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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이정민 첫날부터 팽팽한 접전

연합뉴스
등록일 2015-06-26 02:01 게재일 2015-06-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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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R<BR>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 25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에서 열린 `비씨카드 한경레이디스컵 2015` 1라운드 1번 홀에서 전인지가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흥행카드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이정민(23·비씨카드)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첫날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전인지는 25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리조트(파72·6천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장수화(26·대방건설), 남소연(24)이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전인지는 이정민과 동타를 이루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가 오는 날씨 속에 열린 1라운드에서 전인지는 똑같이 시즌 3승을 수확한 이정민,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과 같은 조를 이뤄 많은관중을 몰고 다녔다.

전인지는 발목을 다쳐 정상적인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정확한 샷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은 전인지는 11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으로 홀 3m에 떨어뜨린 뒤 1타를 줄여 선두를 추격했다.

간혹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기는 했지만 정규 타수 만에 그린 위에 볼을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하며 타수를 지켰다.

전인지는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못 미친 벙커에 빠뜨렸지만 파로 마무리했다.

전인지는 “왼쪽 발목을 다쳐 체중 이동하는데 무리가 갔다”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정민은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하면서 애를 먹었다.

그러나 14번홀(파5)에서 5m 거리의 버디를 낚은 뒤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1타씩을 줄여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정민은 “대회 코스의 전장이 이전보다 짧아져 경기하기가 쉬웠다”며 “내일 비가 온다는데 얼마나 인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은 전인지와 이정민을 압도하는 장타가 돋보였지만 정확성에서 뒤졌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쏟아낸 박성현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76위로 밀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잠시 접고 올해 국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장하나(23·비씨카드)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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