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후보는최종 집계에서 2위 황상조 후보를 700여표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최 후보는 개표 중반부터 선두를 뺏기지 않은 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이제는 우리가 모두 하나 되는 경산을 만들어야 한다”며 자신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또 “경제는 구미처럼, 생활은 수성구처럼, 복지는 엄마처럼 멋지게 한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30년이 넘는 공직생활을 무난하게 수행하고 구미시 부시장과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한 스펙이 젊은 층에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선거기간에 하루 1천 번의 큰절을 하는 끈기 등으로 출발 당시 저조했던 지지율을 점차 끌어올리고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특히 대학생들이 많은 이 지역 젊은 표심은 지역색을 탈피하며 청렴성과 지역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추진력을 당선 가능성으로 꼽았다. 하지만, 투표결과가 말해주는 심한 지역편차의 해소 등은 시장직 수행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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