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해변마라톤 성공적 마무리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6-04-25 02:01 게재일 2016-04-25 15면
스크랩버튼
전국동호인 등 8천여명 열전
▲ 24일 오전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신호에 맞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 대표 스포츠 대회인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안전사고 없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제16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24일 오전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포항시민 등 8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최고 해양관광도시인 포항 송도와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화려한 해안선 코스에서 열렸다.

`평화통일과 선진강국 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 대회는 보다 밝고 젊어진 대회로 변신해 모두가 즐기는 하나의 스포츠 축제로 발전했다. 특히 다양한 연령과 지역, 국적의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여기다 지미집과 헬리켐 등의 방송장비가 동원돼 종합운동장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개회식과 경기를 생중계, 참가자와 가족들이 더욱 대회에 집중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레이스 도중 더워질 날씨와 달리기를 마친 후 땀을 흘린 선수들을 위해 대회장과 대회코스에 시원한 음료가 제공됨은 물론이고, 우뭇가사리 콩국과 도토리묵, 두부 등의 먹거리도 안전하게 개별 포장해 제공되는 등 참가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이 대회에선 장성연씨와 이정숙씨가 하프종목 남녀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장성연(41세·울진군)씨는 1시간 13분 17초로 하프코스 남자부 정상에 올랐고, 이정숙(52세·충남 천안)씨는 하프코스 여자부에서 1시간 25분 04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회를 주최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 김정치 회장은 “최근 타 마라톤에서 인명사고가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안전 및 인명사고 없이 대회가 잘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성공적인 대회운영을 위해 도움주신 시민과 기관단체에 감사하고 내년에도 더욱 더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더욱 더 발전된 대회가 될 수 있게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