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1차전 1대0 신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홈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월 3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4년 이후 2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11분 뽑아낸 결승 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사울 니게스가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세 명을 따돌리며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했고 다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슛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열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에 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후 본격적인 잠그기에 나섰다.
UEFA가 집계한 이날 경기 공식 기록에 따르면 공격 점유율은 69%-31%로 바이에른 뮌헨이 압도했고 슈팅 수 역시 19-11로 바이에른 뮌헨이 더 많았다.
패스 횟수 역시 공을 더 많이 보유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735-223으로 훨씬 더 많았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유효 슈팅 7개 가운데 하나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 안으로 향하게 하지 못했고 1골 차 패배를 안고 홈 2차전에 나서게 됐다.
후반 9분 다비드 알라바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장면이 아쉬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2-2013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최근 2년 연속 4강에서 탈락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후반 30분 페르난도 토레스의 슛이 왼쪽 골대를 맞히는 바람에 추가 골에 실패했다.
/연합뉴스