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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멀티골 `펄펄` 바르샤, 뮌헨 완파

연합뉴스
등록일 2015-05-08 02:01 게재일 2015-05-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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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스리그 4강 1차전 3대0 승
▲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의 이반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은 리오넬 메시가 뮌헨의 노이어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로빙슈팅으로 추가골을 넣고 있다./연합뉴스
`메시의,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한판 승부였다. 시작과 끝이 모두 메시의 발끝에서 완성됐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32분과 후반 35분 연속골을 터트린 리오넬 메시의 원맨쇼와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의 쐐기골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3골차 승리를 따낸 바르셀로나는 오는 13일 뮌헨 원정으로 치러지는 4강 2차전을 앞두고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이날 2골을 추가해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77호골을 작성,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6골)를 제치고 역대 통산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네이마르의 쐐기골까지 도우면서 2골 1도움으로 이날 득점에 모두 관여한 메시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꽂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루이스 아드리아노(샤흐타르 도네츠크·이상 9골)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지난 2013년 4월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뮌헨에당한 0-4 완패를 설욕하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전반전 동안 무려 11차례의 슈팅 시도에도 번번이 뮌헨의 `철벽 수문장` 노이어의 마지막 관문을 뚫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아우베스가 내준 볼을 메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한 템포 빠른 슈팅으로 뮌헨의 골키퍼 노이어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결승골을 꽂았다.

불붙은 메시의 골감각은 한 골로 만족할 수 없었다.

메시는 3분 뒤 이반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뮌헨의 최종수비수 제롬 보아텡을 개인기로 제치고 달려나온 노이어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로빙슈팅으로 추가골까지 꽂았다.

3분 동안 펼쳐진 `메시 타임`이 끝나자 네이마르는 메시의 찔러주기 패스를 받아 후반 추가 시간 하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블한 뒤 뮌헨의 골대에 쐐기골을 꽂으며 3골차 승리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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