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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미래의 야구 스타를 꿈꾸는 꿈나무들의 함성이 성주군에 울려 퍼졌다. 성주군은 지난달 8월 30일 선남강변야구장에서 ‘2025년 제1회 성주군수배 대구·경북 리틀야구대회’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일까지 주말 동안 이어지며, 대구와 경상북도에서 참가한 20개 팀, 400여 명의 선수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만 12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단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야구 꿈나무들에게는 실전 경험을 쌓고 스포츠 정신과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성주군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가족 등 총 2000여 명이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의 숙박과 식사, 관광 활동 등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주를 널리 알리는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규현 성주군체육회장은 “성주를 찾아준 모든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승패를 떠나 서로 존중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대회가 야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의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소년 스포츠를 비롯한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문경시가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지난 1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신현국 시장 주재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시청 전체 부서장이 참석했으며, 새마을체육과장의 준비 현황 보고에 이어 △의전 △교통 △숙박 △홍보 △안전관리 등 분야별 세부 점검이 진행됐다. 특히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부분을 공유하며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리며, 아시아 25개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국제 규모의 대회답게 교통 안내, 숙박 편의, 외국인 선수단 지원, 자원봉사 운영, 안전 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대회 수준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은 소프트테니스의 중심지로서 2011년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며 “이번 대회 역시 그 명성에 걸맞게, 참가 선수와 관람객이 안전하고 즐겁게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예스문경, 예스소프트테니스’라는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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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대구, 16경기 연속 무승 끊었다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대구FC가 마침내 16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냈다. 무려 119일 만에 거둔 감격적인 승리다. 대구FC는 지난 30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에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구(4승7무17패)는 5월 3일 제주 SK전 이후 119일 만이자 17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병수 감독은 대구 지휘봉을 잡고 첫 승을 기록했다. 무승의 사슬을 끊은 대구는 잔류에 대한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대구는 정치인, 세징야, 김주공, 정재상이 전방에서 수원FC의 골문을 노렸고, 이용래, 김정현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장성원, 카이오, 우주성,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만호, 정헌택, 김현준, 한종무, 카를로스, 라마스, 에드가, 권태영, 박대훈이 대기했다.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수원은 윌리안과 안드리고 등 외국인 공격수를 앞세워 빠르고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대구 수비를 위협해 왔다. 결국 전반 21분 대구는 윌리안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을 허용했다. 대구는 곧바로 황재원, 정재상 대신 김현준, 에드가를 투입했고 추가 득점 없이 0대1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용래 대신 한종무를 교체 투입했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라인을 끌어올리며 강한 압박을 시도했다. 후반 34분 대구의 동점골이 터졌다. 세징야가 올린 코너킥을 박대훈이 좋은 위치에서 오른발로 살짝 밀어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대구가 승기를 잡았다. 후반 49분 추가시간 세징야의 발리슛이 바운드 되자 카이오가 헤더로 방향을 바꾸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곧바로 대구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53분 박대훈이 역습상황에서 무주공산인 골대에 추가골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대구는 짜릿한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김천상무프로축구단과의 원정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8-31

사계절 즐기는 테니스… 문경시 실내 경기장 건립 기공

문경시가 사계절 쾌적하게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실내 경기장 건립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29일 흥덕동 영강체육공원 인근 부지에서 ‘문경 실내테니스 경기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정걸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문경시테니스협회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첫 삽을 뜨는 순간을 함께했다. 기공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실내테니스 경기장은 총사업비 170억 원을 들여 영강체육공원과 접한 1만5035㎡ 부지에 들어선다. 경기장 내부에는 실내 코트 3면과 실외 코트 1면이 마련되며,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국비·도비·시비와 특별교부세 등 다양한 재원이 투입되며, 준공 목표는 2026년 12월이다. 문경시는 이번 시설 건립으로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전국 단위 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BMX 체험장, 매봉국민체육센터, 읍면동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전망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사계절 내내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시민 건강 증진과 여가생활 향상은 물론,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육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31

‘yes 문경’ 바둑팀에 김영환·나카네 합류

프로바둑 ‘레전드리그’의 10번째 시즌을 앞두고 ‘yes 문경(감독 양상국)’이 새로운 각오로 출발한다.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선수 선발식에서 ‘yes 문경’은 지역 연고와 보호 지명을 바탕으로 전력을 다졌다. 우선 팀은 김찬우 7단을 보호 지명해 기존 전력을 유지했으며, 1지명으로 김영환 9단을 선택하며 중량감을 더했다. 여기에 일본 출신의 나카네 나오유키 9단이 용병으로 합류, 국제 색채를 가미했다. 이번 시즌 ‘yes 문경’은 기존의 안정적인 전력에 신선한 조합을 더해 ‘새로운 돌풍’을 목표로 한다. 양상국 감독은 “김찬우 7단의 젊은 패기와 김영환 9단의 노련함, 나카네 9단의 다채로운 기풍이 어우러져 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올해는 반드시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우승까지 바라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레전드리그에는 yes 문경을 비롯해 △수소도시 완주 △의정부 행복특별시 △효림 등 기존 4개 팀과 △GOGO 양양 △쏘팔코사놀 △맥아더장군 △사이버오로 등 신규 4개 팀이 출전한다. 대회는 오는 9월 10일 개막하며, 정규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총 14라운드·56경기)으로 치러진다.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우승을 다투게 된다.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며 승자 70만 원·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27

계명대 장준하, 유스세계양궁선수권 금·은메달 쾌거

계명대학교 체육학과 2학년 장준하 선수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캐나다 위니펙에서 열린 ‘2025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Winnipeg 2025 World Archery Youth Championships)’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양궁연맹(WA, 본부 스위스 로잔)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991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국제공인대회로, 전 세계 U21(만 21세 이하)과 U18(만 18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해 차세대 챔피언을 가리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는 63개국 57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인 밥티스트 아디스 등 세계 정상급 유망주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장 선수는 U21 리커브 남자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 또 U21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은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장 선수는 국내 자체평가전 1·2차를 거쳐 대표선수로 선발됐으며,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그는 지난해 국내 대회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가대표 유망주로서 가능성을 보여왔다. 장준하 선수는 “세계무대에서 한국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싸운 결과 금메달을 따낼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큰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계명대 양궁부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으로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류수정 양궁 감독과 리우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장혜진 졸업생이 함께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하며 양궁부의 전통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8-25

영덕 강구중, 8년 만의 정상 탈환 ‘순항’

영덕 강구중학교 축구팀이 ‘2025 STAY 영덕 추계 중등 축구대회’ U-15 16강전에서 경기포텐셜FC팀을 3-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청신호다. 20일 오후, 영해 생활체육 A 구장에는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구호 “강구! 강구!”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영덕의 희망과 설렘이 경기장을 가득 채운 하루였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다”며 미소를 지었다. 경기 내내 강구중 선수들은 조직력과 개인 기량을 모두 보여주며 상대를 압도했다. 첫 골이 터지자 응원석은 환호와 박수로 뒤덮였고, 추가 골과 마무리 골까지 이어지며 완승을 확정했다. 강구중은 이번 대회뿐 아니라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북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전국 소년체전에 경북 대표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이번 승리로 ‘축구 명문’이라는 수식어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오는 22일 오후 5시 40분, 강구중은 영해생활체육 A 구장에서 서울 중등 중과 8강전을 치른다. 전국 129개 팀, 약 4,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강구 중의 도전은 이제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경기 후 한 선수는 “8년 만의 우승, 우리가 만들어낼 역사”라며 눈빛을 빛냈다. 권혁 감독 역시 “아이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지역과 함께 뛰는 기쁨을 느끼는 모습이 가장 값지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8-21

대구칠성초, 대통령배 유소년야구 우승

대구칠성초등학교 야구부가 제2회 대통령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5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전국 정상에 올랐다. 대구칠성초는 지난 16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경기 백마초등학교를 7대 5로 이기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2024년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26개 팀과 시도협회 추천을 받은 6개 팀이 합쳐 32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칠성초는 16강전에서 부산 수영초등학교를 3대 2로, 8강전에서 광주 수창초등학교를 5대 4로 각각 1점 차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는 서울 갈산초등학교를 4대 3으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주축 투수들의 연투 제한과 부상 영향으로 투수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발 투수 이서준(6학년)과 구원 투수 백주원(5학년)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공격에서는 이재승(6학년)이 2회에 적시 2루타를, 이도윤(6학년)이 3회에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상호 감독은 “우승은 이미 경험했으니 이번에는 마음껏 즐기라는 주문을 했다”며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공영순 교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 묵묵히 헌신해 준 코칭스태프, 그리고 열정으로 함께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우승은 모두의 땀과 열정이 만든 결과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8-20

육상 꿈나무들, 예천서 하계 합숙훈련

우수한 육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예천군이 국내 육상선수들의 여름 훈련장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예천스타디움에서 대한육상연맹 꿈나무선수단 154명이 하계합숙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도약 종목의 대한육상연맹 각급 선수단(국가대표후보·청소년대표·꿈나무선수단)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1차 훈련을 마쳤다. 현재는 단거리·중장거리·도약·투척 등 육상 전 종목의 꿈나무선수단이 예천스타디움에서 집중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번 합숙훈련은 종목별 우수 지도자들의 체계적인 코칭과 세밀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육상 꿈나무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일본 중경대학부속고등학교 사하시 히로아끼 단거리 코치와 김우진 국가대표 동작분석관이 참여한 해외 우수 지도자 초빙 특강은 단거리 스타트와 초반 가속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선수들의 올바른 스포츠 정신과 정서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도 함께 실시해 자기통제력·절제력·인내심·배려심을 갖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예천군은 훈련 기간 중 △예천강문화전시관 △예천박물관 탐방 △선수단 화합 레크리에이션 등 재충전 프로그램을 진행, 훈련 집중도 향상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8-18

고교 축구의 진검승부, 안동서 뜨겁게 펼쳐진다

안동에서 지난 15일부터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이 열려 안동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축구의 심장이 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 고등학교 축구팀 중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로, 축구 팬들과 스카우터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고교 축구 대회다. 올해는 전국 64개 팀, 약 3000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참가해 각자의 명예와 실력을 걸고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경기는 안동강변구장, 안동시민운동장 등 총 4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안동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장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고윤희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안동이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왕중왕전은 단순한 고교 대회를 넘어, 미래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지난 대회 MVP 출신 선수들이 K리그와 U-20 대표팀에 발탁된 사례가 다수 있으며, 올해도 프로 구단 스카우터들이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기량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왕중왕전은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이며, 지도자들에게는 전략과 팀워크를 시험하는 중요한 기회다. 이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가 보인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대회 기간 다양한 축구 관련 문화행사도 함께 개최하고, 지역 특산물 홍보 부스, 팬 사인회, 유소년 축구 체험존 등이 마련되어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8-17

대구FC, 전북원정에서 0대 3 완패

K리그1 최하위 대구 FC가 전주 원정에서 0대3으로 대패했다. 대구FC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현대모터스에 0대3으로 패했다. 대구는 이날 경기로 3승 6무 17패 승점 15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11위 FC 안양과의 승점 차이도 12점으로 유지됐다. 이대로라면 대구는 다음 시즌 K리그2(2부) 강등 가능성이 농후하다. 올 시즌 K리그1 최하위는 다음 시즌 2부로 자동 강등된다. 대구는 정치인, 세징야, 김주공, 지오바니가 전방에서 전북의 골문을 노렸고, 이진용, 카를로스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우재, 김진혁, 우주성,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오승훈, 카이오, 장성원, 조진우, 라마스, 이용래, 에드가, 정재상, 박대훈이 대기했다. 경기 초반 대구는 강등권 탈출을 위한 총공세를 펼쳤다.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팽팽한 경기 흐름을 깬건 전북이었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규가 올린 크로스를 콤파뇨가 헤더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기회를 엿봤지만, 득점 없이 0대 1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교체카드 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전북의 수비 라인은 매우 촘촘했고 대구는 돌파구를 찾느라 진땀을 뺐다. 김진혁이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잠깐 가져오기도 했지만 후반 9분 콤파뇨에게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0대2가 됐다. 대구는 후반 12분 정치인, 카를로스, 김주공를 빼고 에드가, 라마스, 박대훈을 투입했다. 세징야가 공격의 중심에서 분투 했지만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전북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전북은 후반 38분 전진우의 쐐기골이 나왔다. 이영재의 패스를 전진우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완성했다. 이후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0대3으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3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제주SK FC와의 홈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8-16

스포츠 도시 영주, 국내외 체육대회 풍성

8월부터 11월까지 영주시에서는 각종 전국대회 및 영주시청 운동경기부팀의 전지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가 이어진다. 각종 전국대회가 펼쳐질 영주시에는 출전선수와 임원진이 현장 점검 및 전지훈련에 나서고 있어 스포츠 도시로서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영주시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2025추계실업탁구대회, 28일 제17회 영주풍기인삼배 동호인 초청 족구대회,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제49회 영주풍기인삼배 전국동호인 및 이순 테니스대회, 18일부터 19일까지 제22회 영주시장기타기 전국축구대회가 열린다. 또한 25, 26일 제13회 영주풍기인삼장사 전국동호인 씨름대회, 11월 22일과 23일 소백산배 전국배드민턴대회, 10월과 11월 중 한국실업복싱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10월 20일 제17회 영주풍기인삼배 경북동호인 게이트볼대회가 개최된다. 지난해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영주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추계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및 내셔널컵 실업탁구대회가 영주시 탁구동호인 및 시민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며 올해 대회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대회는 코리아부와 내셔널부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 됐고 코리아부 남자단체 우승 미래에셋증권, 여자부는 한국마사회가 정상에 올랐다. 내셔널부 경기는 단체전 남녀 모두 화성시청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영주시 운동경기부의 전지훈련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영주시청 운동경기부 육상팀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강원도 대관령 일원과 예천군 실내육상경기장에서 하계전지 훈련에 들어갔다. 복싱팀은 7월 1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울산동천체육관, 청양군민체육관, 화순임애지복싱체육관에서 전지훈련중이다. 특히 우슈팀은 7월 22일부터 이달 9일까지 대구시청우슈훈련장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중국 청두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월드게임에 참가중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8-12

한국국제조리고, 인라인 강자 ‘질주’

영주시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학교 운동부 인라인팀이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메달을 따며 고등부 강자로 자리하고 있다. 2021년 창단한 한국국제조리고 인라인팀은 현재 원태연, 나도현, 김민호, 권보성, 윤하성 등 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한국국제조리고 인라인팀은 선수들 훈련에서 기본기를 중심으로 한 기초훈련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시행 중이다. 또, 기본기와 함께 근력 강화와 근지구력 향상을 위한 웨이트 훈련, 경기력 향상을 위한 주요 경기장 주로 환경과 특성에 대한 분석 등 전략 부분에도 역점을 두고 지도자와 선수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한국국제조리고팀은 올해 10월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 5명의 선수 모두가 입상권 진입을 목표로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국제조리고 인라인팀은 제45회 대한회장배 전국 인라인스피드대회에서 나도현 E10000m 2위, 5000m 2위, 권보성 EP1600m 3위, EP 10000m 2위, 나도현, 원태연, 김민호, 윤하성 DTT 2000m에서 2위에 올라 전원 입상했다. 특히 나도현 선수는 2025 제20회 제천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남자주니어 E10000m 동메달, 3000m 계주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도현(3년) 선수는 “세계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며“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선수는 이어 “앞으로 다가올 전국체전에서도 우리 팀 모두가 입상을 목표로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며"좋은 성적으로 지역과 학교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 선수는 올해 5월 열린 2025 롤러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 P5000m에 출전해 주니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김예하 코치(43)는 “초등 시절부터 현재까지 10년간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가져, 가족 같은 마음이다”며"팀 선수들이 모두 한국을 대표하고 인라인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선수로의 성장을 위해 적극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하 코치는 나도현 선수에 대해 “장거리 선수로서는 보기 드물게 강한 근력과 지구력을 바탕으로 스피드와 순발력이 뛰어나 경기 운영에 큰 장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예하 코치의 부인 김유미(37)씨는 영일초등학교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