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탬파베이와 8대8 무승부
김현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40타수 8안타)이 됐다.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0.368(19타수 7안타)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첫 타석부터 김현수의 방망이는 경쾌하게 돌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우완투수 장 마리네스의 초구를 공략, 중견수 앞 안타를 쳤다.
3경기 연속안타로 기세를 이어간 김현수는 1사 후 칼렙 조지프의 중전안타 때 적극적인 주루로 3루를 밟았다. 이어 페드로 알바레스가 1사 만루에서 홈런포를 터트려 메이저리그 2호 득점도 신고했다.
김현수는 6-3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날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1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이번 시범경기 두 번째멀티히트다.
이번에도 김현수는 조지프의 안타로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8-8로 균형을 이룬 7회초 L.J. 호스에게 좌익수 자리를 내주고 먼저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2회 알바레스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하고, 3회 마크 트럼보가 투런포로 시범경기 3호 홈런을 날리는 등 화끈한 장타력을 뽐냈다.
하지만 선발 우완투수 크리스 틸먼이 4이닝 5피안타 3실점, 좌완투수 T.J. 맥팔랜드가 2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해 8-8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