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특별담화를 내고 “7차 개성공업지구실무회담을 8월 14일 공업지구에서 전제조건 없이 개최하도록 하며 그에서 좋은 결실들을 이룩하여 8·15를 계기로 온 민족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자”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지난 4월 8일 선포한 공업지구 잠정중단조치를 해제하고 공업지구에 대한 남조선 기업들의 출입을 전면 허용한다”며 “공업지구 공장들의 설비점검과 가동준비가 되는 남조선 기업들에 우리 근로자들의 정상출근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단 북한의 제안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저녁 긴급브리핑에서 “당국간 회담은 북측이 제안한 대로 14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