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체육회와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이 주최하는 `2016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이하 포항챔스리그)` 개회식이 지난 16일 오전 11시 포항체육관에서 초·중·고 학교장, 교사, 학생 및 종목별 가맹경기단체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회식은 경과보고, 전년도 우승팀의 우승기 반환, 선수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챔스리그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3개 종목에서 오는 10월까지 리그전이 펼쳐진다.
포항 챔스리그는 학교 엘리트 선수가 아닌 순수 일반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지난 201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학교체육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이끌어 학생들에게 협동심, 애교심 고취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왕따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의 다양한 순기능적 효과를 얻고 있다.
교육계는 물론 각 가정의 학부모에게까지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매년 포항시 관내 초·중·고 전체학교 중 70%가 넘는 참가율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포항의 대표적인 학생스포츠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스포츠를 통해 즐거운 학교, 건전한 생활,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회기간 동안 학생 여러분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신뢰와 우의를 다지며, 매주 토요일, 경기장 곳곳마다 우리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차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대회는 10월까지 7개월간 매주 토요일 △축구 초등부 19개교, 중학부 23개교, 고등학부 18개교, △농구 고등학부 11개교, △배드민턴 여중부 6개교 등 총 77개 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각 종목별 리그로 진행된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