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 도지사 출마 공식선언
<사진> 박 시장은 “역동적이고 강한 추진력으로 새로운 경북시대를 열어야 한다. 경북의 재도약을 이끌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변화를 요구하는 지역의 분위기를 본 후 자신의 영달만을 바라볼 수가 없어, 수많은 고민후에 포항시장 3선의 안정된 기득권을 내려놓고 도지사 출마로 선회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5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가 있지만 변화를 바라는 도민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하나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장으로 8년여간 재직하면서 강력한 추진력으로 일을 했고, 뼈대를 세워놓은 만큼 나머지는 차기시장이 잘 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인 경북도청 전정에 오전 9시 40분께 박승호 포항시장이 도착하자 미리와 대기하던 300여명의 지지자들이 일제히 환호하며 박수세례로 출정식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포항시청 브링핑룸를 찾아 8년간 포항시정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지해준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이어 임기를 끝까지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비우게 된데 대해 시민들에게 송구하고 대의를 위한 결단이었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문을 이었다.
박 시장은 또 “쉽고 편한 길도 있었지만 경북 제1도시의 수장으로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대적 요구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도지사 출마의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창훈기자
/정철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