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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박승호 “金지사 관권선거 중단하고 정책대결해야”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4-03-19 00:51 게재일 2014-03-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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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 예비후보자들이 김관용 현 지사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박승호 예비후보는 17일 공식간담회 후 김 지사 아들의 병역비리문제를 거론한데 이어 특정지역과 특정인을 거명하며 김 지사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박 후보는 “현재 인터넷에 들어가면 과거 김 지사 아들의 병역비리파일이 그대로 있다. 아직 김 지사의 해명이 없었으므로 방송토론회 때 정식으로 물어볼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는 이어 “영천의 복지센터, 포항 보경사에 수차례 공무원들이 와 선거협조를 부탁해 관계자들이 피곤해 하고 있다. 이런 사례가 계속되면 선관위 고발을 하는 등 그냥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김 지사가 모 시의회 의장 측에 전화를 해 `도와달라`며 사전 선거운동을 한 일이 즉각 보고되고 있다”며 “김 지사는 즉각 관권선거 운동을 중지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 지사에 대한 공격은 권오을 후보도 만만찮다.

권 후보는 “행사장 여러지역을 가는 곳마다 관권선거가 넘쳐나고 있다. 김 지사는 정치9단 답게 공약과 비전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행사장에서는 김 지사가 참석하지 않았는데도 김 지사를 거명하며 박수를 유도를 하고, 지사가 개인돈을 투자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지원받은 국·도비를 내세우며 지사를 치켜세우고 있다”며 “이는 대표적인 관권선거 운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장에서 공식적인 도지사 예비후보에게는 소개 조차 시켜주지 않는 이러한 불공정 게임을 하루빨리 중단하고, 미래 경북을 구상하는 큰 틀에서 경선을 치르자”고 주문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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