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배 예비후보는 추모식 참석에 이어 참사로 사망한 시민 192기의 위패가 모셔진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참배했다.
배 예비후보는 “지난 2003년 사고 당시 현장에서 느꼈던 슬픔이 11년이 지난 오늘에도 아직껏 느껴질 정도로 그대로다”며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교훈 삼아 대구가 안전의 성지로 거듭나는데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고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배 예비후보는 이날 그동안 사투리를 섞은 이색 현수막과 새벽밥 프로젝트 민생체험 등 이색 선거운동에 이어 톡톡 튀는 비전과 슬로건을 발표하자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에서 노출되면서 누리꾼과 시민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목표와 비전은`20207로 완성하는 대구대박의 꿈`으로 임기 4년간 대구에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하고 20조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만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는 GRDP(지역내총생산)를 16개 시·도 가운데 7위의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를 담고 있다.
배영식 예비후보는 “40년 경제통으로서 대구 경제를 기필코 살려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 오로지 경제살리기 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은 애끓는 심정의 반증이 바로 슬로건이다”고 설명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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