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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현장 레이더-이헌태 예비후보 `고려인` 부인이 선거 내조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2-02-02 21:54 게재일 2012-02-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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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을 이헌태(민주통합당) 예비후보 부인인 고려인 허가이 루이자 씨가 남편의 선거를 돕기 위해 부산 무역회사에 사표를 내고 대구댁 아지매로 제2의 인생을 출발한다.

한국식 이름이 허행복인 허가이 루이자씨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으로 지난달 31일 대구로 주소를 옮기고 대구 북구청과 대구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여권 비자 연장을 신청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 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남편을 잘못 만나 좋은 직장도 버리고 대구에서 어렵고 힘든 야당 정치인의 내조자라는 고생길에 들어가게 됐다”며 “대구시 각 구·군 가운데 두번째로 외국인이 많은 대구 북구를 저와 아내가 힘을 합쳐 건강한 다문화사회의 모범 기초단체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이제 다문화 가족에서 자라나는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도 사회에 제대로 통합되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과제이므로 국가적 차원에서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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