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제교류 프로그램` 하버드·이화여대 학생들 경북도청 방문 <Br> 하회마을·도산서원 등 <BR> 안동관광지 찾아 체험<BR>“다시 오고싶다” 감탄
“하회마을, 도산서원, 고택음악회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돌아가서 많은 친구들에게 알리고 다시 한 번 안동을 찾아 한국의 문화를 더욱더 체험하고 싶습니다.”
지난 17~18일까지 양일간 세계적 명문대 하버드대 학생들과 이화여대 학생들이 `아시아 국제교류 프로그램(HCAP)`의 일환으로 경북도청을 방문, 김관용 지사와 환담하고 도청 곳곳을 관람했다.
HCAP은 하버드대가 국내 이화여대를 파트너로 선정해 아시아의 학술·문화를 체험토록 집중 지원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이는 학생들 간 폭넓은 학술교류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 아시아의 전문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인류의 평등과 자유를 지향하는 학생들의 이번 경북도 방문은 유교의 본향인 안동이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한편 경북도청 신청사가 자리 잡은 도시이기 때문에 한국문화 체험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이유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들은 경북도청 신청사를 둘러보는 과정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탈렙 리파이` 유엔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으로부터 `That`s Korea!(저것이 한국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는 등의 설명을 들으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경북 ICT산업을 선도하는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과 도산서원 선비문화체험, 국내 최장의 목조다리 월영교 야경투어,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병산서원, 부용대 등 안동만의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이밖에 250년의 유서 깊은 안동고택 이상루에서 안동탈춤을 연계한 스토리텔링과 고택음악회를 관람하고, 안동찜닭과 간고등어를 맛보기도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청년 하버드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함으로써, 향후 경북의 잠재적 고객인 동시에 한국의 영향력 있는 우호적인 인사로 성장해 한국을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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