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시·군 5천여명 열전
이번 체전은 17만 경북장애인 가족과 도민이 함께하는 한마음 대체전으로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란 대회 슬로건 아래, 이날 오전 10시 주경기장인 영주시민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실내체육관을 비롯한 주변 경기장에서 대회가 진행됐다.
23개 시·군 5천여명(선수 1천500명, 임원 및 보호자 1천900명, 진행 및 자원봉사자 1천명, 참관시민 600여명)이 참가했으며, 육상, 배드민턴, 탁구, 역도 등 12개 종목(정식 10, 시범2)의 경기를 진행했다.
시군을 대표한 선수들은 개인과 지역의 명예를 걸고 우승메달을 놓고 페어플레이정신으로 대회에 임했고, 대회도중에 치어리더와 인기가수 초청공연으로 신명나고 즐거움을 한층 더한 소통과 화합의 대축제로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팔씨름, 수영을 시범 종목으로 대회를 통한 도민들의 다양한 스포츠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했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회장인 김관용 도지사는 “스스로 장애를 극복한 인간 승리의 사연이 담겨 있기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다 할지라도 어떠한 경우에도 절망은 없다는 굳은 결의와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이지 넘지 못한 장벽이 아니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무장하고,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에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낸다” 며 참가자들을 격려 했다.
한편, 오후에 개최된 폐막식에서는 종합시상(공로·화합·응원·입장상)과 함께 차기 대회 개최지인 권영세 안동시장에게 대회기 전달과 대회 중 꿈과 희망의 불꽃으로 타오르던 성화를 소화함으로써 감동과 환희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