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협회는 17일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맹활약하는 김연경, 국내리그에서 뛰는 김희진, 양효진, 박정아, 이재영 등 기존 대표팀 구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염혜선, 배유나, 김해란 등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재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여자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정철 감독은 “큰 대회를 앞둔 만큼 경험과 노련함이 중요하다. 특히 세터와 리베로 등 특정 포지션에서는 경험이 중요하다 판단한다”고 말했다.
5월 14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은 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태국 아시아 4개국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도미니카, 페루 등 총8개국이 참가한다.
이중 가장 성적이 좋은 아시아 한 팀과 이를 제외한 상위 3팀이 리우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이정철 감독은 “우리 대표팀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어 자신감이 남아 있다.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올림픽 출전권을 꼭 따낼 것이다”라며 “김연경의 기량이 절정에 달했고 어린 선수들도 상승세에 있으니 리우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 여자 배구 40년 만에 메달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대표팀은 4월 3일 진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한다.
◇ 한국 여자국가대표팀 후보엔트리(20명)
△ 레프트= 김연경(페네르바체) 이재영(흥국생명) 박정아(IBK기업은행) 이소영 표승주 강소휘(이상 GS칼텍스) △ 라이트= 김희진(기업은행) 황연주(현대건설)△ 센터= 양효진 김세영(이상 현대건설) 김수지(흥국생명) 배유나(GS칼텍스) 문명화(KGC인삼공사)△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 염혜선 이다영(이상 현대건설) 조송화(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인삼공사) 남지연(기업은행) 나현정(GS칼텍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