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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반기 대구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총 7개 단지 2830세대

올 하반기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에 약 3000세대의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16일 ㈜애드메이저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분양 예정 물량은 총 7개 단지 2830세대이다. 이 중 수성구 1개 단지를 비롯해 중구, 북구, 달서구에 각각 2개 단지씩 예정돼 있다. 다만, 후분양 물량 3개 단지 958세대를 뺀 4개 단지 일반분양 1872세대의 분양은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반기 분양 결과가 좋지 않아서 하반기 분양물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더 많다. 2025년 상반기 대구의 주택 부동산시장을 종합해 보면 100% 후분양 시장, 양극화 시장, 강남급 초고가 단지의 등장, 준공 후 미분양 증가에 의한 할인시장, 전매시장 위축 등을 핵심 키워드로 꼽을 수 있다. 작년부터 지속해 신규 분양 물량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구지역의 전체적인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있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아파트를 사고자 하는 수요도 많다는 것이 입증되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공급과잉에서 공급부족으로 시작되는 2025년이었지만, 2026년 하반기 이후에는 상당 기간 입주 물량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구지역의 올해 상반기 입주는 6285세대가 이뤄졌다. 연말까지 총 예정 물량은 달서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1만2440세대이며 7월에 2497세대가 몰려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공급과잉 기간이 끝나고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공급부족 시기가 오며, 이때가 대구 부동산 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 실제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연평균 7000세대로 평균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2026년 7월부터는 입주 물량이 아예 한 세대도 없어서 새 아파트를 상당기간 찾아보기 힘들어진다. 신규 공급이 그간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공급부족 기간이 4년 이상 길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른 아파트 분양시장의 반전이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2025년 5월 기준 대구 미분양은 8586세대로 줄어들었다. 신규 분양이 2600세대 있었던 점을 생각하면 시장에서 미분양이 적지 않게 팔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2022년 1만3000세대를 정점으로 지속해 줄어든 가운데 연말에 20년 평균 미분양 물량인 6600세대 이하로 떨어질지가 관심거리다. 2011년 대구 부동산 시장이 금융위기를 극복하며 상승장으로 전환을 시작할 때 미분양 세대도 8000세대가 넘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 기간(2008년~2011년) 중에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2만5600세대가 넘은 가운데, 이번 침체기(2022년~2025년)에는 신규 분양 물량이 2만1476세대로 그때보다 적었다. 단, 입주 물량이 이번 위기에는 8만7000세대를 넘겨 당시의 5만4652세대보다 훨씬 많았다. 최은동 애드메이저 총괄본부장은 “전국에서 가장 어려운 대구 부동산 시장, 그 끝이 언제일지, 적어도 2026년 하반기부터는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6

미분양 감소·거래량 증가… 대구 주택시장 볕들 날 오나

장기간 침체기를 이어간 대구 주택시장이 최근 미분양 감소와 거래량 증가로 점차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현재까지 완전한 안정화 신호로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어 향후 추이를 보며 신중하게 접근해야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2면> 올해 상반기 부동산시장을 살펴보면 5월 매매가격지수는 99.07로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매매가격지수 고점인 2021년 대비 약 22% 하락한 수치여서 대구 부동산시장이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나, 하락폭이 감소하며 저점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매매거래량은 2022년 저점 대비 2배로 반등했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도 저점인 2024년 상반기 대비 반등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은 10년간 평균 거래량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상황이다. 분양권 거래량은 전년도 상반기 대비 60% 수준으로 2년 연속 감소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입주 기간이 도래한 미분양 단지들의 할인시장이 일반화되면서 전매에 대한 메리트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국 대구의 부동산시장은 입주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할인 분양 물량이 늘어났고, 실수요자들이 부동산 가격의 최저점을 확인하면서 구매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부동산업 관계자는 “신규 분양이 늘었는데도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결국 4년간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대구 부동산시장이 점진적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구 신규 분양시장은 후분양 중심으로 분양 양극화가 더 심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애드메이저 부동산 연구소의 ‘2025년 상반기 주택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대구지역 신규 분양은 총 7개 단지에 2644세대다. 특이한 점은 모두 후분양 물량이라는 점이다. 시장이 불투명하다 보니 선분양은 신규 분양을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는 후분양 물량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신규 분양 시장에서 또 하나 특이한 점은 한 때 죽전네거리에서 만촌네거리까지 이어지는 달구벌대로가 대구의 프리미엄을 상징했다면 올해는 동대구역에서 두산오거리까지 동대구로에 인접한 단지들의 물량이 78%를 넘기며 동대구로가 올해 분양의 키워드가 된 점이다. 광역 역세권인 동대구역과 신세계백화점의 상권은 물론 대구 도시철도 4호선 엑스코선이 확정되면서 동대구로 라인의 프리미엄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은동 애드메이저 총괄본부장은 “2026년부터는 공급부족 상황으로 바뀌며 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올 해가 새 아파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하반기 미분양 소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5

㈜서한, 국토부 상호협력평가 9년 연속 대구·경북 ‘1위’ 쾌거

㈜서한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대구·경북 최고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서한은 2017년부터 9년 연속 해당 평가에서 대기업군 대구·경북 지역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보여주는 성과다.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평가’는 종합·전문건설업체 간, 대·중소기업 간의 협력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공정한 건설 생태계 조성과 산업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공동도급 실적, 하도급 이행률, 협력업체 지원 등이며, 총점 95점 이상 시 ‘최우수’ 등급이 부여된다. 올해 대기업군 대구·경북은 물론 경상도 지역 건설사 가운데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서한이 유일하다. 최우수 등급 획득 시에는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 자격 사전심사 가점 부여 △시공능력평가액 6% 가산 △건설산업기본법상 벌점 0.5점 감경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한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자금 수요가 많은 협력업체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공사·자재대금 총 1005억 원을 조기 현금 지급해 업계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또한, 2021년부터는 매년 창립기념식에서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0여 개 협력업체가 수상했다. ㈜서한의 김병준 전무이사는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이라는 성과는 협력업체 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지역 건설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꾸준히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9

1분기 지방 아파트 거래량 최고는 ‘대구’

대구가 전국에서 올해 1분기 기준 지방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2만316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3년 전 동기 대비 48.1% 상승했다. 수도권에 비해 부동산 시장이 크게 침체했던 지방에서 최근 거래가 크게 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던 대구에서 압도적인 거래량을 보이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581건으로 2022년 1분기(2731건) 대비 104.4%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48.1%)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대구는 최근 수년간 부동산 시장 침체가 가장 심각했던 지역으로 꼽혔던 터라, 이번 반등은 단순한 회복을 넘어선 본격 반등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대구는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 적체때문에 장기간 약세장이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실수요층이 다시 움직이면서 거래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서는 반등세가 뚜렷해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구는 저점을 통과한 이후 매수 심리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구 분양시장에도 간만에 훈풍이 불었다.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의 청약 1순위 최고 경쟁률이 148.5대 1을 기록했다. 청약홈에 따르면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이 아파트는 평균 75.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좋은 신호를 보였지만 준공 후 미분양 같은 ‘악성 미분양’에 대한 대처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부동산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013가구다. 이 중 대구만 3844가구여서 전체 악성 미분양의 14.2%를 차지했다. 이런 상황에 대구 지역에서는 올해 하반기 3509가구 규모 물량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별로 분양 전략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커졌다”면서 “계획된 공급 규모 자체보다는 실제 청약이 가능한 시장 여건과 수요자의 자금 여력, 각 단지의 수급 여건에 맞는 적정 분양 전략 마련이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의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 6월 19일부터 27일까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월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는 전국 평균 2.4 포인트 상승한 97로 조사됐다. 대구는 전월보다 5.2 포인트 상승한 94.7로 5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정부의 6·27 부동산대책이 시행되기 전 실시돼 이에 따른 영향이 과소 반영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9

㈜서한, 대구 엑스코선 이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주

㈜서한이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도시 철도 부문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두 사업의 총 공사금액은 약 5800억 원 규모로 지역 균형 발전과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은 이시아폴리스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등을 연결하는 총 연장 약 12.4km의 노선이다. ㈜서한은 지난 4월, 1공구(정거장 4개소 총 공사금액 1390억 원)와 6월 2공구컨소시엄에 참여 시공사로 선정됐다. ‘엑스코선’은 대구 도시철도 4호선으로 대구 북구와 동구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대구산업선과 더불어 광역 교통망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총 1조 5069억 원 규모로 순환형 트램 노선, 총 연장 약 36.6km의 노선이다. ㈜서한은 이 중 5공구(정거장 3개소 총 공사금액 170억 원) 시공을 맡아, 주행성과 안전성이 강화된 무가선 트램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며, 대전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도심 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주는 ㈜서한의 철도 인프라 분야 시공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정관리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앞서 ㈜서한은 GTX-B 노선 광역급행철도, 여주~원주 간 철도사업, 대구산업선 등 주요 철도사업을 수주하며 철도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아울러 ㈜서한은 안정적인 재무건전성과 54년간 축적된 건설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신 공법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서한 김병준 전무이사는 “도시의 동맥을 잇는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사람과 삶을 연결하는 기반”이라며 “이번 수주는 ㈜서한이 축적해온 시공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하고, 단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기술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며 도시의 내일을 설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08

2025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소비자 상승 전망 49%⋯4년 만에 가장 높아

2025년 하반기 주택 시장 매매 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 분석 결과가 나왔다. 7일 부동산R114가 지난달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961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인 49%가 주택 매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1년 하반기 전망 조사에서 상승 전망이 62%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직전 조사 대비 상승 전망은 17%p 늘어났지만, 하락 응답은 12%p 줄면서 13% 수준에 그쳤다. 상승 전망과 마찬가지로 하락 전망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임대차 가격에 대한 답변도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4~8배 압도했다. 전세 가격은 상승 응답이 47.66%, 하락 응답이 10.82%로 상승 비중이 4.4배 더 많다. 월세 가격 전망은 상승 응답이 50.36%, 하락 응답이 6.14%로 8.2배나 더 많았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것은 물론 대출규제 강화로 전세의 월세화가 동반돼 신축 공급이 부족한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의 추세적 상승이 예상되는 분위기다. 매매 가격 상승 응답자의 다수는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32.70%)’을 이유로 선택했다. 상반기 새 정부가 들어서고 서울 고가 아파트와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수요층의 주택 매수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어 ‘기준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13.59%)’을 주요 이유로 선택했다. 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10명 중 3명은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34.15%)’를 이유로 선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대출 규제 강화 조치가 새 정부의 6.27대책 발표와 스트레스DSR 3단계 도입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승인을 받기가 쉽지 않은 환경에 처했기 때문이다. 전세 가격이 오른다고 응답한 458명 중 31.66%는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새 정부의 6.27대책 발표로 과거보다 크게 강화된 대출규제로 인해 위축된 매수심리가 상대적으로 전세 수요를 늘려 가격 상승 압박을 높인다는 의미다 직전 조사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은 2025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 핵심 변수로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18.42%)’과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 환경 변화 여부(16.55%)’를 1순위와 2순위로 꼽았다. 새 정부 출범으로 대출과 세금에서의 정책 기조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 외 주요 변수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및 인하 여부(14.67%) △새 정부의 대규모 주택공급(택지개발) 정책(13.84%) △민간소비 등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11.76%) △전월세가격 등 임대차 시장 불안 지속 여부(9.37%) △물가상승(인플레이션)(6.76%) △PF 부실 및 금융권 연체율 상승 가능성(4.37%) 등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7

“BC카드에서 보낸 줄···” 분양광고, 카드사 이름 내세운 ‘미끼 마케팅’ 기승

“BC카드에서 보낸 문자라 믿고 갔죠. 요즘 금융사도 분양 마케팅에 참여한다고 하잖아요.” 최근 포항 북구 우현동의 한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김모(46)씨는 상담 후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문자에 적힌 ‘착한 분양가’, ‘무상 옵션’, ‘선착순 혜택’ 등은 대부분 사실과 달랐다. 김씨가 받은 문자는 “[광고][BC카드] 여보~ 우리도 큰 집으로 이사가요”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이어 ‘평당 900만원대’, ‘1500만원 무상 옵션’, ‘선착순 혜택’이 나열돼 있었다. 발신자는 ‘BC카드’로 표시돼 소비자가 보기엔 금융사 공식 안내처럼 보였다. 그러나 현장 설명은 달랐다. 무상 옵션은 특정 동·호 계약자에게만 제공됐고, 혜택도 전원 대상이 아니었다. 김씨는 “카드사에서 보낸 줄 알았는데, 실제론 광고대행사가 보낸 문자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금융사 명의를 활용한 마케팅은 소비자 신뢰를 악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평당 분양가’ 표기는 국토교통부 고시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 국토부는 2014년부터 분양가는 ㎡(제곱미터) 단위로만 표기하도록 고시했지만, 여전히 ‘평당 900만원’, ‘30평형 총액’ 등 표현이 광고와 상담 현장에 남아 있다. ‘선착순 30명 한정’, ‘오늘 방문 혜택’ 같은 문구도 계약 유도를 위한 미끼에 가깝다. 실제 혜택은 현장 협의에 따라 달라지며, 확정되지 않은 조건이 많다. 주부 박모씨는 “같은 34평 아파트라도 전용면적이 다르다. ‘평당 얼마’만 보고 계약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광고가 소비자의 판단력을 흐릴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고령층 등 정보 취약 계층은 문자 발신자 이름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65세 김모씨는 “BC카드에서 문자가 와서 카드사 분양인 줄 알았다”며 “자세히 보니 광고대행사가 보낸 것이었다”고 했다. BC카드 측은 “외부 마케팅 대행사를 통해 발송된 광고일 뿐, 당사는 분양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는 카드사 명의가 쓰였다는 점 자체에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 법령 위반 여부보다, 소비자 신뢰를 앞세운 광고 구조 전반에 대한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카드사 브랜드를 쓴 광고는 책임 주체가 명확해야 한다”며, 오인 가능성이 큰 문구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장과 광고 문구의 괴리를 점검하고, 분양처럼 고액 소비 분야에 대해선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책임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7-06

자녀교육 최적 환경·트리플 역세권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

HDC현대산업개발이 4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조성되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우방범어타운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178㎡ 총 49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9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곳은 후분양으로 공급돼 오는 11월 입주가 예정된 만큼,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청약 일정은 4일 견본주택 개관 이후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낸 만 19세 이상 대구시 및 경북도 거주자면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 적용되며, 거주의무기간 및 재당첨 제한은 없어 투자 및 실거주 모두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동산초교가 위치해 자녀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며, 동도중, 경신중·고, 대구여고, 대구과학고 등 지역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다. 더불어 서울 대치동, 목동과 함께 전국 3대 학원가로 손꼽히는 범어동 학원가가 가까워 자녀 교육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 이곳은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2024년 2월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으로 확정된 대구 지하철 4호선(엑스코선, 예정)이 개통되면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특히 수성구민운동장역이 4호선의 출발역으로 지정돼, 향후 교통 접근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입주민의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최첨단 스마트 IoT 시스템을 갖췄다. 조명, 난방, 환기 등을 제어하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은 물론 공동현관과 세대현관에 적용된 안면인식 원패스 시스템과 동체감시기 침입 감시 기능으로 보안도 철저하다. 또한, 주차장 내 빈 공간 알림 시스템이 도입돼 사전에 등록한 선호 구역의 빈 주차 공간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주차 스트레스도 크게 줄였다. 이와 함께 24시간 안심 보안 시스템, 차량 통제 시스템, 원격검침 및 무인택배 시스템, 단지 내 폐쇄회로(CC)TV, 주차장 비상벨 등 첨단 보안·편의 시설이 갖춰져 입주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극대화했다.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LED 감성조명과 무선 공기질 측정 센서 등 친환경 스마트 시스템도 적용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조합세대와 같이 일반분양 세대에도 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품격 있는 주거 공간을 완성했다. 시스템 창호는 세계 1위 독일 베카(VEKA)사의 3중 유리 창호를 사용해 단열과 방음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친환경 최상위 등급(SE0) 마루와 명품 브랜드 가구, 주방·욕실 설비로 세심한 공간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에 더해 국내 1위 동서식 가구와 KOHLER 세면기, 수전, Jaquar 욕조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은 물론, 150년 역사의 명품 브랜드 KOHLER 주방가구까지 도입돼 고급스러운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아파트 세대당 1.86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아파트 지하에 세대 창고를 제공하여 수납 효율성을 높였다.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스카이라운지, 시니어라운지, 키즈라운지, 어린이집, 스터디라운지 등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시설은 물론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 탁구장 등 다양한 주민운동시설이 도입된다. HDC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수성구 핵심 입지에 아이파크의 견고한 브랜드 가치, 그리고 최첨단 시스템과 최고급 마감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주거 공간”이라며 “범어동 학군과의 시너지, 그리고 후분양 단지로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까지 더해져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범어 1차 아이파크’와 연계해 약 1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2025-07-03

어나드 범어 ‘60억 펜트하우스’ 흥행… 전체 청약은 미달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복합주거단지 ‘어나드 범어’가 1순위 청약에서 펜트하우스 타입을 모두 마감하며 흥행을 기록했다. 반면 가구수가 많은 면적대에서는 줄줄이 청약이 미달됐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어나드 범어’의 1순위 청약결과 분양가 60억 원의 전용 244㎡ 펜트하우스 2가구 모집에 18명이 신청해 9대 1의 경쟁율을 보였다. 또 분양가 57억 원의 전용 226㎡ 펜트하우스 1가구에는 15명이 몰리며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고가 대형 주택형인 전용 160㎡는 2가구 모집에 7명이 신청해 3.5대 1을, 168㎡(5가구)와 170㎡타입(5가구)도 각각 1.0대 1,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반면 136㎡(93가구), 153㎡A·B·C(211가구), 156㎡A·B(222가구) 등의 면적에서는 대부분 4분의 1이상 수준으로 접수가 되며 청약 미달 상황을 보였다. 접수 건수가 0인 면적도 나왔다. 전체 604가구 중 특별공급 78가구 모집에는 3명이 신청했다. 일반공급 601가구 모집에는 총 25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은 0.43대 1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전반의 위축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특정 고급 주택형에 청약이 몰린 점은, 지역 내 자산가 수요가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준다는 평가“라며 “지역 내 고소득·고자산층은 압도적으로 수성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에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어나드 범어는 지하 6층~지상 33층, 5개 동, 총 6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전용 136㎡ 이상으로 구성된 대형 평형 단지다. 대구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스카이 피트니스, GX시설 등의 운동시설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2025-07-02

포항,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 본격 착수

경북 포항이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의 본격 착수로 탄소중립 시대의 철강혁신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따라 총사업비 8146억 원 규모의 실증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포스코·현대제철 등 대기업은 물론, 중소 전기로업체와 연구기관, 정부·지자체가 함께하는 민관 공동사업으로 전개된다. 포스코는 자사 파이넥스(FINEX)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하는 ‘하이렉스(HyREX)’ 공법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철광석 분말을 수소로 직접 환원해 쇳물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존 고로공법보다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현재 포항제철소 내 시험설비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 중이며, 성공 시 탄소 대신 수증기만을 배출하는 친환경 철강 생산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고, 7월 중 주관기관을 선정해 본격적인 예산 집행에 돌입한다. 2026년 설비 착공, 2028년 시험 가동을 거쳐 2030년대 100만 톤급 상업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수소환원제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의 정책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는 시장과 산업계에 명확한 정책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철강산업 탈탄소 전환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위성곤 의원이 발표한 ‘탄소중립 백서’에는 철강 분야 CO₂ 30% 감축(2035년 목표), 수소환원·전기로 설비비 30% 국비 지원, 배출권 유상할당 확대, 탄소차액계약제(CfD) 도입 등 내용이 포함됐다.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탈탄소 예산 확보도 명시됐다. 지역 정치권도 반색하고 있다. 포항 지역 국회의원들은 환영 현수막을 내걸며 예타 통과를 기념했고, 포항시 역시 실증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선다. 시민사회도 기대를 나타냈다. 포항환경연대 유성찬 공동대표는 “포항이 수소환원제철을 계기로 세계적인 탄소제로 도시로 도약하길 바란다”며, “RE100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수소환원제철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가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포항 시민들 역시 이번 사업이 기술 검증에 그치지 않고 철강산업 재편과 지역경제 회생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정부의 더욱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철강업계 한 전문가는 “수소환원제철이 한국 제조업의 국제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라며, “일본처럼 최소 20조 원 이상을 전액 국비로 투입하고, 실증사업만이라도 산업용 전력요금 전면 무상화 같은 획기적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7-02

HS화성, 조직 개편 ‘전문성·유연성’ 제고

HS화성이 7월 1일 자로 2025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수도권 주택사업의 확장과 해외사업의 본격적인 전개, 그리고 각 사업부 간 전략적 정렬(Alignment)을 통해 조직의 전문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HS화성은 지난해까지 대구 지역 대형 아파트 단지들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데 이어, 올해는 수도권과 해외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넓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 실행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그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지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주택사업 확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해, 기존 서울지사를 ‘주택영업본부’로 확대 개편해 영업력과 실행력을 강화한다. 특히 주택영업본부에는 상품개발팀, 개발영업팀이 이전 배치돼 서울과 대구로 양분되어 있던 정비사업업무를 통합해 ‘도시정비사업팀’을 신설함으로 주택사업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주택 사업의 역량을 더욱 높이고, 역외 수주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맡을 핵심 조직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기존 ‘건축개발사업본부’는 ‘건축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해 민간 건축의 시공은 물론 사업관리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조직으로 개편해 주택영업본부와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며, 상호 보완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기존 전략본부 산하 ‘해외사업TF’는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해외사업팀’으로 정식 개편되며, 해외현장 관리 체계의 효율성을 고려해 토목환경사업본부 소속으로 편입된다. 현재 인도네시아 지사를 중심으로 파키스탄,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해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장기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수주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팀’을 신설해 건설업 면허관리, 공사계약 검토 등 수주부터 계약 및 관리까지 전반에 걸친 실무지원을 담당하며, 이를 통해 각 사업부가 현장 중심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적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고안전책임자(CSO) 직제를 신설해 현장의 안전을 핵심 경영 가치로 끌어올린다. 이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안전을 단순한 준법 영역이 아닌 경영의 핵심 요소로 삼고, 전사 차원의 안전문화 확산과 사전 예방 중심의 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본부 및 현장과의 안전 관리 체계를 표준화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시스템을 정착시킬 예정이다. HS화성 정필재 전략본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구조 변화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조직과 업무 프로세스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함”이라며 “기존 주력 사업의 리스크 관리를 공고히 하는 한편, 수도권·해외시장 등 새로운 시장을 겨냥한 조직 차원에서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1

미분양 줄어도, 짓고도 팔지 못하는 ‘악성 미분양’ 늘어

대구 미분양 주택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일명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대구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말 기준 8586가구로 4월(9065가구) 대비 479가구(5.3%) 줄었다. 대구의 미분양 주택 감소는 지난해 12월 8807가구에서 올해 4월 965가구까지 늘었다가 5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말 기준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3844가구로 4월(3776가구)과 비교해 68가구(1.8%) 늘었다.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12월 2674가구에서 올해 5월까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경북의 미분양 주택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 경북 미분양 주택은 5732가구로 전달(5849가구)에 비해 117가구(2.0%)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3357가구로 4월(3308가구)보다 49가구(1.5%) 는 것으로 조사됐다. 착공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는 올해 1~5월 누적 36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896가구) 대비 80.7% 급감했으며, 경북은 1107가구로 작년(1990가구)보다 44.4% 줄었다. 반면 준공 실적은 양호함을 보였다. 대구는 올해 1~5월 누적 9990가구로 지난해(2만1710가구)보다 54.0% 감소했지만, 5월 한 달 실적만 놓고 보면 1921가구로 1년 전(1661가구)에 비해 15.7% 증가했다. 경북은 1~5월 누적 683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882가구)과 비교해 46.9% 감소했다. 주택 거래량을 보면 대구는 5월 매매거래가 2346건으로 전월(2466건) 대비 4.9% 감소했다. 경북은 2669건으로 전월(2천829건) 대비 5.7% 감소했다. 한편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5월 말 기준 6만6678가구로 4월에 비해 1.6%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13가구로 2.2% 늘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30

HS화성, 아파트 브랜드 ‘파크드림’ 디자인 리뉴얼

HS화성이 자사의 대표 아파트 브랜드 ‘파크드림(PARK DREAM)’의 철학을 디자인으로 나타낸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오는 7월 1일 새롭게 공개한다. 이번 리뉴얼은 브랜드 철학을 명확히 전달하고, 고객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심볼, 로고타입, 컬러 시스템 등 브랜드 요소 전반을 새롭게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리뉴얼된 심볼(Symbol)은 울창한 공원의 나무 형상을 모티브로, 좌우로 흐르는 곡선을 통해 ‘삶의 흐름’과 ‘꿈을 함께 그려나가는 것’을 표현한다. 이는 파크드림이 지향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라는 철학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로고타입(Logotype)은 절제된 곡선과 균형감 있는 구조를 통해 안정된 주거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획의 흐름을 변형한 디테일은, 열린 태도와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이는 파크드림이 전달하고자 하는 감성적이면서도 믿을 수 있는 주거 브랜드 이미지를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컬러 시스템(Color System)은 자연과 감성을 담은 포레스트 그린, 라이트 그린, 그레이시 핑크, 라이트 베이지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되됐며, 파크드림이 추구하는 자연친화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HS화성은 이번 리뉴얼을 단순한 디자인 변경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철학을 일관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신규 분양 단지부터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첫 적용 단지는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으로 해당 단지부터 새로운 BI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HS화성은 브랜드 리뉴얼을 기념해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콘크리트 디퓨저’를 20개를 당첨자에게 증정하는 SNS 이벤트를 7월 1일부터 진행한다. 폐콘크리트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이 한정판 디퓨저는 파크드림의 감성을 담고 있으며, 공식 인스타그램(@hshwasung1958)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HS화성 상품개발팀 박진필 팀장은 “파크드림은 단순 주거를 넘어, 사람들의 일상과 감정을 깊이 있게 품는 삶의 공간으로 이번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철학을 더욱 명확히 하고, 고객과의 감성적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25-06-29

대구 최고급 하이엔드 아파트 ‘어나드 범어’ 견본주택 공개에 인파 몰려

포스코이앤씨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1번지에 공급하는 하이엔드 주거단지 ‘어나드 범어’견본주택에 대기줄을 형성해가며 방문객들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어나드 범어는 사전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2주간의 견본주택 관람을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28일, 29일 양일간 관심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견본주택 관람을 이어갔다. 그 결과 어나드 범어의 견본주택에는 대형면적에 따른 한정적인 수요층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수십m의 대기줄을 만들어가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견본주택을 관람한 지모(53·수성구 만촌동)씨는 “주변에서 대구 최고급 아파트라는 얘기가 하도 많아서 견본주택을 둘러보게 됐다”며 “소문대로 마감자재의 고급스러움과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 등 입주민이 되는 순간 느낄 자부심과 혜택을 설명듣다 보니 어나더 레벨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어나드 범어의 청약일정은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며, 거주의무기간과 재당첨 제한은 없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대구는 물론,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서서히 반등 국면으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견본주택을 다녀가신 사전등록 고객 및 관람객들은 벤처밸리 네거리의 미래가치와 상징적인 입지에 공급되는 신축 대형 아파트의 희소가치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어나드 범어는 지하 6층, 지상 33층, 총 5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136㎡~244㎡의 대형 평형 아파트 604가구로 공급된다.

2025-06-29

대구 토종 건설기업들 “역외서 활로”

대구 건설 경기가 장기 침체에 빠진 가운데 지역 토종 건설사들이 수도권 및 역외 지역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최근 HS화성은 주택 정비 사업이 예정된 서울 중랑구 면목동, 전체 6개 정비 구역 가운데 3곳, 1500여 세대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또 지난해 말에는 경기도 안양에서 2건의 재건축 사업을 따내는 등 실적을 내고 있다. 서한의 활약도 눈부시다. 서한의 경우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수주한 공사의 절반이 수도권이다. 금액으로는 9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HXD화성개발은 382억 원 규모의 ‘남해군 청사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앞서 HXD화성개발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경기 이천 보은아파트 재건축사업, 충북도청 후생복지관 등 역외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지역 건설사들이 4~5년 전부터 꾸준히 역외 시장에 문을 두드려온 결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의 경우 막강한 자금력과 상표가치를 내세운 국내 1군 건설사들이 대구 주택시장의 90%를 차지했다. 하지만 당시 1군 건설사들이 공급한 대구 주택 상당수가 미분양으로 남았고, 오히려 역외 지역으로 눈을 돌린 토종 기업에는 전화위복이 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건설사들이 공급 물량 과잉으로 대구에 곧 침체기가 올 것을 알고 대구보다는 역외 지역에 중점적으로 진출했다”며 “그 결과 대구에 미분양이 없어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경우 지방은 미분양 해소, 수도권은 공급을 늘리는 방향으로 세워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장기화하는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지역 건설사들의 ‘역외 지역 활로 찾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 시기에 정부 발주의 안정적인 현금 수급과 도급 금액 확보가 가능한 관급 공사, 공공 공사 위주의 역외 진출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이는 기업의 수익보다 안정에 중점을 둔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 인지도 상승에 기여하는 것 역시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등 기업의 신뢰도를 쌓는 것에도 큰 보탬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5

HXD화성개발, 연이은 수주 실적 ‘눈길’

HXD화성개발이 연이은 수주 실적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HXD화성개발은 경남 남해군청의 신청사 건립 사업인 ‘남해군 청사 신축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달청 종합평가를 통해 시공사로 낙찰됐으며, 도급 금액은 약 382억 원 규모이다. 기존 남해군청사 부지를 확대해 60년 된 노후 청사를 대체하는 이번 군청사 신축공사는 연면적 약2만391㎡에 지하2층, 지상 6층 규모로 군청사와 의회동 외 주민 편의시설과 문화공간 등도 함께 조성되며 오는 2027년 말 개청 예정이다. 앞서 화성개발은 지날 4월 ‘영주여중 외 1교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민자사업(BTL)’에 이어 ‘그린스마트스쿨 화원초 외 3교 임대형 민자사업(BTL)’, ‘안동대학교 시설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에 대한 도급 계약도 지난 18일 체결했다. 이날 도급계약을 체결한 ‘그린스마트스쿨 화원초 외 3교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화원초 외 3교(구지초, 대구북중, 평리중)의 개축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62억여 원이다. 대구시교육청은 BTL 사업 고시 후, 평가 등 절차를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화성개발이 대표건설사인 대구미래배움터㈜와 실무협상을 진행해 왔다. 또 ‘안동대학교 시설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인문관, 자연관의 확충을 통해 대학 경쟁력 제고와 학생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화성개발이 대표건설사인 안동미래배움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실무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실시협약 후 지난 19일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총사업비는 200여억 원이다. 이처럼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화성개발은 임대형 민자사업(BTL)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업의 다양성 확보 등으로 수주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 밖에도 구미초 외 1교 등 4개의 잇따른 BTL 프로젝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오며, 기획형 개발사업인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의 신흥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HXD화성개발 박종수 대표는 “미래 교육 인프라를 갖춘 학교로 개선하는데 수개월 동안 협상을 진행해왔고, 학교 관계자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도출했다”라며 “공공성을 깊이 인식하고 상호 신뢰의 바탕 위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6-23

경북 6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기준선 회복

경북 포항시가 포함된 경북권의 6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100.0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회복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5년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은 94.6으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으나 기준선(100)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경북은 전월(84.6) 대비 15.4포인트 급등한 100.0을 기록하며 제주(25.6포인트↑), 대전(16.7포인트↑)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이번 분양전망지수 상승에는 올해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완만한 내림세를 보이고, 차기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북권의 큰 폭 상승은 비수도권 전반에 퍼지고 있는 지방 미분양 해소 기대와 더불어, 포항 지역의 분양 심리 회복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포항시는 최근 이차전지와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도심 및 외곽 지역에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건설사들도 분양 재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포항 북구와 남구 일대는 분양 예정 물량이 많아 향후 지역 분양 시장을 좌우할 핵심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이 104.6으로 지방 평균(92.5)을 웃돌았지만, 서울은 오히려 18.5포인트 급락한 103.7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 위축을 드러냈다.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지정 과정에서 나타났던 급격한 상승효과가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대조적으로 경북은 비수도권 전체 흐름을 역행하며 시장 반등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지방 분양 심리 회복 요인으로 △금리 인하 기대 △미분양 리스크 완화 △주거환경 개선 기대 등을 꼽는다. 특히 포항은 교통망 확충과 생활 인프라 개선이 병행되면서 실수요 중심의 분양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정책 변수도 주목해야 한다. 오는 7월 1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강화 조치와 대출 심사 기준 변화는 분양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포항을 비롯한 지방 도시들도 실수요자 중심의 전략 수립과 중도금 대출 지원 확대 등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항시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과 산업단지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반 시설과 교통·용수 등 필수 인프라 확보를 위한 협의와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라며 “분양심리가 회복세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민간과 행정의 긴밀한 조율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경북권 분양전망지수가 기준선을 회복하긴 했지만, 실질적인 분양률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장 신뢰 회복과 수요에 맞춘 공급 조절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6-22

대구·경북 ‘주택 노후화’ 가속… 행정·재정적 지원 필요

전국의 주택 노후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18일 부동산R114가 정부의 ‘공동 주택관리 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6월 6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의 재고 주택 1204만9028가구 중 30년 초과 주택이 260만6823가구로 22%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 연말 기준 주택수는 1090만9338가구로 이 가운데 노후주택은 135만9826가구로 12% 수준임을 봤을 때 약 10%가량 늘었다. 대구 지역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23%(6월 6일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7만7250세대 14% 비중에서 2023년 9만7726세대 16%, 2024년 12만2003세대 19%로 집계되는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대구 시·구·군별로는 남구가 34% 비중으로 노후화 비중이 가장 높았고, 수성구와 서구가 각각 33% 31%로 집계돼 30%를 웃돌았다. 군위군을 제외하면 테크노폴리스 등 2000년 이후 택지개발사업이 집중 이뤄진 달성군이 8% 비중으로 가장 낮음을 보였다. 경북은 전체 공동주택 51만2510가구 중 11만426가구에 달하는 22%가 30년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0년 말 경북 지역 재고 주택 45만4480가구 중 노후 주택은 9%(3만9609가구)에 불과한 것을 봤을 때 13%가량 급증했다. 부동산R114 측은 “노후주택 비율이 계속 높아지면인구 유출과 지역경제 축소로 도시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며 “지방의 경우 수요 기반이 약해 건축규제를 완화하고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수익성 제고의 한계가 있기에 개발 여건이 취약한 지역에 대한 정책 차등화 검토와 사업성 보완을 위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 등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수도권의 노후주택은 21%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대전(35%)이 가장 높았고, 서울(29%), 전남(27%), 전북(26%)이 뒤를 이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18

포스코이앤씨, 대구서 ‘어나드 범어’ 견본주택 오픈

포스코이앤씨가 대구에서 ‘어나드 범어’ 견본주택을 지난 13일 개관해 본격 분양에 나서며 대구 하이엔드 주거문화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예정이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1번지(옛 대구 MBC 부지)에 들어서는 어나드 범어는 지하 6층~지상 33층, 총 5개 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이중 아파트 4개 동은 전용면적 △136㎡ 93가구 △139㎡ 30가구 △153㎡ 211가구 △156㎡ 255가구 △160㎡ 2가구 △168㎡ 5가구 △170㎡ 5가구 △226㎡ 1가구 △244㎡ 2가구로 전 가구가 대구에서 희소성이 높은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8일에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 금액 이상을 납입한 만 19세 이상의 대구시 및 경북도 거주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며, 거주의무기간과 재당첨 제한은 없다. 특히 계약금을 전체 분양 금액의 5%로 책정하고, 중도금 60%에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또한, 입주 지정기간은 통상적인 2개월에서 4개월을 추가로 유예해 총 6개월의 기간을 지정, 잔금 납부 시의 부담도 줄였고, 향후 입주 개시일 전까지 분양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에게 같은 조건으로 유리하게 소급 적용하는 제도인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도 적용한다. 어나드 범어는 대구의 부촌으로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에서도 1번지 입지라는 상징성과 함께 다양한 인프라가 밀집돼 있어 뛰어난 정주 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는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자리하고, 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가 인접해 대구 시내와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KTX, SRT, 고속버스터미널이 자리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동대구IC도 가깝다. 아울러 범어초, 경신중, 경신고 등이 인근에 있고 수성구청역 학원가도 가까워 명문학군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현대시티아울렛, 범어먹거리타운, 신세계백화점 등의 주요 문화 및 편의시설과 야시골공원 등의 녹지시설도 인접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어나드 범어는 고급화 설계를 적용해 대구에 없던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제시할 예정이다. 대구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을 계획했으며,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스카이 피트니스, GX시설 등의 운동시설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대구에서는 최초로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집 문 앞까지 가정식·반찬을 배송하는 ‘가정식 딜리버리’와 ‘헬스케어 서비스’, ‘비대면 진료 서비스’ 등이 있다. 더불어 입주민 전용 멤버십 서비스로 문화·여가 등 예약을 도와주거나 법무·세무·컨설팅 등의 요청사항을 지원하는 ‘비서 서비스’도 제공한다. 입주민들의 스포츠·예술·문화 등 각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 ‘아카데미’도 운영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대구가 기다려왔던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선보이기 위해 설계부터 커뮤니티, 주거 서비스까지 심혈을 기울였고, 모든 입주민의 만족을 최우선 시 했다”라며 “마감재 역시 이탈리아 주방가구 ‘다다(Dada)’, 하이엔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아르모(Armo)’ 등 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가 적용되어 주거 품격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나드 범어의 견본주택은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600-1번지에 위치하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라운지 방문 후 사전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입주는 내년 1월 예정이다.

2025-06-15

6월 대구·경북 분양시장전망지수 큰 폭 상승

6월 대구·경북 지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크게 상승하며 분양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금리 인하의 여파가 소비자의 발걸음을 움직이고 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1.3포인트(p) 상승한 94.6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2.5p (107.1→104.6) 하락 전망됐으며, 비수도권은 2.2p(90.3→92.5)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대구는 11.2p(78.3→89.5), 경북 15.4p(84.6→100.0)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비수도권에서 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은 대선 이후 차기 정권에서 지방 미분양아파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대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모습을 보이며 현 상황을 반증하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 역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대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63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2월 평균 매매가(1155만 원) 이후 2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수치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의 경우 같은 달 대구 미분양 아파트는 9065가구로, 지난해 동월(9667가구) 대비 약 600가구가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은 금리 흐름에 따른 현상이라는 분석이 많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인하하면서 장기간 침체돼 있던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달 2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2.75%에서 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사이 네 번째,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인하다. 금융권에서는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가 2.25%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구 등 지방에서도 매수 심리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미분양 물량이 누적됐던 일부 외곽 지역에서도 매수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거래량 회복이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입지에 위치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안정 및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업계 전문가는 “기준금리 인하는 지방 광역시 부동산 시장에도 직접적인 긍정 효과를 미칠 수 있다”며 “특히 크게 위축됐던 대구, 부산, 광주 등의 광역시 부동산 시장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실수요자 유입이 늘고, 지역별 회복세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11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단지 내 상가’, 오는 12일 공개 입찰

HS화성이 오는 7월 입주를 앞둔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단지 내 상가 10개 점포의 입찰을 12일 진행한다.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은 총 1296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평택 최초의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랜드마크 단지다. 특히 단지에 인접한 23만㎡ 규모의 석정근린공원과 장당도서관, 초·중학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고정 수요와 유입 수요 모두를 확보한 상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입찰은 이날 평택시 장당동 노동자복지회관 3층에서 진행된다. 입찰신청은 당일 오후 12시~2시 현장 접수로 받으며, 3시부터 추첨, 4시에는 계약 체결이 이뤄진다. 입찰보증금은 점포당 500만 원, 입찰 점포 수에는 제한이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규모 공원, 학군, 도서관 배후를 둔 상가는 유입력이 높고, 장기 자산가치가 우수하다”며 “특히 삼성반도체 클러스터와 GTX-A·C 연장 등 대형 호재가 밀집된 평택지역 상가는 수도권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권”이라고 평가했다. HS화성 분양관계자는 “희소성 높은 입지와 1296세대 고정 수요, 풍부한 유입 인구를 갖춘 이번 상가는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안정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아파트는 평택 최초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분양하는 공원을품은 아파트라는 장점과 대단지라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삼성의 반도체 클러스터, 평택지제역 콤팩트시티 조성, GTX-A노선, C노선 연장사업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평택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궈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도가 높았다.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