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에는 `웅도 경북`의 새로운 심장이 뛰는 원년이 된다. 1981년 직할시로 승격한 대구가 경북도에서 떨어져 나가고 나서 34년 만에 진정한 의미의 도청 소재지가 생기는 것이다.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 10.966㎢에 도청사 개청을 시작으로 도교육청, 도경찰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차례대로 이전하게 되어 2027년까지 인구 10만 명의 행정중심 복합형 자족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92%의 공정률을 보이는 도청 신청사와 신도시 일대를 붉은 태양이 환히 밝히고 있다. 도청이전 신도시의 일출장면을 HDR(High Dynamic Range)기법으로 촬영했다. HDR사진은 카메라가 표현하지 못할 만큼 밝기의 차이가 많이 나는 장면을 노출과다(+3), 적정(0), 노출부족(-3)의 세 컷으로 촬영해 한 장으로 합성하여 밝은 부분(태양)과 역광으로 어두운 부분(도청건물)까지 재현하는 방법이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