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람들

이형 포항학산복지관장, 제40대 경북도사회복지사협회장 당선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인 이형 포항학산종합사회복지관장이 제40대 경상북도사회복지사협회장에 선출됐다. 협회는 지난 3일 실시된 전자투표 결과 이형 후보가 총 투표수 2697표 중 1722표(63.85%)를 얻어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최근 3년간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 4248명이 유권자로 등록됐으며, 그 중 63.49%가 투표에 참여했다. 경상북도사회복지사협회는 약 1만200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지역 최대 사회복지 전문 단체다. 이형 당선인은 포항학산종합사회복지관장으로 복지 실천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해왔으며, 포항문화원 감사 등 지역 문화·공익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특히 지역 취약계층 지원과 공동체 확산에 기여한 점이 이번 당선의 주요 배경으로 평가된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제공받는 자의 인권은 공급하는 자의 품격에서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내세웠으며, 당선 소감에서 “경상북도 사회복지의 기준을 한층 높이고, 회원과 함께 신뢰받는 협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 이 당선인은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전문성 기반 실천체계 구축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복지서비스 체계 마련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제40대 경상북도사회복지사협회장 임기는 2026년 3월 1일부터 2029년 2월 28일까지 3년간이다. 이형 신임 회장은 “기대와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실천으로 답하겠다”며 “경상북도 사회복지사의 자긍심과 현장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12-05

iM뱅크, ‘2025년 사랑담은 김장 나눔 행사’ 후원금 전달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4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야외광장에서 경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와 함께 ‘2025년 사랑담은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해 후원금 전달식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며 추운 겨울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한 나눔 활동으로 마련됐으며, 오전에 진행된 전달식에는 iM뱅크 공공금융그룹장 신용필 상무를 비롯하여 경주시 송호준 부시장,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김상영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김치 담그기, 포장, 스티커 부착 등 김장 나눔을 위한 봉사활동에 이어 기부금 전달식으로 이어져 각 기관 대표들이 지역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장행사에서는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60명이 정성껏 김치 2100㎏을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는 경주시 위기가정 및 다문화가구 3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용필 상무는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경주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만들 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4

DGIST 학부 연구 프로그램 UGRP, 전국대회 잇단 수상⋯기술·창업 성과 두각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학생 주도형 연구프로그램 UGRP(Undergraduate Group Research Program)가 학부생들의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이끌며 전국대회에서 잇달아 수상했다. 양자내성암호 기술 고도화부터 AI 기반 창업 성과까지 이어지며 DGIST 학부 연구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김도진·김동현·이수종 학생팀은 김영식 교수 연구실(조교 전재호 석사과정)에서 UGRP 연구를 통해 저사양 장치에서도 실행 가능한 HQC 양자내성암호 구현 기술을 개발했다. HQC는 2025년 3월 미국 국가표준으로 채택된 차세대 암호기술이지만, 저성능 환경에서 최적화된 구현 사례가 드물었다. 연구팀은 ARM Cortex-M4 기반에서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빠른 처리속도를 확보하고 보안 취약성까지 제거해 안전성을 검증했다. 이 연구는 ‘양자내성암호 전환기술 공모전’ 최우수상(상금 300만 원)을 수상한 데 이어, ‘2025 한국통신학회 추계학술대회’ 학부논문포스터 부문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내 양자안전 보안 인프라 확산의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UGRP에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한 학부생 기업 ‘어퍼바운드(Upperbound)’는 ‘2025년 4대 과학기술원 공동창업 경진대회’에서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가게명만 입력하면 16초 분량의 숏폼 마케팅 영상을 자동 생성하는 ‘Gen AI 기반 소상공인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해 실용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장진호 융복합대학장은 “UGRP는 연구 주제 발굴부터 수행·발표까지 전 주기를 경험하는 대표 교과목으로, 실제 산업화와 창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학생 연구가 기술혁신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4

대구공무원노동조합 김영진 위원장, 대통령 표창⋯건전 노사문화 정착 공로

대구공무원노동조합 김영진 위원장이 지난 3일 세종시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2025년도 건전노사관계구축 유공자 및 우수행정기관 포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위원장은 노사 상생협력, 신뢰 구축, 건전한 노동조합 문화 조성 등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2023년에는 노-노 갈등을 해소하며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의 통합을 이끌어 조직 안정과 성숙한 노사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공무원노동조합연맹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연맹의 한국노총 가입을 추진해 공무원 타임오프 제도의 조기 시행과 노동·정치기본권 확대에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에서 회계감사위원과 부의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경북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지역 노동 현장의 발전에도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수상 소감에서 김 위원장은 “개인의 영예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대공노 조합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주신 과분한 결과”라며 “조합원의 후생복지 향상과 노동조합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성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진 위원장은 지난 2024년 5월 제12대 대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제11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해 조직을 이끌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4

대구 달성군, 영양플러스 사업 우수기관 선정⋯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대구 달성군이 3일 열린 ‘2025년 지역사회 영양·신체활동·비만예방 사업 합동 성과대회’에서 영양플러스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성과대회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 전국 보건소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기관을 시상하는 자리로, 달성군은 영양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달성군은 ‘Youth-풀(Full) 달성, 영양-풀(Full) 달성!’을 슬로건으로 영양 위험에 처한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교육, 보충식품 제공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중부·남부·북부 권역별 순회 교육을 실시하고, SNS와 인터넷 매체를 활용한 홍보로 젊은층 참여율을 높였다. 특히, 대상자 주도형 식품 검수 교육 자료 배부와 임산부 구강 관리 교육 연계를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달성군은 보충식품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건강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수상은 우리 군의 지속적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영양 교육과 서비스를 통해 군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3

대구시교육청, ‘2025 대구미래교육콘퍼런스’ 부모 공감 토크콘서트 성료

대구시교육청이 3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5 대구미래교육콘퍼런스’의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인 ‘AI 시대, 우리 아이 미래리더로 키우기’ 부모 공감 토크콘서트를 12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 확산 시대를 맞아 자녀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고민을 나누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강은희 교육감 특강 △패널 토크 △김상욱 교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강 교육감은 ‘AI 시대 교육의 변화와 학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지식을 단순 암기하는 방식만으로는 AI를 이길 수 없는 시대”라며 학부모의 역할 변화를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학부모가 △디지털 사용을 돕는 ‘디지털 코치’ △아이의 주도성을 키우는 ‘학습 코치’ △정서적 회복력을 지원하는 ‘감정 코치’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AI가 아이들의 손과 발이 되어줄 수는 있지만, 방향을 결정하는 나침반은 결국 인성과 가치관”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크에서는 김현욱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강은희 교육감, 김상욱 교수, 김명미 아나운서가 참여해 △AI 시대 핵심역량 △창의성 교육 △AI 윤리와 가정교육 △미래 진로 설계 등을 주제로 학부모 질문에 답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마지막 순서로 김상욱 교수는 ‘AI 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AI의 편리함 속에서도 인간 고유의 사고력과 인간다움을 확장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속도보다 방향, 성적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확신을 얻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대구시교육청은 학부모와 함께 아이들이 AI 시대를 주도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3

DGIST-아진피앤피, 산학협력 및 공동 연구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발전기금 1억 출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골판지·포장재 전문기업 아진피앤피와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역 산업 혁신과 공동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양 기관은 지난 1일 협약식을 갖고 공정 자동화, 비주얼라이징 등 제지 산업 전반의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아진피앤피는 골판지, 크라프트지, 상자용 판지 등을 생산하는 중견 제조기업으로,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비대면·포장 수요에 힘입어 연 매출 30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지역 대표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학협력 연구 사업 추진 및 우수 연구자 지원 △공동 연구개발 및 프로젝트 수행 △세미나·워크숍·학술행사 공동 개최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아진피앤피는 DGIST와의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발전기금 1억 원을 출연했다. 해당 기금은 연구 인프라 강화, 인재 양성,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아진피앤피의 발전기금 출연은 지역 혁신과 산학협력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확산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욱 아진피앤피 사장은 “인근 지역에 위치해 있음에도 그동안 교류할 기회가 부족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DGIST의 연구 역량과 당사의 산업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2

대구 수성구, ‘2025 올해의 SNS’ 기초지자체 유튜브 부문 2년 연속 최우수상

대구 수성구가 최근 열린 ‘2025 올해의 SNS’ 시상식에서 기초지자체(자치구) 유튜브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수성구의 온라인 소통 역량이 다시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올해의 SNS 어워드’는 올해로 11회를 맞았으며,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한다. 평가 기준은 매체별 활동 및 영향력 지수에 기반한 정량평가와 콘텐츠 품질, 스토리텔링, 소통성 등을 포함한 전문가 평가로, 기관·기업의 우수 소셜미디어 운영 사례를 선정한다. 수성구는 올해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영화 패러디 영상, ‘소다팝 댄스 챌린지’ 등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기획 콘텐츠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역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챌린지와 쇼츠 콘텐츠가 채널의 차별성을 강화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재미와 트렌드를 결합해 지역 소식을 자연스럽게 확산한 점 역시 심사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수성구 공식 유튜브 채널 ‘수성TV at Suseong’은 대구 내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회수·시청 시간 등 주요 지표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성구는 앞으로 유튜브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양방향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복 수성’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TV는 주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시청하며 참여할 수 있는 공공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를 통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소셜아이어워드’ 페이스북 분야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도 2024년 대상, 2025년 최우수상 등을 받는 등 지속적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2

대구행복진흥원, 학교밖청소년 지원 ‘성과 한눈에’⋯검정고시 630명·대학진학 130명 배출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하 대구행복진흥원)이 2025년 한 해 동안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역량강화·자립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검정고시 합격 630여 명, 대학진학 130여 명, 자립역량 성과 220여 명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대구행복진흥원은 지난 1일 대구중앙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대구시 학교밖청소년지원사업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성장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이들을 지원한 멘토·종사자·지역 사업주와 함께 성과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시상식에서는 꾸준한 노력으로 성과를 거둔 학교 밖 청소년 26명을 비롯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 멘토 4명, 종사자 3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또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한 지역 사업주 8명에게 감사장이 전달됐다. 시상은 대구시장상, 대구시의회의장상,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상 등 총 33건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 성과공유회에서는 협력 사업주와 참여 청소년의 수기 발표, 직업역량강화 및 자립취업지원서비스 활동 영상 상영, 청소년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는 특강 등이 이어지며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대구행복진흥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올해 검정고시·진학·직업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지원하며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멘토, 종사자, 사업주가 함께 한 해의 노력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청소년들의 땀방울로 만들어낸 성과는 혼자의 힘이 아닌 멘토, 종사자, 사업주가 함께 일군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교 밖에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청소년의 미래를 생애주기별 사회서비스로 밝히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2-02

대구시, ‘2026년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특별회비 1호’ 전달

대구시는 1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2026년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특별회비 1호 전달식’을 열고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배인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 권영희 적십자봉사회 대구시협의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가장 먼저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확산을 위한 의지를 보여 왔다. 올해 전달된 특별회비는 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 활동과 취약계층 대상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인도적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은 12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26년도 적십자 회원모집 및 회비 집중모금 기간’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2026년도 적십자회비 모금에 올해도 대구시가 1호로 특별회비를 전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적십자사가 실천하고 있는 헌신과 봉사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모금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셔서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과 사랑을 전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적십자회비를 연중 모금하고 있으며,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집중모금 운동을 전개한다. 납부 권장금액은 세대주 1만 원, 개인사업자 3만 원 이상, 법인 10만 원 이상이다. 납부는 가까운 금융기관 창구 또는 ATM기기,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www.redcross.or.kr) 등을 통해 가능하며,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1

대구 수성구, ‘학생 주도형 AI 디지털 교육’ 확산

대구 수성구가 청소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관내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AI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1일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 핵심역량과 디지털 시민성 함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수성구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된 ‘수성구형 미래교육’의 하나로, 초등 3~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 주도 실습 중심의 맞춤형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중학생 대상 교육은 동아리 활동과 자유학기제 등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DIY 게임 제작(게임 크리에이터 체험) △이미지 학습 기반 AI 활용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등으로 구성됐다. 수성구는 학생들이 단순 체험을 넘어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실습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의 디지털 이해력과 활용 능력 제고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감형 AI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1

㈜서한 임직원, 자발적 참여로 ‘사랑의 헌혈 캠페인’ 진행

㈜서한이 동절기 지역의 혈액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최근 진행했다. 대구·경북의 혈액 보유량은 적정 기준인 5일분 아래로 떨어지며 수급 비상이 걸렸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지역 혈액 보유량은 4.9일분으로 집계됐다. 혈액 보유량 5일 미만은 ‘관심’ 단계로 분류된다. 특히, 매년 겨울철에는 추위와 방학, 질병 확산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지만, 올해는 본격적인 동절기 이전부터 부족 현상이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한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줄어든 헌혈 인구와 혈액 보유량 감소로 인한 혈액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의료기술의 발달과 고령환자 증가로 인해 늘어나는 혈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이날 대구 수성구 서한 본사 5층 그랜드홀에서 진행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임직원 5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행돼 나눔을 실천했으며, 임직원들이 모은 혈액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전달되어 도움이 필요한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2월에 시작된 후 6번째 임직원 헌혈행사이다. 서한 김병준 전무이사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임직원들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과 같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나눔을 실천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30

iM뱅크 금융박물관, 누적 관람객 10만 명 돌파

iM뱅크(아이엠뱅크)가 자체 운영하는 금융박물관이 지난 2007년 개관 이래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은행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구 수성동 본점 3층에 65평 규모로 개관한 금융박물관은 2016년 7월 본점 건물 리모델링에 따라 2년 6개월의 휴관 기간을 거쳐 2019년 현재 자리인 지하 1층에 130여 평 전시 면적으로 확장 이전했다. 금융박물관에는 지역 중심의 대한민국 경제 발전사를 비롯해 iM뱅크의 역사 전시 및 체험형 금융 경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5년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계기로 사명 및 로고 변경에 따른 전반적인 리뉴얼을 비롯해 자체 캐릭터를 디지털 콘텐츠에 결합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전시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2025년 한 해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2025년 1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7200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는 1일 평균 관람객 45명에 해당한다. 지난해 1일 평균 관람객 28명과 비교하면 60% 증가한 수치다. 이와 같은 관람객의 증가로 2025년 11월 10일 기준 개관 18년 차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후 지난 25일 박물관을 찾은 ‘씩씩한 어린이집’ 원아들과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기념 사진 촬영과 함께 ‘단디, 똑디, 우디와 함께 떠나는 금융 모험’ 프로그램으로 박물관을 관람하고 특별 이벤트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물관을 담당하고 있는 전수현 학예사는 “규모가 작은 박물관으로 쾌적한 관람을 위해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관람객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작지만 알차고 재미있는 박물관이 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는 iM뱅크 금융박물관은 10인 이하의 자유 관람은 별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10인 이상의 관람이나 전시해설을 원하는 5인 이상의 관람은 전화(053-740-2061)로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iM뱅크 금융박물관은 누적 관람객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공식 계정 SNS 이벤트를 실시한다. iM뱅크 공식 인스타그램 링크를 통해 박물관 관람 인증 사진을 이벤트 폼에 제출하고, 해당 SNS 게시글에 응원 댓글을 남기면 특별 선물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7

영남대 학생들, ‘2025 시청자미디어대상’ 최우수상 수상

영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이 ‘2025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영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90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영남대 학생들은 TV에 기 방송된 영상 작품 부문에 출품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상 ‘0과 1 사이’는 영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2학번 학생으로 구성된 ‘시퀀스’팀(김다솜, 이지민, 조신옥)이 제작한 작품이다. 이 영상은 인공지능(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인간의 감정과 판단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았다. 영상 기획 의도에 대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김다솜 학생은 “현대 사회가 AI를 생활 전반에서 활용하고 있지만, 스스로 선택하고 판단하는 주체로서 인간이 가진 고유한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제작 기술에 더해,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와 현재 대두되고 있는 AI의 확산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효과적으로 담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높게 평가된다. 시상식은 지난 20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7

일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 경제인 대표단, 대구 수성구 방문

일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 경제인 대표단이 대구 수성구를 방문하며 양 도시 간 경제 협력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양측 경제 단체 간 교류를 공식화하는 첫 일정으로, 향후 실질적인 기업 교류와 공동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 25일 일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의 마세 미치히로 부시장과 킨노 야스유키 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 대표단 30명이 수성구청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즈미사노시 상공회의소는 지역 산업 진흥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행정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경제의 핵심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양측은 청년회의소 및 산업별 기업인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 강화와 경제 분야 전반의 교류 확대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민간 차원에서의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과 정기적 교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세 미치히로 부시장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수성구의 활력과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가 경제인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함께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와 이즈미사노시는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온 파트너 도시”라며 “경제인 대표단의 첫 공식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지역 기업인들이 긴밀한 친구이자 든든한 동반자로 성장해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경제 외에도 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즈미사노시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6

제22기 민주평통 대구중구협의회 출범⋯40명 자문위원 활동 시작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중구협의회가 공식 출범하며 40명의 자문위원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협의회는 지난 25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새로운 임원진의 출범과 함께 향후 2년간의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류규하 중구청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및 지역 기관·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를 목표로 하는 제22기 협의회는 직능대표 35명, 지역대표 5명 등 총 40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으며, 김귀현 신임 회장이 협의회를 이끈다. 행사에서는 박창용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소개됐으며, 협의회는 지역 내 통일 의견 수렴과 평화통일 기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김 회장은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쌀 50포(약 200만 원 상당)를 기탁해 의미를 더했다. 기탁된 쌀은 중구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귀현 회장은 “제22기 자문위원들과 함께 중구에서 통일 공감대를 넓히고 실천하는 협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6

대구사랑의열매, 라파동물병원 ‘착한가게 3333호’·반려견 안나 ‘착한펫 17호’ 선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5일 달서구 장기동 라파동물병원에서 ‘대구 착한가게 3333호’와 ‘대구 착한펫 17호’ 가입식을 열었다. 이번 가입식은 동물병원과 반려견이 함께 기부에 참여하는 이례적 사례로, 착한대구캠페인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라파동물병원 조의현 원장, 착한펫 17호로 선정된 반려견 ‘안나’와 보호자 이미리 기부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주현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안나 보호자가 평소 이용하던 라파동물병원에 착한가게 참여를 제안하며 동반 가입으로 이어져 지역사회 나눔의 좋은 사례가 됐다. 2018년 개원한 라파동물병원은 친절하고 꼼꼼한 진료와 반려견 위탁 서비스를 통해 지역 반려인들의 신뢰를 꾸준히 얻어왔다. 조의현 원장은 “반려동물 진료를 넘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나의 보호자 이미리 기부자는 “안나는 가족 같은 존재인데, 안나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어 더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강주현 사무처장은 “착한동물병원과 착한펫이 함께 참여한 특별한 가입식”이라며 “따뜻한 마음을 지역사회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6

HS화성, 보건복지부 표창 수상⋯지역 나눔 문화 확산 공로 인정

HS화성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HS화성이 평소 이웃을 위한 꾸준한 나눔 실천을 통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HS화성은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약 7회 진행하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비롯해, 국가보훈청과 협력해 국가유공자 세대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연 2회 진행하고 있다. 또 경북도와 고독사 예방 업무 협약을 체결, 도내 취약계층 지원 활동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05년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직된 화성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총 310여 호에 달하는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비롯해, 장애시설고아원·양로원 등 복지시설 물품 지원 및 시설 정비, 사랑의 연탄 배달, 든든 도시락 나눔 봉사, 독거노인 무료급식, 재난지역 구호활동 등 지역사회에 먹거리 및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폭넓은 나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이러한 봉사활동에는 매년 약 200여 명의 임직원과 봉사단원이 참여해오고 있다. 아울러 HS화성은 신입사원 교육 과정에 봉사활동 참여를 포함시켜,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나눔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종원 회장은 “HS화성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건설사로서, 앞으로도 꾸준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따뜻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6

‘수소환원제철소 전환’ 기사 주목, 글로벌 시장 대응 전략 마련을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서진국) ‘2025년 11월 정례회의’가 26일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이날, 지난 11월 한 달간 경북매일에 실렸던 기사들을 되짚어 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독자권익위원들의 경북매일 지면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정리했다. △서진국(전 포항시 북구청장) = 14일자 1면 톱기사 ‘포항 연료전지 공장 첫 삽’ 에서 포항시의 수소산업 확장 소식을 전했다. 포항시가 연료전지 공장을 착공했으나, 더 시급한 과제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소 전환이다. 포항 경제의 근간인 철강 산업은 중국의 저가 공세, 미국 관세, EU 탄소국경조정제로 인해 기존 고로 체제의 한계가 뚜렷해졌다.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수소환원제철소 전환은 포항의 미래와 국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핵심 과제다. 경북매일이 이 전환의 구체적 현황과 국제 시장 대응 전략을 심층 보도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길 기대한다. 영일대해수욕장은 포항 시민에게 바다의 지평선을 선사하는 유일한 공간이다. 현재 진행 중인 연안정비 공사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해변을 틀어막아 조망권을 훼손하고 있다. 더욱이 영일대는 자연적으로 모래가 이동하는 상태여서 구조물 설치는 ‘정비’가 아닌 ‘훼손’이다. 연안정비의 본질은 바다 속 모래를 붙잡는 양빈 작업이지, 해변을 틀어막는 방식이 아니다. 시민의 바다를 가리는 공사는 즉시 멈춰야 한다는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취재가 필요하다. △이상준(향토사학자) = 19일 인터넷 포토뉴스에 보도된 ‘포항 에코빌리지 대송면 주민공청회’ 관련 기사를 보았다. 에코빌리지 공모기간이 12월 26일까지 연장되었다고 하니 유치에 어려움이 있는 모양이다. 포항시가 추진 중인 에코빌리지가 특정 지역에 조성될 경우 장단점이 발생할 것이며, 이에 대해 주민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심층취재를 통해 성공 사례가 있다면 적극 홍보하고, 유치 과정에서 난항을 겪는 사례도 함께 다루어 주었으면 한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18일 자 문화면의 ‘경주 오아르미술관 올해의 건축 베스트 7’ 기사에 눈길이 갔다. 경주 노서동 고분군 인근에 위치한 이 미술관은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어 더욱 관심이 갔다. 개관 6개월 만에 18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한국건축가협회상 ‘올해의 건축 베스트 7’에 선정됐다. 특히 “왕릉이 미술관의 소장품이 된다”는 콘셉트로 안팎의 경계를 허물고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다. 건축적 완성도와 문화적 상징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이 공간이 앞으로 어떤 문화적 가치를 더해갈지 기대된다. △김미정 ODS 다문화교육연구소 포항지사장 = 21일 홈페이지에 실린 ‘워킹맘 고용률 64.3%···경력단절여성 1년 새 11만명 줄어’ 기사는 경력단절 완화 추세가 사회 발전의 신호임을 보여준다. 대구·경북에서도 경력단절 여성 감소로 일자리 환경 개선이 확인됐다. 재취업 경로 다양화, 유연한 근무제, 보육 인프라 확충이 여성 노동 시장 복귀를 지원한다. 이들의 ‘일하고 싶다’는 의지 유지가 두드러지며, 양육·가정생활 중 사회적 역할 회복 선택이 확산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력단절여성은 지원 대상이 아닌 지역 미래 동력으로 인식돼야 한다. 정책 지원과 현장 개선 노력이 지속되면 재도약 제도의 실생활 적용으로 사회적 포용과 기회 확대가 이뤄질 것이다. △신현자(라온재심리상담연구소장) = 14일 자 문화면에 실린 ‘인간은 손바닥만 한 정원이라도···’ 신간 기사에서 국립세종수목원 전시원 실장이자 조경가인 저자의 통찰에 공감했다. 이 책은 그가 국내 일간지에 연재한 칼럼을 재구성한 것으로, 정원이 인류 역사에서 권력·미학·철학과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 현대 도시와 환경 문제의 해법을 어떻게 제시하는지 탐구한다. 저자는 정원을 “땅을 캔버스로 삼은 예술이자 수학·과학·건축이 융합된 문명의 집결체”로 정의했다. 그의 주장처럼 비록 작은 공간이라도 정원을 가꾸는 일은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의 책임일지도 모른다. △류영재(전 포항예총 회장) = 답답한 소식들만 넘쳐나는 요즘, 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와의 외환은행 매각관련 소송에서 우리나라가 승소했다는 반가운 뉴스가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지난 20일 자 4면에 보도된 ‘론스타 승소···정치권 내 덕분 공방’이란 제목의 기사를 읽고 역시 답답함을 금할 수 없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대외 부문에서 거둔 쾌거’라 했고, 한동훈 국민의 힘 전 대표는 ‘당시 승산이 없다는 이유로 나를 공격했던 민주당은 숟가락을 얹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여야의 ‘내 덕분’ 공방 속에서 원로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론스타는 전 정부도 잘했고 한동훈도 잘했고 현 정부도 잘했다”라고 말하며 “잘한 건 잘했다고 말해 줘야 한다”라고 했다. 모처럼 원로의 품격에 어울리는 말을 한 것 같고, 그가 누구이든 옳은 말은 배워야 한다. △황병기(전 포항시 도시해양국장) = 포항시가 남구 오천읍 세계리·광명리 일대 20여 곳의 일제강점기 인공동굴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이를 ‘다크투어리즘’ 역사 관광지로 활용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난 19일 자 1면 톱 기사 ‘일제강점기 포항 인공동굴 다크투어리즘 관광지 만든다'에 따르면 절반은 해병대 1사단 부지 내에, 나머지는 농지와 민가 주변에 흩어져 있으며, 대부분 보존 상태가 열악하고 일부는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포항시는 인공동굴의 역사적 가치를 조사하고, ‘다크투어리즘형 역사관광지’ 콘텐츠화 하는 구상도 하고 있다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이다. △노정구(포항대 학생입학처장) = 19일 자 문화면의 ‘포항지역 사진예술 독창성 이끌 신진 찾아요’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죽도성당 맞은편의 건물 2층에 ‘갤러리포항’이라는 사진 전문 갤러리가 개인의 노력으로 개관한 지 4년이 되었고, 그동안 여기에서 다양한 사진전이 끊임없이 이어져서 반갑고 고마운 마음으로 종종 들르곤 했다. 이번에는 개관 4돌을 기념하여 지역 사진예술의 독창성을 이끌어갈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한다니 반가운 일이다. 이번 공모는 포항 지역 기반의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하며, 갤러리 포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지역 예술계의 ‘세대 전환’을 견인할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쉽지 않은 일이 민간 차원에서 개인의 노력으로 시행되는 것이니 더욱 기대가 된다. △이형(포항학산종합사회복지관장) = 19일 홈페이지에 실린 ‘포항시, 25일 국회서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 제하의 기사는 환동해 중심도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포항 시민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포항시가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북극항로, 새로운 해양 패러다임과 포항 영일만항의 도전’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는 기사다. 이는 정부가 ‘북극항로 시대 주도’를 국정 과제로 선정한 상황에서, 급변하는 국제 해양 정세에 대응하고 영일만항의 특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최근 포항은 철강산업 위기와 지역 경제 침체, 일자리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이번 포럼이 해결책 마련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김민규(포항 대동중 교장) =20일 자 2면 ‘與野 협치로 K-스틸법’ 산자위 소위 통과’ 제하의 기사에 의하면 국내 철강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K-스틸법)’이 국회 산자위 심사소위를 통과했고, 이르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이라 한다. 미국의 철강 고관세 정책 등 철강산업이 위기에 빠짐에 따라 국내 철강 시장을 보호하자는 데 여야가 뜻을 모은 것 같다. 대통령 직속의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5년 단위 기본계획을 세우고 저탄소 제철 기술에 대한 세제·재정 지원을 비롯한 철강산업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며, 포항의 두 국회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안을 병합심사 후 의결했다니 더욱 반갑다. 우리 지역구 의원들의 노고가 위기의 철강업계에 새로운 숨을 불어 넣은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11-26

“지진·태풍 겪은 포항시민의 아픔, 치유농업으로 어루만져요”

포항은 2017년과 2018년 2차례 지진을 겪었고, 2022년 9월에는 태풍 힌남노 물 폭탄을 맞았다. 포항시민들은 엄청난 재난을 잇따라 겪은 탓에 아직도 상처를 온전하게 극복하지 못했다. “재난을 겪은 도시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시민의 마음을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한다”는 신조를 가진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6일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포항의 자연과 농업 자원이 회복을 이끌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소장은 2년 전부터 포항의 치유농업을 이끌고 있다. 치유농업은 지진·태풍을 겪은 포항의 심리·정서 회복 전략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경관치유농업팀을 신설하고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조례’도 제정하는 등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이를 발판삼아 포항에는 곤충 기반 정서치유부터 연잎 공예, 발달·인지장애 맞춤형 프로그램, 도시 원예치유까지 성격이 다른 7개 치유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7600여 명이 찾는 등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소장은 “내년에 북구보건소 인근에 1만㎡ 부지에 연 면적 1000㎡ 규모의 치유농업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면서 “교육·컨설팅·효과 분석 등 전문 지원을 제공하면서 7개 치유농장을 하나의 체계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최근 ‘농업 대전환 시대의 나침반, 치유농업 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지자체·의료·복지·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치유농업의 제도화와 지역 맞춤형 모델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이 소장은 “치유농업이 단순 체험이 아니라 지역 복지와 보건, 의료를 연결하는 공공서비스라는 인식이 지역사회에 확산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포항트라우마센터와 연계해 상담 프로그램 일부를 농촌 체험으로 구성해 심리 회복 효과를 높이고 있다. 트라우마센터는 심리 치료를 담당하고, 농업기술센터는 흙·식물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소장은“두 기능이 만날 때 회복 속도가 확실히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남·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올해는 경증·초로기 치매 환자와 보호자 60명이 도자기 화분 만들기, 이끼테라리움, 텃밭 요리 등 인지·정서 융합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보건소의 전문성과 농촌의 치유 자원이 결합하는 구조가 바로 보건·복지·의료가 치유농업에서 만나는 지점이라는 게 이 소장의 설명이다. 이 소장은 ‘돌봄마을’ 조성을 최종 목표로 제시했다. 돌봄마을은 치매·우울·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일정 기간 농촌에 머물며 회복하는 생활치유형 모델이다. 포항시는 내년에 기초 조사와 모델 설계를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이 소장은 “병원과 약물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초기 정서 문제를 농촌에서 보완할 수 있다”며 “도시의 치료 수요를 농촌 자원과 연결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살아나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글·사진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11-26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국적수여식 개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최근 경산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경북지역 국적취득자 50명을 대상으로 뜻깊은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국적을 취득한 50명은 베트남(10명), 미국(17명), 중국(9명), 타이완(3명), 필리핀(3명), 독일(3명) 등 총 9개국 출신으로 구성됐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이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첫걸음을 기념할 수 있도록 영남권 대표 문화예술 공간인 천마아트센터에서 특별한 수여식을 준비했다. 행사에서는 타이완 출신 서우진씨가 국적취득자 대표로 국민선서를 낭독했다. 서씨는 “한국인 남편과의 인연으로 한국에 오게 됐고, 이제는 남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게 돼 국적을 취득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수여식에 이어 영남대 대학원에서 국악을 전공 중인 이소윤양이 판소리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하며 국적취득자들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했다. 현장에는 국적취득자의 가족과 결혼이민자,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이상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여러분이 선택한 대한민국에서 인정받는 구성원이 되어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올해 총 593명(귀화자 454명, 국적회복자 139명)의 국적 취득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 행사로 2025년 누적 국적취득자는 643명으로 늘어났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6

김훈, 사진전 통해 포항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다

고향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몸과 마음을 의탁해 살아온 도시는 예술가에게 어떤 흔적을 남길까? 또한, 그 흔적은 어떤 방식으로 그의 작품 속에 체현되는 것일까? 이 물음에 답하는 사진 전시회가 열려 포항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북문화재단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포항시 북구청 아트갤러리에서 사진작가 김훈의 전시회를 열었다. ‘Tracking Time, Pohang: 포항, 지나간 흔적’이라 명명된 사진전은 반세기 전 포항의 모습과 오늘날 포항의 현재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김훈은 얼마 전 프로젝트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며 포항의 각처를 직접 돌아봤고, 이는 그의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것들 외에도 김훈의 작업실엔 오래 생활해온 포항의 과거를 담아낸 사진이 여러 점 있었다. 덕분에 이번 전시회에선 포항역과 동빈항,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구 북부해수욕장) 등 포항 사람들의 기억과 눈망울 속에 선명한 공간의 지난날과 오늘을 카메라 렌즈에 포착한 사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전시회와 함께 펴낸 사진 작품집에서 “걷는다는 것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땅의 호흡을 따라가는 일”이라고 말한 김훈은 자신의 언사가 허언이 아님을 증명하듯 전시회를 관람한 다수의 포항시민들에게 발 딛고 살아온 땅의 들숨과 날숨을 더불어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5년 동아국제사진전 골드 메달 수상자인 김훈은 그간 ‘애완정물과 사진’ ‘포항사람들’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건’ 등의 전시회를 열었고, 본지와 함께 ‘포항 근현대사’의 인물 사진 작업을 수년 간 진행해왔다. 현재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