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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민지, KLPGA 첫 단일 대회 5회 연속 우승 도전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6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원주 성문안(파72·6천494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박민지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올해 대회에서도 박민지가 우승하면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5연패를 달성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 연속 미즈노 클래식 왕좌를 지킨 사례가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경우 타이거 우즈(미국)가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베이힐 인비테이셔널,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뷰익 인비테이셔널을 4연패 했다. 박민지는 대회를 앞두고 KLPGA 투어를 통해 "단일 대회 5연패 도전은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기회"라며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라 믿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즐겁게 누리면서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독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민지가 처음 우승한 2021년에는 이 대회가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CC에서 대회가 열렸고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개최됐다. 박민지는 "바뀐 코스에 대해 많이 고민하기보다 부담감을 어떻게 하면 잘 이겨내고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겠다"며 "성문안은 코스 자체에 굴곡이 많고, 페어웨이가 좁으며 그린도 까다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 E1 채리티오픈이 성문안에서 열렸는데 그때 컷 탈락을 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언 샷과 퍼트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대회 시작 전까지 아이언 샷과 퍼트를 날카롭게 가다듬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박민지가 우승하면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투어 통산 20승도 채운다. 시즌 4승을 노리는 이예원과 지난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정윤지 등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또 상금 순위 10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등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2023년 이 코스에서 열린 E1 채리티오픈에서는 방신실이 우승했다. 지난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에서 열린 제80회 US여자오픈에 출전했던 노승희, 마다솜, 황유민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인 오수민과 최정원, 홍수민이 프로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신상우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안방에서 열린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연전을 1무 1패로 마쳤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쿠팡플레이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달 30일 열린 1차전에서 0-1로 고개를 숙였던 대표팀은 사흘 만의 재대결에서는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콜롬비아와 두 경기는 지난해 10월 신상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 A매치 연전이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19위)보다 두 계단 낮은 21위지만 2023년 여자 월드컵 8강에 오르고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도 진출했다. 2023년 여자 월드컵 땐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0-2 패배를 안긴 바 있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과 2027년 FIFA 여자 월드컵에 대비해 세대교체를 꾀하는 신상우 감독은 선발진에 크게 변화를 줬다.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이른 소속팀 복귀로 1차전만 치르고 대표팀을 떠난 가운데 김혜리(우한), 장슬기(경주 한수원),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등 기존 주축들이 모두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2004년생 공격수 전유경(몰데), 대학생 정다빈(고려대), 정민영(서울시청) 등 신예 선수들이 공격을 맡았다. 지소연을 대신해 선발 미드필더로 나선 정민영은 킥오프 2분 만에 페널티아크로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강하게 차 넣어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정민영이 A매치 데뷔전에서 신고한 데뷔골이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전반 23분 최유리(버밍엄 시티)가 오른 측면을 돌파한 뒤 날카로운 슈팅을 차 또 한 번 콜롬비아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이번에는 골대만 강타해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콜롬비아는 에이스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한 측면 공격의 위력을 올려 반격하려 했으나 후반 초반에도 한국의 공세가 더 날카로웠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강채림(수원FC)과 박수정(울산과학대)이 활발하게 상대 뒷공간을 공략하면서 콜롬비아가 좀처럼 수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방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아가던 경기 흐름이 요동쳤다. 후반 18분 공을 멀리 걷어내려던 수비수 김진희(경주 한수원)가 실수로 우리나라의 골대 구석으로 차 넣어 자책골을 기록하고 말았다. 승리를 위해 다시 득점이 필요해진 신상우 감독은 후반 30분 2007년생 스트라이커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를 투입, 변화를 꾀했으나 콜롬비아의 골문은 다시 열리지 않았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48) 감독이 계약 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두산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두산은 "세 시즌 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2일 현재 23승 3무 32패로 10개 팀 가운데 9위에 머물러 있다. 3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부터 조성환 퀄리티컨트롤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두산은 시즌 초반 마운드의 기둥 곽빈과 홍건희의 부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겹쳐 9위로 처졌다. "모든 비난은 내게 해달라"고 몸을 낮춘 이승엽 전 감독은 결국 성적 부진 탓에 정규시즌 개막 두 달여 만에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선수 시절 '국민타자'로 불리며 은퇴할 때까지 사랑받은 이승엽 전 감독은 2023시즌부터 두산을 지휘했다. 코치 경험도 없었던 초보 사령탑 이승엽 전 감독은 2022년 9위에 그친 팀을 이어받았다. 두산은 2023년 정규시즌 74승 2무 68패(승률 0.521),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세 차례 우승(2015년, 2016년, 2019년)을 차지한 기억을 떠올린 두산 팬들은 팀의 2023년 성적에 만족하지 못했다. 2023년 마지막 홈 경기가 된 10월 16일 잠실 SSG 랜더스전 뒤에는 이승엽 감독이 마이크를 잡자 아쉬움 섞인 야유를 보내는 팬도 있었다. 지난해에도 두산은 2023년과 같은 승률(0.521·74승 2무 68패)을 찍었고, 순위는 한 계단(4위) 높였다. 최소한의 목표였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진짜 목표'였던 3위에 오르지는 못했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에서는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1패를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2023년에는 NC 다이노스와 첫 경기에서 패했고, 지난해에는 2경기에서 1무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kt wiz에 와일드카드 결정 1, 2차전을 모두 내줬다. 2015년 KBO가 도입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 건, 2024년 두산이 처음이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이 끝난 뒤, 두산 팬들은 또 한 번 이승엽 전 감독에게 야유를 보냈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 회장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며 "4, 5위 하려고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베어스다운 야구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프로의 목표는 우승이어야 한다. 구단주님과 같은 생각"이라며 "우리 베어스는 올해 '완전체'로, 과거의 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포기하지 않는 두산의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하지만, 시즌 초 두산은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다. 이승엽 전 감독을 향한 팬들의 시선은 더 차가워졌다. 결국, 이 전 감독은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이승엽 전 감독의 재임 시절 성적은 346경기 승률 0.504(171승 168패 7무)다. 두산 사령탑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난 건, 2011년 6월 김경문(현 한화 이글스 감독) 감독 이후 14년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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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7연승 달린 삼성, SSG와 인천서 중위권 ‘빅뱅’

10년 만에 7연승을 달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더 멀리 내다본다. 삼성은 지난 주말 잠실 3연전에서 1위 LG 트윈스에 시즌 첫 시리즈 3연패를 안겼다. 삼성의 7연승은 2015년 5월 29일 잠실 LG전∼6월 5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10년 만이다. 7연승과 함께 31승 1무 26패, 승률 0.544를 기록한 4위 삼성은 3위 롯데 자이언츠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2위 한화 이글스와는 2.5경기 차, 1위 LG와는 4경기 차다. 프로야구 초반 '3강 구도'를 뒤흔들고 상위권 도약 채비를 마친 삼성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3∼5일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삼성이 3연전 첫날 경기를 잡고 연승을 '8'로 늘리면, 2014년 5월 이후 11년 만의 사건이다. 삼성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해인 2014년 5월 13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부터 같은 달 25일 대구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1연승(1무 포함)을 달린 바 있다. 삼성의 최근 7연승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팀 홈런 리그 공동 1위(62개)인데도 7연승 기간에는 단 3개만 담장을 넘기고도 승리해서다. 그만큼 타선 응집력이 강해지고, 마운드가 단단해졌다는 의미다. 삼성의 7연승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2.43이며, 팀 타율은 0.285로 이 또한 1위다. 이에 맞서는 SSG도 올 시즌 부상 선수가 속출하는 가운데 중위권에서 꾸준히 버티는 저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6위 SSG는 5위 kt wiz와 불과 반 경기 차, 4위 삼성과는 한 경기 차다. 이번 홈 3연전 결과에 따라서 다시 5강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 SSG 최정은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시즌 10홈런 고지를 밟고 프로야구 최초의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3승 1무 2패로 삼성이 근소하게 앞섰다. 인천에서 맞붙었던 지난 4월 29일∼5월 1일 3연전에서는 1승 1무 1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은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하는 이번 달 기선을 제압하고 시작할 수 있다. 한동안 리그 2위를 질주하다가 최근 10경기에서 3승 1무 6패로 주춤한 3위 롯데는 안방으로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불러들인다. 롯데는 나승엽과 손호영 등 주축 타자들이 좀처럼 타격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선발진마저 흔들리고 있다. 앞서 키움과 치른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상위권 경쟁 원동력을 얻었던 롯데는 이번 부산 3연전에서 다시 좋은 기억을 떠올리는 게 목표다. 당장 뒤에서 줄줄이 따라오는 삼성과 kt, SSG를 따돌리려면 키움전에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와 3연전 가운데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를 연이어 1-0으로 잡고 2연승을 거뒀다. 무려 35일 만에 연승을 거둔 키움은 올해 롯데에 당한 6전 전패를 설욕하고자 한다. 안방에서 삼성에 3연패를 당한 LG는 창원으로 내려가서 NC와 주중 3연전을 치르고, 꾸준히 2위에서 버티는 데 성공한 한화는 kt를 대전으로 불러들인다. 에이스 곽빈이 3일 복귀 예정인 9위 두산은 7위 KIA와 하위권 탈출을 위한 곰과 호랑이의 '단군 매치'를 벌인다. 주말에는 한화-KIA(광주), LG-키움(고척), 롯데-두산(잠실), NC-삼성(대구), SSG-kt(수원)의 3연전이 야구팬을 기다린다. 한편 프로야구는 시즌 289경기를 치른 2일 현재 누적 관중 499만9천364명으로 500만 관중 돌파에 636명만을 남겼다. | KBO리그 최소경기 500만 관중 돌파는 지난 2012년 기록한 332경기였고, 2위는 지난해의 345경기였다. 올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정원 1만7천명) 개장으로 더욱 가파르게 흥행 곡선을 그린 KBO리그는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3일 경기에서 역대 최소경기 500만 관중 신기록을 세울 참이다. /연합뉴스

2025-06-02

홍명보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확정 짓는다

홍명보호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이라크로 떠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세기편으로 출국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안고 지난주 돌아온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21명의 태극전사가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스태프와 함께 장도에 올랐다. 전날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이강인과 권경원, 원두재(이상 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박용우(알아인) 등 중동 리그 선수들은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선수단은 이날 오전 9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수속이 늦어져 10시 10분께야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도 자리를 뜨지 않고 기다린 팬 200여명이 선수들을 따뜻한 환호로 맞이했다. 손흥민이 대열의 끝에서 팬들을 향해 손 흔들며 화답했다. 정세가 불안한 이라크는 여행금지 국가여서 대표팀은 외교부와 긴밀한 협조 아래 최소한의 인원만으로 원정길에 올랐다. 이례적으로 취재진도 동행하지 않는다. 어수선한 분위기에 더해 낮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폭염도 승리에 걸림돌이 될 거로 보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B조에 속한 한국은 승점 16(4승 4무)을 쌓아 요르단(승점 13), 이라크(승점 12)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이라크와 비기기만 해도 곧바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유리한 고지에 있으나 두 경기에 모두 패하면 4차 예선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홍명보호는 이라크에서 본선행을 확정 짓고, 홈 팬들 앞에서 펼칠 최종전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다. 홍 감독은 "(무더위와 일방적 응원 등) 이런 부분을 머리에 넣고 경기에 들어가도록 하겠다"면서 "이제 두 경기만 남았고, 월드컵 티켓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이틀 동안 잘 맞춰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5-06-02

탁구 유예린, WTT 유스 컨텐더 2관왕

한국 여자 탁구 기대주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더 프리슈티나 2025'에서 권혁(대전동산고)과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유예린은 2일(한국시간) 코소보 프리슈티나에서 끝난 대회 19세 이하(U-19) 여자단식 결승에서 인도의 신드렐라 다스에게 3-1(3-11 11-8 11-7 15-13)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탁구 전설'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로 지난 4월 초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단한 유예린은 실업 데뷔 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 기쁨을 누렸다. 첫 게임을 내준 유예린은 2, 3게임을 따내 전세를 뒤집은 뒤 듀스 대결을 펼친 4게임도 15-13으로 이기면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유예린은 권혁과 호흡을 맞춘 U-19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일본의 가와카미 류우세이-다케야 미스즈 조에 극적인 3-2(9-11 10-12 11-9 11-7 12-10) 역전승을 낚았다. 유예린-권혁 조는 1, 2게임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공방을 벌인 3게임을 11-9로 이긴 뒤 여세를 몰아 4, 5게임을 모두 잡으며 역전 드라마를 썼다. 유예린은 우승 후 아버지 유남규 감독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 입단 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 우승이면서 인도 차세대 에이스 선수를 이긴 거라서 지금까지 어떤 대회 우승보다 행복하다"면서 "앞으로 성인 대회 우승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유남규 감독은 "예린이가 포스코인터내셔널 입단 후 전혜경 감독의 지도를 받아 기술적으로 향상됐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찾았다"면서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2개를 수확한 (신)유빈 언니의 뒤를 이어 한국을 빛내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권혁도 U-19 남자단식 결승에서 다닐로 피소(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해 유예린과 동반 2관왕이 됐다. /연합뉴스

2025-06-02

예천군청 조엘진, 亞선수권 첫 金 안겼다

예천군청 소속 나마디 조엘진(23) 선수가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쾌거는 한국 육상이 최초로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선 역사적인 순간이자 ‘육상의 고장’ 예천의 위상을 아시아 전역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조엘진은 지난 5월 3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400m계주 결선에서 38초4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기록은 종전 한국 기록(38초51)은 물론, 2023년 방콕 대회에서 태국이 세운 대회 기록(38초55)도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단거리 육상에 새로운 역사의 첫 페이지를 썼다. 비록 조엘진은 100m개인전에서는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계주 종목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주력과 안정된 주행은 대표팀을 이끄는 중심축으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군은 전문 육상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업팀을 적극 운영하면서 조엘진과 같은 유망 선수를 발굴하고 성장시켜 왔으며, 이번 성과는 예천군과 예천군 체육회와 함께 만든 결실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유망주 발굴과 지원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예천을 국제 육상 도시이자 스포츠 관광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02

대구FC, 홈에서 1대1 무승부

대구FC가 김병수 감독 데뷔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대구FC가 1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와 1대1로 비겼다. 대구는 지난달 27일 취임한 김병수 감독의 데뷔전에서 리그 3연패를 끊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6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간 대구는 3승 3무 11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에드가가 전방에서 광주의 골문을 노렸고, 정치인, 한종무, 라마스, 이림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장성원, 카이오, 이찬동, 김현준,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한태희, 이원우, 박재현, 심연원, 정헌택, 권태영, 전용준, 정재상, 김민준이 대기했다.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광주의 빌드업을 효과적으로 저지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한종무는 중앙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창출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승부의 균형을 깬건 광주였다. 대구는 김현준의 핸드볼 파울로 비디오판독(VAR)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전반 42분 키커로 나선 아사니에게 실점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0대1로 전반을 마쳤다. 교체 카드 없이 후반에 돌입한 대구는 라마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대구는 후반 18분 이림, 정치인을 내보내고 권태영, 정재상을 교체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권태영은 전방에서 날렵한 움직임을 보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후 라마스가 골망을 흔들며 경기는 다시 1대1 원점으로 되돌렸다. 대구는 기세를 몰아 짜임새 있는 공격 전개로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양팀은 득점없이 1대1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SK FC와의 ‘2025 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 원정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01

생애 첫 우승 손흥민, 올여름 사우디행 가능성

생애 첫 우승에 활짝 웃으며 시즌을 마친 손흥민(토트넘)의 거취가 유럽 축구계 여름 이적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루머를 소개하면서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 가능성을 거론했다. ESPN은 매체 토크스포츠를 인용하며 "손흥민이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 다수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면서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 영입이 리그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새 시장'으로 향하는 징검다리가 될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등 유럽의 특급 스타 영입으로 국제적 존재감을 확실하게 과시한 사우디 프로리그가 아시아 최고의 스타인 손흥민을 영입해 아시아 시장으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토트넘 우승에 기여했다. 토트넘엔 17년 만의 공식 대회 우승이며, 토트넘에서 10시즌째 뛴 손흥민에게는 생애 첫 성인 대회 우승이다. 해리 케인, 개러스 베일 등 토트넘을 거쳐 간 다른 영국 스타들이 이루지 못한 업적을 이번에 팀 주장으로서 달성해낸 손흥민을 향해 팬들은 '무한 애정'을 드러내 보인다. 홈 경기장 앞에 손흥민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 손흥민과의 계약은 내년 여름이면 만료되기 때문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다른 팀에 넘기려면 이적료를 남길 수 있는 올여름이 적기다. 하지만 토트넘은 우승 업적을 세운 손흥민을 보내는 데 주저하는 분위기라고 ESPN은 전했다. ESPN은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들로부터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연봉을 제안받을 것이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EL 우승 후 귀국한 손흥민은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로 떠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차전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2025-06-01

최다혜·엄하진·김다영, 문경단오씨름 우승

최다혜(괴산군청), 엄하진(구례군청), 김다영(괴산군청)이 문경단오씨름대회에서 여자부 각 체급 정상에 올랐다. 최다혜는 1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 매화장사(60㎏ 이하) 결정전(3판 2승제)에서 선채림(구례군청)을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최다혜는 밀어치기로 기선을 제압한 뒤 안다리로 상대를 눕히고 꽃가마에 올랐다. 국화급(70㎏ 이하)에서는 엄하진이 이재하(안산시청)를 상대로 두 판 연속 잡채기에 성공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무궁화급(80㎏ 이하)에서는 김다영이 김다혜(거제시청)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다. 김다영은 첫 판 안다리를 허용했으나 밭다리와 들배지기에 연달아 성공해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구례군청(전라남도)이 안산시청(경기도)을 4-1로 꺾고 우승했다. ◇ 위더스제약 2025 문경단오장사씨매회 여자부 결과 ▲ 매화급(60㎏ 이하) △ 매화장사 최다혜(괴산군청) △ 2위 선채림(구례군청) △ 공동 3위 김채현(부산광역시씨름협회) 김채오(안산시청) ▲ 국화급(70㎏ 이하) △ 국화장사 엄하진(구례군청) △ 2위 이재하(안산시청) △ 공동 3위 양윤서 정수라(이상 영동군청) ▲ 무궁화급(80㎏ 이하) △ 무궁화장사 김다영(괴산군청) △ 2위 김다혜(거제시청) △ 공동 3위 임정수(괴산군청) 진다소(영동군청) ▲ 단체전 △ 우승 구례군청(전라남도) △ 2위 안산시청(경기도) △ 공동 3위 화성특례시청(경기도) 영동군청(충청북도) /연합뉴스

2025-06-01

‘예천 저수령 그란폰도’ 전국 최고 자전거 축제 자리매김

예천군에서 지난 달 31일 개최된 ‘2025 예천 저수령 그란폰도’ 대회가 전국 각지의 자전거 동호인 2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저수령그란폰도’는 예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XCWORKS 주관, 경북도와 예천군 후원으로 열렸다. 참가 접수가 반나절 만에 마감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 속에 출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지며 우리나라 대표 자전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는 챌린지A(103.6km)와 챌린지B(93.3km)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예천교를 출발해 석정리 ~ 유천면 ~ 용문면 ~ 문경시 동로면 ~ 단양군 대강면 ~ 저수령 ~ 은풍면 ~ 감천면 등을 거쳐 예천스타디움에 도착하는 최적의 코스로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백두대간 자연을 만끽하는 동시에 긴 오르막 구간을 정복하며 도전정신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안전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기존 45km였던 내리막 구간 속도 제한을 40km로 낮췄다. 또한 경북도와 지자체, 경찰 등 관계 기관이 도로 정비 및 교통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한 대회로 마무리됐다. 한편, 부대행사인 페달 없이 발로 달리는 ‘전국 어린이 밸런스바이크 대회’가 대회 당일 9시 30분부터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려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명의 어린이에게 신나는 놀이와 추억을 선사했다. 군 관계자는 “예천 저수령 그란폰도 대회가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전국적인 위상과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육상, 양궁 종목에 국한하지 않는 스포츠마케팅 다변화로 우리 지역을 알리고 지역 경기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01

구미 산업역량·도시브랜드, 국제적 위상 크게 높였다

2025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가 지난 달 31일 폐회식을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43개국에서 온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고, 각국 선수단들은 다음 대회 개최지인 2027년 중국 샤먼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역대 아시아육상선수권 중 가장 인상적인 운영과 환경을 보여주었다”며 “최고 수준의 준비와 시민들의 환대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넘어, 시민의 참여와 지역 문화, 산업 역량이 어우러진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각인시킨 국제 스포츠 축제였다”며 “지방도시도 세계와 당당히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역사적 계기였다”고 자평했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우상혁 선수가 2m29를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 아시아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남자 400미터 계주 결승에서는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38초 49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아선수권 역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구미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육상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5일간 누적 8만 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구미 전역은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대형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대회 기간 중 주한 외교단 30여 명이 구미를 방문해 구미 최초의 글로벌 협력회의가 개최됐다. 구미시는 산업·문화·교육 역량을 종합적으로 소개했고, 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 등 12개국 외교관들은 향후 구체적인 교류와 협력 확대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표했다 . 구미 인동시장 일대에서는 아시아육상대회를 대비해 글로벌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야시장이 운영됐다. 공연, 마술쇼, 관객 참여 프로그램은 물론, 외국어 안내와 할랄푸드 부스 등이 마련되어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 모두의 호응을 얻으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구미시는 대회 기간 동안 ‘구미라면관’과 ‘관광홍보관’을 운영하며 K-푸드와 지역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농심 라면 팝업스토어, 교촌치킨 나눔 차량, SNS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국내외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1

의성서 교육장기 초·중 학년별 육상대회 성료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0일 의성종합운동장에서 ‘2025 교육장기 초·중 학년별 육상경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의성 관내 20개 학교에서 255명의 학생 선수들이 참가해 경기 규칙을 준수하며 정정당당한 경쟁 속 실력을 겨뤘다. 육상경기대회는 학생들의 기초체력과 기본 운동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우수한 잠재력을 지닌 신인 선수들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경기는 초·중등부로 나누어 학년별·성별 특성과 발달 수준을 고려한 종목으로 치러졌다. 트랙 경기는 △80m △100m △200m △800m △400m 계주로 짜였다. 필드 경기는 △포환던지기 △멀리뛰기 △높이뛰기 등이다. 각 학교를 대표해 출전한 학생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과 열정을 보였다. 이우식 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갈고닦은 체력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자신감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하며 건강한 학교 체육문화 조성과 함께 미래 체육 인재 발굴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다양한 체육활동과 교육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01

포항스틸러스, ‘6월의 시작, 홈에서 팬들과 더욱 뜨겁게!’

포항스틸러스가 6월의 첫날, 홈 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세를 이어간다. 포항스틸러스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원정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둔 포항은 홈 팬들 앞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27일 대전 원정에서 포항은 전반 초반 실점 후 강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2분 이호재가 헤더로 동점골을 기록했고, 4분 뒤 조르지가 감각적인 원더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6분에는 교체 투입된 김인성이 조르지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거뒀다. 한편 구단 측은 스틸야드 북문광장에 다양한 팬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형 포토존과 흑백 레트로 사진 부스에서 경기 추억을 담을 수 있으며, ‘K리그 온 더 로드’ 미션 부스 참여자에게는 상품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멤버십 전용 사인회, 타투스티커존, 포토이즘, 푸드존, 푸드트럭 등이 운영된다. 스틸스토어에서는 무더위에 대비한 3단 자동 양우산을 비롯해 볼캡, 우비, 짐색 등 직관 필수 아이템도 새롭게 선보인다. 경기 전에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팀인 포항스틸러스 U12 포항제철초 선수단의 인사와 황인재의 K리그1 100경기 출전 기념 시상식이 진행된다. 하프타임에는 슈팅스타 어린이 치어리딩팀 공연과 ‘영일만 친구’ 노래에 맞춘 플래시 응원으로 관중들이 하나 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포항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이벤트 관련 상세 정보는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9

‘금 29·은33·동 32’ 대구 선수단, 전국소년체전 목표 초과 달성

대구 학생선수단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목표 대비 좋은 성적을 거뒀다. 2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대구 학생선수단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32개 등 총 9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대회 전 목표로 설정했던 87개 메달(금 21개, 은 22개, 동 44개)을 7개 초과 달성한 성과이다. 개막 전 사전 경기로 치러진 육상 종목에서 유가초 임예서 학생이 초등학교 여자부 개인 100m, 200m와 단체 400m 계주에서 우수한 기록으로 3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또 월배중 김서현 학생은 중학교 여자부 100m 허들 경기에서 2년 연속 금메달 등 총 10개의 메달을 따냈다. 또한, 양궁 종목에서는 송현초 양가온 학생과 덕인초 박서준 학생이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활약하며 2관왕에 오르는 등 총 1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롤러 종목에서는 동부중 장민기 학생이 E10,000m, 1,000m, 3,000m 계주에서 3관왕을, 새본리중 이하진 학생이 P5,000m, 3000m계주에서 2관왕을 달성했으며, 사이클 종목에서 대구체육중 김대엽 학생이 200m, 500m에서 2관왕에 올랐고, 동부중 김정은 학생이 1k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공기소총에서는 매천중 김민서 학생이, 수영 200m에서 대구체육중 조수아 학생이, 수영 100m에서 매호초 이설림 학생이, 카누 개인단체전 K-4 부문에서 강동중이, 테니스에서 군위초 이예성과 군위중 이예린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투기종목에서는 씨름 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능인중 강동현 학생과 서지웅 학생이 각각 경장급과 용사급에서, 영신중 김민준 학생이 청장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성중 진인소 학생이,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성중과 매호중 학생들로 구성된 대구선발팀이, 레슬링 G39㎏에서 학산중 장봉근 학생이, 태권도 57㎏에서 대곡중 권민제 학생이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경기 부문에서는 전체 7개 종목에서 9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여자 배구에서 관문초가 금메달을, 여자 농구에서 율금초·여자 하키에서 안심중·여자 핸드볼에서 사수초가 각각 은메달을, 남자 야구에서 경상중과 칠성초가·여자 소프트볼에서 구암중이, 남자 럭비에서 평리중이, 남자 축구에서 율원중이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이 외에도, 바둑 남초부 단체전에서 은메달, 남중부 볼링(개인전, 4인조) 은메달, 에어로빅 초등부 5인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발휘해 대구의 명예를 높인 선수단 전원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 체육을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8

문경 호서남초 씨름부, 금·은메달 동시 획득

문경 호서남초등학교(교장 노선하) 씨름부가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경남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 획득해 씨름 명문학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호서남초등학교는 이번 대회에 장사급(120kg 이하) 김강민(6학년), 용사급(60kg이하) 김매튜파스쿠알(6학년), 소장급(45kg이하) 전태경(5학년) 선수가 출전했다. 그 중 김매튜파스쿠알 선수가 금메달을, 김강민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고, 전태경 선수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김매튜파스쿠알 선수는 강력한 체력과 빠른 기술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강민 선수는 준결승과 결승까지 접전을 벌였다. 노선하 교장은 “모두가 최선을 다한 값진 결과이며, 씨름 명문 호서남초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알린 대회였다”고 말했다. 송종원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훈련하면서 흘린 땀과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며, 특히 전국대회라는 큰 무대에서 긴장을 극복하고 평소 실력을 잘 발휘해준 것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꾸준히 기본기를 다지고, 인성과 스포츠 정신을 함께 갖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호서남초 씨름부는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뿐 아니라, 앞서 열린 경상북도소년체육대회 3체급 석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입상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전국에서 주목받는 씨름 명문 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