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음악 산실 쉘부르 열기도
2011년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던 그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약 10일 전부터 자택에서 지내왔다.
이씨가 사망할 당시 가족들과 함께 있었으며 유족이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고인은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방송인이자 국내 포크음악의 산파 역할을 한 음악인이었다.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한 이씨는 1980년대 MBC FM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DJ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이종환의 음악살롱` `별이 빛나는 밤에` 등으로 청취자의 사랑을 받았다.
1996년에는 20년 동안 MBC 라디오를 진행한 DJ에게 주는 골든마우스 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고인은 1970년대 국내 포크음악의 산실 쉘부르를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2005년 4월 tbs FM `이종환의 마이웨이`로 방송에 복귀한 그는 작년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에서 하차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다음 달 1일 오전 6시30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