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53) 삼성 감독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최재원이 한국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미세 골절 판정이 나왔다. 석 달 정도 뛸 수 없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최재원은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인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최재원은 12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타격 도중 왼 손목을 다쳤다. 13일 귀국한 그는 17일 정밀 검진을 받았고, 12주 진단이 나왔다.
최재원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와 계약한 박석민의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의욕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최재원은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