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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T, K-푸드 편의점 등장과 칭다오 맥주축제에서 인기몰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는 다음달 16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에 참가해 한 달간 ‘K-푸드 편의점’을 운영하며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올해로 35회를 맞은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는 독일 ‘옥토버페스트’, 영국 ‘그레이트 브리티시 비어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맥주축제로 꼽히며,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70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축제에는 전 세계 40여 개국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맥주와 스낵, 음료를 선보인다. aT는 이번 축제의 유일한 한국 참가사로서 국내 식품기업 24개사와 함께 130개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K-푸드 편의점’을 콘셉트로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K-안주’(라면, 과자, 견과류 등) △맥주에 섞어 마시는 ‘K-소맥’(일반 소주, 과일소주) △음주 후 섭취하는 ‘K-숙취해소제’(숙취해소식품) 등 다양한 테마를 구성해 현지인 입맛을 공략한다. 아울러 행사장에는 티몰(Tmall), 징동(JD.com), 더우인(TikTok) 등 중국 3대 온라인몰에서 연중 운영되는 ‘온라인 한국식품관’ 접속 QR코드를 배치하고, 할인 쿠폰도 함께 안내해 축제 이후에도 K-푸드 소비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를 찾은 중국 소비자 왕양은 “한국 드라마에서 보던 다양한 식품을 K-소맥과 함께 맛볼 수 있어 즐거웠다”며 “여행을 마치고 상하이로 돌아가면 축제에서 접한 K-푸드를 온라인에서 구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세계적 축제인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K-푸드를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행사 이후에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지속해 한국 식품의 중국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6월까지 농림축산식품의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라면(1억 6100만 달러, 41.7%), 조제품기타(1억 900만 달러, 19.3%), 음료(9300만 달러, 29.2%)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며, 과자류(4900만 달러, 2.6%), 소스류(3100만 달러, 27.0%), 커피조제품(1800만 달러, 12.7%) 등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19

진에어, 2025년 하반기 진마켓 티저 공개

진에어가 다가오는 겨울 여행을 알차게 준비할 수 있는 하반기 진마켓 티저 페이지를 공개했다. 진마켓은 오는 21일부터 5일간 국제선 대상으로 진행하고, 노선별 오픈 시점을 다르게 운영한다. 21일 오전 10시에는 한국·해외발 동남아 노선 및 한국발 괌 노선, 22일 오전 10시부터는 한국 및 해외발 일본·중화권 노선이 차례로 오픈된다. 동계 시즌인 10월 26일부터 내년 3월 28일 출발 편 대상이며, 안정적인 구매 환경을 위해 서버 증설도 예정돼 있다. 이번 진마켓 티저에서 진에어는 다채로운 혜택을 선보였다. 25일까지 신규 회원 가입 시 국제선 5천원 할인 쿠폰과 수하물 및 사전 좌석 할인 쿠폰이 즉시 지급되며, 본 행사인 21일부터 2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온라인 회원에게 밀팩·수하물팩 등 번들로 구성돼 최대 8만 4천 원 할인이 적용되는 ‘묶음 할인’ 부가서비스 쿠폰도 23일부터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이용객은 진에어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쿠폰을 다운받고, 23일부터 25일까지 사용하면 된다. 간편 결제 혜택도 풍성하다. 진에어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 결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최대 5만 원의 즉시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진에어페이’를 활용할 경우 삼성카드나 비자카드 연동 시 즉시 할인이 이뤄져 더욱 실속 있는 구매가 가능하다. 진에어페이 이용 고객은 복잡한 결제 절차 없이 단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특가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진마켓 관련 사항은 홈페이지에 자세히 안내돼 있으며, 특가 항공권에도 무료 위탁수하물 허용량은 변함없이 적용된다. 아울러 진마켓 티저 페이지는 하계 잔여기간인 7월 21일부터 10월 25일에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 대상 최대 15% 운임 할인도 소개할 예정이다. △도쿄·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등 일본 주요 노선과 △방콕·푸켓·세부·보홀·다낭·나트랑·푸꾸옥 등 동남아 및 괌, 칭다오, 울란바토르 노선 등을 포함해 한국발 35개 노선, 해외발 31개 노선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19

에어서울, 다카마쓰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 패스 증정 프로모션 진행

에어서울이 오는 31일까지 일본 다카마쓰 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속 있는 예술 여행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어서울은 다카마쓰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 축제인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의 여름 시즌 시작을 앞두고 예술제와 여행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제휴 혜택들을 준비했다. 다음달 1일부터 31일 사이 탑승하는 항공권 구매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섬 곳곳에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4만 원 상당의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 패스포트’를 증정한다. 에어서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패스포트의 유효 기간은 8월 1일부터 31일 또는 10월 3일부터 11월 9일까지다. 숙박 할인 혜택도 준비돼 있다. 프로모션 기간 중 ‘위베이스 다카마쓰’ 호텔 예약 시 최대 2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혜택은 전 객실에 적용된다. 호텔 숙박 기간은 12월 20일까지다. 이와 함께 △왕복 항공권 10,000원 추가 할인 쿠폰(정상, 할인 운임에 한함) △무료 위탁 수화물 15㎏ △다카마쓰 포켓지도 할인 혜택도 제공해 마음은 물론 두 손까지 가볍게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www.flyairseoul.com)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19

이재용 회장, 10년에 걸친 사법리스크 완전히 벗었다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17일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에 이어 이번 ‘불법승계’ 의혹까지 약 10년에 걸친 사법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 회장과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에 대해서도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은 “원심판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검사 상고를 기각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경영권 승계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부당 거래와 시세 조종, 회계 조작 등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2020년 9월 1일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그룹 지배력 강화를 목적으로 제일모직의 주가는 부풀리고, 반대로 삼성물산 주가는 낮추려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1심과 2심 재판부는 이러한 혐의에 대해 이 회장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와 함께 재판에 넘겨졌던 삼성 주요 임원 13명도 같은 판단을 받았다. 당시 2심 재판부는 부당합병 혐의에 대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삼성 미래전략실의 조율에 의해 합병이 결정됐고 두 회사의 의사와 관련 없이 합병이 결정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허위공시·부정회계 의혹에 대해서도 “회사 측의 재무제표 처리가 재량을 벗어난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며 혐의가 없다고 봤다. 삼성 측 변호인단은 이날 선고 후 “오늘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가 적법하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며 “5년에 걸친 충실한 심리를 통해 현명하게 판단해 주신 법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7-17

삼계탕 집에서 해 먹어도 9000원… 외식땐 1.7배 비싸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복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의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집에서 삼계탕을 직접 조리하는데도 최소 9000원 이상 재료비가 들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7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영계·수삼·찹쌀·마늘·밤·대파·육수용 약재 등 4인 기준 삼계탕 재료 7개 품목 가격은 총 3만6260원이다. 1인분 기준 약 9065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이는 5년 전(2만6870원) 보다 34.9%, 작년(3만2260원) 대비 12.4% 오른 가격이다. 삼계탕 주요 재료 중 영계·찹쌀·마늘·대파 등 4개 품목에서 지난해 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계 4마리(2kg) 가격은 지난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12.5%가 올랐다. 찹쌀(4컵, 800g)은 작년 2700원에서 4300원으로 무려 59.3%나 폭등했다. 마늘(20알, 50g)은 500원에서 600원, 대파(300g)는 1500원에서 1800원으로 각각 20% 상승했다. 영계는 불볕더위로 인한 집단 폐사와 복날 수요가 겹친 영향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찹쌀은 재배면적 축소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꾸준히 가격이 높아졌고, 마늘과 대파도 최근 기상 여건에 의한 생육 부진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또 가장 수요가 몰리는 초복이 장마와 폭염, 여름휴가 기간과 겹치면서 공급 차질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가격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포항을 비롯한 경북의 삼계탕 외식비 평균 가격은 1만5692원이다.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것보다 가격이 약 1.7배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기획조사팀장은 “올해 삼계탕 주재료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상승해 가계 부담이 다소 커졌지만, 대형마트 할인 정책 등을 이용해 직접 조리하는 것이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7-17

에코프로이노베이션, SK온에 수산화리튬 공급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 합류하고 있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배터리 3사 중 하나인 SK온에 최대 6000t의 수산화리튬 공급에 나선다. 지난해 국내 대형 셀사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한 데 이어 SK온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고객 다변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16일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 SK온에 전기차 약 1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인 수산화리튬 6000t가량을 공급하고, 연내 향후 2~3년간 추가 공급 물량에 대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개정안이 포함된 ‘OBBBA(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등의 영향으로 국내 생산 소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외부판매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국내외 자동차 OEM 및 이차전지 회사와 물밑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정책과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경쟁력 높은 원소재 확보와 전략적 공급 파트너십 다양화를 통해 북미 사업 역량을 더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금번 개정된 트럼프 정부의 OBBBA의 영향으로 Non-China 리튬 원료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 확보와 더불어 자동차 회사로도 고객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수산화리튬 분야를 넘어 전고체 전지용 음극소재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 3월 캐나다의 하이드로퀘백(Hydro-Québec)과 흑연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가량 커 전기차 주행거리를 개선할 수 있는 주요 기술인 리튬메탈음극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2026년까지 생산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고 이후 준양산 파일럿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7-17

“새 정부 정책에 대구시가 준비해온 일들 잘 반영되도록 할 것”

대구시가 그동안 추진해왔던 많은 정책들이 탄핵정국과 맞물려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대구시장의 부재로 주요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경제 수장을 맡고 있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만나 대구지역 경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제부시장으로 취임한 지 곧 100일 되는데 소감은. -지난 4월 10일 경제부시장으로 취임했으니 오는 7월 18일이 정확하게 100일 되는 날이다. 대구는 그동안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군부대 이전과 후적지 개발 등 굵직굵직한 정책들을 추진해 왔고, 이러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저는 지금 정부의 정책적 방향, 특히 경제 정책적 방향에 대구시가 준비하고 추진해 온 일들을 잘 녹아들게 만들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에 충실할 생각이다. 또 기업인분들과 함께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지역 기업들의 응원자가 되고,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기업들의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관리하는 풍토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대구시 신산업 분야 추진은 어디쯤 왔나. -이재명 대통령은 AI로봇, 미래모빌리티, 바이오·메디컬 등 지역 첨단 신산업 분야를 지역공약에 포함해 비전을 제시했다. 대통령의 비전이 대구시가 역점 추진 중인 미래 신산업 정책 방향과 일치함에 따라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가 역점 육성하는 5대 미래 신산업(AI·미래모빌리티·로봇·헬스케어·반도체)과 연계성이 있는 사업들이기에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국가균형성장특위 간담회에 참석했을 때 정부가 대구를 AI로봇 수도로 만들겠다는 분위기가 있었다. 정부의 이러한 기조에 맞춰 대구시는 AI 핵심거점인 수성알파시티에 올 하반기 SK AI 데이터센터를 착공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DGIST의 ABB 글로벌 캠퍼스를 착공해 인재 양성과 글로벌 산학협력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국내 유일 로봇산업 지원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251개 로봇기업이 집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내년 하반기 준공하고, 2027년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 전통산업인 섬유 등도 신산업의 혜택을 받게 되나. -대구지역 산업 중 섬유 산업의 비중이 작지 않고 대구의 뿌리산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분야이기에 놓쳐서는 안 된다. 섬유는 최근 스포츠 산업과의 연결고리가 크다. 예를 들면 골프공과 샤프트 이런 분야에 섬유를 이용해 탄성을 높이고 있다. 섬유는 방위산업과도 연결되는 등 접목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최근에는 식물성 섬유도 개발됐고,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섬유도 있다. 이런 분야들은 탄소중립 분야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섬유산업을 지금 추진 중인 신산업과 연계해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경제불황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크다. 대책은. -최근 현장 이야기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소상공인들과 몇 차례 간담회를 진행했었다. 간담회를 통해 느끼게 된 것은 일회성 지원으로 끝내지 않고 우리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질적인 지원이라고 해서 무조건 현금을 주겠다는 것은 아니다. 상수도, 전기료를 지원하는 직접적인 방식과 온누리상품권, 대구로페이 등을 통한 소비를 유도하는 간접적인 방식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직접적인 지원과 간접적인 지원을 지속성을 갖고 추진해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보고 정책을 추진하려 한다. △치맥페스티벌이 큰 성공을 거뒀다. 앞으로의 전략은. -2025 치맥페스티벌은 계속되는 폭염속에서도 100만 명이 이사이 참여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이러한 성공은 대구시민들의 협조로 가능했다. 올해는 특히 행사장 중앙의 360도 무대와 4면 LED 등 여름 축제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로 호평받았다. 올해 행사로 인한 경제 유발 효과는 분석 중으로 9월에서 10월경 완료된다. 작년의 경우 경제 유발 효과는 약 700억 원, 취업유발 인원은 약 600명으로 분석됐다. 또 지역 내 치킨업체와 숙박업 매출도 각각 10.9%, 14.4% 증가했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이젠 대구치맥은 단순한 먹거리 축제가 아닌 산업·관광·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축제의 브랜드화를 만들어 대구만의 고유 축제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지역 기반 치킨 업체들을 축제와 연결해 브랜드 홍보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동반 성장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겠다. △대구의 GRDP(지역내총생산)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대책은. -어려운 질문이다. GRDP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대구가 광역시로 되고 난 이후 40여 년 가까이 GRDP는 전국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러 문제점이 있겠지만, 이거 하나만은 짚고 넘어갔으면 한다. GRDP라는 경제지표가 대구시의 경제 구조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지역 산업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구 인근 지역에 많은 산업기반이 이뤄져 있고, 이들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대구에 거주하시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생활인구, 소득수준이나 GDI(국내총소득) 등을 고려하지 않고 GRDP만을 언급하는 것은 대구시 입장에선 다소 억울한 면이 있다. 그렇다고 GRDP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대구시는 군위군이 편입되면서 서울보다 2.2배나 큰 도시 규모를 가지게 됐다. 도시가 성장한 만큼 산업 규모도 성장할 것이다. 특히 군부대 이전, 대구국제공항 등의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GRDP가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균형성장 전략을 통해 대구·경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기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이 차근차근 진행되면 GRDP도 상승할 것으로 본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6

대구·경북 6월 고용률 소폭 상승

6월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고용률은 58.4%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올랐고, 경북 고용률은 65.7%로 작년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122만 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4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000명)부문에서 늘었지만, 건설업(-4000명), 농림어업(-2000명), 제조업(-2000명)부문에서 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보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1만 3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8000명)에서 증가했고, 서비스·판매종사자(-1만 1000명), 사무종사자(-9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2000명)에서 줄었다. 경북의 취업자는 150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만명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만 2000명), 농림어업(9000명), 제조업(7000명)부문에서 증가했으며, 전기·운수·통신·금융업(-2만 7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6000명), 건설업(-5000명)부문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1만 3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3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3000명)에서 증가했고, 사무종사자(-6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3000명)에서 줄었다. 실업자 수는 대구 4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000명 감소했고, 경북은 5만 5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만 5000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16

“배추 하루에 100~250t 풀겠다” 농식품부 수급 안정 총력

최근 전국적인 폭염과 갑작스러운 호우 예보 등 급변하는 날씨로 농축산물의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정부는 비축 배추를 방출하는 등 공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5일 이상 기후로 농축산물의 수급 상황이 악화될 것을 대비해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무더위로 배추나 수박 등 농산물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여름 배추는 주산지인 강릉 등 강원도 지역에 폭염과 가뭄이 동반되면서 생육 부진에 시달렸다. 이에 농식품부는 긴급 급수 차량, 스프링클러 등을 지원해 정식(아주심기)을 마무리했다. 그뿐만 아니라 집중호우나 가뭄 등으로 인한 피해를 대비해 관·배수시설을 정비·확충하고, 생육 초기 배추 유실시 즉시 다시 심을 수 있는 예비묘 250만 주를 준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이 부진할 경우, 정부 가용물량 3만5500t을 하루 100~250t씩 도매시장 등에 탄력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수박은 5~6월 일조시간 감소로 출하가 지연되면서 전년보다 높은 가격을 보이는 가운데, 이달 하순부터 강원 양구·경북 봉화·전북 고창 등에서 출하 물량이 확대되고 충북 음성 2기작 수박도 출하가 시작되며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여름철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17일부터 8월 6일까지 전국 1만2000개 대형·중소형마트에서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이 기간에는 1인당 할인 한도를 평시 일주일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확대하고, 품목당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전국 130개 전통시장에서는 8월 4일부터 9일까지 100억 원 규모의 현장 환급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배민식 농식품부 농식품수급안정지원단장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해 농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7-16

티웨이항공, 할인코드 ‘여행고고’ 프로모션

티웨이항공이 오는 27일까지 2주간 ‘7월의 할인코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유럽, 미주, 일본, 중화권, 동남아, 대양주, 중앙아시아 등 국제선 49개 노선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일부 노선과 기간을 제외한 이달 14일부터 2026년 3월 28일까지다. 티웨이항공 회원이라면 누구나 항공권 예매 시 할인코드 ‘여행고고’를 입력하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 할인율은 △대양주 최대 8% △일본 최대 20% △미주·유럽·중앙아시아·동남아·중화권은 최대 10% 할인된다.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 가능한 할인코드는 편도 및 왕복 예매 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할인율은 노선별로 상이하다. 또한 할인 코드는 횟수 제한 없이 이벤트 기간 내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다. 할인코드 이벤트와 함께 중복하여 사용할 수 있는 즉시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달부터 2026년 3월 사이 국제선 탑승 시 기간 및 결제 금액에 따라 각각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4만원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 회원이라면 신규회원 쿠폰팩부터 발권 수수료 무료, 기프트 카드 할인, 항공권 특가 알림을 누릴 수 있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의 경우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최대 50만 원 이상 쿠폰 제공 등의 혜택도 마련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7-14

수박 한 통 3만원 코앞?… 포항 진작 넘겨 3만1450원 기록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일값이 치솟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은 전국 평균 가격이 3만 원에 육박했으며, 포항과 대구 등 일부 지역은 이미 이를 넘어섰다. 복숭아, 바나나, 멜론 등도 줄줄이 오르며 과일 가격이 비상이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수박 한 통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2만911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22.5%, 1년 전보다 36.5% 오른 수치다. 평년 가격에 비해서도 38.5% 높은 수준이다. 대구와 포항 등 경북권은 가격 상승세가 더욱 뚜렷하다. 같은 날 기준 대구의 수박 평균 소매가격은 3만1467원, 포항은 3만1450원이었다. 전통시장은 이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T에 따르면 대구 칠성시장에서는 지난 4일 2만7300원이던 수박이 주말 사이 3만2600원으로 5300원이나 급등했고, 이후 현재까지 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포항 죽도시장의 경우 올해 초 3만 원을 돌파한 후 오르락내리락하다가 7월 1일 다시 3만 원에 도달했다. 이후 열흘간 3만 원 선을 유지하다 11일 하루 새 2000원이 오르며 3만2000원을 기록했다. 서울(3만800원), 부산(2만7800원), 광주(2만9200원) 등 주요 도시와 비교해 봐도 대구·경북권의 가격이 높은 편이다. 다만 전통시장이라고 해서 3만 원대 고가 수박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14일 실제 죽도시장의 과일 가게 매대에는 크기가 작은 수박이 대부분으로 고가의 대형 수박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한 과일가게 상인은 “요즘은 크고 너무 비싼 수박은 잘 안 들여놓는다. 손님들도 너무 비싸면 안 사간다”며 “좀 작아도 적당한 가격대의 수박을 찾는 분들이 더 많다”라고 말했다. 포항 시민 이모 씨(50·우창동)는 “원래 수박은 여름에 부담 없이 사 먹는 과일이었는데 그것도 옛말이다”라며 “크기나 당도도 예전 같지 않은데 가격만 비싸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다른 과일들도 전년 대비 줄줄이 오름세다. 같은 날 기준 복숭아는 10개당 2만3097원으로 거래되며 작년(2만2100원)보다 4.5% 상승했다. 바나나는 100g 당 304원으로 전년(271원) 대비 12.2% 올랐으며, 멜론은 1만76원으로 1년 전(8280원)보다 21.7%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름 과일 가격이 전반적으로 들썩이는 배경에는 기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박은 지난 6월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이 지연된 가운데 7월 초부터 이어진 불볕더위로 수요까지 급증하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당도가 높은 수박의 생산량이 줄어들어 기준 이상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달 하순부터 수박의 출하 지역이 확대되면서 가격이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7-14

세탁비 2500원·짜장면 4000원·커트비 5000원 치솟는 물가에도 주머니 사정 생각

고물가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착한가격업소’가 주목받고 있다. 포항에만 무려 231곳이 운영 중이다. 지역 상권과 시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착한가격업소’는 정부와 지자체가 물가 안정을 위해 2011년부터 지정해온 것으로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업소를 말한다. 가격·위생·공공성 등을 심사해 선정하며, 상수도 요금 감면·물품 지원·지도 앱 연동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하고, 업소는 행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시민과 상인이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구조다. 현재 전국적으로 1만 910개소(7월 9일 기준)가 지정됐으며, 이들 중 231개소가 포항에 있다. 업종별로는 미용업 94곳, 한식 78곳, 이용업 21곳, 기타 요식업 19곳, 목욕업 6곳, 중식 5곳, 일식 4곳, 세탁업·숙박업이 각각 2곳씩이다. 실제 사례를 보면 가격 경쟁력이 더욱 돋보인다. 원두커피 1000원(길커피·남구 송도동), 와이셔츠 세탁비 2500원(대명세탁소·북구 죽도동), 손칼국수 3000원(그린손칼국수·남구 오천읍), 짜장면 4000원(짬뽕앤짜장·남구 오천읍), 목욕료(대인) 4000원(효자목욕탕·남구 대잠동), 커트 5000원(송죽미용실·북구 신흥동) 등 최저가 수준의 업소도 많아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9일 오전 파마 가격이 1만5000원인 북구 신흥동의 한 미용실은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로 북적였다. 머리에 ‘롯드’를 감고 줄지어 앉아있는 손님들의 모습이 이 업소의 인기를 짐작케 했다. 단골손님 김모씨(75·북구 창포동)는 “여기가 착한가격 업소라는 걸 입소문으로 알게 됐다”라며 “나처럼 소문을 듣고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세상에 파마가 1만 5000원인 데가 어딨느냐”며 “너무 싸서 손님들이 오히려 가격 좀 올리라고 할 정도”라고 업소 이용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미용실을 21년째 운영 중인 최경자씨(74)는 “처음부터 착한가격업소로 시작했다”며 “가격이 저렴하다고 대충 하지 않는다. 좋은 약을 써서 정성 들여 시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님들이 고마워하고 칭찬해 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라며 “그 재미에 계속하게 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착한가격업소 관련 정보는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https://www.goodpri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차 가능 여부, 와이파이 제공 등 편의시설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업소 마다 편의시설 수준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운영한다. 지역의 한 시민단체 대표는 “저렴한 가격의 착한가게는 고물가 시대에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아무래도 착한 가격을 유지하려면 일반적인 기초 편의시설 등에서는 다소 만족감이 뒤떨어질 수있겠지만, 지자체가 나서 ‘백년가게’와 같은 수준은 아니더라도 조금만 홍보에 관심을 기울여 준다면 지금보다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7-09

도로공사, 총상금 800만원 ‘정원디자인 공모’

한국도로공사는 ‘길 위의 정원, 자연이 숨 쉬는 공간’이란 주제로 ‘2025 한국도로공사 정원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정원디자인 공모전은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의 생태문화체험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공모전은 일반부(국민 누구나)와 조경 꿈나무(조경·원예 등 관련 분야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로 구분해 접수하며, 8월 13일부터 22일까지 공사 홈페이지(https://www.ex.co.kr)를 참고해 이메일(hyung_k@ex.co.kr)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작 중 선정된 6개 작품(일반부 5작, 조경 꿈나무 1작)의 참가자들은 정원조성비 300만원(조성면적 12㎡)을 지원받아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직접 작품을 조성하고, 9월 23일 열리는‘2025 한국도로공사 정원박람회’에서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 대내외 인사로 꾸려진 심사단이 대상 1건(상금 200만원), 최우수 2건(상금 각 150만원), 우수 3건(상금 각 100만원)의 수상작을 결정한다. 수상작은 1년간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서 전시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블로그 등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한국도로공사 시설처(054-811-2876)로 연락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최근 5년간 연평균 61만명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로 거듭났다”며 “오는 9월 전주수목원에서 개최되는 한국도로공사 정원박람회에서 일상생활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휴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9

대구시, 미래 신성장 산업 이끌 ‘기술창업 아이디어’ 대회

대구시는 오는 11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경하홀)에서 경북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2025년 대구권 유니코어 기술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대구지역 미래 신성장 산업과 과학기술 기반 창업 아이템 발굴을 목적으로, 전국의 대학(원)생, 대학교원, 출연연 연구원, (예비)창업자 및 7년 미만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열린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기술창업 실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창의성과 사업성, 기술성, 팀 역량 등을 고루 갖춘 참가자들의 우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22개팀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를 통과한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3주간 피칭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을 받게 되며, 대회 당일 발표와 심사를 거쳐 대상 1팀과 우수상 5팀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수상팀에게는 시상 외에도 시제품 제작,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창업아이템 홍보영상 제작, 그리고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부대행사인 GIF 2025) 출전 희망 시 피칭 고도화 지원 등 실질적인 창업 후속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작년 대회 본선 수상자였던 ETRI 임채현 박사가 ㈜블리스라이프텍 창업에 성공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어, 올해 수상자들의 성과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ABB(AI·Blockchain·Bigdata) 융합기술 기반의 창업 생태계 조성과 확산을 목표로 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창의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가 지역 산업과 기술 융합의 견인차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창업 문화 확산과 기술기반 창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9

야시장 매대에서 떡볶이 가게 창업까지… 30대 청년 창업 성공기

“저의 가게를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아파트 단지에 용용이 떡볶이 가게를 오픈한 박경준(38) 대표의 말이다. 박 대표는 지난 2023년 6월 칠성야시장 매대에서 첫 음식 장사를 시작했다. 그 뒤 약 1년 6개월만에 본인의 사업장을 열었다. 대구 일부 전통시장에서 운영하는 ‘야(夜)시장’은 최근 청년들이 반드시 들러야 하는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그런 ‘핫플’에서 장사를 접고 자신의 가게를 창업한 이유는 무엇일까. 대구지역 대표적인 야시장인 서문·칠성 야시장엔 매년 수십개의 매대 점포가 생기고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야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일부 상인들이 자신의 자체 브랜드를 걸고 창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도 같은 사례의 하나다. 지난달 17일 오후 9시쯤 유가읍에 위치한 용용이 떡볶이를 찾았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홀영업은 마쳤지만, 주방은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밤 11시까지 배달 영업을 하고 있어 잠시도 쉴 틈이 없어 보였다. 배달 주문 음성은 쉴새 없이 울렸고, 그는 조리와 포장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밤 11시가 넘어서야 박 대표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박 대표는 “원래 하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다른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우연히 야시장 매대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됐다”며 “음식 장사는 처음이기에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야시장에서 장사할 당시 메뉴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인 햄버거를 선정했고, 거기에 남들과 다른 특색을 가미하기 위해 쌀빵을 이용했다. 하지만 장사는 녹록지 않았다”라면서 “메뉴를 수정하고 싶었지만 첫 입점할 때 선정한 메뉴만 할 수 있다는 야시장의 규정이 있어 매우 힘들었다”고 했다. 박 대표는 메뉴를 바꿀 수 없었기에 어떻게든 햄거버 메뉴를 성공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시식코너를 만들고, 일회용 앞치마를 포장해 나눠주는 등 고객을 포섭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다. 그의 노력은 시간이 지나 매상 상승이라는 보답으로 돌아왔다. 그는 다음해에는 첫해의 경험과 분석 등을 통해 순대볶음에 삼겹살을 올린 ‘삼겹순대’란 메뉴로 소위 대박이 났다. 장사가 너무 잘되어 가족들의 도움과 알바생까지 쓰게 됐다. 박 대표는 “장사가 잘되던 야시장 매대를 접고 직접 매장을 차리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 야시장이 매년 겨울철 휴식기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시장 매대 운영으로 축척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민간식인 떡볶이와 튀김을 다음 메뉴로 선정하고 소스 개발에서 부터 튀김 두께 선정 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매장은 홀에서 조리과정을 모두 지켜볼수 있도록 조리공간이 오픈했고, 튀김을 뷔페처럼 진열해 손님들이 직접 고를수 있도록 했다. 프렌차이즈 매장과의 차별화가 지역에서 꾸준한 인기를 끄는 비결로 보였다. 박 대표는 창업에 도전하려는 청년들에게 야시장에 먼저 입점해 장사를 경험해보길 추천했다. 박경준 대표는 “야시장 입점 상인들은 수십개의 매대가 많은 고민끝에 메뉴를 골라 품평회와 여러 과정을 걸쳐 입점한다”면서 “분명 야시장만의 매력이 있으며 상인들 역시 진짜 베테랑이고 끈끈함이 있다. 현재도 서로 연락하며 정보교류와 각종 문제점을 같이 해결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예비 창업인들이 긍정적인 생각으로 노력하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지역 전통시장에 야시장은 올해로 문을 연지 10주년을 맞았다. 서문 야시장은 개점 당시 도시철도 3호선 개통 등이 맞물리면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서문시장 화재와 코로나19로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또 지난 2019년에는 칠성시장 야시장이 문을 열었다. 현재는 전통시장과 야시장이 함께 상생의 모델로 우뚝 서고 있다. 전통시장 진흥재단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에 야시장들이 잠시 주춤했지만 예전같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매년 품평회 등 절차를 거쳐 매대 운영자를 선발하고 있다”며 “단골 손님도 보유하며 수년째 장사를 이어온 점주와 신규 점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해 변화를 꾀하고 있기에 전국을 대표하는 야시장으로 발돋음한 거 같다”고 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09

영천에 1600억 규모 車배터리 생산시설 건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7일 영천시청에서 경북도, 영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함께 ㈜카펙발레오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카펙발레오 신순철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최기문 영천시장, 문희구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카펙발레오는 향후 5년간 총 1600억 원을 투자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BSA)생산시설을 건립하고, 최소 1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카펙발레오는 PHC그룹의 계열사로 대구시에 본사와 연구소, 경북도의 왜관과 성주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변속기, 토크컨버터, 트랜스미션부품 등을 생산하는 대구·경북의 대표 중견기업이다. 2017년 현대자동차의 중견 협력사인 한국파워트레인(1993년 설립)과 프랑스 발레오(Valeo)의 합작투자로 ㈜카펙발레오가 설립, 발레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사이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서 생산하게 될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attery System Assembly)는, 완성된 배터리 셀 그룹을 배터리 관리시스템 및 기타 부품과 상호 연결하는 프로세스로 전기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스마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된다. 신순철 ㈜카펙발레오 대표이사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영천은 고속도로 IC와 접근성이 뛰어나 물류 측면에서 유리하고,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중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를 최적의 입지로 결정했다”며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배터리 시스템 기술력 확보를 통해 수입 제품을 대체함으로써 무역 수지 개선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카펙발레오의 이번 투자는 대구경북의 미래차 관련 벨류체인 강화 및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의 기업 입주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8

복날에 삼계탕 한 그릇 먹겠나? 닭고기 가격 작년보다 28% 껑충

초복(7월 20일)을 보름 가량 앞둔 7일 전통보양식 삼계탕의 재료인 닭고기 가격이 작년보다 가파르게 오르면서 복날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가 발행한 ‘농업관측 7월호’에 따르면 7월 생계 유통가격은 1kg당 2000원으로 전월(1892원) 대비 5.7%가 올랐다. 지난해(1563원) 보다는 27.9%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년(1743원) 대비로도 14.7%나 오른 수치다. 닭고기 가격은 올해 초부터 1900원대를 넘기며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4월 2000원을 돌파한 뒤 5월에는 국내 닭고기 수입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중단되며 2403원까지 올랐다. 6월에는 1892원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복날 성수기를 앞두고 이달에 다시 상승했다. 복날 수요에 대비해 삼계탕용 닭(이하 ‘삼계’) 공급도 늘어난다. 성수기인 7~8월 삼계 도축은 4445만~4534만 마리로 전년보다 약 0.8%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상반기 월평균(1402만 마리)보다 1.6배 가량 많은 수준으로 성수기 수요에 맞춘 집중 공급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요가 몰리는 시기인 만큼 공급이 늘어도 가격 안정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전문가들은 특히 외식 삼계탕의 경우 닭고기 가격 뿐만 아니라 인건비와 인삼, 찹쌀, 마늘 등 부재료비 등도 줄줄이 오른데다 공공요금까지 인상돼 외식 부문에서 가격은 쉽게 내려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외식 삼계탕 가격도 오름세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경북의 5월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5692원으로 전월(1만5385원) 대비 1.99%, 전년동기(1만5231원) 대비 3.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도 오른 물가를 체감하고 있다. 주부 김모씨(55·포항북구)는 “복날에 삼계탕을 먹긴 해야 하는데 가족 수대로 사 먹자니 너무 비싸 직접 만들까 싶다”며 “그렇다고 마트에서 파는 닭이 예전만큼 싼 것도 아니라 장보기가 부담된다”라고 토로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7-07

윤재호 경북상의회장, “기업들이 지방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나라가 산다”

미국의 높은 관세 장벽과 중동 리스크로 인한 유가 상승, 환율 급등으로 지역 수출기업들은 말 그대로 ‘죽을 맛’이다. 수출에 의존하는 국내 경제 여건 상 지금의 대내외 환경이 여간 곤혹스럽지 않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속을 헤쳐나가야 할 기업들의 입장을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구미상공회의소 회장)에게 들어봤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기업인의 입장에서 새로운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제정책을 보니 매우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미국 관세 문제나 중동 리스크 등은 사실 우리나라가 직접 나서서 해결 할 수 문제는 아니다. 물론 정부가 협상을 잘 해야겠지만 직접적인 해결은 어려운 것”이라며 “문제는 기업들이 지방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도 언급했듯이 지금 수도권 과밀화는 매우 심각한 수준에 다달았다. 기업도 마찬가지이다”면서 “대기업들이 충청권 이하로는 오지 않으려고 하면서 사실상 지방은 전라도와 경상도 뿐이다. 기업들이 지방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줄곧 지방 기업들에 대한 법인세, 소득세, 상속세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국세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법인세와 근로소득세를 지역별로 비교해보면 수도권이 전체 법인세액의 78.1%(2023년 기준), 근로소득세액의 74.8%(2022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어 지방 기업과 근로자의 경제활동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윤 회장은 “스위스와 이스라엘 등의 나라에서는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먼 지역일수록 세율을 낮춰주는 법인세율 차등적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기업들이 지방에 투자할 수 있도록 법인세와 소득세 등을 차등 적용하는 정책을 하루라도 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년 국가균형발전위원의 연구용역에서도 비수도권 지역의 법인세율을 인하할 경우 비수도권에 대한 기업의 신규투자가 늘어나고 리쇼어링 효과까지 더해지면 세수 역시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윤 회장은 또 감사비 부담 역시 지방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했다. 2018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6년마다 감사법인을 바꿔야 하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가 시행되면서 전국 상장사의 외부 감사비는 2019년 1억 8000만 원에서 2023년 2억 8000만 원으로 치솟았다. 비수도권 기업은 시간당 감사비용이 같은 기간 30.9%나 올랐다. 윤 회장은 “감사인이 일정 주기마다 변경되면서 감사인마다 상이한 감사기준과 회계처리 판단으로 인해 기업의 회계 리스크와 행정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기업의 연속성을 위해 상속세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기업인 자신이 평생을 바쳐 일궈놓은 회사를 자식에게 넘겨줘야 할 때 주식으로만 상속이 되도록 한다면 기업의 연속성이 보장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과 이탈리아 등에서도 기업을 자식에게 상속할 때 주식으로 상속하면 상속세를 없애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상속세로 인해 평생 일궈놓은 회사를 팔아 자식에게 현금으로 물려주는 상황만 만들고 있다. 기업인도 장인 정신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주식으로 물려주는 경우 상속세를 면제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속세 면제를 모든 기업에 적용하자는 말은 아니다”라며 “지방의 강소기업과 같은 유망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지방 중소기업이 연속성을 갖고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마지막으로 “이재명 정부에 기업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그동안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들을 보면 매우 실용적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의 기업들을 위한 정책도 매우 실용적으로 추진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6

코스트코 포항점 후보지, 구룡포와 흥해 중 어디가 적지일까?

글로벌 창고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의 포항 입점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라며 유치 의지를 밝혔고, 실제로 코스트코 코리아 실무진과 고위 관계자들이 잇따라 포항을 찾았다. 포항시는 현재 남구 구룡포읍 일대를 중심으로 세 곳의 후보지를 두고 연내 입점 협약 체결을 목표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코스트코가 제시하는 까다로운 입점 조건이다. 일반적으로 ‘생활권 인구 100만 명 이상’, ‘경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산업도시’, ‘약 3만3000㎡(1만 평) 이상의 대형 부지’ 등이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포항(50만 명)과 경주(24만 명), 영덕(3만 명)을 모두 포함해도 생활권 인구는 80만 명을 넘기기 어렵다. 울산 인구를 포함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울산에는 이미 코스트코가 들어서 있어 설득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단순한 정주 인구만으로 시장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일 수 있다. 포항의 연간 관광객은 750만 명(2023년 기준)에 달하며, 인근 경주(연간 4000만 명), 울릉도(40만 명)까지 고려하면 광역 생활권으로서 소비 인구 규모는 절대 작지 않다. 코스트코가 입점한 전북 익산 역시 생활권 인구는 100만 명에 못 미치지만, 지자체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상권 잠재력을 바탕으로 입점이 성사됐다. 이는 코스트코의 기준이 단순 수치가 아닌 종합적 경제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다는 의미다. 포항은 철강 산업을 넘어 이차전지, 수소환원제철,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지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경제적 미래 성장성이 입점 명분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포항시가 시유지를 활용한 부지 확보에 적극적인 점도 긍정 요소다. 서울 면적의 1.9배에 달하는 포항에 ‘땅이 없다’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포항 내 최적의 입지는 어디일까. 현재 포항시는 남구 구룡포읍 일대를 유력 후보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시는 구룡포 일원을 종합장례시설 ‘포항추모공원’ 부지로 선정하면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코스트코 유치도 구룡포 지역 개발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룡포는 해안관광지로서 지역 특색이 뚜렷하고, 관광객 유입도 꾸준한 지역이다. 호미곶을 중심으로 국가해양공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몇 가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스트코는 대규모 유통 구조를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인 만큼, 구룡포처럼 영세 상권이 밀집한 지역에 입점하면 기존 상점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다. 물론 소비자로서는 가격 인하 효과로 인해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지역경제의 균형 측면에서 고민이 필요한 대목이다. 또한 지리적 측면에서도 과제가 있다. 현재 포항의 인구 분포를 보면 북구의 거주 인구가 더 많고, 구룡포 진입도로는 주말과 여름 휴가철에 교통 혼잡이 심각하다. 이로 인해 실제 이용자들이 접근성 면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으며, 이러한 요인이 코스트코 내부의 입점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반면 북구 흥해읍 일대는 입지 타당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을 가진다. 우선 흥해는 포항에서 인구가 가장 집중된 북구에 위치하며, 대구-포항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KTX 포항역이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는 울진, 영덕 등 동해안 북부 지역까지 상권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또한 북구에는 영일만항이라는 해운물류 거점이 있고, 울릉도행 여객선과 향후 크루즈선 등 관광 수요에 더하여 선박에 대한 보급기지 역할까지 연결할 수 있다. 유통과 물류, 관광이 결합한 복합 상권 모델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산업 인프라 면에서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바이오특화단지 등 신산업 거점이 인접해 있어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 프리미엄 소비층 유입 가능성도 높다. 물론 입지 간 단순 비교로 단정을 짓기는 어렵다. 구룡포는 개발 수요와 정책적 균형을 고려한 지원 논리가 작용하고 있고, 흥해는 경제성과 상권 파급력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지역이든 코스트코 입점으로 인한 효과가 일부 계층이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미 다른 도시 사례에서도 확인됐듯이, 코스트코 유치는 소비자에겐 가격 혜택이지만 기존 상인들에겐 생존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온라인 유통 확산과 맞물리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이미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세는 분명하다. 글로벌 유통 트렌드는 창고형 대형매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포항시가 코스트코 유치에 나선 것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소비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려는 판단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과거 시가 북구 두호동의 라한호텔 옆 롯데마트 유치를 불허했던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당시는 재래시장과의 거리 제한을 이유로 대형 마트 인허가를 내주지 않으면서 건축을 완공하고서도 개점을 못해 시행사가 결국 부도에 몰리기도 했다. 이처럼 상반된 사례가 존재하는 만큼, 코스트코 유치에 대해서도 명확한 논리와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결국 지금 필요한 것은 ‘왜 지금, 왜 포항인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이다. 유치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코스트코 입점의 장단점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입지 선정 역시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후보지 선정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 주 소비층은 시민이며, 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결정은 향후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포항은 이미 KTX역 위치 선정을 둘러싼 실책으로 도심 개발과 시민 불편이라는 대가를 치르고 있다. 코스트코 유치도 시가 특정 지역 선호를 고수한다면 아예 ‘판’ 자체를 깨트리거나 ‘또 다른 실패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4

“곧 대전에서 봅시다” 약속 지킨 김승연 회장, 한화이글스 경기 관람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지난 3일 한화그룹 계열사 임직원 746명과 함께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아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 경기를 관람했다. 김 회장은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아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NC다이노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김 회장은 지난 6월 17일 한화토달에너지스 대산사업장을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인사를 나누던 중 임직원들이 아쉬움을 내비치자 “곧 대전에서 봅시다”라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경기에는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글로벌 부문 등 계열사 임직원 746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11회 말 경기종료까지 자리를 지키며 직원들과 함께 한화이글스를 응원했다. 이날 김 회장은 접전이 이어지던 8회부터 연장 11회 경기 종료까지 직원들과 함께 “최강한화”를 외치며 응원을 했다. 이날 경기에 참석한 한화토탈에너지스 직원은 “회장님께서 응원전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회장님의 직원들에 대한 진정성이 오늘 큰 감동으로 다가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의 한화이글스 사랑은 남다르다. 1986년 창단부터 현재까지 구단주로서 물심양면 지원을 계속한 것은 물론, 지난 몇 년간 리그 상위권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공격적인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작년에는 9차례, 올해는 이날까지 4차례 대전구장을 방문해 한화이글스의 승리를 응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7-04

6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지수 2%대 상승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 물가가 2%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9와 116.91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2.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전월 2.0%보다 0.1%포인트 상승해 네달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고, 경북은 전월 1.8%보다 0.3%포인트 상승해 1개월 만에 2%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달 보다 2.5% 상승한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0.4% 하락했다. 부분별로 통신(0.0%)을 제외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4.1%),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4.3%), 교육(2.8%) 등 모든 부문이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수리비가 25.8%로 가장 많이 올랐고 고등어(19.8%), 커피(14.9%), 돼지고기(6.4%), 국산소고기(8.1%)가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양파(-23%)와 토마토(-20.2%), 사과(-10%)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6.91으로 작년동월대비 2.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대비 2.4% 오름세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5%, 작년동월대비 0.7%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1.1%), 교육(0.4%), 의류·신발(0.2%)은 상승했으며, 식료품·비주류음료(-0.7%), 오락·문화(-0.5%), 주택·수도·전기·연료(-0.2%), 교통(-0.1%)은 하락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02

에코프로, 지속성장 가능한 ‘혁신 경영’ 구축 박차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축을 차지하고 있는 에코프로가 기술·공정·조직문화 혁신 등 3대 혁신을 중심으로 한 ‘혁신 경영’ 가속화에 나섰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1일 본사에서 열린 3분기 조회에서 “3600명 임직원이 힘을 모아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 “원가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과 고객 다변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창업주는 “기업은 어떤 상황에서도 역동적이어야 한다”라며 “가동률이 낮아지더라도 버틸 수 있는 수익 구조, 제품 다양화, 공정 혁신 등 다양한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특히 “젊은 임직원들이 ‘NO’라고 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구축돼야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다”라며 “창업주로서 변화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일환으로 이날 에코프로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1560건의 아이디어 중 생산성과 원가 절감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엄선해 시상했으며, 대상 수상자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서백광 책임에는 2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한 에코프로는 혁신적 성과를 창출한 사무직 직원에게 임원급 대우가 주어지는 EP(Ecopro Professional)제도를 본격 도입했다. EP로 선정되면 해당 분야 주요 이슈 발굴 및 개선 작업과 후임 양성 역할을 맡게 된다. 첫 EP로는 에코프로비엠 특허팀장 조병일 이사와 에코프로이엠 설비기술팀장 김민수 이사가 선정됐다. 에코프로는 하반기에도 ‘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해 젊은 직원들이 주도하는 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7-02

“장보기 겁나요” 포항 농산물 가격 ‘껑충’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장마와 연이은 폭염에 작황 부진까지 겹친 여파로 배추, 열무 등 채소류는 물론 과일 가격까지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포항은 대부분의 품목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아 지역민의 장바구니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 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3711원으로 5월(3148원)보다 17.88% 올랐다. 열무는 1kg당 2570원으로 전월(2115원) 대비 21.51% 상승했고, 대파는 1kg당 2720원으로 한 달 전(2130원)보다 27.69%나 급등했다. 포항의 가격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같은 날 기준 배추 한 포기에 3910원, 열무 1kg당 3075원, 대파 1kg당 3155원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양파, 풋고추 등 일부 품목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전반적인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 수요가 많은 과일류도 가격이 상승 중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수박의 전국 평균가는 2만3453원으로 5월(2만1858원)보다 7.29% 올랐고, 사과는 10개당 2만8458원으로 전월(2만6201원) 대비 8.61% 상승했다. 포항에서는 수박이 2만8700원, 사과는 2만9650원에 거래되며 전국 평균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는 이른 장마와 폭염 등으로 고온·과습에 취약한 배추 등 주요 작물 작황 부진이 악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여름 배추 재배면적도 2010년 4929㏊에서 올해 3747㏊로 줄어들며 공급 불안성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포항의 한 마트는 배추가 아예 진열돼 있지 않을 정도로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마트 관계자는 “며칠전 배추가 소량 있었는데 지금은 알배추 말고는 배추 물량이 아예 없다”고 말했다. 사과 또한 생산 여건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사과 재배면적조사’에 따르면 경북 산불 피해 등의 여파로 전국 사과 재배면적은 3만3246㏊로 전년보다 0.2% 줄었다. 이로 인해 사과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7-01

5월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 대형소매점 판매액 동반하락⋯건설 수주 희비

대구와 경북의 주요산업 지표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6.7% , 3.0% 하락했다.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증기업, 전자·통신, 화학제품 등의 생산은 늘었고 기계장비, 의료정밀광학, 금속가공 등의 생산은 줄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20.6%), 섬유제품(4.7%), 전자·통신(7.4%) 등이 늘었고 기계장비(-3.1%), 의료정밀광학(-22.0%), 식료품(-21.5%) 등이 하향세를 보였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4.2% 감소했으며, 백화점, 대형마트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4.0% , 4.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별로는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등의 상품 판매는 늘었고, 가전제품, 의복, 신발·가방, 화장품 등의 상품판매가 줄었다.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자·통신, 금속가공, 1차금속 등의 생산은 증가했으며, 전기·가스·증기업, 비금속광물, 기계장비 등의 생산은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전자·통신(12.0%), 전기장비(10.9%), 자동차(4.4%)등이 상승 곡선을 보였고, 1차금속(-15.3%), 비금속광물(-36.9%), 식료품(-21.7%)등이 떨어졌다. 대형마트는 전년동월대비 10.4%줄었으며, 대형마트는 10.4% 떨어졌다. 상품별로는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등의 상품판매는 증가했으며, 의복, 음식료품, 가전제품, 화장품 등의 상품 판매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와 경북의 건설 수주액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 건설 수주액은 286억 원으로 전년대비 79.8%줄어든 반면 경북은 5161억 원으로 80.6% 늘었다. 대구는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 78.3%, 민간부문 82.0% 각각 줄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 74.7%, 토목부문 88.0% 각각 감소했다. 경북은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 64.6%, 민간부문 340.3% 각각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에서 182.2% 늘어났지만 토목부문에서 32.3% 줄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