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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총선 현장을 가다 -김 천

최준경 기자
등록일 2012-01-11 20:59 게재일 2012-01-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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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언론인, 3선 시장 중량급 예비후보들 출사표

한나라 3명 공천 경쟁, 무소속 선전 여부 볼거리

김천지역은 전·현직 국회의원간 리턴매치에 3선 연임 김천시장과 언론인 출신이 가세한 4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후보자가 난립한 타지역보다 수치상의 경쟁률은 약해보이지만 예비후보자들의 이력만을 놓고 보면 전국 최대 격전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나라 텃밭에서 벌이는 3명의 거물 예비후보가 벌이는 공천경합도 볼거리지만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한나라당 후보와의 일전을 선언한 박팔용 3선 연임 시장의 만만찮은 도전은 이번 총선 최대 관심사다.

이철우 국회의원은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면서 법질서 확립, 복지문제 해결, 남북관계 정립 등 나라의 기틀을 바로잡는 일에 집중하겠다며 재선에 도전한다. 중등학교 교사와 국가정보원 국장, 경상북도 부지사를 지낸 경력, 한나라당 재해대책위원장 및 재단법인 단비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남북내륙철도인 김천~거제 간 철도건설 결정, 김천대 4년제 승격, 김천지역 고등학교 기숙사와 강당 신축, 녹색미래과학관과 (주)KCC 유치, 어모변전소 건립, 금오산 안테나와 달봉산 라디오 중계기 설치, 부항면 광대역망 개통, 황악산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등의 업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지역발전의 적임자론 부각시키고 있다.

송승호 예비후보는 “김천을 국내 최대의 내륙 관광전용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제2의 에버랜드와 대규모 종합레포츠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매일신문사 정치부장과 동아대 신문방송학과 외래강사, 월간조선(조선일보사) 취재팀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월간조선에서 `노벨상 수상을 위한 김대중-김정일-현대그룹 간 삼각커넥션` 등을 심층보도 했다. 제18대 총선 한나라당 김천지역구 예비후보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상임감사, 한국폴리텍대학·한국기술교육대학교 비상임 감사를 역임했고 현재 한나라당 중앙당 기획위원회 부위원장과 홍보기획위원, 중국 칭화대학 한국캠퍼스 전임교수, `박근혜의 김천희망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다.

임인배 사단법인 한민족통일포럼 이사장은 “김천은 제2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김천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역사적인 선거에서 힘 있는 4선 의원으로 당선돼 소명의식을 갖고 김천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5, 16,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출신이다. 임인배 후보는 김천혁신도시 조기 완공, 부항댐 관광벨트 조성, 김천 제2공단에 대기업 유치, KTX를 중심으로 한 교통요충지의 장점을 살리는 한방병원 등 특화된 병원 유치, 서울의 유명대학 분교 유치 등으로 20만 규모의 역동적인 도시 건설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팔용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억울하게 낙선해 주변에서 출마를 강권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20일을 남겨두고 출마해 승부를 걸겠다”고 출마 의사를 확고히 했다. 경상북도 도의원을 거쳐 김천시장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연임하고 물러났다. 박 후보는 시장 재임시 김천혁신도시와 KTX김천(구미)역 유치, 전국체전 유치등 김천의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KTX김천(구미)역을 유치하기 위해 대규모 궐기대회를 주도한 그는 역사 명에 `구미`를 끼워 넣은 것은 잘못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과 김천문화예술회관 건립, 김천 전역에 걸친 조경사업 등으로 김천의 면모를 새롭게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이철우(한·57) 현 의원 김천고, 경북대

송승호(한·50) `김천희망포럼` 위원장 김천고, 부산대

임인배(한·58) 한민족통일포럼 이사장 김천고, 영남대

박팔용(무·65) 무직 김천농공고,용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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