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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예비후보들 주말 표심잡기 분주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4-02-24 02:01 게재일 2014-02-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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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체험·장터방문·산행 등 유권자 공략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은 주말을 맞아 다각적인 행보를 통해 대구시민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배영식 예비후보는 23일 오후 1시부터 동성로 대구백화점 일대에서 직접 휠체어를 타고 장애체험에 나서면서 지난 20일 장애인 관련 공약사항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의 보행권과 이동권,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는 현장 체험을 실시했다.

특히 진입경사로가 있지만 경사가 심한 백화점·약국·상점 진입과 경사로가 없는 대구시가 운영하는 관광안내소 출입, 인도를 점령한 차량과 장대석을 깔아 울퉁불퉁한 동성로 거리를 통과하며 직접 체험했다.

배 예비후보는 “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보와 편의시설 확충, 장애인 인권 강화 정책을 더욱 치밀하게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과 시민으로부터 편법 정치자금 창구로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는 대규모 출판기념행사를 하지 않겠다”며 “초청장 없이 조직동원도 하지 않으며 편법 정치자금 모금 없는 3무(無) 출간기념회를 소규모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갖겠다”고 선언했다. 이에따라 권 예비후보의 책 `가능하다`는 인터넷과 주요서점을 통해 판매되고 `책속 인물과의 대화`타운홀미팅은 인터넷으로 생방송 될 예정이다.

앞서 권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수성구청의 `교복 나눔장터`를 방문해“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학교보안관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6시40분 영천 꼬깔산에서 열린 국제라이온스 지구산악회 산행, 함지산 운암지등산로, 동화사, 국우동 구민운동장 등을 찾았다.

함지산 등산로를 찾아 명함을 나눠주며 홍보에 주력했으며, 지난 22일에는 수성못 공연장에서 개최된`세계 습지의날` 환경청결 정화운동 및 산불조심 100만인 서명운동에 참석했다.

주성영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오후 최근 `박근혜 대통령 영화`라는 소문이 나돌아 화제를 몰고 있는 애니메이션영화 `겨울왕국`을 관람했다.

주 예비후보는 “영화는 영화로 봐야 하는데 영화 `변호사`에 이어 `겨울왕국`까지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정도의 이념의 과잉은 아니다”며 “ 영화 캐릭터와도 일치하지 않아 가당치 않은 음모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만 정치적으로 영화를 평가한다고 해도 용비어천가식 칭송이나 무조건 깎아내리기식의 이분법은 반갑지 않다”면서 “좌우대립이 심한 우리 현실에서 대통령을 한 번 깊이 들여다보는 자세가 옳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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