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경북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공개<br>증가자 66명 감소자 20명<Br>김수문 도의원 86억 최고액<bR>최수일 울릉군수 -25억
재산공개대상 경북 공직자 86명의 재산이 1년 동안 평균 8천만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의 재산신고 평균가액은 10억8천만원으로, 재산증가자는 66명(77%), 감소자는 20명(23%)로 나타났다.
정부와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5일 공직자윤리법에 의거 재산공개대상자인 도지사와 시장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60명, 23개 시군의원 283명 등에 대해 2016년도 정기재산 변동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이중 최고액 신고자는 지난해에 이어 김수문(의성) 도의원이 86억원을 신고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정병윤 경제부지사가 85억원, 박영서(문경) 의원이 76억원을 신고했다.
최저액 신고자는 최수일 울릉군수로 -25억3천만원이었다.
김관용 지사는 14억4천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4천여만원이 늘어났다.
이영우 경북교육감은 전년보다 1억900만원이 늘어난 11억9천여만원.
공직자들의 재산분포를 보면 1억원 이상~5억원 미만이 148명(40%)으로 가장 많았고,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이 69명(19%), 10억원 이상~20억원 미만 65명(17%), 1억 미만 30명(8%), 2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28명(8%), 부채가 더 많은 24명(6%) 등의 순이었다. 재산이 50억원을 넘는 공직자도 7명(2%)이나 됐다.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은 올해 6월말까지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받는다.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장은 “재산누락 및 불성실 신고자에 대하여는 관련규정에 따라 윤리 위원회 심사의결을 거쳐 과태료 부과, 징계(해임)의결 요청, 경고 및 시정조치, 보완명령 등 심사결과에 따라 적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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