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국 16개팀 200여명 참여
유럽과 미국의 젊은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는 얼티미트 대회가 포항에서 열린다.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포항시 양덕스포츠타운에서 얼티미트 대회(대회명 Pohang Frozen Fives 2016)가 열린다.
얼티미트는 플라잉디스크 게임의 한 종류로 직사각형의 필드(110m×37m)에서 90분 동안 각 5명씩 팀을 나눠 원반을 던져 패스하며, 경기장 양 끝에 위치한 상대방의 엔드 존에 터치(1회 1점)해 먼저 15점을 내는 팀이 이기는 경기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스포츠이지만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부분 국내 거주 외국인들로 20여개국 16개팀 200여명이 참여해 1차는 4개 조 조별리그로 상위 2개 팀을 가리고 2차는 8강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3월 21일 KTX 개통 기념으로 포항에 첫 선을 보인 얼티미트 대회는 5월 30일 400여명의 외국인이 참가하는 대규모 얼티미트 대회로 개최된 바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포항에서 대회가 열림에 따라 포항이 얼티미트 대회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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