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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ML 데뷔 첫 타점·2안타 활약

연합뉴스
등록일 2016-04-25 02:01 게재일 2016-04-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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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김현수(28)가 세 번째 선발 출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타점과 두 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열흘 만이자 8경기 만의 선발 출전이며, 경기 출전은 1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7경기 만이다.

어렵게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상대 우완 선발 크리스 메들렌의 초구 몸쪽 시속 147㎞ 직구를 가볍게 때려 중견수 앞에 살짝 떨어뜨렸다.

이때 2루에 있던 J.J. 하디가 홈을 밟아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4경기 만에 첫 타점을 신고했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석연치 않은 스트라이크 판정 속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5회초 2사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는 8회초 완성했다.

7-3으로 앞선 8회초 1사에서 1루수 쪽 강한 땅볼을 날렸고, 캔자스시티 1루수 에릭 호스머가 몸을 날렸지만 글러브를 맞고 굴절돼 내야 안타가 됐다.

김현수는 대주자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해 경기를 마쳤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타율 0.500(10타수 5안타)을 유지했고, 첫 타점을 올렸다.

더불어 김현수는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2번씩 출루에 성공했고, 출전한 4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었다.

김현수의 활약을 앞세운 볼티모어는 캔자스시티를 8-3으로 제압하고 시즌 11승 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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