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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에 5대7 무릎… 주말전 1승2패

연합뉴스
등록일 2015-05-11 02:01 게재일 2015-05-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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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6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삼성 진갑용이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10일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위닝시리즈(3연전 2승1패)를 거뒀다.

SK는 이날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정상호의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아슬아슬하게 지켜낸 승리였다.

선취점을 낸 팀은 삼성이다. 삼성은 1회 초 구자욱이 안타와 도루에 이어 야마이코 나바로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면서 0-1로 앞서갔다.

2, 3회에는 SK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그동안 왼손 투수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던 정상호는 2회 말 무사 1, 2루에서삼성의 좌완 선발 차우찬의 145㎞ 직구를 잡아당겨 105m짜리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호투하던 차우찬은 실점 이후 흔들렸다. 잇따른 볼넷과 수비수 실책으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아 앤드류 브라운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점수는 1-5로 벌어졌다.

3회 말에는 박계현의 1타점 적시타와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SK가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4회 초 삼성 최형우가 SK 선발 채병용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때려 추격의시동을 걸었다.

채병용은 5회 초 1사 만루에서 박해민과 나바로를 연이어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지만 6회 초 2사 1, 2루에서 진갑용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경기 초반 6점 차이로 뒤지던 삼성은 7-5까지 따라잡았지만 추가점을 얻는 데는실패했다.

채병용은 이날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돼 시즌 4승1패를 기록했다. 패전투수 차우찬은 이날 경기로 2승2패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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