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는 6일 일본 도쿄의 요미우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JT컵이 끝난 뒤 시상식을 가졌다.
2010년 이후 5년 만에 JGTO 상금왕에 복귀한 김경태는 “올해는 캐디도 바꾸고 운전도 직접 하는 등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출전했다”며 “다음 시즌에는 일본 투어 상금왕 2연패와 함께 미국 진출을 위한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끝난 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공동 31위를 기록하며 시즌 상금왕을 확정했던 김경태는 6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 컨트리클럽(파70·7천23야드)에서 막을 내린 시즌 최종전 JT컵(총상금 1억3천만엔)에서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를 쳐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공동 17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상금 177만 2천92엔(약 1천600만원)을 더한 김경태는 시즌 상금 1억6천598만 1천625엔(약 15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JT컵에서는 이시카와 료(일본)가 14언더파 266타로 우승했고 황중곤(23·혼마)은 4언더파 276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경태는 시즌 평균 타수에서도 69.83타로 70.35타의 미야자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일본 남녀프로골프에서는 김경태와 이보미(27)가 나란히 상금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일본 남녀프로골프 상금 1위를 휩쓴 것은 2010년(김경태·안선주),2011년(배상문·안선주)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