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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을 이노수·주호영 선거사무소 앞다투어 개소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2-02-06 21:43 게재일 2012-02-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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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세불리기 본격화
▲ 이노수·주호영

4.11 총선을 2개월 보름여 남기고 대구 수성을 예비후보가 같은 날 개소식을 열어 기싸움을 벌이는 등 총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TBC 건너편 약 200~300m 간격으로 나란히 선거사무소를 얻은 전 TBC 사장인 이노수 예비후보와 현역 국회의원인 새누리당(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4일 오후 2시와 4시, 2시간 간격으로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 출판기념회에 지역 저명인사들을 대거 초청, 성황을 이뤄 세를 과시했던 이노수 예비후보는 이번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들을 초청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대구는 지난 1993년부터 GRDP가 전국에서 꼴찌를 했다. 그동안 대구시장과 국회의원, 장관들이 뭘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국회에 들어가면 이 문제를 먼저 짚어서 임기안에 10워권안에 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새누리당(한나라당)이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대구·경북만 남기고 싹쓸이 당한다”며 “(주호영 의원이) 3선을 하면 상임위원장과 의장을 할 수 있다고 주민들에게 이야기 한다는데 이는 개인의 영달을 위한 발언이다”고 지적했다.

오후 4시에 열린 주호영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대구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 등 불교계 인사와 주진홍·김동청 목사 등 종교계 인사, 주성영 새누리당 시당위원장,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덕수 전 대구고등법원 등 법조계, 언론계, 교육계 인사 등 5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주 의원은 이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수성로의 확장, 신천좌안도로 건설 등 지난 8년 임기 동안 성과를 설명하고 “여당의 주요 당직 경험 등을 통해 얻은 국정운영 능력을 통해 대구와 수성구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개소식에 조계종 총무원장이 참석한 데 대해 주 의원 측은 “이는 전례가 없는 일로 불교계의 소통창구는 챙기겠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고 해석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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