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 내달 말 공천 방향 가닥 3월초까지 공천 마무리민주통합당-오늘 `총선 기획단` 발족 내달 9일부터 후보공모
다만 여야 모두 후보자 공모를 거쳐 내달 중순까지 공천심사를 계속하게 되며 내달 말쯤 전략공천과 단수후보 지역까지 모두 결정돼야 `여야 대진표`가 확정될 것이란 분석이다.
여야는 늦어도 선관위 후보등록일(3월22~23일)보다 일주일 가량 앞선 3월15일까지는 후보 선정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이번주 중 공심위를 구성, 3월 초까지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공심위는 외부인사 3분의 2 이상을 기본으로 총 11~13명 규모로 구성되며, 외부인사가 공심위원장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공심위원장으로는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정종섭 서울대 법대학장, 손봉호 나눔국민운동 대표,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이석연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공심위를 구성하면 곧바로 공천후보자 공모에 들어가 가능한 내달 10일까지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달 20일 전후로 현역의원 평가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어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내달 하순이면 전략공천지와 단수후보 지역구, 공천배제 대상자인 `현역 하위 25%` 등이 모두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략공천 또는 단수후보 지역이 결정되면 나머지 지역구에 대해선 내달 말에서 3월 초까지 `개방형 국민경선`을 거쳐 후보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빠르면 내달 말쯤 1차 공천확정자들이 나올 수 있고, 가급적 3월 초에는 공천을 완료한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30일 이미경 의원을 단장으로 하고 당내 인사 10명가량이 참여하는 총선기획단을 발족해 공천 관련 당규를 정비하고 공천방식 초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1~2일께 공천심사위를 꾸려 일주일 가량 논의를 통해 공천기준과 경선 세부방식을 정한 뒤 9일께부터 후보 공모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공천심사위원장은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등이 거론되며 위원은 당내외 인사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이어 후보 공모가 끝나는 2월 중순부터는 공천심사가 진행된다.
공심위는 먼저 단수후보 지역, 일부 전략공천 지역의 후보부터 확정한 뒤 나머지 지역에는 원칙적으로 경선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후보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이창형·김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