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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장 보선 마지막 주말 공약 수정·지지 선언 등 세불리기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2-12-17 00:13 게재일 2012-12-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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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쪽 좌측부터 김찬진 후보, 윤영조 후보, 최영조 후보 / 아래쪽 좌측부터 황상조 후보, 이우경 후보, 서재건 후보

무소속 후보끼리 다투는 경산시장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자 후보와 캠프들은 당선을 위한 마지막 기자회견과 유세로 대비하고 있다.

<관련기사 4면> 이에앞서 주말유세에 나선 후보들은 후보별 선거공보물이 가정으로 배달되고 토론회 등을 통해 지지후보가 어느 정도 결정됐다고 보고 부동층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주말공략에서는 유세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캠프간 눈치싸움도 치열했다. 또 유권자의 마음을 돌리려고 공약을 수정하거나 지지 선언을 이끌어 내는 등 당선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이우경 후보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도서관 1개소와 작은 도서관 10개소를 확대하고 2014년부터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추진하겠다”며 여성표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애초 공공도서관 2개소와 무상급식 동(洞)지역 단계적 확대 시행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이같이 변경하고 토목·전시성 사업을 축소하고 교육부문 예산집중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견해이다.

황상조 후보는 14일 경일대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등의 전·현직 총학생회장단의 지지발표에 “경산지역 12개 대학의 학생을 위해 건설기계부품단지, 첨단 매디컬소재사업 등 국책사업과 지역 중소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히며 젊은 층의 지지에 한껏 고무되고 있다.

김찬진 후보도 공약중 심혈을 기울인 `조손(祖孫)의 집` 운영과 마을버스 도입 등에 대해 유권자의 이해를 도우며 신라방송 토론회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지속적으로 재방송되는 방송토론회에서 시민들이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없애며 날카로운 질문으로 당당한 일꾼상을 보여 인지도와 지지도를 높였다는 평가에 고향 진량 표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윤영조 후보는 여론조사의 지속적인 1위 결과를 바탕으로 “당선될 후보에게 표를 모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윤 후보는 경산시장 보궐선거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지켜오고 있지만 2위와 점차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전 경산시장과 교육위원 등의 경륜과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화려한 스펙을 무기로 삼는 최영조 후보는 책자형 선거공보물이 유권자에게 어필한 것으로 평가하며 주말 강행군으로 부동층 표심의 이동을 겨냥했다.

서재건 후보도 “당선가능성 1위, 지지율 상승 1위 대세는 9번”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정가는 새로운 변수가 없다면 윤영조·황상조 후보의 2강 체제에 근소한 차이로 타 후보들이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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