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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입도지원센터 백지화 아니다”

안재휘기자
등록일 2014-11-13 02:01 게재일 2014-11-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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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장관 “몇가지 문제 검토해서 추진”
▲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2일 최근의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취소와 관련해 “백지화한 것은 아니고 몇 가지 문제를 검토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의 `입도지원센터는 2008년부터 문제가 된 시설인데, 뒤늦게 환경문제로 철회하면 국민들이 믿겠느냐`는 질의에 “저희가 필요로 하는 입도 국민들의 안전대피시설이고 우리 영토주권의 행사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본이 관여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설 계획을 철회한 것을 놓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온 외교의 성과`라고 자평한 것에 대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며 “이 문제를 갖고 일본측이 외교적 성과라고 운운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독도에 세우기로 한 종합해양과학기지를 백령도로 옮긴 데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이 장관은 “해양과학기지도 백지화한 것은 아니고 다만 위치 문제에 대한 문화재위원회의 재고요청이 있어 그에 따라 위치 재선정을 지금 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면서 “독도 입도지원센터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이해해주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 중단 후 세월호를 인양하는 문제를 두고 “인양한다, 안 한다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안재휘기자

ajh-7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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