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은, 시장 출마 선언
모 원장은 7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바른 지역발전 전문가로서 체계적인 도시의 발전 방향을 수립해 새로운 포항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화, 해양, 관광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생동감 넘치는 문화창조도시 포항을 만들겠다”면서 “소설 속 `모모`처럼 회색도시에서 잃어버린 시간과 꿈을 찾아 주는 무지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모 원장은 포항의 현실에 대해“980억원을 웃돌던 포스코 지방세가 244억원에 그치는 등 지방세수가 격감하는데도 2014년의 시정운영방향에 적힌 사업들을 어떻게 추진할 수 있겠느냐”면서 “전시성 행사와 외형 위주 사업보다 실질적인 곳에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역에 유포된 고교시절 행실을 둘러싼 악성 루머와 관련해서는 범죄경력증명서 등 자료들을 제시하며 “마타도어(흑색선전)를 제1의 선거전략으로 삼은 세력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악의적 소문을 퍼뜨릴 경우 지지자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대응 의지를 내보였다.
모성은 원장은 북구 청하면 출신으로 포항초·중과 대구 성광고, 성결대 등을 거쳐 단국대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내무부 지역경제국에서 공직에 입문한 뒤 지난 1998년 2월부터 2013년 8월까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수로 재직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