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11일 “지난 9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전략공천 비율을 20%로 확정한 만큼, 어느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며 “수도권과 영남권 등에서 50곳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대구와 경북은 10군데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 달서을과 경북 포항남·울릉 2곳 외에 대구지역에서는 대구 달서갑과 서구, 중·남구, 달성군 등 4곳정도가 전략공천 검토 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북에서는 문경·예천, 고령·성주·칠곡, 경주시 등 3곳 정도가 전략공천 검토대상 지역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비대위원과의 대화에서 대구와 경북의 여성 전략공천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해 비대위차원에서도 대구·경북의 전략공천에 대해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당의 또 다른 관계자는 “한나라당으로 출마를 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영입대상 인물에 맞춰 전략공천 지역이 정해질 가능성이 많아 지역 선정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TM전략공천 검토지역
대구
◆달서구갑 ◆서구 ◆중·남구 ◆달성군
경북
◆문경·예천 ◆고령·성주·칠곡 ◆경주시
현역불출마
◆대구 달서을 ◆포항 남·울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