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10일 경남FC와 격돌<BR>포항도 홈서 전북 상대로 일전
대구FC의 홈 개막전이 오는 10일 열린다.
대구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경남FC와 K리그 챌린지 3라운드를 갖는다. 지난 시즌 경남에 4전 전승을 거둔 대구는 홈 개막전 승리와 연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대구는 첫 경기에서 조나탄의 부재가 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에델과 파울로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전력 공백 없이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특히, 중원에서 새 얼굴 이재권이 첫 경기부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류재문과 호흡을 맞추며 공격진을 지원했으며, 좌우 측면의 박세진, 정우재도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주장 박태홍과 노련한 황재원의 가세로 한층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조현우 역시 첫 경기에서 PK를 막아내는 등 선방쇼를 펼치며 대구의 골문을 단단히 지켰다.
반면 경남은 지금까지 진행된 2경기에서 1득점에 그치는 빈곤한 득점력으로 속병을 앓고 있다. 기대를 걸고 있는 크리스찬 역시 제대로 된 슈팅을 보여주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하지만 대구는 방심하지 않고 오프기간 동안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등 경남전을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
대구 이영진 감독은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이 더 좋았다. 올 시즌에는 홈 팬들에게 많은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다. 반드시 승리해서 `승리`과 `연승` 두 가지를 다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도 1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북현대와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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