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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인삼공사 잡고 4연패 탈출

연합뉴스
등록일 2016-02-04 02:01 게재일 2016-02-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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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25점 활약… 3대2 신승
▲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이재영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테일러 심슨 없는 흥국생명이 헤일리 스펠만이 빠진 KGC인삼공사를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2(25-21 21-25 22-25 25-17 15-9)로 제압했다.

양팀 모두 외국인 주포가 부상으로 빠져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었다. 흥국생명 테일러는 발에, 헤일리는 어깨에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흥국생명 이재영은 25득점으로 토종 주포의 책임을 다했다. 센터 김수지도 블로킹 4개를 포함 21득점으로 힘을 보태 테일러의 공백을 채웠다.

신인 이한비도 블로킹 2개를 비롯해 14득점으로 눈길을 끌었다.

인삼공사는 라이트 김진희의 24득점 활약으로 3연승 기대를 높였으나, 흥국생명의 뒷심에 발목을 잡혔다.

이재영은 1세트부터 8득점으로 활약했다.

20-20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졌으나 이재영이 3점을 퍼부어 간격을 벌리고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백목화(5득점), 이연주(4득점), 김진희(3득점)의 고른 공격으로 조직력을 발휘한 인삼공사의 차지였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도 12-19로 밀리다가 19-19로 따라잡으며 살아났다.

그러나 인삼공사 김진희가 서브에이스 2개와 오픈 공격으로 달아나 3세트를 가져가지는 못했다.

4세트에는 흥국생명이 13-8로 앞서며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이재영이 2득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김수지와 이한비가 각각 5득점으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5세트에도 그대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공격포를 퍼붓던 이재영이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14-8)를 잡자 이한비가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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