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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북한전 반드시 승리하겠다”

연합뉴스
등록일 2016-02-29 02:01 게재일 2016-02-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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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우 女축구 亞 최종예선 1차전
▲ 28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아고라 리젠시 호텔 사카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올림픽 축구 예선 기자회견에서 윤덕여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3년부터 계속 같은 선수들이 같은 포지션으로 나오고 있다. 대응할 준비가 잘 돼 있다.”

역대 첫 올림픽 여자축구 본선진출의 대업을 준비하는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난적` 북한과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두고 `필승`을 외쳤다.

윤 감독은 28일 일본 오사카의 아고라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 준비는 이미 국내 훈련에서 끝냈다”며 “북한과 첫 경기 결과가 아주 중요하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제대로 펼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9일 오후 7시30분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풀리그 1차전을 치른다.

윤 감독은 첫 경기 준비 상황에 대해 “북한과 매년 경기를 치르는 것 같다”고 웃음을 지은 뒤 “2013년부터 거의 똑같은 선수들이 똑같은 포지션으로 나서고 있다. 그에 대응하는 전술 변화를 준비했다.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전술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초반 실점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감독은 “북한은 조직력과 체력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는 경향이 많다”며 “초반에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더불어 북한의 초반 공세를 막을 수 있는 전술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가 강하게 밀고 나오겠지만 그런 상황을 잘 극복해서 우리 의도대로 경기를 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감독은 “북한은 우리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리는 긴 패스도 자주 구사한다. 상대가 힘이 있는 만큼 미드필드 진영에서 기동성 있게 맞서야 한다”며 “우리 공격진도 득점력을 갖춘 만큼 좋은 경기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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