 군의원 2명을 선출하는 울릉군 나 선거구는 3명이 출마, 무소속 최병호 후보가 37.96%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의힘 이상식 후보가 2위로 당선됐다.울릉군의원 선거는 결국 무소속으로 출마한 3명의 후보가 두 선거구에서 모두 1~2위를 차지하면서 출마한 후보가 모두 당선되는 이변을 나타냈다. 울릉군은 보수의 텃밭으로 역대 선거에서 보수 후보에게 몰표를 주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달랐다. 철저하게 국민의힘 후보를 배제했다. 이번 선거에서 울릉군이 배출한 첫 장군 출신인 남한권 후보의 출중한 인물론도 한몫했지만, 울릉군민들이 국민의힘에 등을 돌린 것은 공천 불만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주민 A씨(67ㆍ울릉읍)는 “인구 9천여 명이 사는 울릉도에 이름도 잘 모르는 사람을 공천한다든지 공천 규칙을 이유로 울릉군민의 뜻에 반하는 후보를 공천해 군민의 의견을 무시한 공천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울릉군민들은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에게는 81.24%(더불어민주당 후보 18.76%)의 압도적 지지를 보냈고 광역비례대표도 74.22%를 지지했다.주민 B씨(63ㆍ울릉읍)는 “울릉군민들이 국민의힘이 싫어서 무소속 후보를 찍은 것이 아니다”라며 “지역 일꾼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공천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이번 선거 결과를 공천 잘못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6-02

무소속 의성·영천·울릉, 국힘 후보 압도

국민의힘 텃밭인 경북지역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3명의 무소속 기초단체장이 선출됐다.여당이라는 막강한 조직력을 가진 국민의힘 공천자를 상대로 당선된 무소속 인사는 김주수 의성군수와 최기문 영천시장, 남한권 울릉군수 등이다.최기문 영천시장은 무소속으로 재선 고지에 올라 지난 2018년부터 국민의힘 공천자를 두 번씩이나 물리치는 기염을 토했다.최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53.43%의 득표율로 43.8%의 득표에 그친 국민의힘 후보를 4천847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특히 최 당선인은 지방선거 토론 당시 “영천 시민들이 원하면 국민의힘에 입당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보수당 입당 가능성을 열어둬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에 따라 그동안 입당 제의를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진 최 당선인의 입당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의 입지가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고 지역 정가는 전망하고 있다.김주수 의성군수 당선인은 3선에 성공했다.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되자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 출마로 돌아섰다.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인은 71.27%라는 높은 지지율로 당선되면서 28.72%의 득표율을 보인 국민의힘 후보를 상당한 격차로 따돌리고 3선 고지에 올랐다. 김 군수는 이번 선거에서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유치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인 상황이다.재판 결과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이목이 쏠리는 부분이다.남한권 울릉군수 당선인은 지난 2018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해 재수 끝에 당선의 영예를 안은 케이스다.남 당선인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현 김병수 군수에게 패배해 장군멍군의 상태가 됐다.이번 선거에서 남 당선인은 69.71%의 득표율을 얻어 당초 박빙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의 두 배 이상 기록했다.남 당선인은 울릉군 출신으로 육군 인사행정처장을 역임했다.모두 8차례 지방선거를 치르는 동안 국민의힘과 전신인 보수 정당 후보들이 100% 당선된 경우는 몇 차례 되지 않는다. 싹쓸이는 거의 없었다는 얘기다.민자당이 여당이었던 제1회 지방선거때 대구는 자민련의 오기환 동구청장, 무소속은 이재용 남구청장·이명규 북구청장·김규택 수성구청장·황대현 달서구청장·양시영 달성군수 등 6명이 무소속과 비주류 정당 출신이었다.경북은 민주당 박기환 포항시장과 박팔용 김천시장·정동호 안동시장 등 14명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에 모두 20명의 민자당 출신 이외의 인사들이 당선되면서 다양한 정당의 기초단체장들이 나왔었다.제2회 지방선거 때는 대구는 이재용 남구청장이 무소속으로 당선됐을 뿐이다. 경북은 자민련 김학문 문경시장·김수남 예천군수, 새정치국민회의의 신정 울진군수 및 정동호 안동시장 등 무소속 6명이 당선되면서 어느정도 다양성을 띠고 있었다.제3회 때는 대구는 전원 한나라당이 당선됐다. 경북은 박팔용 김천시장·박인원 문경시장 등 2명이 무소속 당선됐다. 이때부터 지역에 특정정당 싹쓸이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제4회 때 대구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되면서 대구가 특정 정당의 텃밭이 됐다. 경북은 정윤열 울릉군수·이태근 고령군수·박영언 군위군수·김복규 의성군수 등 4명이 무소속 당선되면서 무소속 명맥을 유지했다.지난 5회 지방선거는 보수당이 아닌 인사는 대구는 서중현 서구청장·김문오 달성군수 등 2명과 경북에서 김주영 영주시장·신현국 문경시장 등 8명의 무소속 기초단체장이 나와 특정 정당 일색에서 벗어나는 듯했다.그러나 지난 6회 지방선거에서 대구는 전원 새누리당이며 경북은 무소속 출신은 이정백 상주시장·김주수 의성군수·한동수 청송군수 등 3명으로 줄었다.지난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는 보수진영 후보를 제외한 기초단체장 당선인은 대구는 무소속으로 김문오 달성군수, 경북은 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을 제외한 김충섭 김천시장 등 5명이 무소속 후보로 당선돼 비주류의 명맥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제8회 지방선거에서 대구는 다시 국민의힘 후보가 전체 석권했고 경북은 의성, 영천, 울릉 등 3곳의 기초단체장만이 무소속으로 남게 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6-02

장세용 구미시장 비서실장 출신

“대구취수원 이전, 협정 원안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신용하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의원 ‘아’선거구(산동·해평·장천) 당선자의 말이다.장세용 민주당 구미시장 후보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그이기에 말에 진정성이 더해진다.신용하 시의원 당선자는 장세용 구미시장이 취임한 2018년 9월부터 2020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전인 그해 1월까지 시장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장 시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다.2020년 재보궐선거에 출마 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떨어진 이후 2년 동안 산동, 해평, 장천 지역에서 봉사활동 등으로 주민들과의 교감을 쌓아 왔다.신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처음부터 주민분들에게 할 일 하는 시의원, 일 잘하는 시의원 신용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정당을 떠나 구미를 위해 지역을 위해 대구취수원 이전이 협정서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동안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다 이제야 그 실타리를 풀게 되었는데, 지금이 아니면 십수년 간 다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무작정 구미의 물을 내어주는 게 아닌 구미의 실리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이기에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2-06-02

압도적 표차·최고 득표, 포항 국힘 ‘승’

6·1지방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포항지역 선거판세는 4년 전과 판이하게 달라졌다는 평가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폭풍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보수세가 강한 포항지역에서도 바람을 일으키며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지만,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민주당은 포항시의원 일부 지역구에서 예상보다 선전에 만족해야 했다.양자대결로 펼쳐진 포항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이강덕 후보가 전체 투표수 19만6천239표 중 14만7천663표(77.2%)를 얻으며 4만3천599표(22.8%)를 얻는데 그친 민주당 유성찬 후보에 압승했다.이는 4년 전 선거에서 이강덕 당선인이 전체 투표수 25만9천375표 중 12만7천592표를 득표하며 50.1%의 득표율로 2위 민주당 허대만 후보(42.4%)를 7.7% 차이로 간신히 따돌린 것과는 확연히 다른 결과다.포항 도의원 선거에서 경북도내 최고 득표율 기록이 나왔다. 광역의원 포항제3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칠구 후보는 득표율 78.3%로 경북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자는 지난 2006년 포항시의회 의원으로 지역 의정 활동을 시작, 지난 16년간 포항시의회 의원, 상임위원장, 부의장, 의장을 거쳐 제 11대 경북도의회 의원으로 입성했다.지난 선거에서 최초의 민주당 출신 지역구 의원이 2명이나 탄생했던 경북도의원 포항지역 선거는 국민의힘의 싹쓸이로 끝났다.전체 의석수 9석으로 지난 선거 대비 1석 늘어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포항시 제1선거구 한창화, 제5선거구 박용선, 제7선거구 이동업 후보 등 3명이 무투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나머지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큰 표차로 승리했다.포항시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의 전반적인 강세 속에서 민주당이 예상보다는 선전했다는 평가가 많다.국민의힘은 지역구 19석, 비례대표 3석을 획득하며 총 22석을 확보했다. 지난 선거에서 지역구 8석, 비례대표 2석을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6석, 비례대표 1석을 얻으며 7석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카 선거구 민주당 박희정 후보가 28.8%를 획득하며 국민의힘 후보들을 모두 따돌리고 민주당 후보 중 유일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민주당에서는 차선거구 박칠용(28.3%) 후보가 2위로 당선된 것을 비롯해 다 선거구 김만호, 라 선거구 전주형(14.8%), 마선거구 김상민(22.9%), 자선거구 최광열(18.4%) 후보가 포항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무소속으로 후보 가운데서도 4명이 당선, 저력을 과시했다. 나 선거구 공천에서 탈락 후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강필순 후보가 26.3%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사선거구에서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영원 후보(13.02%)가 국민의힘 김창희 후보(12.95%)를 제치며 3위로 막차를 탔다. 조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11표에 불과했다. 바 선거구 무소속 김성조 후보는 21.1%를 획득, 19.4%를 얻은 국민의힘 양아영 후보를 제치고 5선에 성공했다. 아 선거구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전한 김철수 후보가 27.8%로 재선에 성공했다.포항 기초의원 라 선거구 국민의힘 안병국 후보는 51.6%의 득표율로 포항시의원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6-02

군위군수 선거 109표차로 국힘 승리

이번 제8회 지방선거에서 경북 군위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피를 말라는 경합이 펼쳐졌다. 2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집계 결과 국민의힘 김진열 후보 8천728표(50.31%), 무소속 김영만 후보 8천619표(49.65%)로 단 109표 차의 초박빙으로 당락이 결정됐다. 득표율 격차는 0.63% 포인트에 불과하다.이에 따라 당초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의 김 후보의 지지세가 6선의 축협조합장 경력이 전부로 행정경험이 전무한 국민의힘 김 후보보다 높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무소속 후보 당선지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여기에다 장 욱 전 군수의 지지선언까지 이끌어 내는 등 현역 군수의 이점이 최대한 발휘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무소속 김 후보의 경우 재임시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와 대구시 편입이라는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면서 인구절벽에 봉착한 군위군의 미래를 바꾼 주역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하지만, 군위군 유권자들은 국민의힘이라는 당과 굵직한 현안을 해결한 무소속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군위, 소보, 효령 등지에서 기권표만 무려 4천203표나 발생해 이번 군수 선거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또 선거 막판에 제기된 거소투표 부정선거를 비롯한 금품살포, 위장전입, 관권선거 의혹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무소속 김 후보의 측근이 구속되는 등 선거판이 상당히 혼탁해졌다.지역 민심도 이때부터 상당히 요동치기 시작했고 혹시나 다시 재선거를 치러야 하는 것 아니랴는 부담감마저 느낀 유권자들이 상당수였다는 후문이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근소한 표 차이로 당락이 좌우된 군위군수 선거는 우선 막판 부정선거 의혹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하지만, 낙선자의 선거무효소송 제기 등 극심한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6-02

이재갑 안동시의원, 9선 연속 당선

6·1 지방선거 안동시 ‘라’선거구에 출마한 이재갑(67·사진) 당선인이 ‘전국 최다선 기초의원’ 타이틀을 유지했다.무소속으로 출마한 이 당선인은 개표 초반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잠시 밀리는 듯 했으나 이내 1위로 치고 올라갔다. 이후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당선인과 1위를 놓고 경쟁을 펼쳤고, 결국 2위로 시의회에 다시 입성했다.이번 선거 시작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던 그는 전남 영광군 기초의원에 출마해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강필구 당선인과 함께 9선에 성공하면서 전국 최다선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이 당선인은 지방자치가 시작된 1991년부터 이번 선거까지 단 한 차례의 낙선도 없이 기초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 당선인은 9번의 선거에서 무려 7번을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기록도 세웠다.이 당선인은 “정말 헌신적으로 옆에서 보살펴 줬던 주변 사람들, 또 한결같이 믿어주고 성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유권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 시민과 소통하는 가운데 답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새롭게 구성되는 안동시의회는 일사천리로 갈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생각해보고 한 번 더 두들겨보고 그렇게 고민을 거듭해 정책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의회가 됐으면 한다”며 “집행부 또한 ‘시민들에게 유익한가? 미래 세대에게 짐이 되지 않는가?’라는 고민을 하면서 정책을 입안하고 의회 의사결정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선거에서 안동시 ‘사’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손광영 당선인도 연임에 성공해 이재갑 당선인의 뒤를 이어 8선 시의원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6-02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장 ‘최재훈 달성군수’

6·1 지방선거에서 대구에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장 당선인이 나왔다.그 주인공은 대구 달성군수에 당선된 국민의힘 최재훈(40) 당선인.최 당선인은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결과 6만2천115표(69.34%)를 획득해 더불어민주당 전유진 후보(1만4천410표·16.08%)와 무소속 전재경 후보(1만3천49표·14.56%)를 압도적인 차이로 이기며 전국 광역·기초단체장을 통틀어 가장 젊은 단체장이 됐다.최 당선인의 이력도 화려하다.1981년 생인 그는 대구 대건고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 영국 요크대 사회정책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2014년 만 32세의 나이로 대구시의원 달성군 제2선거구에 출마해 최연소 대구시의원에 당선됐다.그는 시의원 4년간 대구시 의정활동을 통해 입법·행정 경험을 쌓았고, 추경호 국회의원 보좌관 등으로 일하며 지역발전 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이후 달성군수의 꿈을 안고 민선 7기 군수선거에 도전했지만, 당시 당에서 조성제 전 시의원을 전략공천하는 바람에 선거에 나서지 못했다.그는 지난 대선때 윤석열 후보 달성군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과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며 군수 선거를 준비, 당선의 쾌거를 이뤘다.최 당선인은 “젊은 후보지만, 제 나이에 비해 일찍 시작해 10여년 동안 준비했다”면서 “대구·경북 자치단체장들이 그동안 보여준 이미지보다 가장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군민의 삶이 빛나는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달성군은 군민 평균 나이가 38세로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며 “보육, 육아, 청년, 일자리 분야를 집중적으로 챙기겠다”고 다짐했다.최재훈 당선인은 “항상 낮은 자세로 정직하게 군민들과 소통할 것”이라며 “과거의 수직적 업무체계, 불필요한 의전 관행 등을 과감히 탈피하고 ‘탈권위’와 ‘쌍방향 소통’을 바탕으로 군민들과 함께 걷는 군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6-02

선택 6·1 지방선거-득표 현황

경북 기초단체장 최종득표(득표율) 현황◆포항시△이강덕(국) 147,663(77.20)△유성찬(민) 43,599(22.79)◆울릉군△남한권(무) 4,629(69.71)△정성환(국) 2,011(30.28)◆경주시△주낙영(국) 83,911 (78.86)△한영태(민) 22,483 (21.13)◆김천시△김충섭(국) 48,387 (75.06)△이선명(무) 7,364 (11.42)△서범석(무) 5,588 (8.66)△이성룡(무) 3,121 (4.84)◆안동시△권기창(국) 46,315 (64.03)△정훈선(무) 13,233 (18.29)△김위한(민) 12,779 (17.66)◆구미시△김장호(국) 99,751 (70.29)△장세용(민) 38,196 (26.91)△김기훈(무) 2,406 (1.69)△김중천(무) 1,552 (1.09)◆영주시△박남서(국) 28,410 (52.21)△황병직(무) 26,000 (47.78)◆영천시△최기문(무) 26,881 (53.43)△박영환(국) 22,034 (43.80)△이정호(무) 1,388 (2.75)◆상주시△강영석(국) 35,136 (68.05)△정재현(무) 9,708 (18.80)△조원희(민) 6,788 (13.14)◆문경시△신현국(국) 21,394 (54.69)△채홍호(무) 15,407 (39.39)△강수돈(무) 2,312 (5.91)◆예천군결과없음◆경산시△조현일(국) 52,273 (53.87)△오세혁(무) 44,760 (46.12)◆청도군△김하수(국) 14,878 (56.12)△박권현(무) 11,629 (43.87)◆고령군△이남철(국) 7,113 (42.10)△임욱강(무) 5,518 (32.66)△박정현(무) 4,261 (25.22)◆성주군△이병환(국) 13,112 (51.10)△전화식(무) 12,547 (48.89)◆칠곡군△김재욱(국) 25,869 (62.98)△장세호(민) 10,014 (24.38)△김창규(무) 5,187 (12.62)◆군위군△김진열(국) 8,728 (50.31)△김영만(무) 8,619 (49.68)◆의성군△김주수(무) 23,859 (71.27)△이영훈(국) 9,614 (28.72)◆청송군△윤경희(국) 10,401 (63.49)△배대윤(무) 5,981 (36.50)◆영양군△오도창(국) 9,001(81.50)△김상선(민) 2,043 (18.49)◆영덕군△김광열(국) 16,475 (80.58)△박병일(무) 3,969 (19.41)◆봉화군△박현국(국) 13,375 (73.40)△김남수(민) 2,695 (14.78)△이봉진(무) 2,152 (11.80)◆울진군△손병복(국) 16,326 (59.94)△황이주(무) 10,908 (40.05) 대구 기초단체장 최종득표(득표율) 현황 ◆동구△윤석준(국) 99,357 (77.54)△최완식(민) 28,767 (67.86)△서중현(무) 20,720 (32.13)◆남구△조재구(국) 43,648 (81.56)△최창희(민) 9,866 (18.43)◆북구△배광식(국) 121,281 (77.66)△구본항(무) 34,882 (22.33)◆수성구△김대권(국) 116,508 (75.26)△강민구(민) 38,287 (24.73)◆달성군△최재훈(국) 62,115 (69.34)△전유진(민) 14,410 (16.08)△전재경(무) 13,049 (14.56) ▷대구 경북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대구광역의원△육정미(민·56) △김정옥(국·58) △박종필(국·56)경북광역의원△김경숙(민·48) △임기진(민·57) △황명강(국·63) △박선하(국·63) △정경민(국·51) △박규탁(국·59)대구기초의원◇중구△배태숙(국·52)◇동구△김은옥(국·48) △배홍연(국·53) ◇서구△이금태(국·65)◇남구△성윤희(국·59)◇북구△김종련(민·49) △이소림(국·42) △차대식(국·65)◇수성구△최명숙(민·57) △최현숙(국·58) △백지은(국·41)◇ 달서구△임미연(민·50) △남현주(국·70) △도하석(국·57)◇ 달성군△양은숙(민·53) △이연숙(국·43)경북기초의원◇ 포항시△김은주(민·49) △이다영(국·24) △백인규(국·59) △김하영(국·40)◇ 울릉군△한종인(국·56)◇ 경주시△이강희(민·61) △한순희(국·63) △김종우(국·54)◇김천시△우지연(국·48) △박복순(국·57)◇안동시△김정림(민·54) △여주희(국·53)◇구미시△추은희(민·57) △이정희(국·61) △김근한(국·50)◇영주시△김정숙(국·62) △김세연(국·68)◇영천시△배수예(국·48) △박주학(국·69)◇상주시△박점숙(국·62) △김세경(국·56)◇문경시△김영숙(국·63)◇예천군△안양숙(국·55)◇경산시△김계태(국·60) △손말남(국·64)◇청도군△이수연(국·58)◇고령군△유희순(국·64)◇성주군△이화숙(국·60)◇칠곡군△박남희(국·61)◇군위군△김영숙(국·65)◇의성군△박선희(국·67) △이경원(국·43)◇청송군△박신영(국·61)◇영양군△김귀임(국·57)◇영덕군△신정희(국·56)◇봉화군△김옥랑(국·59)◇울진군△김복남(국·48)범례※ 정당명 약칭 : 더불어민주당 = 민, 국민의힘 = 국, 정의당 = 정, 기본소득당 = 기, 시대전환 = 시, 노동당 = 노, 녹색당 = 녹, 민중당 = 중, 우리공화당 = 공, 국가혁명당 = 혁, 진보당 = 진, 친박신당 = 친, 민생당 = 생, 통일한국당 = 통, 무소속 = 무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