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공원·산업단지·요양시설·노인회 등<Br>민생현장서 지지 호소하며 표심공략 동분서주
김범일 대구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상황에서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 후보자들이 경쟁적으로 설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실시했다.
조원진 국회의원은 설날인 지난 1일과 2일 대구 지역 각계 기관장과 원로들을 찾아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를 직접 설명하면서 지지를 당부했고 지난달 30일에는 대구시내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설날에도 지역구에 있는 두류공원을 찾아 시민들을 직접 만났다.
또 조 의원은 지난달 29일 달서구 성당동에 있는 (사)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를 찾아 노인 건강 관련 정책 간담회를 통해 치매예방과 치료 등을 주요 거론하면서 설 연휴동안 정치적 행보를 조금씩 넓혔다.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은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조성현장과 대구취원 이전지 현장을 찾아 지역 최대 현안인 취수원 이전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한 행보를 시작한 데 이어 대구 3공단과 서대구공단도 방문해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한 공약을 구상하는데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팔공산 산불감시 현장을 방문하고 SOS어린이 마을, 노인요양시설 등을 방문해 위로하는 등 설 연휴 표심 훑기를 통해 향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날 지지율과 새누리당 경선과 관련해 행보했다.
연이어 새벽밥 프로젝트를 통해 서민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는 배영식 전 국회의원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대구지역 노인회 등 공익단체 관계자 등을 차례로 만나 지역 노인층과 소외계층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화관련 단체 및 지도자 등과도 만나 대구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접목을 통한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구했고 지역의 전통시장인 서문시장과 칠성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바닥 민심을 청취하는 한편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연쇄 접촉했다.
주성영 전 의원도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서대구 고속버스터미널과 북부정류장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낙후된 시설을 개선할 방안을 들었고 현재 공사가 중단된 서대구화물역 부지를 둘러보고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공약 등을 모색하는 현장탐방 활동에 나섰다.
이어 주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에는 `운수종사자와 함께 하는 주성영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준비와 3차 공약 최종점검 등을 진행했다.
권영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한 종교단체에서 주관하는 무료 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설 명절 당일에는 고향을 비롯한 각계의 어르신을 찾아 세배를 했다.
또 설 연휴 이후 기간에는 대구시 정수장, 대구시 쓰레기매립장, 농수산도매시장, 소방안전본부, 도시철도 차량기지 등 대구시민들의 생활과 안전에 직결된 시설을 점검하고 더 안전하고 편리한 대구 건설을 위한 정책 마련 행보를 이어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